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스위트 루나틱스
우지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이 참 특이하고 예측이 불가한 제목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괜찮다기에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인데 시작이 참 상큰해서 흡입력이 있었다.

 

톱배우 문승조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가진 차강은 의 팬이다.

 

그녀의 출연작을 달달 외울정도로 매일 들여다보는데 연예계에서는 그녀와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그러다가 같은 드라마에 오누이 관계로 출연하게 된다.

너무 떨리는 그녀와의 만남. 하지만 승조 특유의 친화력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최근 바로 앞집 여자와 몇번 마주쳤는데 엉뚱한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이 쓰인다.

 

한편 승조의 옆집에 사는 차강은 .

승조의 팬이지만 숨기고 있다.

(실제 연예계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을것 같다. 재미있는 설정이야)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중인지...

그녀가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녀의 마음 속 상처와 커온 환경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을 더해가면 갈수록 생기있는 표정이 생기는 차강은.

그녀는 점점 그 상황이 즐겁고 행복하다.

 

꽤 묵직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들을 풀어내는 전개에 감정소모가 많았지만 여운이 있는 책 한권 읽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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