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카페 버스정류장
박계해 지음 / 버스정류장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우연히 책 표지만 보고 고른 책.

 

그렇지만 잔잔한 내용이 너무 좋았다.

50세가 넘어서 인생의 도피처로 카페를 오픈하게 된 작가 박계해 씨.

 

시골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카페라서 특별히 간판도 달지 않고 버스정류장 느낌을 살려서 오픈했는데 어느새 이 마을의 명물이 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중간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

오래전 알았던 사람들, 옛 직장동료, 친구들, 제자들이 카페 오픈 후 종종 연락하고 찾아오는데 만약 집이었다면 그들의 방문이 꽤 불편했을거라고 ...

 

하지만 카페이기 때문에 손님이 와서 좋고 그들도 와서 팔아주니 부담없고 집이 아니라서 좋은점.. 이라고...

 

이 부분을 읽을 때 나 역시 공감하였다. 아무리 반가운 손님도 우리 집에 온다고 하면 괜히 신경이 쓰이는데 만약 내가 가게를 한다면 카폐를 한다면 손님이기에 불편함 따윈 전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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