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헌책방
물빛항해 지음 / 로코코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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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이뻐서 고른 책이었는데 한동안 묵혀두었다가 주말에 공원에서 시작한 이 책을 밤이 늦어질때까지 끝내고야 말았다. 그냥 소소한 책방이야기 인줄 알았다가 된통 당했다.

 

별그대, 도깨비, 호텔델루나 등등이 떠오르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었다.

수위도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수준

 

그리고 판타지설정이 상상했던 것을 벗어나서 좋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아쉬운점은 화란이 과거에 채운에게 했던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내용은 담벼락 헌책방을 운영하는 담희의 할아버지.

담희는 어느날 할아버지로부터 오후에 잠깐 책방을 봐달라는 연락을 받고 서점으로 간다.

할아버지는 오후 잠깐이 아닌 두세달을 담희에게 맡기고 훌쩍 여행을 떠나셨다. 책방에서 지내며 만나게 되는 여러 손님, 건너편의 카페 주인인 채린과 거의 아들 모린, 그녀 주위에 나타난 두 남자 채운과 동하. 다양한 이야기가 책과 어우러져 펼쳐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간만에 연애세포가 반짝거렸다.

이 책의 외전이 발표된것을 나중에 알고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뒷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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