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ㅣ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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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가 복자해졌다. 그 이유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인간이 많아졌다. 딱 10명만 인류가 존재하면 데이터는 크게 필요없다. 보기만해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게 통계를 내지 않아도 판단내리기 쉽다. 점점 인류는 인구가 증가하며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큰 범위에서는 알 수도 있다. 페루에는 '나스카의 지상화'가 존재한다. 지상에서 아무리 보고 싶어도 나스카의 지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워낙 거대한 그림이 연결되어 있어 연속성을 갖고 있는 그림의 일부라는 것을 모른다.


하지만, 하늘 위에서 전체 모습을 보게 되면 드디어 보이게 된다. 이처럼 통계는 개별 움직임은 무작위로 보이며 어떤 패턴도 알기 힘들지만 이들을 묶고 합치고 나누다보면 특정 패턴을 볼 수 있다. 인간들은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특정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개별적으로 움직임을 주체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사람들끼리 모으고 그들의 공통점을 뽑아내면 패턴이 보인다. 이런 역할을 통계는 한다.


인간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별 것 아닌 것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적용한 결과다. 역으로 이런 패턴으로 무엇이든 적용하려는 행동이 멍청한 행동을 초래하거나 무작위인데도 특정 패턴으로 억지로 꿰어맞춰 실패한 사례도 많다. 통계가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현상은 통계를 만들어 자신만 알고 있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사람이 알고 적용하며 패턴이 무의미하게 변하기도 한다.


점점 빅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와 딱히 달라 진 것이 없는데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은 기술의 발달이다. 통계를 내기위해서는 기초 데이터가 많을수록 좋다. 자연스럽게 소음이 섞이기도 하지만. 아주 적은 데이터를 갖고 통계를 낼 수밖에 없는 과거에 비해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남기고 있다. 국가에서도 관리차원에서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남겼다. 이런 데이터들이 쌓이고 쌓여 빅데이터 시대가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빅데이터의 시대가 온 것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는 내 행동마저도 빅 데이터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가면 갈수록 통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특정 이론이 나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해진다. 무조건 적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최소한 통계를 제대로 볼줄 아는 눈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직접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만는는 것만 좋은 것은 없다.

지금까지도 거의 그러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그럴 줄은 모르겠다. 대부분 내가 직접 만들기보다 남들이 만든 데이터를 읽기만 했다. 완벽하고 직접적인 데이터를 만들 능력이 없었기에 그랬고 귀찮아서 남들이 만든 데이터를 읽으며 유추하거나 사람들이 만든 더 다양한 데이터를 읽는 것으로 보완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은 만들줄 알거나 해석해야 한다는 생각에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을 읽었다.


중학교 수학이면 충분히 3주 만에 끝낸다고 하니 도전해 볼 만한 욕심이 생겼다. 초반에는 다소 쉬웠다. 도수분포표를 만들어 키의 등급을 만들고 인원수(도수)를 묶고 그에 따른 상대도수로 백분율을 하고 누적도수로 구분한다. 여기까지는 계산도 필요없이 읽기만 해도 충분히 쫓아 갈 수 있었다. 그 후에 히스토그램을 만들어 보기 편하게 만들지 않았지만 그거야 엑셀로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런후 평균을 구한다. 산술평균을 대체로 구한다.


이제 편차가 나온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은 중앙값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 각자 도착하는 시간을 구한 후 어느 정도 편차가 나오는지 표준적인 편차를 구한다. 이제 버스가 정각에 어느 정도 오차범위 내에서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95% 신뢰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한다.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이 10개 나왔다면 몇 번 던졌을까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최대에서 최소까지 범위를 대략적으로 구한다. 여기까지는 잘 쫓아갔다.


모집단의 의미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솔직히 정신줄을 놔버렸다. 내가 중학교 몇 학년때 수학을 포기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이유가 아닐까한다. 어느 정도 통계를 읽을 때 필요한 의미정도를 알게 되었다는 데 만족해야 할 듯 하다. 지금까지도 솔직히 이 책을 읽지 않아도 통계까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발표된 자료를 이해는 했는데 직접 만들기도 해 볼까하는 마음도 있어 읽었는데 엑셀에 이런 계산이 이미 포함되어 이해만 해도 될 듯도 하다.


나온지 꽤 된 책인데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걸 보면 이쪽분야에 좋은 책이 드물다는 이야긴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이 워낙 좋은 책인지 모르겠다. 책의 중간정도까지는 흥미롭고 읽고 후반부는 절망적으로 대강 넘겨 읽었다. 정말 오랫만에 읽었으되 읽었다고 하기 힘든 책을 만났다. 워낙 이 분야를 모르고 내가 포기한 수학도 고등(?)수학이라 앞으로도 입문으로 끝내지 않을까도 싶다. 쫓아가는 게 참 버겁다. 그래도 어쩌랴..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중학교때 난 수학을 포기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다미 : 통계의 의미와 이해는 할 수 있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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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아파트 200채 사들인 젊은 부자의 투자이야기 - 부동산 입문자들의 필독서
고덕진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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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양한 부동산 투자 책이 나오고 있다. 각자 그동안 열심히 투자했던 성과를 세상에 선보인다. 처음 부동산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인 IMF직후였다면 그 이후 2002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투자자가 나와 2006~7년에 등장했다. 이 당시에 부동산 투자자들은 용기를 갖고 주워담는 것이 핵심이었다. 대단한 무기와 분석을 근거로 했다기보다 약간의 정보를 갖고 베팅에 가까운 투자였다. 지금에 와서 보니.


2007년을 정점으로 당시 잘 나가던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때 성공했던 투자자들은 조용히 시장에서 철수하고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굳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정 수준이 된 상황에서 다른 물에서 논다고 해야 할까. 이제 시계는 2015년이 되었다. 이제 부동산 투자자들은 새로운 무기를 들고 시장에서 투자하고 있다. 바로 데이터라는 어딘지 모르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누가 봐도 직관적으로 훌륭해 보인다.


갑자기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똑똑해졌을까. 투자자들이 똑똑해진 측면도 있지만 국가의 노력이 들어갔다. 그 전까지 주먹구구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가공할 정보가 거의 없었다. 이제 정부는 각종 정보와 수치를 통계로 국민 누구에게나 밝혀 보여준다. KB지수는 10년이 넘는 각종 데이터를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부동산 사이트에는 매매가와 전세가에 대한 과거의 기록을 로직해서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국가에서 매매가와 임대가에 대한 모든 정확한 수치를 공개했다.


업다운 계약서와 정보를 밝히지 않는 일부 사람도 있지만 90%이상 현재 정부에서 밝히는 모든 수치는 정확하다.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주택보유자에게 어떤 과세를 해도 빼지도 못할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했다. 정부로써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과세를 위해 만든 데이터를 갖고 투자자들은 영악하게 이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구축하고 있다. 어느 덧 엑셀함수를 이용한 데이터 가공을 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투자자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마저 든다. (불행히도 내가 그렇다.)


부동산에 접근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부동산 경매다. 부동산 경매는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처 알지 못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 워낙 저가에 나온 가격에 주목하며 알게 된다 - 수익률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부동산 경매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주먹구구식의 싸다고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통계를 갖고 투자했다. 거시 부동산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반드시 부동산 경매를 언급하는 이유다.

최근에 젊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속출하고 있다. 약간의 통계와 감으로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비해 이들은 첨단 장비를 갖고 있는 듯 하다. 그것은 바로 데이터다. 역설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위해 엑셀를 배우는 아이러니가 나타나고 있다. <35세 아파트 200채 사들인 젊은 부자의 투자 이야기>의 저자도 역시나 새로운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투자자다. 무작정 아무 지역이나 돌아다니며 투자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툴을 갖고 투자했다.


주식에서 PER는 고평가와 저평가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다. 주식 투자로 투자를 시작한 저자는 이를 부동산 투자에 응용했다. PER 대신에 PIR이라는 금융 투자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로버트 쉴러교수의 지수를 근거로 고평가와 저평가를 판단한다. 흔히 도시근로자 평균 임금을 근거로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 싸다를 평가하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바로 그 PIR를 근거로 특정 지역의 아파트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평가하며 저평가라고 하면 주식 투자자들이 실행하는 가치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서 매수한다.


가치투자자들이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배당투자 관점으로 월세를 바라보고 거래 가격을 감안한 전세가격을 근거로 안전마진을 버팀목 삼아 투자한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라 두려움과 무서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인데 자신의 방법을 굳게 믿고 투자해서 현재 성공했다. 계산 방법은 이렇다. 2007년 도시근로자 평균이 4387만 원인데 2007년 PIR은 8.9이다. 4387x8.9=3억 9000만 원이다. 이건 역으로 환산해서 PIR를 계산해도 된다. 과거 10년 평균치는 PIR 6배이다. 물가상승률 4%를 감안해서 돌려보면 PIR이 높다 낮다가 나오는데 이걸 근거로 각 지역을 분석해서 투자한다.


글로 간단하게 쓰려니 좀 허접한데 PER를 근거로 미래가치 계산해서 현재가치를 구하는 주식 투자 방법을 쓰면 된다. 또는 현재가치로 미래가치를 구하거나. 그렇게 주식투자로 잘 나가다 미수로 인해 모든 것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간 저자가 우연히 부동산을 알게 되었고 이런 투자 방법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저평가 된 지역의 아파트만 집중적으로 급매나 경매로 매입한다. 본인이 저평가 된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분석이 끝난 지역은 급매로 과감히 매수하고 경매로도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100%에도 들어간다.


거래가격이 아닌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남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시장에 내 놓고 기다린다. 곧 자신이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렇게 책 제목으로 보자면 200채를 사들였다. 너무 확신에 차 2018년 이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책 내용은 부동산 투자를 새롭게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이미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이 방법으로 현재 열심히 인터넷을 조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겠지만.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 시행되는 있는 다양한 방법이 주식투자자들이 이미 쓰고 있는 방법에서 응용한 것을 보게 된다. 이번에 책에서 언급한 PIR를 통한 투자 방법도 꽤 유용하고 쉽게 부동산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정보의 불일치가 있는지 여부는 조사해보지 않았지만 주식에서 가치투자가 여전히 기회가 된다. 그런데, 이미 주식은 무조건 PER를 통한 저평가 기업보다 어느정도 미래를 예측한 투자로 많이 넘어갔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과 같은 정통 가치투자는 힘들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PIR를 보완한 방법을 함께 곁들여야 향후 좀 더 앞선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오타가 제법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PIR로 접근하는 방법은 참 신선하다.



부동산 투자하기전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244193871

흔들리지마라 집 살 기회 온다 - 행복한 거주
흔들리지 마라 집 살 기회 온다 작가 김학렬 출판 북아이콘 발매 2015.01.14 리뷰보기 새로 출판 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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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 현금흐름되는 부동산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작가 장인석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3.11.15 리뷰보기 몇 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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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시장의 마법사들
경매로 수익을 얻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많은 곳에서 부동산 경매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부동산 물건 현장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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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2015-06-1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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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 합격을 부르는 최적의 효과 ㅣ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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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그림의 힘>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림을 통해 심리치료를 할 수 있다. 이미 그림으로 개인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단순히 대체의학만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의학분야에서도 알려지고 있고 미술 심리 치료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수 특수한 분야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역시나 전작인 <그림의 힘>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그림의 힘2>는 전작보다 더 오래 전부터 준비한 책이라 한다. 아마도 다른 제목으로 준비했다 <그림의 힘>이 성공하며 제목을 변경하며 출판된 것이 아닐까싶다. 상당히 빠른 시간에 두 번째 작품이 출시 된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은 시험 보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시험을 보며 느끼는 다양한 압박과 억압, 스트레스(좋은 나쁘든), 해방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그림을 통해 치료하는 내용으로 엮여있다.


전체적으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올바른 리뷰가 아닌 듯 하다. 각 그림에 맞는 해석이 있고 - 꼭 그렇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 이에 따라 사람들에게 권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그림을 통해 치료하는 내용이라 다 다루기는 방대하다. 이번 리뷰는 몇 몇 작품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 뜻이 책에서 무엇으로 알려주는지 서술하며 끝을 맺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팔 시네이 메르세|1896|캔버스에 유채|39.5x62.2cm|헝가리안 내셔널 갤러리

공부할 때 좋은 기와 운이 나에게 오기를 바란다. 이런 사람들에게 권하는 팔 시네이 메르세의 양귀비가 있는 목초지(Meadow with Poppies)그림이다. 빨간 양귀비들이 저 멀리서부터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내게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기에 에너지를 받는 착각이 든다. 꽃 들이 행진하며 춤추듯 다가오는 모습에 기분이 업되며 자신감마저 넘칠 수 있다.



페르디낭 호들러 | 1910 | 캔버스에 유채 | 130.8x100.9cm | 오하라 미술관

시험을 앞 둔 사람에게는 극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시험을 안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스트레스를 감수하며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가 극도로 최대가 되었을 때 페르디낭 호들러의 <나무꾼>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호쾌하게 나무를 베는 모습하며 딱 한 번만 더 치면 나무가 넘어갈 듯한 모습에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림 전체에서 힘이 느껴지고 속도감마저 아찔할 정도다.


이런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의 힘2>는 총 60점을 그림을 보여준다. 총 58 섹터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에 2작품은 동일한 작가의 작품으로 함께 소개된다. 그림을 하나씩 감상하며 하루씩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또는 공부하며 가끔씩 들쳐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팔 시네이 메르세 | 1878 | 캔버스에 유채 | 42x39.3cm | 헝가리안 내셔널 갤러리

시험 공부하는 사람은 늘 피로에 힘들어 한다. 시험 기간은 정해져 있고 공부는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간 레이스라 힘들다. 평상심을 유지한다고 해도 어떨 때는 피로가 갑자기 더 심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팔 시네이 메르세의 <기구>는 해방감을 안겨준다. 기구가 하늘 위로 높이 올라가며 두둥실 떠오른다. 그림 속 사람은 아마 손수건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모든 피로야 잘 가라고 외치는 듯 하다.


파울 쿨레 | 1925 | 판지를 종이 위에 유채 및 수채 | 50x69cm | 함부르크 미술관

주어진 현실이 늘 암울하게 느껴진다. 어제도 오늘도 변한 것은 없고 달리고 있는 현재의 내가 미래에 잘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어두운 심연에 있는 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파울 쿨레의 <황금 물고기 The Golden Fish>를 소개한다. 똑같은 물고기들이지만 중앙에 빛을 발하는 물고기가 있다. 색깔도 크기도 유독 다르다. 이 물고기는 바로 나다. 누구나 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빛나는 나를 상상하는 것은 어떨까.



장 조제프 자비에 비도 | 1806 | 캔버스에 유채 | 87.6x128.3cm | 인디애나 폴리스 미술관

시험이 가까우며 점점 예민해진다. 별 일 아닌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 날카롭게 반응한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나오는 반응이다. 이럴 때 장 조제프 자비에 비도의 <모르트퐁텐 파크 The Park at Mortefontaine>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물결도 느껴지지 않는 잔잔한 호수에 다들 한가롭게 오후의 날씨를 즐기려 하는 모습이다. 그림을 보며 나도 모르게 편안해 진다. 실제로 CEO들이 쉬고 싶다며 고른 그림이기도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림을 먼저 소개하고 설명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림을 읽으며 저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그림에 대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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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작가 김선현 출판 8.0 발매 2015.03.02 리뷰보기 세가지 영역이 있다. 작품을 만든 사람이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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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
조나 버거 지음, 정윤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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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contagious)는 전염성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마케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단어다. 판매제품이 전염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회자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을 없다. 부정적인 소문만 아니라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제품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있다. 이를 위해 별의별 시도를 다한다. 할 수 있는 이상한 짓도 서슴치않게 벌인다. 판매 제품을 각인만 시켜 사람들이 제품에 호기심을 갖고 구입으로 이어진다면 성공이다.


책은 쓸것이 너무 많아 역설적으로 쓰기 힘들다. 이것 저것 다 써야 하니 어디서부터 어떤 것을 써야 할 지 몰라 어렵다. STEPPS가 책에서 알려주는 마케팅 기법이다. social currency(소설 화폐), Triggers(계기), Emotion(감성), Public(대중성), Practical Value(실용적 가치), Stories(이야기성). 여섯 가지 법칙이 사람들에게 입소문 내는 방법이다. 대부분 책은 이런 법칙을 만들면 책 초반부터 중반까지 흥미롭고 그 이후는 별로인데 끝까지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다.


그 어떤 방법도 무시할 수 있지 않고 실천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내용이다. 무엇보다 장황하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주지 않는다. 책 구성 자체가 거의 대부분 실례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알려준다. 어떤 방법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온 사례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갖게 된다. 이런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입소문을 내도록 한다는 사실.


치즈스테이크는 보통 4~5달러였는데 100달러짜리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최고급 재료를 써 만든 치즈스테이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맛을 본 고객들이 열성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가보지 못한 사람은 가 본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월스트리트 저널 음식 코너에 등장하고 유명인사들도 직접 찾아 먹을 정도였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음식적은 성황중이다. 


어느 날 유트브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 믹서기에 1cm 유리구슬 50개를 넣은 후 분쇄 버튼을 누른다. 믹서기가 깨질 것이라 예상했던 다수의 생각과 달리 믹서기에 들어있는 유리구슬이 굉음을 내며 돌아간다. 15초 후에 믹서기 뚜껑을 열자 뜻밖에도 유리 가루만 남았다. 이후 골프공, 고철 덩어리 아이폰까지도 믹서기에 돌렸는데 모두 가루가 되었다. 사람들은 열광했고 3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믹서기 매출은 700퍼센트나 증가했다.



핫도그 파는 한 음식점 구석에 전화부스가 있다. 부스에 들어가 전화기 다이얼을 돌리면 갑자기 음성이 들린다. "손님 예약하셨습니까?" 깜짝 놀란 고객은 이게 무엇인가한다. '플리즈 돈 텔'이라는 비밀 술집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핫도그 음식점을 운영하던 주인이 옆 매장을 인수한 후 근처에 60곳이나 있는 술집과 차별화를 위해 만든 술집이다. 단 한 번도 광고를 한 적이 없다. 한 번 비밀술집에 들어간 사람은 이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고는 못 베긴다. 3시부터 예약을 받고 3시 30분이면 당일 예약은 다 찬다.


1997년 마스 초콜렛이 급격히 판매되었다. 광고를 더 하지도 할인행사를 한 것도 아닌 데 말이다. 그 이유를 조사해보니 나사의 패스파인더 탐사 때문으로 밝혀졌다. 탐사선이 도착한 곳은 바로 화성 즉 '마스'였다. 그저 창업자 이름에서 딴 마스 초콜렛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마스 바가 화성을 떠올린다는 사실만으로 급격한 매출 향상을 이뤄냈다. 사람들에게 어떤 계기가 주워지자 움직이고 시작한 것이다.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한 사람이 뛰어내렸다. 아름다움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수면에 배가 닿을 정도였다. 이 사람은 게릴라 마케팅을 한 사람으로 어느 인터넷 카지노를 광고하기 위한 행위였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고 한동안 언급되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인터넷 카지노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얼마나 멍청한지 이야기하고 올림픽 안전에 대해 이야기할 뿐 정작 카지노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홍보대상과 연관성없는 행동이 이런 결과를 나았다.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은 이와 같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에 관심이 크다. 큰 돈을 집행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대상을 알리기위해 무척 노력한다. 대부분 제대로 마케팅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매출효과도 미미하고 쓸데없는 비용만 낭비한다. 마케팅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반복되는 결과로 곤란함을 겪는다. 역시나 마케팅의 최고봉은 입소문이다. 사람들이 언급할 정도가 되면 매출신장으로 이어진다.


목숨걸고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다. 얼마전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댓가로 600만 원을 요구한 외주업체도 나에게 있었다. 그 돈이면 스스로 얼마든지 방송출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공중파도 아닌 경제 케이블 채널이라 효과도 미미하다. 큰 착각을 한다는 느낌이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의도한 입소문 내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책에는 공개된다. 다양한 사례를 알려주고 있어 이 중에 몇 가지를 접목해서 시도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 믿을만한 사람의 책 추천은 실망한 적이 없는데 역시나 이 책은 우선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지만 구입해야겠다. 그 뿐만 아니라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해서 접목시킨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내 일은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잘 못해도 타인에게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도 공급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이 책으로 더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마케팅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더 많은 사례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케팅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간다.



마케팅에 도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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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8월 독서모임으로 전략적 입소문을 어떻게 낼 것인가?(컨테이저스, 파는것이 인간이다 등등을 합쳐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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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전문 변호사의 행복한 경매투자 첫걸음
정충진 변호사 지음 / 행꿈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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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했다. 독서를 하는 방법은 각자 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 한 번 읽은 책을 또 읽는 경우는 드물다. 워낙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읽은지 10년이 된 책도 있다보니 다시 읽게 되는 경우도 있고, 책이 재개정되며 다시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재개정되는 책중에는 다시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행복한 경매투자 첫걸음>은 다시 읽는 것에 대해 좀 주저했다. 


경매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고 내가 완전히 모르는 분야도 아니고 이미 익히 알고 있는데 굳이 읽은 책을 또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해서 내린 결론은 정독하지말고 중요한 부분만 읽으면서 넘기자는 판단이었다. 모르는 내용이 나올 것도 아니고 처음 읽는 것도 아니라 그렇게 읽어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더구나, 소설형식이니 경매와 관련되어 있는 중요부분만 읽으면 된다고 봤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 되지 않아 나도 모르게 정독하고 있었다. 분명히 읽었던 책이었는데 도저히 읽었던 책으로 기억되지 않았다. 꽤 오래전에 읽어 그럴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재개정이라는 타이틀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똑같았다. 봉대리가 우연히 경매투자를 시작하게 되었고 회사 부장이 경매를 잘 알고 있어 개인 교습을 받는 내용이다. 그 안에 경매에 대한 공부 부분이 보다 강화되고 보강되었다.


아마도 책을 펴 낸 후에 저자가 좀 더 경매 분야에 집중하며 보다 깊숙하면서도 넓고 알게 된 측면도 있어 그만큼 보강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다. 예전에 읽을 때는 별 부담없이 봉대리가 하는 이야기를 쉽게 쫓아가며 내용이 전개된다면 이번에 출연한 봉대리는 보다 심층적이고 심화학습으로 경매에 대해 논하고 책읽는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그 부분만 잘 읽어도 기초를 닦고 쌓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어차피 읽어봤자 뻔한 내용이라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내 판단이 완전히 오판이었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은 결코 기초는 아니라는 아쉬움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책이 좀 더 기초가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번 책은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어렵다. 덕분에 나는 읽을 때 훨씬 더 재미있고 새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정전은 수준이 완전 초보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내가 읽기에는 많이 쉬웠다.


이번 재개정된 <행복한 경매 투자 첫걸음>은 그 부분에 있어서 기초가 완전히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딱딱할 수 있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론서를 소설형식으로 쉽게 써져 있는 것은 맞지만 용어등이 다소 많이 나와 집중해야 한다.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어 다소 어려운 용어를 읽어도 스토리가 전개되며 넘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은 이 책을 딱 한 번만 읽지말고 몇 번에 걸쳐 소설을 읽는다며 보면 된다.


물론 뒷 부분으로 갈수록 예전 내용은 그대로 겹친다. 특히 대항력임차인을 밝혀내고 그 와중에 만난 여인과 썸을 타는 것까지. 그 부분을 제외하면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강했고 새롭게 팁부분을 한 듯 하다. 기억력이 나빠 얼마나 새롭게 편집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내용이 중요하다. 봉대리가 처음부터 이론적으로 부분을 공부할 때 함께 따라가며 학습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특정 카페가 다소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좀 거슬리는 것을 제외하면 - 그야 저자 맘이지만 - 어려운 경매 용어를 익히는데 있어 소설 본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좋다. 특히 수박 겉핧기식으로 언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의미를 알려주고 있어 그 부분은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막연히 용어를 알아봤자 뜻을 모르면 금방 까먹고 외운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그 뜻을 알게 되면 훨씬 더 경매라는 분야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게 된다. 읽어보면 경매기본과 기초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특정 카페 언급이 넘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설로 기본과 기초를 닦을 수 있다.


기본 경매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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