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빵집
김혜연 지음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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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신간소개를 읽다가 알게 된 '우연한 빵집'

청소년 소설이라서 그런지 앉은자리에서 2시간만에 뚝딱 읽었지만 가슴속에 묵직하게 슬픔과 아픔이 남았다.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빵집이 소설의 주 배경이고 등장하는 몇가지의 빵들이 조연이랄수 있는데 그 보다 등장하는 인물들 사이에 생긴 슬픈 사건들이 더 크게 느껴진다.

 

 

섬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이 바다에 빠져버린 큰 사건.

 

그 일에 직접적 연관도 없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슬펐고 마음에 상처가 생겼다.

나도 그 당시 너무 슬프고 힘들었던것 같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래서였을까? 책 소개를 읽자마자 무조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도시에 가면 사건의 희생자들과 추억을 공유했던 이우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픔을 간직한채 매일 살아가는 그들은 누가... 어떻게 위로해줄 수 있을까?

 

우연한 빵집에서는 빵을 먹고 만들고 추억하고 그러면서 치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작가가 사건의 희생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구, 이웃을 위로해주고 싶어했음을 느꼈다.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랬던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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