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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인간
알렉산드르 벨랴예프 지음, 김준수 옮김 / 마마미소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이 쓰여진 연도가 놀랍게도 1928년이라고 한다.이런 사실을 모르고 책을 읽기 시작한 나로선 요즘 시대에 쓰여진 글이라고 해도 믿을수 있을 정도로 이종간의 이식이라든가 생물학적 개량을 통해 좀 더 나은 동물로 진화하도록 하는 외과의사인 살바토르라는 사람의 실험이 오늘날 줄기세포를 이용한다든가 아님 장기이식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기에 더욱 놀랍다.

이 작가 알렉산드르 벨라예프는 러시아 공상과학소설의 창시자이자 러시아의 쥴베른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상과학 소설만 70여편을 남겼다고 한다.그의 작품은 100여차례 출간되기도 하고 영화화해서 흥행에도 성공하는등..러시아에선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작가중 한사람이란다.

어릴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특히 쥘베른이 소설을 좋아했다니 그가 누구에게서 영향을 받았는지 알것 같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라플라타강 주변에 진주조개잡이 하는 어부들 사이에 괴소문이 돌기 시작한다.`괴생명체`를 봤다는것..엄청난 속도와 강력한 힘을 드러내는데 믿을수 없게도 마치 사람과도 닳았다는것이다...어부들은 이내 그를 `바다의 악마`라고 부르며 두려워하지만 그의 존재를 깨닫고 돈을 벌고자 하는 불순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이름은 주리타..그는 바다의 악마가 인간과 비슷한 존재며 물속에서도 살수 있는 일종의 물고기 인간임을 간파하고 그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탁월한 외과의술로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낸다고 명성이 자자하지만 괴팍스러운 살바토르의 존재를 알게 된것..게다가 그가 그의 비밀의 저택에서 행하는 이상한 실험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물고기인간과의 연결점을 찾게 되는 와중에 물고기인간인 이흐티안도르가 인간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점차 육지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존재를 드러내고 위험에 처한게 된것이다.이제 모두가 그를 노리고 있다.과연 그가 선택한길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이흐티안도르에 반해 인간들의 추악한 욕심과 이기심이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언제든지 바닷속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보물이나 귀한 광물을 손에 넣을수 있지만 돈의 용도에 대해서도 세상물정에 대해서도 모르는 그를 이용해서 마치 가마우지처럼 쇠줄에 매달고 바닷속에서 진주조개를 잡아오게 하고 난파선에서 보물들을 찾아오게 하는 주리타..그리고 그의 계획을 눈치채고 그 대신 부를 얻고 싶어 반란을 책략하는 어부들.. 모두에게 물속에서 숨쉴수 있고 육지에서도 살수 있는 이흐티안도르란 존재는 그저 돈벌이에 이용할수 있는 도구일뿐 자기들과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게다가 우여곡절끝에 법정에 서게 됐을때 역시 그에겐 범죄의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이유로 그의 죽음을 바라는 위선적인 주교와 검사의 행태를 보면서 인간에게 좀 더 나은 진화된 모습을 주고자했던 살바토르가 항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종교계와 과학계에서 반목하는 부분이기도 한데...과연 인간의 생물학적 개량과 진화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것일까? 정말로 용서받지 못할 죄일까?

딜레마에 빠지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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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드 로드
모이라 영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더스트랜드 3부작중 첫번째 이야기인 `블러드 레드 로드`

시대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왠지 미래의 모습일것 같다.물론 요즘 나오는 미래이야기는 전부 암울하고 어딘지 모든게 무너진 후의 황량한 모습인데 이 책 역시 비슷한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작가인 모이라 영은 배우이자 댄서 오페라 가수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다 이책을 집필하면서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됐다고 한다.첫작품에서 이런 작품을 썻다니 작가의 역량에 놀라움을 금치못한다.더불어 정식 출간 전부터 유명감독 리들리 스콧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됐다고 하니 부럽기도 하고 이책의 유명세를 미루어 짐작할수 있디.

 

어느날 오랫동안 가물어 굶주리고 있던 사바의 가족에게 거센 모래바람과 함께 나타난 네명의 남자는 쌍둥이 오빠인 루를 데려가고 그들에 의해 아버지는 죽음을 맞는다.이에 오빠 루를 찾으러 낯선길을 나선 사바와 여동생 애시 그들은 사막을  가르는 배를 만나고 부부에게 속아서 철창에서 죽음의 전투를 하게 된다.그녀의 별명은 `죽음의 천사` 단한번의 패배도 없었던 그녀는 그곳에서 소녀 집단인 `자유의 매`를 만났고 서로의 도움으로 그곳을 탈출해서 오빠 루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죽음의 여행을..그리고 잭..왠지 그를 가까이 하게 되면 징표인 목걸이에서 열이 나고 자꾸 반항하게 된다.왜 그런건지 이유도 모른채 그가 신경쓰이는데..

 

철창에서의 전투는 헝거게임을 연상케하지만 전반적으로 여전사의 이미지를 풍기는 주인공 사바..죽음의 천사라는 이미지에 맞게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붉은 피는 그녀를 때때로 광기로 몰아넣고 작전마저도 잊어버릴정도로 그녀를 몰아치지만..오빠인 루를 향한 애정만큼은 진실되다.쌍둥이라는 특성상 유난스러울 정도로 둘은 연결되어있고 그녀와 루의 탄생일이 동짓날이라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시리즈를 다 읽어보면 확실히 알수 있을것 같다.그리고 사바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활약도 없이 어디론가 떠나간 드말로의 정체도 너무 궁금해진다.그는 사바의 적일까 동지일까..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않던 그녀의 성격은 고집불통에 외골수인데다 다른사람과의 관계맺기에 서투른 전형적인 외톨이.그런 그녀가 점차 `자유의 매`의 소녀들과 잭 그리고 다른사람들과 목숨을 건 전투를 통해  점차 마음을 열고 그들을 신뢰하게 되는 인간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이제 사바와 루 그리고 애시는 어디로 향하는걸까 그들의 앞길에 또 어떤일이 도사리고 있을지..그리고 사바와 잭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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