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의 예언 2 ㅣ 루나의 예언 2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 창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루나의 예언'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이 소설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면 한 개인이 역사의 흐름에서 어쩔 수 없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는 역사 드라마같지만 정작 이 소설의 내용은 한 개인의 자아탐구라고 할 수 있다. 나란 누구인가? 한 개인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종교를 통해 우리는 위안을 얻을 수 있는가와 하나님을 믿는 종교들이 서로 왜 그러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소설이 좋은 이유는 소설을 통해 우리는 전혀 접하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 수 있고 - 내용이 팩트인지 아닌지는 논외로 치고 - 생각을 해 보게 된다는 것이다. 소설가들은 특정분야의 전문가들보다는 깊고 심오한 지식은 없을지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관련되어 벌어지는 사건을 특정분야와 결부하여 생각해 보게 만들고 고민하게 만들고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 준다. 차라리 그들이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참신하게 미처 눈여겨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져주기도 한다.

 

'루나의 예언'은 다빈치 코드라는 광고문구로 인해 완전히 착각을 하게 만든다. 심지어 어딘지 모르게 '루나의 예언'이라는 제목은 신비스럽고 중세시대라는 배경은 환상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만들지만 정작 소설은 예언을 보여주고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하나씩 보여주지만 예상을 했던 다빈치코드와 같은 추리, 탐정 소설류는 아니다. 그보다는 소설의 외피를 감싸안고 종교라는 것에 대해 종교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종교를 믿지 않거나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고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신이 있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서 도저히 그 답을 찾을 수 없다. 나 혼자의 개인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칠 수 있지만 '왜 저토록 선한 사람들이 그 힘든 고생을 겪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지'에 대해서 진정 신의 뜻을 알 수 없다. 그런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해 보지 않았다면 어쩌면 감히 말하건대 신을 믿고 있다고 말만 하는 사람일 것이다.

 

절대 악과 절대 선은 없겠지만 그래도 신이 있다면 저와 같은 사람이 저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거다. 또한, 저처럼 선한 사람이 저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해 할 수 없다. 지구상에 있는 종교중에 가장 숫자가 많은 기독교(카톨릭)와 이슬람이 결국에는 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 가장 영향력 있는 유대교까지 - 서로 상대방에 대해 못 잡아 먹어 안달이고 모든 전쟁과 불화의 씨앗이 이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이다.

 

종교의 본질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효과의 지속력을 위해 하나씩 만들어지고 덧입혀진 것들이 어느덧 본질을 뛰어넘어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을 지켜볼 때 과연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내용과 형식중에 형식은 내용을 빛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을 해야 하는데 내용보다는 형식을 갖고 이러니 저러니 이야기를 하고 제대로 된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논란은 진정으로 신이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루나의 예언'에는 루나라는 예지력을 지닌 인물이 한 사람에게 예언을 하고 그는 자유 의지를 갖고 살아가지만 예언대로 하나씩 실현이 된다. 그러는 와중에 지식을 쌓고 무력을 갈고 믿음에 대해 탐구하지만 예언은 하나 둘 씩 이뤄진다. 아무리 내가 발버둥쳐도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가에 대해 깊은 번민과 좌절을 겪게 된다. 우리가 부자부모 밑에서 태어나느냐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냐에 따라 운명은 정해진다고 할 수 있는가? 인간의 자유의지로 운명을 극복할 없는가에 대해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예언이 하나 둘씩 실현될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가에 대해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지만 운명의 순간에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분명히 있고 그 선택의 판단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다. 예언이 이뤄진 후에 예언이 이뤄졌다고 두려워하지만 분명히 예언대로 하지 않을 자유의지를 갖고 있었다. 분노를 삭힐 수 있었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증오를 안 낼수 있었고 질투하지 않을 수 있다.

 

두려워 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누군가를 증오한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분노할 것인가 참을 것인가, 질투할 것인가 이해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어떤 판단을 하건 간에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다.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종교에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준다. 인간은 결코 신의 꼭두가시가 아니기때문이다.

 

모든 종교에서는 온갖 좋은 말들과 깨달음을 우리에게 선사하지만 모든 종교는 결국 사랑이 아닌가한다. 문제는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고 저주할 수 있고 죽일 수 있고 분노할 수 있다. 사랑에 눈이 멀어 우리는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은 분명히 그런 것이 아닐진대 남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특히, 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이라는 표현처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십자군전쟁이 벌어졌고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이슬람의 자살테러가 벌어진다. 과연, 이것들이 진정으로 신이 원한 것인지, 신의 이름을 빙자한 인간이 - 특정인간 - 원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지식은 믿음의 정 반대 대착점에 있는 요상스러운 것이 아니라 진정 믿음을 더욱 밝혀주는 등대의 역할을 한다. 십자군 전쟁이나 자살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이 믿음으로 실행했지만 그들이 생각한 진정한 믿음을 지식이라는 매개체로 투영했다면 혹시 달라지지 않았을까싶기도 하다. 물론, 믿음과 지식은 어딘지 같이 공존할 수 없는 이질적인 요소로 보인다.

 

지식인중에는 신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욱 신에 귀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신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모태 신앙인 기독교라 그럴 수 있지만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본다. 인간의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걸 신의 섭리로 간단하게 치부할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루나의 예언'에서도 지식이 쌓일수록 신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존재유무에 대해 고민을 하지만 결론적으로 신을 믿는것처럼 솔직히 신을 믿는것이 난 더 좋다.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루나의 예언'은 버라이어티한 인생을 산 한 개인의 이야기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가르침을 받으며 신에 대해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철학책이라 할 수 있다. 기도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진정한 실체에 대해 고민하고 믿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소설의 관점으로 책을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루나의 예언 1편의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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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 마음이 따스해지는 31가지 생일 이야기
소고 유카리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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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마다 기쁜 날이나 소중한 날을 떠올리라고 한다면 다들 각자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아주 잠시동안 행복한 침묵에 빠지게 될 것이다.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고 행복한 순간이 없다고 할 수 없고 너무 많아 즉시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사소한 것에도 감동을 하고 감사하는 삶을 산다고 해도 매사에 행복을 느끼면서 산다는 것은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자주 자주 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기쁜 날이나 소중한 날을 떠 올리라고 했는데 딱히 당장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우리가 태어난 생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태어난 게 저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누군가에게 탄생은 축복이자 행복이다.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 버린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누군가의 자녀이다. 부모는 자신을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태어난 생일은 그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기쁜 날이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부모님의 은혜지만 정작 생일 주인공은 나이다. 내가 태어나 우리 부모님들은 행복했고 기쁜 날이였고 지금도 나날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역시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그들이 나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고로, 생일은 그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축하해야 할 날이다.

 

생일을 축하하는 문화가 점점 정착되고 있다. 나 어릴 때 생일 축하는 그저 식구들끼리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전부였지 생일 케익을 먹는다거나 친구들을 모아 생일 파티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개념 자체가 없었다. 지금은 생일에는 부모가 축하해 주고 친구들이 축하해 주고 동료들이 축하해준다. 어쩌면, 회사를 다니는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싫어도 회사 동료들이 생일 축하를 해 준다는 거다. 인사과나 직속 상관을 통해 알려지고 그 날을 축하한다.

 

생일을 축하하고 케익을 자른다는 사실에 어딘지 계면쩍은 것이 사실이라 될 수 있는 한 생일을 조용히 넘어가려고 하지만 식구들의 생일에는 축하를 한다. 우리집 같은 경우에 생일을 맞이하면 부모님부터 손자,손녀까지 모여 - 한 달에 한번 몰아서 -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게다가 아직도 생일에는 부모님이 나에게 몇 만원의 용돈을 주신다. 절대로 거절하지 않고 고맙다고 받는다. 부모님 스스로 용돈을 줄 수 있는 능력자라는 의미를 내가 거절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에.

 

딱히 내 생일에 대한 대단한 기억은 없다. 맞다. 문듯 기억하는게 20대 초반에 친구녀석이 자기 애인이랑 - 나랑 셋이 같이 친했다 - 나를 불러내서 커피숍에서 생일선물을 해 준 기억과 친한 친구중에 나랑 생일 차이가 이틀이라 서로 문물교환이라면서 교환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생일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기쁜 날이다.

 

하지만, 생일이라는 것이 소중하지만 꼭 기쁜 날은 아니다. 누군가가 기억나는 생일이지만 아련한 추억이나 슬픈 감정을 자아낼 때도 있다. 미처 이야기 못한 감정을 생일에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가 가능한 유일한 날이 생일이 될 수 있다. 기쁜 날 슬픈 행동을 할 수는 없다. 이처럼 생일에는 뭔가 모르는 정서가 서로간에 흐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밴드의 보컬로 공연 말미에 생일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그 중에 31가지를 추려 발표한 작품이다. 책 표지에서 풍기는 따뜻하고 정감있는 느낌처럼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차를 음미하며 소근 소근 담소하며 '그랬구나'하고 맞장구를 치며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글은 '그래? 괜찮아? 이제는 괜찮을꺼야!'하면서 등을 두들겨 주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처 전하지 못한 감정에 안타까움이 더해져 어딘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감정이 일어났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 사랑이 느껴져 더욱 안타까움을 동반한 사랑이 느껴지는 듯 했다.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책 내용과 어울리는 그림과 이미지들이 읽으며 내용에 동화되고 저절로 머리속에 상상이 되며 그림이 그려져 슬며시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다시는 못 느낄 사랑이지만 남은 사람은 그 사랑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구나라는 애잔함을 느끼게 된다.

 

슬픈 일이 생기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고 화를 내고 싶을 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속시원히 풀어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먹먹하게 막혀있을 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을 읽으면 아마도 읽는 동안 알 수 없는 체증이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조금씩 사라지고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

 

나 혼자라고 생각되고 세상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은 결코 나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주고 세상이 내 맘대로 안 되는 것 같아도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전부는 아니라도 나라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진실을 알려줄 것이라 보인다.

 

우리들은 소중한 날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공평하게 어떤 사람에게도 1년에 한 번은 어김없이 소중한 날이 온다. 스스로 소중하다고 느끼지 못해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날이 되는 거다. 지금까지 생일을 조금은 시큰둥하게 보냈는데 책을 읽으니 올 해부터는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축하하고 축하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나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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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예언 1 ㅣ 루나의 예언 1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 창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내용도 모르지만 가끔은 책 제목과 표지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와 광고문구에 끌릴 때가 있다. 아마도 그건 내 의식과 무의식과 관계된 어떤 것을 자극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루나의 예언'은 그런 책이다. 내용은 몰라도 어떤 느낌이고 내용인지 대략 유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다 광고도 '다빈치 코드'를 언급하고 있어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흔히 초판 발행은 저자의 인지도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할 수 있는데 '루나의 예언'은 초판을 무려 5만부나 발행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시장의 크기는 존재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그 정도의 초판 발행이라면 흔히 말하는 '믿고 쓰는 000'처럼 믿고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책이든 호불호는 존재하기 마련이니 그 점은 논외로 치고.

 

사람은 첫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다빈치 코드'를 언급한 점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여하튼 음모론이나 중세시대와 연관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정말로 아예 중세의 이야기인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어딘지 음모론을 읽으려면 중세에 벌어진 일들이 현재에 까지 영향력을 미처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되어야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진지하게 만들어 준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예상을 충족한다. 마녀가 나오고 마녀를 처단하려고 하고 우연히 한 사람(주인공)이 발견되어 그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살인이 벌어진다. 중세와 마녀라면 마법이 펼쳐지고 신비한 체험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려니 하는 순간 저자는 시치미 뚝떼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전개를 해 버린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long long age'로 시작해서 자신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운명적인 만남부터 새롭게 도입부로 시작한다. 그런데, 정작 읽으려니 점점 실망스러웠다. 기대했던 마법이니 음모론이니 중세기사단이니 하는 것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이다.

 

종교혁명이 벌어진 이후의 시대에 살아간 한 개인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재미가 시작된다. 내가 기대했던 내용들은 살짝 살짝 언급이 되지만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으면서 진행이 되지만 어딘지 모르게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 둘 씩 주인공이 겪는다. 귀인을 만나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비밀스러운 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저자의 전작들이 종교와 관련되어 있는 책이라 그런지 소설 내용에는 기독교(카톨릭)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설명하고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설 속 주인공이 향후에 나아가야 할 길에 있어서 중요한 질문이자 탐구로 봐야 할 듯 했다. 읽을 당시에는 조금은 뜬금없을 수 있지만 내용이 전개되면서 그러한 질문들에 대해 하나씩 자신의 인생과 연결이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내용이 꽤 철학적이고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소설은 말한다. 단순히 음모론이나 중세 기사단과 같은 이야기만을 예상하고 읽는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진중하고 천천히 한 걸음씩 오히려 더 거대한 음모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종교에 귀의하여 살고자 했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그토록 믿어 의심치 않았던 존재에 대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루나의 예언1권에 끝난다.

 

여전히 많은 것들이 물음인 상태에서 단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존재 이유에 대해서까지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오면서 소설이 끝이 나니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약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더구나, 주인공은 철학과 무예와 종교, 예술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스승밑에 가르침을 받아 -이렇게 쓰고 보니 무협지같은 - 어느 누구와도 부족할 것이 없는 인물이다. 다만, 1권에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다니는 여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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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길잡이 - 법률상식
김상중 엮음 / 하나플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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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상식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를 다 읽은 후에 생각해보니 '아~~ 이 책도 리뷰를 써야 하나?'라는 질문이 생겼다. 분명히 책이라는 형태로 된 것을 읽었는데 한편으로는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쓴다는 것에 대해 어딘지 잘못된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딱히, 리뷰라고 할 만한 내용이 아닌데다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에 대해서도 좀 망막했다.

 

그래도, 리뷰라는 것이 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글을 쓴다는 목적이 좀 더 강한 성격이 내 리뷰의 특징이니 쓰자는 마음으로 쓰기로 했다. 법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늘 함께 있는다. 솔직히, 이런 점을 잘 알지 못했다. 법없이도 잘 살았고 법을 몰라도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기에 그랬다.

 

그러다,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고 접목을 하다보니 법이라는 것이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다용도로 다방면으로 필요하고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여전히 잘 몰라도 우리가 하는 많은 것들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생각마저 법에 의해 잘잘못을 따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정작, 법을 필요로 할만큼 다툼이나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 뿐이지 정도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법에 의해 잘잘못을 가릴 때 이미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법에 의한 결정이라 할 수 있는 판례들이 많았다.

 

이 사람 입장에서는 이 말이 맞고 저 사람 입장에서는 저 말이 맞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시비비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 그럴 경우 인간적으로 대화나 협상을 통해 해결이 불가능할 때 최종적으로 법에 의한 결정을 볼 수 있는데 이미 다양한 비슷한 사례에 대한 판례들이 수두록하게 많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생각을 한다면 그나마 도움이 되는데 부동산에도 그런 관련 결정이 많이 있다.

 

특히, 부동산이나 돈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은 대화나 협상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때가 많다.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하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상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오로지 나만 잘 되자는 생각이 바로 법원까지 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하고 싶어도 그 양보가 자신에게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 양보(??)를 추구하다보니 다시 또 법원을 가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변호사나 법무사는 무조건 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의사들이 자신의 전공분야가 있고 디자이너라고 무조건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니라면 변호사나 법무사들도 제대로 된 부동산 관련 법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본다. 그럼에도 사건을 맞거나 상담을 하며 돈을 받아 잘못된 조언을 통해 오히려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경매 고수들중에는 이런 이유로 변호사나 법무사와 소송이나 협상에서 법적인 지식으로 승리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판례와 논지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관 관련되어서는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판례를 찾아보고 자신의 사례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쪽으로는 그다지 변호사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 자잘한 소송과 상대적으로 금액이 작아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집을 매수할 때 매도할 때 생기는 문제, 집을 임대하거나 임차할 때 생기는 문제, 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조치로 (가)압류, (근)저당하는 문제, 집을 살면서 생기는 문제, 수리에 대한 책임문제등등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대화가 되지 않을 때 서로 '그럼, 법으로 합시다'할 때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민법이 우리나라에는 있는데 민법은 실질적으로 크게 부동산과 채권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아님, 말고) 그처럼 우리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법으로 규정을 정한 것인데 단순히 법조항만으로는 서로가 유리하게 판단을 하고 근거로 삼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다툼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결정(판례)이 생기고 있고 이에 대한 참고를 하게 된다. 물론, 한 번 결정난 판례는 새로운 다툼에 참고를 하여 비슷하다면 그 판례를 통해 더이상의 이야기가 될 필요가 없지만 우리네 인생이 다들 똑같은 상황과 환경과 인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서 늘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체계적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법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책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그때 그때마다 찾아보거나 당장 내가 처리해야 할 일과 관련되어 알아보거나 했는데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된 법적인 다툼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읽으면서 꽤 도움이 된다. 심지어 조금은 재미있기도 했다. 최근에는 관련 판례나 법쪽을 거의 보지 않다 다시 보게 되면서 아직은 잊지 않았다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고 맞다 그렇지라는 감정도 읽으면서 줬다.

 

민사집행법정도의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부동산 중개를 하는 분들이나 부동산 경매를 조금 더 깊게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애매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때 이 책을 들쳐보면 괜찮을 듯 하다. 다만, 책이 어딘가에 기고를 한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편집한 것이지 나온 내용이 여러 차례 약간 달리 해서 나온다. 덕분에 다시 한 번 환기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솔직히, 실 생활에서 그다지 신경을 쓸 이유는 없는 사람들에게는 읽을 필요까지는 없는 책이다. 그저 간만에 부동산 법과 관련되어 한 번 읽어볼까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는데 덕분에 가물 가물하던 지식을 다시 되 살아나게 해 줬다. 문제는 그럼에도 여전히 가물 가물하고 자신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렇겠지만. 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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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 - 투자수익률 774% 세계 1위의 개인투자자가 말한다
크리스 카밀로 지음, 차백만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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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갖고 싶은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미래를 보는 혜안이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바로 내일 벌어질 일들만 알아도 투자라는 것은 이미 투자가 아니다. 하긴, 굳이 투자라는 이름을 붙힐 필요없이 모든 사람은 미래를 보고 싶어한다.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내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어느 누구도 공평하게 미래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세상이 발전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직장을 다니며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동일하게 미래를 알고 싶지만 미래를 알 수 없다. 미래를 알고 싶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측하고 예건하고 연구하고 상상하면서 각자 나름대로 그린다. 여기서, 보통 성공과 실패의 극명한 차이가 난다. 누군가는 자신이 그렸던 미래가 실현되어 돈을 벌고 누군가는 그 반대의 상황이 되어 돈을 잃게 된다. 문제는 언제나 매번 할 때마다 자신이 그렸던 미래가 실현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누군가는 남들보다 조금 더 미래에 대한 예측을 보다 잘 맞추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우리는 우러러보고 존경을 표시한다. 미래학자들도 있고 성공한 사업가들도 있다. 투자분야로 한정하면 그래도 가치 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 범주에 들어 갈 수 있으리라 본다. 차트투자도 어느 정도 포함시킬 수 있지만 그들이 그리는 미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래와는 다른 성격이라 제외해야 할 듯 하다.

 

투자를 하는 이유는 이런 저런 말로 아무리 치장을 해도 결국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주식투자에 한정해서는 기업과 함께 이익을 공유한다는 고상한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돈을 벌기위한 선택이지 진정으로 한 기업과 함께 흥망성쇠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기업의 사장이나 임직원이라면 모를까.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기위해서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을 알아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어떤 기업인지 파악하고 돈은 잘 벌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 기업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찾아보고 사장은 어떤 인물인지 조사하고 탄탄하게 잘 운영될 회사인지 따져보면서 기업을 선택한다. 이렇게 해도 그 기업에 투자해서 꼭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어느 정도 감이라는 것이 오기는 하겠지만 그 감이라는 것이 확인편향인 경우가 많다.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가 자신의 책에서 기업을 고르는 방법중에 하나로 마트에 가서 잘 팔리는 회사에 주목하여 그 기업을 선점하여 이익을 봤다는 내용을 통해 꽤 많은 사람들이 '오호~~'하면서 실천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의 저자가 바로 실천한 저자이다. 물론, 꼭 마트를 간 것은 아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주변에서 무척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고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지나친다. 내 주변 사람들을 통해 벌어지는 일들도 있고 신문과 방송을 통해 벌어지는 일들도 있다. 그 어느 누구도 이런 일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주의 집중하여 무엇인가를 발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지만 이런 일들을 해 낸 사람들이 있다. 뉴튼에서부터 시작하는 위대한 사람들이다. 늘상 일어나는 평범한 사건을 단순히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 본 결과로 그들은 위대한 사람이 되었고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되었다.

 

개인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를 남들보다 더 잘 알고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것도 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나만의 서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우리는 이 서클 안에서도 충분하게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다. 혜안을 가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책에서 나온 몇 몇 사례를 보면 미셀 오바마가 입고 나온 옷을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입고 나올 때 그 기업을 매수하면 분명히 돈을 벌 수 있다. 우연히 동생이라 E3쇼라는 게임박람회에 갔다가 닌텐도 위를 알게되어 해당 기업을 매수했고, 일반 PC를 쓰다가 친구들이 전부 아이맥으로 변경하고 설문조사를 할 때 아이폰을 준다는 이야기에 눈에 번쩍 뜨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해당 기업을 매수해서 큰 이익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화장품 회사를 매입하기 위해서 명동에 있는 그 기업의 매장 앞에서 하루종일 판매를 확인했다는 글을 접한 적이 있다. 우연히 그 기업이 잘 나간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 단순히 기업의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한 후에 매수하여 큰 이익을 봤다는 내용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가의 화장품 기업들이 전철의 통로에 하나 둘 씩 매장을 차릴 때 그냥 '여기서도 화장품 매장이 생겼네'라고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 회사가 잘 나가는군'하면서 좀 더 알아봤다면 분명히 이익을 볼 가능성이 더 컸을테지만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고 말았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투자라는 관점으로 치환해서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 때 노스페이스가 유행일 때 누군가는 영원무역이라는 기업을 매수하여 이익을 본 것처럼 말이다. 미래는 이미 우리 주변에 있는데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처럼 우리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만 유념해서 봐도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러니, 돈을 번 사람이 극히 드물고 기회를 가진 사람이 극히 드문것이다.

 

책의 저자는 이런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고 한다. 스스로는 자수성가형 투자자라고 한다. 사람들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전지향적으로 한다는 거다. 부자들은 갖고 있는 돈의 일부를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잃어도 큰 타격이 없기에 오히려 돈을 버는 것처럼 우리도 잃어도 된다는 돈을 먼저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그런 후에 그 돈을 갖고 위험해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 그 돈이 큰 이익을 줄 것이라는 거다.

 

100만원이 큰 돈이고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이 돈은 꼭 없어도 되는 돈이기에 적극적으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판단이 들었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거다. 전액을 다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50%는 그런 투자를 통해 이익을 크게 얻을 수 있다는 거다. 그 정도의 확신을 가질 기업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할테고.

 

저자는 굳이 차트나 재무제표를 보지 않아도 그렇게 실생활에서 발견한 기업들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고 한다. 물론, 기업을 발견한 후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현상이 옳은 것인지 보다 정확한 파악후에 결정하지만. 그렇기에 삶을 즐기면서도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투자를 할 수 있다. 그 돈은 없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큰 이익을 얻어 이제는 직장도 그만두고 삶을 즐긴다고 한다.

 

다만, 중간에 옵션을 함께 하는 설명은 좀 무리라는 생각도 들면서 꽤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번 이유중에 하나로도 보였다. 안전장치로 투자한 기업에 대한 옵션을 하기도 하지만 상당한 레버레지를 통해 투자를 한 결과가 지금과 같은 단기간의 이익을 본 것이 아닐까싶었다. 실패는 적게 성공은 크게 몇 번에 걸쳐 한 끝에 나온 결과이기는 하지만.

 

그외에 투자 사이트나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구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일반 개인들은 나처럼 그런 루트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랑은 조금 다른 점도 있고 나라는 달라도 똑같구나하는 점도 있었다. 책의 후반부는 우리나라 실정에는 좀 맞지 않지만 대체로 비슷은 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주식 투자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조금만 주위를 기울이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거다. 전문 투자자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오히려 여성들이 좋아하는 일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야기에 읽다보니 격하게 동감을 하게도 된다. 또한, 생각해보면 그 바쁜 사람들이 나처럼 TV를 잘 보지도 않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히트를 한 드라마나 가수들에 대해 잘은 알지만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볼 때 투자가 꺼려져서 해 본적이 없는데 재무제표를 보지않고 현상에만 주목해 투자를 했다면 분명히 성공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책에 나온 이야기들은 솔직히 이미 이전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내 삶에서 본격적으로 실천한 적이 없다. 실 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상황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람들의 관심에 집중하면 미래를 가질 수 있다. 미래를 알게되면 돈을 벌 수 있다. 미래는 멀리 알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주변에서 지금도 펼쳐지고 있다. 조금만 더 관심깊게 보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이 책과 관련된 책(읽은지 오래되어 리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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