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나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마스다미리"

30~40대 여성의 감정을 정말 잘 캐치해내서 그런지 읽는 내내 공감을 많이 받는다.


현실 남매가 함께 살다가 식탁에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예사롭지 않다.


누나 : 손바닥이 맞지 않는 남자와 다른 부분이 맞을수 있다고 생각해?

동생 : 노골적이네

누나 : 사랑은, 

       사랑은 손바닥에서 시작되는 거야




누나 : 회사에 도대체가 마음에 안드는 애가 있어.    

       그 애가 우리 부서의 훈남을 노리고 있는데,

       그 수법이 진짜 거슬려

       ' 어제 다림질하면서 본 방송이 재밎어서' 라든지

       '늘 다니는 꽃집 앞에서 친구랑 딱 마주쳤는데'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야


동생 : 뭐가 거슬린다는 거야?

누나 : 일일이 '가정적' 인 키워드를 집어넣는게 거슬리는거야

       넌, 분명 그런 여자랑 사귈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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