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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 마음산책 / 2017년 5월
평점 :
동네 지인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가 이 소설에 실제로 등장하는 주인공 '나' 인것 같은데 소설이라고 씌여있으니 조금 헷갈린다.
아들둘, 딸 하나 세 아이와 아내, 그리고 가장인 나 이렇게 다섯식구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미혼 남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다 비슷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같다.
나만 힘든것 같고 우리 아이만 유별난것 같고 우리 부부의 의리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끈끈해졌는지... 그런데 소설을 읽다보니 다 그렇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공감 200% 웃기다가도 눈물나고 맞아맞아 나도 키울때 그랬는데 고개를 세차게 끄덕거리며 읽다보니 책이 끝나있었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죽겠는데 언젠가 책으로 나오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