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태엽아이> 라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어요

 

 

 

 

 

7세 아이가 읽었을때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그림책이

 

9세 아들이 보았을때에는 슬픔이 느껴졌다고 하니 초등 저학년 혹은 중학년 아이들이 읽었을때에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그림책일것 같네요

 

 

 

 

 

 

 

<태엽아이> 는 태엽을 감아서 생활하는 나라의 이야기랍니다

 

그 중에 한 아이의 말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태엽을 감아서 풀리면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인데요

 

태엽이 풀리면 안되니까 다시 감아서 속도를 맞추거나

 

더 빠르게 하기도 해요

 

 

 

  

  

 

 

 

 

 

일등을 하고 싶었던 태엽아이는 친구들보다도 태엽을 더 열심히 감고

 

끊어질지도 모르지만 계속 감아가며 생활을 해요

 

수학문제도 더 빨리,,, 글씨도 빨리 쓰구요.

 

걷기도 빠르게 합니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육아보다는 교육쪽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는게

 

대부분의 부모인데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도 하게 되구요.

 

잘하는거 한가지만 있어도 되고 모든 분야에서 잘할필요가 없는데

 

부모의 욕심으로 각종 사교육에 아이들을 빠뜨리고

 

놀이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초등생활.

 

 

 

 

 

 

 

그 모습들이 책속에서 보여져서 뭔가 뜨끔했습니다.

 

 

 

 

 

 

 

 

 

 

 

 

태엽아이는 꼬마의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지지요.

 

  

  

 

  

 

그리고 과감히 몸에 있는 태엽을 뜯어내버립니다

 

태엽이 없는 생활을 상상해볼수 없었는데 막상 태엽이 없어도 잘 생활하지요

 

어쩌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책도 천천히 보면서

 

'이 책 전에 봤는데 처음 본 책 같아' 라고 생각하구요

 

길을 가다가도 전에는 워낙 빨리 걸어서 볼수없었던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는 태엽아이.

 

 

 

 

 

친구들에게도 태엽을 떼어내보라고 권유를 하고 모두 함께

 

동산에서 즐겁게 놀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마도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부모가 짜준 스케줄로 하루의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이 많음을

 

안타까워했던 작가분께서 이 그림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잠시 천천히 간다고 해서

 

그리고 잠시 멈춘다고 해서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는걸

 

어쩌면 아이가 더 행복해할수도 있다는 것을

 

그 행복 덕분에 멋진 어른으로 자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나봅니다

 

 

 

 

 

 

 

저 역시도 책을 덮으며

 

"엄마, 조금 슬펐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그림책을 넘겨보며 아이에게 미안함을 갖게 되었어요.

 

 

 

 

 

쉼표 라는 것이 있는 이유는

 

문장 중간에 적절히 사용하여 한템포 쉬어가고

 

다시 문장을 시작하고 끝맺음을 할수 있게 함인데

 

우리 아이에게도 쉼표가 필요했는데 지나친것 아닌가...

 

생각해봤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나는..

 

아이에게 최소한의 공부를 시키고

 

강요하는것이 있다면 30분 독서였지만

 

그래서 나는 잘하고 있다 자신하고 있었지만

 

그 자신감을 너무 믿었나봐요.

 

 

 

 

 

 

 

부모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초등학교 저학년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