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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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혀 관심도 없던 그녀인데 "책" 이라는 키워드 떄문에 덜컥 구매를 했는데 너무 잘 산것 같다.

나와 취미가 비슷한 그녀를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참 좋다.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남편이 문득 물어보았다.


여유롭게 책방 주인으로 살고 싶으냐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은것 같았다.

물론 진짜 현실이 되면 절대 절대 여유롭지는 않겠지만...


어릴때 도서관에서 5년간 근무하신 엄마 덕택에 주말에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지냈던 날도 있었고 그 이후 성인이 되어서는 도서관 아르바이트도 종종 하며 책은 늘 나의 친구였다.


결혼하고 타도시로 이사왔는데 임신을 하며 집에 있는 날이 많았다.


아침에 남편이 출근을 하면 밤에 돌아올때까지 책을 쌓아놓고 읽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수년간의 육아, 이제 아이들 교육이 나의 가장 주된 일상이 되고 있는 지금...

나를 위해서도 좋은 부모를 위해서도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그 시절만큼 치열하진 않겠지만 책읽는 즐거움을 나의 두 아들과 느껴보고 싶고 잠시나마 행복한 책방 주인을 꿈꾸게 해준 김소영씨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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