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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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들을 재밌게 읽어서 신작 출간 소식이 반가웠다.

기존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극심한 인종차별을 주로 다루고 있는 데 역시 처음이 가장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면 작품이 나올수록 그 범위가 점점 더 확대되는 느낌이다.

버지니아 주 카론 카운티의 한 학교에서 총성이 울리고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은 패닉에 빠져든다.

이날 학교에서는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그중 한 사람은 오랫동안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아오던 교사였고 또 다른 사망자는 무차별 총격 사건의 당사자이자 마을의 골칫거리 약물중독자였다.

사건은 이렇게 피의자가 사망한 걸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총격 사건을 진두지휘하던 보안관 타이터스는 피의자인 라트렐이 죽기 직전 남긴 말에 의문을 품고 죽은 교사의 핸드폰을 조사하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교사의 민낯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고 적어도 7명의 흑인 아이들 사망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교사와 같이 범죄를 공모하고 함께했던 제3의 인물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남은 살인자 한 사람의 정체를 찾고 그의 범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이터스와 경찰들의 활약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긴박감 있게 펼쳐지는 가운데 사건과 별개로 카운티 전체를 양분하는 흑백 간의 첨예한 갈등구조를 파헤친 부분 역시 작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날카롭게 그려지고 있다.

억압받는 대상인 흑인들이지만 그들이 절대 선이 아니라는 점 역시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마을 전체의 경제와 정치를 손에 쥐고 흔드는 일부 백인의 특권층을 향한 비판 역시 매섭다.

그리고 그런 날카로운 대립의 가운데 선 사람이 바로 선출된 보안관이자 흑인이며 타고난 책임감으로 모든 걸 짊어지고 있는 타이터스라는 인물을 내세웠다.

동족들의 지지로 보안관에 선출되었지만 공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를 배신자 혹은 은혜를 모르는 자로 치부하는 흑인들과 생각지도 못한 선거의 패배로 자신들의 전매특허라 생각했던 보안관의 지위를 놓친 걸 아쉬워하며 끊임없이 그를 경계하고 간섭하는 백인들 사이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남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이터스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타이터스라는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종교에 대한 생각이 흥미로운데 신앙심이 깊은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났고 마을 전체가 신앙이 생활화된 곳에서 교회에 가는 걸 거부하고 신을 믿지 않는다 말하는 그는 확실히 특이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무조건적인 맹신과 맹목의 병폐에 대해 고발하면서도 기저에는 신앙심이 깔려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 어쩌면 그런 괴리가 신앙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차곡차곡 긴장감을 쌓아서 한 번에 쓸어버리듯 폭발하는 액션신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죄인들을 향한 가차없는 응징이 마음에 든다

나쁜 놈을 거침없이 처단하는 히어로를 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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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지음, 이경 옮김 / 반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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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현실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범인을 찾는 과정을 스릴 있게 담아내는 소설을 흔히 범죄 스릴러 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은 범인이 누구인지 혹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범인을 찾거나 범행 동기를 찾는데 모든 관심을 두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작가 질리언 매킬리스터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이라는 작품으로 모두가 당연시 여기던 이런 공식을 깨부수었다.

눈앞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범행 장면을 본 엄마가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시점을 찾아 시간을 거슬러 가며 원인을 찾아 마침내 모든 것을 사로잡는다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은 범죄 요소에 판타지를 섞는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이제까지 당연하다 생각했던 모든 범죄 스릴러의 공식을 바꿔놓았다.

그 작가의 신작이라니... 읽기도 전에 이번엔 또 어떤 파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다.

이 작품에서도 자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경찰로서 탁월할 재능을 보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줄리아는 지금 한 여자의 실종사건을 맡고 있다.

문제는 이 사건이 미해결로 남은 또 다른 여자 실종사건과 많은 점이 닮아있다는 것이다.

그 사건과 현재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던 중 낯선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딸을 건 무서운 협박을 받게 된다.

실종자의 집에 그가 준 증거를 심어 누군가를 범인으로 몰아가도록 하는 일에 결국 따르게 되는 줄리아

그녀는 이제 진짜 범인을 찾는 건 물론이고 협박범의 정체도 밝혀내야 한다.

그것도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이번 작품에서는 자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사람이 나온다.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경찰로서의 커리어와 자부심을 내려놓은 줄리아와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실종된 여자들과 연관이 있는 아들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엄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갑자기 사라진 채 돌아오지 않는 딸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아빠

스토리 전개도 이 세 사람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그들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고 있는 데 미묘한 심경의 변화까지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사건은 의외의 부분에서 반전을 보여줄 뿐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줄리아와 다른 두 사람이 연결되어 마침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순간까지... 아슬아슬하게 긴장감 있고 긴박감 넘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작가의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이번 작품에서도 소재도 그렇고 색다른 전개와 탁월한 심리묘사가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스릴러와는 다른 시선과 괘도를 보이는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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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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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의 총성이 울리고 한 사람이 법정에 섰다.

과연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릴러라고 생각하고 읽었던 이 책은 의외로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아빠와 아들 부자의 등장은 이슈가 되고 특히 그 부자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베스와 프랭크이고 특히 베스는 아빠인 게이브리얼과 오래전 연인 관계였었다.

한때 뜨겁고 열렬하게 사랑했던 남녀의 재회는 어쩌면 이미 비극이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각자가 이미 가정을 이뤘지만 베스와 프랭크 가족에게는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은 후 부부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긴 상태였고 게이브리얼은 아내와 이혼 후 귀향한 상태라 뭔가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된다면 둘 사이에 불꽃이 다시 필 이유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누구나 예상한 대로 두 사람은 잘못된 일인지 알면서도 다시 한번 사랑에 빠졌고 이 둘의 만남은 또 다른 비극으로 치달아간다.

게다가 이 모든 걸 지켜보면서도 묵묵하게 인내하며 견디는 프랭크의 순애보는 그들 세 사람을 더욱 빠져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덫으로 작용한다.

차라리 그가 둘을 보며 감정을 폭발하고 화를 냈다면 이 들의 운명은 달라졌을까?

이렇게만 보면 통속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볼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에 돌팔매를 던지기보다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고 또 다른 비극의 희생양인 프랭크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래서 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세 남녀를 그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예상했든 두 남녀의 잘못된 만남은 결국 총성과 함께 끝나버렸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운명은 또 다른 비극을 불러왔지만 그 과정에서 의외로 프랭크와 베스가 서로를 다시 감싸안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는 모습은 사실은 살짝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프랭크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드러나면서 조금은 납득이 갔다.

사실 둘은 어린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벽이 있었다.

프랭크는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베스는 그런 프랭크를 원망하는 마음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서로 대화가 사라지고 웃음이 사라졌던 것이었고 그런 두 사람의 간격에 오래전 연인인 게이브리얼이 끼어들었던 것

베스와 게이브리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건 당일과 이후를 번갈아 가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섬세한 필체와 세심한 심리묘사로 차곡차곡 긴장을 쌓아가다 마침내 의외의 부분에서 강력하게 한 방을 날려주는 브로큰 컨트리는 심리 스릴러로도 탁월하지만 로맨스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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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걸
해리엇 워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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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비해 육아휴직 제도가 잘 되어 있어 출산 후 회사로 복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서양의 육아 휴직제도는 우리에겐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서양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은 조건의 직장에서는 마냥 자신의 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은 게 출산 휴가를 간 자신의 빈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뽑은 사람 역시 좋은 조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하나의 자리를 위해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자칫하면 임시직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위험마저 있다.

이 책 뉴 걸은 그런 여자들 사이의 치열한 자리다툼을 심리적으로 치밀하게 묘사한 심리 스릴러다.

잘나가는 패션잡지 오트의 패션 에디터인 마고는 곧 출산을 앞둔 임산부다.

자신이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는 1년간 자신을 대신해 줄 후임을 뽑으면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매기를 직접 선택했지만 어쩐지 만족스럽지 않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자신과 달리 단숨에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쉽게 그 자리에 녹아드는 매기를 보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더군다나 자신은 출산 후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아기에게 쏟을 수밖에 없는 데 반해 자신보다 더 잘나가는 듯한 매기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자신만 시대에 동떨어지고 있다는... 모든 직장 여성들이 출산 휴가를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을 마고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매기 역시 처음 자신에게 기회를 준 마고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만 어디에서든 오트의 패션 에디터로서 받는 온갖 권리와 선물공세 그리고 사람들의 우호적인 시선에 도취되면서 점점 더 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고 그때부터 sns를 비롯해 모든 대화에서 서로를 견제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미움이 싹트고 경쟁의식을 갖게 되는 두 사람

이렇게 하나의 자리를 두고 서로 친구였다가 적이 되어 가는 과정을 두 사람의 미묘한 심리 변화로 차곡차곡 긴장감을 쌓아가는 데 이런 부분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감 엄청난 몰입감과 더불어 사건 사고 하나 없으면서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미묘한 대립관계에서 오는 불안함에 더해 누가 봐도 성공한 커리어 우먼에다 성실한 남편과 이쁜 아기까지 낳은 그야말로 완벽해 보이는 마고가 알고보면 속내면은 유리처럼 불안정하고 깨지기 쉬운 심리상태를 가졌고 그 불안이 점점 더 마고의 정신을 잠식해가는 데서 오는 불안함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여기에 누군가가 마고에게 집요하게 괴롭히는 댓글과 더불어 그녀로 하여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비밀을 들이밀며 마고의 정신 상태를 지배하기 시작하는 익명의 누군가의 등장은 모두에게 결정적인 사건의 계기가 된다.

처음부터 어딘가 불안정했던 마고가 점점 더 신경쇠약 증세와 히스테리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 뒤에는 커리어 우먼 대부분이 느끼는 불안을 대변하는 게 아닐까 싶다.

작가는 출산은 위대하고 소중한 일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더불어 후임자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데서 오는 질투심 그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참으로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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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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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완벽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불가능의 영역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장르소설이나 스릴러 작품에 쓰는 완벽이라는 단어는 그 속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있거나 오히려 정반대적 의미로 많이 쓰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작품 완벽한 결혼 속의 커플 역시 제목과 달리 완벽하지 않다.

형사 변호사로서 한창 잘나가는 아내는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이고 남편 역시 작가로 활동하는 선남선녀 커플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에서 돈을 쓰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아직까지도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지만 문제는 여자가 바빠도 너무 바빠 도대체 부부만의 시간을 갖기가 힘들다.

그래서였을까 완벽한 남편은 또 다른 미모의 여성과 불륜 관계에 빠지고 심지어 그녀를 사랑하기까지 하는 배신을 한다.

그리고 부부의 별장 침실에서 불륜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연하게도 이 사건에서 첫 번째 용의자는 남편일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 살아있는 그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도 남편이었다.

더군다나 모든 정황이 남편을 범인으로 가리키지만 남편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전개는 너무 뻔하니까...

그렇다면 남편을 제외한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누구일까?

남편의 부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아내? 그리고 불륜녀의 다혈질적인 폭력 남편?

문제는 두 사람 모두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모든 정황이 남편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즈음 작가는 히든카드를 던진다.

죽은 여자가 두 남자 외 또 다른 남자와도 관계를 하고 있었다는 강력한 DNA 증거가 짠하고 나타난 것

제3자의 등장은 자칫 평범하게 흘러갈 수 있는 전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소 지진 했던 스토리에 활력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엉성한 느낌을 준다.

읽으면서 다소 진부한 소재에서 어떤 기발한 새로움을 안겨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인데...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 모두가 역할에 어울린다기 보다 뭔가 허술한 느낌을 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경찰들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도 어딘지 전문가스럽지 못하다고 느꼈고 용의자를 대하는 태도 역시 그렇고 증언을 검증하는 모습도 ...

전체적으로 허술하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결론은 시작은 참신했으나 끌고 가는 힘이 약했다?

다소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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