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2 - 합격을 부르는 최적의 효과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전작인 <그림의 힘>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림을 통해 심리치료를 할 수 있다. 이미 그림으로 개인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단순히 대체의학만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의학분야에서도 알려지고 있고 미술 심리 치료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수 특수한 분야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역시나 전작인 <그림의 힘>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그림의 힘2>는 전작보다 더 오래 전부터 준비한 책이라 한다. 아마도 다른 제목으로 준비했다 <그림의 힘>이 성공하며 제목을 변경하며 출판된 것이 아닐까싶다. 상당히 빠른 시간에 두 번째 작품이 출시 된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은 시험 보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시험을 보며 느끼는 다양한 압박과 억압, 스트레스(좋은 나쁘든), 해방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그림을 통해 치료하는 내용으로 엮여있다.


전체적으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올바른 리뷰가 아닌 듯 하다. 각 그림에 맞는 해석이 있고 - 꼭 그렇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 이에 따라 사람들에게 권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그림을 통해 치료하는 내용이라 다 다루기는 방대하다. 이번 리뷰는 몇 몇 작품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 뜻이 책에서 무엇으로 알려주는지 서술하며 끝을 맺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팔 시네이 메르세|1896|캔버스에 유채|39.5x62.2cm|헝가리안 내셔널 갤러리

공부할 때 좋은 기와 운이 나에게 오기를 바란다. 이런 사람들에게 권하는 팔 시네이 메르세의 양귀비가 있는 목초지(Meadow with Poppies)그림이다. 빨간 양귀비들이 저 멀리서부터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내게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기에 에너지를 받는 착각이 든다. 꽃 들이 행진하며 춤추듯 다가오는 모습에 기분이 업되며 자신감마저 넘칠 수 있다.



페르디낭 호들러 | 1910 | 캔버스에 유채 | 130.8x100.9cm | 오하라 미술관

시험을 앞 둔 사람에게는 극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시험을 안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스트레스를 감수하며 참고 견딜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가 극도로 최대가 되었을 때 페르디낭 호들러의 <나무꾼>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호쾌하게 나무를 베는 모습하며 딱 한 번만 더 치면 나무가 넘어갈 듯한 모습에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림 전체에서 힘이 느껴지고 속도감마저 아찔할 정도다.


이런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의 힘2>는 총 60점을 그림을 보여준다. 총 58 섹터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에 2작품은 동일한 작가의 작품으로 함께 소개된다. 그림을 하나씩 감상하며 하루씩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또는 공부하며 가끔씩 들쳐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팔 시네이 메르세 | 1878 | 캔버스에 유채 | 42x39.3cm | 헝가리안 내셔널 갤러리

시험 공부하는 사람은 늘 피로에 힘들어 한다. 시험 기간은 정해져 있고 공부는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간 레이스라 힘들다. 평상심을 유지한다고 해도 어떨 때는 피로가 갑자기 더 심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팔 시네이 메르세의 <기구>는 해방감을 안겨준다. 기구가 하늘 위로 높이 올라가며 두둥실 떠오른다. 그림 속 사람은 아마 손수건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모든 피로야 잘 가라고 외치는 듯 하다.


파울 쿨레 | 1925 | 판지를 종이 위에 유채 및 수채 | 50x69cm | 함부르크 미술관

주어진 현실이 늘 암울하게 느껴진다. 어제도 오늘도 변한 것은 없고 달리고 있는 현재의 내가 미래에 잘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어두운 심연에 있는 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파울 쿨레의 <황금 물고기 The Golden Fish>를 소개한다. 똑같은 물고기들이지만 중앙에 빛을 발하는 물고기가 있다. 색깔도 크기도 유독 다르다. 이 물고기는 바로 나다. 누구나 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빛나는 나를 상상하는 것은 어떨까.



장 조제프 자비에 비도 | 1806 | 캔버스에 유채 | 87.6x128.3cm | 인디애나 폴리스 미술관

시험이 가까우며 점점 예민해진다. 별 일 아닌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 날카롭게 반응한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나오는 반응이다. 이럴 때 장 조제프 자비에 비도의 <모르트퐁텐 파크 The Park at Mortefontaine>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물결도 느껴지지 않는 잔잔한 호수에 다들 한가롭게 오후의 날씨를 즐기려 하는 모습이다. 그림을 보며 나도 모르게 편안해 진다. 실제로 CEO들이 쉬고 싶다며 고른 그림이기도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림을 먼저 소개하고 설명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림을 읽으며 저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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