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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간 둘리
김미조 지음, 조혜승 그림, 박영자 감수 / 다림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평양에 간 둘리> 입니다 ^^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둘리가 평양으로 갑자기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북한에 대해서 알아가는 이야기 형식의 지식책입니다
어릴때 티비 만화영화에서 봤던 둘리를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만나게 되니 기뻤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둘리와 북한에서 만난 련주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소개한 것들은 다양해서 읽을거리도 많았고
흥미로운 내용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야기 흐름이 조금씩 끊긴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북한의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나온 부분이었는데요.
북한도 정부의 허가를 받아 우리나라같은 푸드 트럭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인조고기밥 이라는 것이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바로 고기가 귀한 북한에서
콩을 이용한 콩고기를 만들어서 인조고기밥이라고 불러서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두부밥은 우리식의 유부초밥인데요.
이 역시 북한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니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실수로 평양의 련주가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에는 과연 남북한이 통일을 이루고 살까요?
그래도 제가 어렸을때보다는 희망이 있어보이는데
같은 나라라기보다는 다른 나라로 인식하는 아이들도 많고 북한에 대해서
전혀 애정이 없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어서 남북한 친구들이 통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나중에 통일이 되었을때에도 서로 거부감없이 잘 융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