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작가가 알려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자가 알려주는 책이다. 여기서 그렇다면 저자와 작가의 차이를 알아보다. 작가는 무엇을 창작하는 사람이다. 글쓰기와 관련되어 대표적으로 소설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의미한다. 말 장난이 될 수도 있지만 영어로 표현하면 작가는 writer고, 저자는 author이다. 


글쓰기를 알려주는 책을 쓴 사람이 작가이든 저자이든 중요하지는 않다.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점이 중요할 뿐이다. 작가가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것과 저자가 글쓰기에 알려주는 것은 좀 다르다. 모든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이 대부분 그렇다. 한국에서 작가로 데뷔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문단에 등단하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작가로 데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한다. 이에 따른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아무 관련없는 내 입장에서는 반대하지만.


작가들이 쓴 글쓰기는 작가답게 글을 무조건 써라고 하기보다는 좀 더 구조적인 면과 형식적인 면을 강조하고 글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저자들이 쓴 글쓰기 책은 다양한 예시를 통해 글쓰라고 독려한다. 글쓰기 책을 읽는 대부분 사람들이 일반인이다. 작가가 될 것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고려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차피, 작가를 목적으로 글쓰는 사람은 따로 창구가 있다. 그러다보니 작가보다 저자가 쓴 글쓰기가 더 많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저자인 장석주는 서점에서 몇몇 작품을 접하기만 했다. 정작 작가로써 쓴 작품보다는 독서와 관련된 책을 접했다. 몇 번 읽으려다 이번 책을 통해 읽게 되었다. 다른 글쓰기 책과 달리 작가답게 글쓰기에 앞서 책읽기에 대해 강조한다. 너무 당연하고 핵심적인 기본이다. 글을 적극적으로 쓰는 모든 사람은 책읽기부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인풋이 없는데 대단한 아웃풋을 기대하는 것은 모순이다.


저자들이 쓴 글쓰기에서 가끔 책 읽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걸 본다. 기본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글쓰기 책을 펴낸 목적 자체가 글쓰기를 독려하기보다 다른 목적이 있기도 하다. 글쓰기를 열심히 해서 책까지 쓴 사람들의 공통점은 전부 책읽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는데도 책을 펴내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책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오래가지 못한다.

내 경우도 똑같다. 처음부터 글을 쓰자는 생각이나 책을 쓰자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글과 관련되어서는 책읽기와 큰 관련은 없기도 하다. 중학생때부터 매일은 아니여도 꾸준히 일기를 썼다. 그 덕분에 글 쓰는 부분에 있어 두려움이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책읽기를 7~8년 한 후에 본격적으로 리뷰를 쓰기 시작했고 리뷰부터 출발해서 나중에 아주 다양한 글쓰기를 했다. 


여전히 글쓰기 형식으로 볼 때 쓰지 못한 글도 있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쓴다. 끄적이는 단계의 글이 아닌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이다. 쌓이고 쌓여 확실히 예전보다 더 깔끔한 글을 쓴다고 개인적으로 믿는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여부는 의심스럽지만. 글쓰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그 보다는 어떤 내용을 글로 표현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좋은 글은 군더더기 없고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정확히 찌른다.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


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라 나처럼 일반 글을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는 내용도 있다. 난 작가로써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설가의 글과는 다소 다르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글쓰기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작가로써 글쓰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특히 책 후반부에는 여러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그 문체에 대해 알려준다. 요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작품과 작가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글쓰기 책에서 이 부분은 장점일 수도 있고 필요없는 부분일 수도 있게 느껴졌다. 굳이 작가의 자세한 경력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에.


그런 걸 보면 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가 진짜 제대로 된 것인데 오히려 일반인이 접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글쓰기가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는데 대단한 것이라는 판단이 드니. 글쓰기가 어렵지 않다. 무조건 쉽다는 것은 아니다. 미친척하고 쓰고 또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풋이 핵심이다. 들어온 것이 없는데 나갈 수는 없다. 꼭 책읽기가 아니라도 생각이라도 해야 글을 쓸 수 있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라는 표현 자체가 솔직히 저자의 글쓰기가 아닌 작가의 글쓰기를 말한다. 글쓰기도 각자 고유의 문체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는 솔직히 그 부분까지는 잘 모른다. 꽤 자세하게 책에서는 알려주는데도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한다. 대부분 내용 자체에 - 어렵게 표현하면 내러티브 -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보다. 글쓰기는 난 스타일이라기보다는 내용이라 본다. 내가 글을 제대로 맛깔스럽게 쓰지 못한 이유겠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굳이 작가들의 이력까지 알 필요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글쓰기에 대해 작가가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
이언 모리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서양시대다.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다. 전 세계에서 여러 가지 지표를 들이대면 어김없이 서양국가들이 대다수 상위권을 포함한다. 지표라는 것 자체를 서양이 만들었다는 한계는 있겠지만. 서양이라는 잣대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동양은 어디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동아시아라는 표현 자체가 서양 기준으로 하는 일방적인 구분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를 기준으로 동아시아다. 아시아가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이유도 똑같다.


단순하게 서양과 동양으로 구분한다. 보면 볼 수록 이 구분에는 동의하기가 힘들다. 서양은 유럽을 이야기하고 동양은 어디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한국입장에서는 동아시아를 이야기할 때지만 유럽 입장에서 동양은 사실 아랍지역을 이야기한 것일 아닐까. 아랍지역은 아시아라는 카테고리로 묶기에는 동아시아 입장에서 볼 때는 너무 연결이 안 된다. 우리보다는 유럽쪽에 훨씬 더 가깝다. 동남아시아는 유럽과 우리 중간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도 있다. 이들은 동양인가, 서양인가.


결국, 문명 발달 근거로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고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는 우선 제외한다. 여기서 아랍은 늘 유럽과 맞닿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지만 인도는 아예 제외된다. 인도가 그럴 정도로 작은 나라가 아님에도. 이런 쓸데없는 논의를 삭제하고 서양과 동양으로 구분하면 대체적으로 서양은 유럽(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이탈리아와 후에 미국)이고 동양은 중국(곁다리로 일본, 가끔 한국)이다. 어차피 설명을 위해서는 방대하게 펼치기 보다 단순하게 축약이 좋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진영이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나는 이 두 진영을 각각 '장기고착 long -term lock-in' 이론파와 '단기우연short-term accident 이론파라고 부르겠다. 장기 고착 이론 뒤에 놓은 공통적 관념은 태곳적부터 어떤 결정적 요인이 동양과 서양 사이에 대단히 크고 변경 불가능한 차이를 만들어내 산업혁명이 서양에서 일어나도록 결정했다는 것이다. (중략) 서양은 까마득한 과거 이래로 전 지구적 지배에 고착되지 않았다. 1800년 이후, 아편전쟁 전야에나 서양은 동양보다 일시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그 조차도 대체로 우연에 따른 것이었다. 그런 일이 쉽사리 일어날 수도 있었다.


서양이 지금처럼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서양이 기후, 지형, 자연자원, 문화, 정치, 종교 등이 동양보다 훨씬 위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태생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본다. 이런 설명은 편협한 것이고 그저 우연이 겹치면서 서양이 동양보다 먼저 발전했다고 본다. 이 두가지 이론을 모두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저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대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과거부터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며 발전과정을 기술한다.

단순히 서양이 왜 동양보다 지금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라 여겼지만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는 무지막지하다. 단순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아주 아주 기나긴 탐험을 시작한다. 고대부터 출발한다. 서양과 동양을 이 당시부터 비교하며 알려준다. 고대부터 서양이 동양을 앞 서 나갔다고 보는 주장을 무찌르기 위해서인 듯 하다. 덕분에 솔직히 좀 지겹다. 난 고대부터 직립보행도 겨우 하는 인간까지 파고 들어가 이야기하는 걸 예상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으로 난 세계사를 택했다. 국사는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가 외워야 하지만 세계사는 지엽적인 것보다는 큰 흐름만 알면 되었다. 덕분에 세계사를 좋아하기도 했다. 이렇게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처럼 세부적으로 들어가니 집중도 안 되고 읽는데 많이 지쳐 포기도 고려했다. 겨우 로마와 진나라 이야기가 나와 재미있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그 전까지 서양과 동양은 각자 상대방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하니 그 점도 재미는 있다.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몰랐다. 과거에는 아메리카까지 이주했었는데.


장기로 볼 때 대체적으로 서양이 거의 대부분 동양을 앞 섰다. 여러가지를 비교대상 삼아 점수화해서 책에서는 비교한다. 신기하게도 서로 존재도 몰랐고 지역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었던 동양과 서양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 신생국가들이 난립하며 문제가 발생하고 기후변화와 함께 질병이 도래한다.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다. 현대에 와서 고대 1,000년은 그저 눈 깜박할새기는 하지만.


인간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인간 군상끼리 반목과 욕망 등을 통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이주도 있다. 생존을 위해 새로운 지역을 찾아 떠나는 무리가 뜻하지 않은 변화를 부족 무리에게 미친다. 이런 변화가 동양이든 서양이든 비슷하게 발생한다. 계속적으로 문명이 발달하다 엎어지고 발달하다 엎어지는 반복이다. 겨우 겨우 로마와 진나라 시대가 되어 일정 수준으로 통일되며 발전했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에 대해 아직은 리뷰를 쓸 단계는 아니다. 이제 겨우 본격적인 발전의 시대로 진입했기에 그 전까지는 내 입장에서는 나열이었다. 이 책 결론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천천히 꾸준히 읽게 된다. 어느덧 일주일째 붙잡고 읽는다. 하루에 100페이지 넘기기가 힘들다.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 겨우 450페이지 읽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리뷰에서 다뤄야 할 듯 하다. 아님, 내 부족함으로 이 리뷰로 끝이 나더라도 책은 끝까지 읽는다. 한다면 한다. ^^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읽는 속도가 참 느리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들고 있으면 뽐은 난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07434613

http://blog.naver.com/ljb1202/188946972

http://blog.naver.com/ljb1202/1604790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부동산 경매 필살기 - 두 개의 지갑으로 월급쟁이를 탈출하는
김종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경매는 부동산 시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주식이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하는 것과 같다. 물론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주식이 올랐다고 얼마되지 않아 경기가 좋아지고 떨어졌다고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매가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되는 것보다 약간 앞서 선반영을 하지만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좀 높을 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대체적으로 좋다. 


쓰고 보니 표현이 이상하다. 좋다는 것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면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지 그렇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안 좋다. 확실한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가격이 오르지 않고 답보하거나 떨어졌던 주택 가격은 아주 최소한으로 봐도 거래가 잘 되고 있다. 대구, 부산 같은 경우 너무 과열되어 정부까지도 주목할 정도다. 서울, 수도권은 이제부터 오른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전지역은 아니라도 많은 지역에서 올랐거나 오르고 있다.


거의 매일마다 그 날 법원마다 유료경매사이트를 통해 결과를 보며 모의 입찰을 한다. 거의 대부분 서울, 수도권을 보는데 작년 6월까지 일주일에 10개 정도는 낙찰이 되었는데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낙찰받기가 힘들어졌다. 워낙 조건을 엄격하게 했지만 - 실제 입찰도 아닌 모의 입찰이니 더더욱 - 단 1건도 낙찰되지 않을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고 사람들이 경매로 낙찰받는 가격이 올랐다. 최근에는 시세보다 감정가가 낮은 경우가 제법 많아졌다.


하도 데이터가 유행이라 나름대로 엑셀로 만들어 아파트 낙찰가를 산정한 적이 있다. 최근처럼 오르는 추세에서 가격쓰기가 너무 힘들어 만들어 봤는데 다행히도(?) 300만 원 정도 차이로 2등을 했다. 원래대로 했다면 1등을 했고. 내 물건이 아니라 상대방 말을 들었던 것이 패찰의 변명이다. 그 외에 어떤 분은 상가 2개를 낙찰 받았는데 낙찰 컨설팅비로 500만 원을 썼다고 한다. 내가 우연히 알게된 후 또 컨설팅비를 요구해서 포기시키고 전화로 열심히 코칭을 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가격과 경매 낙찰 가격이 올라 반대급부로 경매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실제로 대부분 경매책을 포함한 투자 책은 철저하게 기초를 배우거나 입문자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꼭 읽어야 할 책은 드물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초를 반복하거나 어떻게 경매했는지 볼 요량으로 읽었다. 대부분 책들은 특별한 것은 없다. 투자 카테고리에 있는 책들 중에 더이상 새로운 내용은 없다. 그저 제목이 매끈하거나 내용 구성을 좀 더 참신하게 할 뿐이다.


<부동산 경매 필살기>는 초반은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들과 본인이 투자한 물건 사례를 알려준다. 중반이후는 권리분석을 위한 이론을 알려준다. 후반에는 경매로 경제적 자유를 가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책에서 여러 번 서술하는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고 차분히 하나씩 쌓아올리라는 말에 동의한다.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별 것 아닌 사사소한 것들이 뭉치고 뭉쳐 어느 날 커다란 스노볼이 된다. 책에서는 주로 임대수익을 노리고 서울 수도권 외 아파트가 주 예시다.


이런 임대수익을 맞추기 위해 책에서는 7,500만원 가격을 제시한다. 내 경우는 강의할 때 1억 5,000만 원 미만으로 이야기하는데 내가 주로 서울, 수도권이니 신기하게도 정확하게 2배다. 내 경우에는 부지런하지 못해 서울, 수도권까지 보다보니 그렇다. 팟빵을 통해 방송으로 설명도 하는 저자라 그런지 내용 구성을 쉽게 팁까지 설명하며 알려준다. 경매를 어떻게 접근해서 하나씩 차곡 차곡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제목에도 '돈을 버는 방법도 필요하지만, 잃지 않고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나온다. <부동산 경매 필살기>에서 말하는 필살기가 바로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늘리는 것이다.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추면 커다란 시세차익에서 소외될 수 있어도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는 확실하다. 가격이 떨어져도 버틸 여력이 공급된다. 최근 경매를 오래도록 한 대부분 사람들이 관망을 하는 편이다. 경매보다 일반 매매가 더 뛰고 있으니 쉽게 투자가능하다. 이럴 때라도 경매를 배워두면 최소한 리스크 관리는 가능할 것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례로 세팅된 임대수익은 시간이 좀 되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을 다진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11412358

http://blog.naver.com/ljb1202/220164405898

http://blog.naver.com/ljb1202/2203600921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 10분 독서의 힘 -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임원화 지음 / 미다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건방진 소리지만 지식을 쌓기 위해 읽는 책도 있고, 심심풀이로 읽는 책도 있고, 호기심에 읽는 책도 있다. 기타등등. 솔직히 고백하자면 하루면 읽고 권수를 채울 책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권수를 채우기 위해 읽는 경우는 없다. 어떤 내용일지 뻔히 예측도 되고 읽지 않아도 전혀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읽게 되는 책도 있다. 독서와 관련 책들이 나에게는 최근에 그렇다. 대부분 독서 관련 책은 더이상 굳이 읽어야 할 이유는 없다. 


처음에는 호기심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한 측면도 있었다.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내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읽기도 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각자 다를 것이다. 다만 독서를 하라는 국내 저자들의 책들이 거의 대부분 자기계발 분야로 동기부여에 방점을 찍힌 것에는 거부감이 많이 든다. 내가 쓴 <책을 변한 내 인생>도 읽은 분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난 그렇게 쓰지는 않았다.


이 책 <하루 10분 독서의 힘>의 저자인 임원화보다는 책을 더 읽었다고 믿기에 좀 딴 소리를 할까한다. 나야 그런지 아닌지는 리뷰 숫자를 확인하면 될테니 그 점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독서란 결국 인식범위를 넓히기 위해서가 아닐까 한다. 한 개인은 그가 겪은 경험(간접, 직접)과 사고로 이뤄진다. 직접 경험 한계를 책으로 간접적으로 넓힌다. 독서를 하는 사람이 하지 않은 사람보다 대체적으로 좀 더 낫다는 선입견은 분명히 있다. 


꼭 독서가 뭐든것을 전부 해결하고 치유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재수없게 느껴질지 몰라도 나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나는 그들보다 위대하고 대단한 사람인가. 결코 아니다. 독서가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이유다. 독서는 하나의 방법중 하나일 수 있다. 독서로 개인이 성장하고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읽는 책이 늘 자기계발에 멈춰있으면 별반 차이 없기도 하다.


내 주변에 나보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지만 외국계회사를 다니며 영어로 회의도 하고 출장도 다니는 뛰어난 사람, 젊은 친구 둘이 함께 다가구 주택을 건축한 연인, 인테리어를 하며 돈 모으고 주식, 경매를 하는 사람, 회사 다니며 미친듯이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 직업이 작가(소설)였는데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 주부로 아이들을 집에서 키우며 책 읽는 사람, 그 외에도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나보다 책은 덜 읽었지만 나보다 대단하다. 그들보다 더 책을 많이 읽은 나는 그럼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특수목적을 갖고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거나 그렇게 자신은 했다는 사람은 독서에 있어 아직 먼 사람이라고 본다. 그 단계를 넘어가면 그저 독서일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어떤 대단한 것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다. 매일같이 읽지 않으면 안 될 뿐이라 읽는다.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다. 읽으면 읽으수록 자신이 초라해진다. 왜 그토록 방대한 세상이 펼쳐지는지 저절로 겸손해진다. 자기 계발서적을 자연스럽게 멀리하는 이유다.


심지어 내가 알고 있었던 세상이 무너지기도 한다. 어제까지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는 근거를 곁들인 주장을 읽으며 놀라기도 한다.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연결되어있다는 걸 흐릿하게 느낀다.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일뿐이다. 딱 하나만 맞다고 하는 것만큼 위험하고 편협한 것이 없다는 걸 절감한다. 재미있게 신기하게도 독서를 권하는 책들이 그런 주장을 펼치면 깜짝 놀란다. 독서를 한 사람이 왜 이렇게 일방적이고도 위험한 주장을 할까라는 의아심 든다.


수십, 수백, 수천 권을 읽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75세 되신 내 아버지보다 훨씬 비교도 안 되게 책을 많이 읽은 내가 더 똑똑하고 지혜로울까. 결코 그렇지 않다. 독서를 했다고 세상을 다 안다고 외치는 사람이 이상한거다. 얼마나 아는 것이 적으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다. 눈 앞에 보이는 결과물 전에 이미 엄청난 것들이 연관되고 영향을 미친다. 그런 것들을 모른 체 눈 앞 결과만 갖고 잣대를 들이대니 세상이 단순해진다.


분명히 독서의 힘은 강하지만 절대적이진 않다. 독서를 통해 의식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없던 것을 내가 깨닫고 발견한 것이 아니다. 뒤늦게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 뿐이다. 또한, 독서를 권하는 국내저자 대부분이 상당히 편협된 책을 읽는다. 독서에는 과학, 문학, 예술, 투자, 철학 등등 모든 것이 다 포함된 광범위한데 그 중 일부 분야만 읽고 모든 것인양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내가 이럴 말을 할 정도로 읽지 못해 좀 찔리지만.


이 책의 저자인 임원화는 간호사에 응급실 근무를 하면서도 하루에 무조건 10분은 독서에 할애했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을 해낸 걸 대단하다며 읽게된다.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독서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내 경우에 읽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히 내가 굳이 의식하며 독서하지 않아 그렇지 안 읽은 날 도 있기는 할 것이다. 독서 자체는 그저 생활일뿐이다. 거창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 책을 워낙 읽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에게 <하루 10분 독서의 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죽하면 나는 1일 1분 1독하라고 했을까.


세상에 성공한 모든 위대한 사람이 전부 뛰어난 독서가는 아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이 위대해질 가능성은 좀 더 클 수 있어도. 이건 중요하다. 독서를 해서 위대해 진 것이 아니다. 최근에 자꾸 독서와 관련되어서는 반대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독서를 너무 자기계발적인 동기부여로 몰고 가는데 따른 반발심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하루 10분 독서의 힘>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독서는 분명히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글은 쓴 나도 대부분 자기계발서류만 썼다. ㅠ.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독서는 독서일뿐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최소한  이 책이라도 읽자.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00542357

http://blog.naver.com/ljb1202/172054359

http://blog.naver.com/ljb1202/169179381

http://blog.naver.com/ljb1202/1698208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만화 토지 제1부 6 - 박경리 원작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좀 당황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져서 갑자기 마을에 역병이 돌아 지금까지 <토지>를 이끌어가던 사람들이 전부 특별한 예고도 없이 퇴장한다. 서희 할머니인 윤씨부인마저도 이렇게 죽을지 몰랐다. 대부분 주인공 비슷한 사람들이 거창하건 큰 사건과 함께 사망할 것이라는 예상하게 되는데 죽음마저 다른 인물들과 비슷하게 처리되어 깜짝 놀랐다. 서희는 아직 어린아이인데 조준구는 계획적으로 집에 눌러 앉아 재산을 빼앗려는 작전이 성공한다.


서울에 있는 온 가족을 데리고 와 눌러 앉으면 최소한 무엇 하나라도 얻거나 윤씨부인이 죽으면 서희것을 빼앗을 것이라 여겼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서희가 아직 어리고 제대로 힘을 갖지 못한 틈을 노리고 치고 들어가 성공했다. 물론, 아직까지 마을사람들의 인정도 받지 못했고 하인들도 두 패로 나눠져 있는데 이럴 때는 무조건 탕평책을 펼쳐야 하는데 잔 머리는 있는데 넓고 크게 보는 능력은 없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다. 역병에 지나간 자리에는 흉년마저 들어 먹고 살기도 힘들도 근근히 죽이라도 먹으며 연명한다. 아무리 지금 살기다 어렵다고 하여도 토지의 배경보다는 훨씬 살기 좋다. 지금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하지만 토지에서는 워낙 기근이 들어 다들 먹을 것이 없자 굶어 죽는 사람도 나온다. 이에 서희는 곳간에 있는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조준구가 놓는 훼방을 물리치고.


서서히 마을에도 왜군이 나타난다. 조선은 그렇게 망해가고 있다. 지방까지 왜군이 올 정도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마을 사람들은 서서히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당장 먹고 살야아 하기에 서희를 불쌍히 여기지만 어쩔 수 없이 변절하는 사람이 나온다. 이마저도 적극적으로 추종하던 인물을 다시 또 팽 당한다. 서울에서 관리인을 데리고 오자마자 쫓겨나다시피 한직으로 가게 된다. 작은 마을이지만 세상의 큰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