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탐 청소년 문학 25
범유진 지음 / 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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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라는 청소년 소설책을 소개해드릴게요 ^^

 

 

작가 범유진씨의 전작인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를 전에 읽었었는데

 

먹는것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는 작가이신것 같아요

 

 

이 책에서 주인공 루다가 일하는 아름편의점 에서 레시피대회가 열릴때

 

쉽게 볼수 있는 삼각김밥, 쌀국수 컵라면, 슈크림빵, 게맛살 같은것을 더 맛있게 표현했더라구요 ^^

 

그래서 편의점에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줄거리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중학교 3학년인 이루다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한달 전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요 평소 엄마는 슈크림빵을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퇴근길에 슈크림빵 3개를 사와서 루다와 루다 아빠와 함께 먹자고 했었죠.

 

그렇지만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루다와 루다아빠는 늘 거절했구요.

 

 

 

그런데 한동안 속이 안좋았던 엄마는 병원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나면 슈크림 빵을 먹지 못할것 같고 이게 마지막 슈크림빵이 될것 같다며

 

병원에 갔다 오면 마지막 '슈크림 타임' 을 갖자고 하죠

 

 

 

그래서 아빠와 루다는 그러기로 했는데.......먹지못한 슈크림빵.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냉장고를 열었는때 나란히 놓인 슈크림빵을 보는 순간

 

그동안 엄마의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루다는 그날부터 매일매일 슈크림빵만 먹어요.

 

 

 

아빠는 엄마를 생각하면 슬프니까 엄마 물건을 다 버리고 슈크림빵을 쳐다보지 않으려 하구요.

 

라면만 먹지요.. 그러다 루다와 싸우게 되고 루다는 쉼터에서 생활하고 아빠는 지방으로 일하러 갑니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두 사람은 각자 슬픔을 이겨내는 한달을 보내는것 같아요.

 

루다가 평소 불량학생이 전혀 아니였음에도 쉼터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아요.

 

루다는 학교에서 뛰쳐나와 우연히 발견한 아름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뽑히구요.

 

 

 

 

원래는 생활비를 벌 목적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인데

 

하다보니 사장님인 할아버지를 위해 '이서우' 라는 인물을 찾는

 

"편의점 레시피 대회" 를 열게 되죠.

 

 

 

집보다는 편의점에서 한끼를 떼우는 일이 많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편의점은 친숙한 곳이잖아요.

 

루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그곳에 방문하는 또래들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진 소설이었어요.

 

 

중학생들이 흔히 겪는 은따,왕따 이야기와 진로때문에 부모와 갈등을 빚는 이야기,

 

어쩔수 없이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 가출청소년들이 손쉽게 들어가지만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한다는 팸 이야기 등등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림이 하나도 없는 전에 글로 된 책인데 5학년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사춘기까지는 아니지만 요즘 감정변화를 겪고 있어서인지 가출을 하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을 보며

 

충격을 받는것도 같았지만 가출청소년들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조명해주는 내용이 있어서인지 느끼는 바가 있어보였어요.

 

 

 

어쨎든 주인공 루다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잘 이겨내보려고 했고,

 

할아버지를 도우려 했으며, 아빠와도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중학생이었으니까요.

 

또 레시피대회에 참가한 서우 와도 우정인지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를 응원해주는 건전한 관계로 지내는 것을 보면서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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