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가족 마음 잇는 아이 7
최은영 지음, 서영아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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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도돌이표 가족> 입니다.

이 책은 가정폭력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어린이 동화예요.
어떤식으로 내용이 펼쳐질까 궁금했는데요~ 바로 타임슬립을 활용하였네요

도훈은 현재 시대를 살고 있는 초등학생 친구이구요
어느날 도훈이 학교에서 우연히 친구가 자신의 손에 맞아서 작은 다툼이 생겨 담임선생님께서는 어머님을 호출하십니다.
그날 도훈은 억지로 친구를 때린것이 아니라서 너무 억울하기만 한데요
만약 집으로 돌아갔다가는 아빠에게 두들겨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도훈이 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내고 특히 술을 드시는 날은 물건을 던지시고 그래서 도훈과 어머니는 늘 벌벌 떨지요


어쨎든 집으로 돌아가지만 아버지가 또 성질을 내셔서
비도 오는데 도훈은 마을 뒷쪽 인자암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자주 놀았던 인자암 안의 동굴로 들어가는데요
동굴벽에 왠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그러는 순간 번개가 쳤고
한 아이가 동굴로 막 뛰어들어옵니다.


이 마을에서는 본적없는 아이인데 이상해하며 대화를 하고
둘이 동굴밖으로 나왔는데 어쩐지 마을이 좀 달라진것 같습니다.


도훈은 무려 30년 전의 과거로 온것입니다.
만났던 꼬마는 도훈의 아빠인 민기.

도훈은 왜 과거로 오게 된것일까요? 도훈이 해야할일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과거로 온 도훈은 그곳에서 도훈의 고모, 큰아빠, 할아버지, 증조할머니까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지금과 너무 달라서 너무 놀래지요.
자신에게는 늘 친절하셨던 할아버지가 과거에 아빠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 아빠와 너무 닮아 있어서 "도돌이표"가 떠오르는 도훈.

도훈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 도돌이표를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책을 읽으며 이 책은 오히려 아이들보다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육아서를 읽으시는 분도 많고 해서 제가 컸던 시대보다는
체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낍니다. 그래도 물리적인 폭력 뿐아니라 정신적인 폭력, 언어폭력도 가정폭력의 하나인데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야단을 치는 경우가 생기고
벌을 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때 감정적이지 않게 아이를 혼내야하는데 부모도 사람인지라 말을 지나치게 거칠게 하는 상황도 생기고
등짝한대 때리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그것마저도 우리아이에게 대물림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조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를 따라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자식을 낳고 보니 어느 순간 따라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책속의 도훈이, 민기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뉴스에서 부모가 아이를 때려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의 소식이 종종 나오는데요
그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그 분들도 본인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커온 환경이 그분들의 성격을 만들었겠다는 짐작이 들거든요.


앞으로 밝은 사회를 위해서 지금의 부모들이 노력을 해야할것 같아요.
좋은책 출판해주신 작가님, 출판사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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