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 - 월급쟁이를 부자로 만드는 부동산 펀드매니저의 투자 공부법
민경남 지음 / 예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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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금융권에서도 증권쪽 관련 분들은 대다수 부동산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알았다. 재미있게도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과 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각자 투자 영역이 다를 뿐인데 서로 못잡아 먹어 으르릉 거렸다. 직접 만나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투기꾼으로 몰았다. 부동산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의견, 주식 투자는 도박이라는 의견 등. 서로 못잡아 먹어 난리였다. 다 똑같은 투자 영역인데 신기했다.


그 중에서도 증권쪽 관련 종사자라면 당연히 부동산에 대해 부정적인 컨센스를 갖고 있을 것이라 봤다.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었다. 하다보니 관련 종사자들을 제법 만나게 되었는데 부동산 폭락에 대해 믿음 비슷한 걸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케이스 대다수가 젊은 층이 좀 더 강했다. 나이를 먹으며 내가 거주하는 주택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갖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며 이런 내 생각은 협소한 경험을 갖고 내린 잘못된 판단으로 결론났다.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니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포지션을 갖고 있을 뿐이었다. 자산 운용사에 부동산 강의를 갔더니 의외로 끝나고 부동산에 대해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사람도 많았다. 어떤 분은 "역시 그때 구입했어야 하는구나!"라는 혼잣말을 하더니 고맙다며 간 적도 있다. 의외로 이쪽 분야에서 근무하지만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모은 돈을 부동산 투자를 한 분들도 봤다.


주식 투자는 하루에도 엄청난 큰 돈이 움직여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다. 이런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는 부동산으로 전환한 경우도 있다. 주식에 비해 부동산은 여러 가지 부대비용과 세금문제때문에 싫다고 하는 투자자도 있다. 최근에 주식투자로 명성을 날리고 성장한 미래에셋 경우 주식보다 부동산 투자에 좀 더 열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도 봤다. 이처럼 어느 업종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 갖고 있는 생각에 따라 부동산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알고 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금융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 아무래도 버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아 그런지 꽤 괜찮은 자산 취득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돈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 저자는 늘 그렇듯이 어떤 계기로 언제 만났는지 중요하지 않다. 서로 알고 지낸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직 부동산 펀드 매니저가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니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긴다. 몇 백억 투자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이 했던 부동산 투자도 알려준다.

단순히 쉽게 투자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판이다. 현재 어떤 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고 어떤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특정 아파트 단지를 렌덤으로 선정해서 찍은 호 주변 위아래옆 호까지 전부 등기부를 출력해서 연구하고 공부했다는 내용에는 깜짝 놀랄 정도다. 그렇게 발견한 부동산 주택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역시 그 부분을 일반화 할 수 없겠지만 직접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100건 정도를 했다니 대단했다.


책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금융 전문가가 쓴 부동산 투자이야기다. 지금까지 주택 투자는 금융 투자에 비해 주먹구구식이다. 많은 부분에서 숫자가 들어가며 보다 정교해지고 구조화되며 계산이 선다는 표현이 될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부동산은 감에 의존하는 투자가 대다수다. 개인이 주로 투자하는 이유기도 하다. <돈버는 부동산에는 공식이 있다>에는 금융에서 활용하는 여러 수식과 숫자를 대입해서 주택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을 알면 좀 더 숫자화 된 투자를 할 수 있다. 감에 의존한 - 사실 투자에서 감은 무척이나 중요하긴 하다만 - 투자가 아니라 체계적인 투자를 하는데 좋은 도구와 참고가 될 수 있다. 반면 그 점이 힘들다. 이런 식 접근을 하지 않았던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 설명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몇 번 반복해서 읽어가며 이해하고 직접 적용할 수 있게 연습해서 실천할 수밖에 없다. 내가 모르면 알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이 투자의 시작아닌가 말이다.


사실 이 책은 출간 전에 읽었다. 책으로 완성된 걸 읽는 것과 워드로 작성한 것은 차이가 있지만 어떤 내용인지 잘 알았다. 그 이유는 과분하게도 추천사를 나에게 부탁해서다. 함께 추천한 사람들의 면면은 내가 감히 명함을 못 내밀정도인데 나를 좋게 봤나보다. 그 부족함을 긴 추천사로 대신했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다. 부동산 투자는 이제 점점 더 많이 알아야 하는 영역으로 변하는 중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듯 하고 마지막으로 내 추천사로 끝낸다.


"부동산은 한국인의 자산 구성에서 80%를 차지하나, 지금까지는 감에 의존해 주먹구구식으로 매수와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현직 부동산 펀드매니저가 부동산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부터 수익률 계산, 리스크 관리법에 이르기까지의 금융기법을 꼼꼼하게 부동산에 접목하여 알려주는 책이다. 보유한 자본으로 가장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투자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제시한다. 기회비용과 투자 선택 시 무엇에 가중치를 둘 것인지 등 이 책으로 부동산 투자의 지치을 얻기를 바란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어려운 개념이 가끔 나온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제가 추천사를 썼어요.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719958026

부동산차트 투자법 - 대세인가


http://blog.naver.com/ljb1202/220695099527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 본능에 역행하지만


http://blog.naver.com/ljb1202/220649246083

부자의 지도 - 다시 쓰는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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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Gantz 37 - 완결
오쿠 히로야 지음 / 시공사(만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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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만화책이 그렇듯이 만화 <간츠>도 도대체 몇 년동안 봤는지 모르겠네요.

꽤 오랜 시간동안 봤는데 워낙 출간속도가 느려 중간에 완결될 때까지 포기를 하고 안 봤는데 완결이 되었네요.

워낙 하드하고 책 표지에 19세가 떠~허니 있을 정도로 꽤나 난해하고 복잡한 만화입니다.


이제는 포기했는지 <베르세르크> 필도 상당히 강하게 납니다.

워낙 오랫동안 읽었던 작품이라 솔직히 내용도 가물가물합니다.

워낙 원인모를 구체가 나타나 한 명씩 한 명씩 특정한 장소로 데려가 살인게임 비슷한 걸 합니다.

시간 내에 클리어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가상의 공간에 남습니다.


가상의 공간이라 표현했지만 현실입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에 이유불문하고 갑자기 존재가 나타나면 이를 제거해야합니다.

사람은 분명히 아니고 인간이 감히 제거하기 힘든 막강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신나하고 자신이 물리쳤다는 성취감도 아주 컸죠.

점점 강력한 존재가 나오고 - 정말로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처음 구체에의해 이곳에 올 때 다들 나체로 나타나니 19세가 될 수밖에 없었죠. ^^

이야기는 점점 걷잡을 수 없는 환경과 내용으로 빠집니다.

보통 이럴 때 이 작가는 혹시 천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질만큼 별의별 이상한 요소가 많이 나옵니다.

지금와서 보면 천재는 아니고 다소 특이한 소재를 많이 연결시켰다고 봅니다.


일본 만화는 한국보다 확실히 규제가 덜 하고 문화가 좀 더 자유로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한국인이라면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변태스럽게 창의적인 주제와 소재가 많습니다.

더구나 <간츠>는 얼마나 작화에 신경을 썼는지 디테일이나 묘사가 참 대단합니다.


만화가 굳이 그림을 잘 그려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화만의 독특한 그림과 대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만화가가 최고입니다.

이를테면 H2의 아다치 미츠루처럼 말이죠.


그래도 <간츠>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를 만나면 정말 그 그림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래서 그림을 정말 꼼꼼하게 보는 사람들은 만화책 한 권을 진짜 오래도록 읽죠.^^

저는 그림보다는 글자위주로 보는 편이라 좀 빨리 보는 편이긴 합니다.


이번에 중간에 애매한 부분은 건너뛰고 30권부터 몰아읽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모든 것들이 어떤 기업의 음모나 게임이 아닌 다른 존재의 테스트였다는 겁니다.

마지막에 개똥철학이 나오긴 하는데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개인의 역량(철학, 지식 기타등등) 부족으로

좀 아쉽게 처리된 듯 한데 좀 더 잘 풀었으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좀 영웅물이 되어 버려 만화는 만화라고 할까.

그래도 19물이라 기대를 했던 내가 잘못인지 그동안 내 지식이 늘어나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간츠>를 근 10년 만에 다 본 듯 합니다.

이런 만화가 지금 산만큼 거짓말 보태 쌓여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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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세계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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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역사가 재미있었다. 선택과목으로 난 세계사를 택했다. 얼핏보면 세계사는 너무 방대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지만 난 반대로 생각했다. 워낙 범위가 넓어 세밀하게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봤다. 오히려 큰 그림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대부분 연대순으로 맞는 걸 찾는다는 식이었다. 국사는 너무 디테일하게 문제가 나와 외워해해서 싫었다. 세계사는 그럴 일이 없어 오히려 난 쉬웠다.


지금와서 보면 당시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듯하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내가 몰랐던 내용이 너무 많다. 내가 국사를 잘 몰라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보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30년 전에는 국사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역사관 자체를 국가에 충성하는 내용에 반하면 삭제하거나 의도적으로 변경시켰다. 죽어라고 충과 효를 중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러다보니 역사를 배우는 맛이 전혀 없어 암기과목이나 다름이 없었다.


성인이 되어 제대로 국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식으로 책을 읽지는 않았다. 역사는 아무래도 머릿속에 큰 틀이 있어야 보다 편하다. 연대기순으로 큰 그림이 있어야 자잘한 그림이 연결되며 재미있어진다. 거기에 야사와 같은 이야기가 결부되면 더 재미있다. 최근 학생들이 드라마를 보고 잘못된 상식을 갖게되었다는 탄식도 있지만 그건 어른들의 책임이다. 제대로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으니 아이들이 잘못된 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드라마가 완전히 허구는 아니라서 큰 도움이 된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을 때도 드라마나 영화로 본 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초반에 태조에서 정종과 태종을 넘어 세종까지 이야기는 최근 내가 본 다양한 드라마에서 나와 읽는 재미가 있었다. 책에서 소개를 하는 내용을 책이 아닌 드라마로 이미 영상으로 접해 결부되며 재미있었다. 드라마 내용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책 읽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이 책 자체가 어디인지 몰라도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듯하다. 그런 덕분에 가독성이 좋았다. 처음에는 책이 두꺼워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읽을 것이라 봤다. 더구나 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하니 솔직히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다. 예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드라마도 있었는데 500년 역사를 보여준다고 하니 흥미진지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지겹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막상 읽어보니 책이 두껍기만 할뿐 휙휙 잘 넘어갔다.

설민석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강사다. 예전부터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국사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무한도전에 출연을 계기로 조금씩 대중적인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한국에서 최고의 강사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역사에 대한 전체적인 스토리가 머릿속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적절하게 알려준다. 거기에 좀 낯간지럽지만 뻔뻔하게 감정도 섞어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덕분에 국사가 중요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줬다. 한국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니 여러 면에서 좋다.


지금까지 조선에 몇 명의 임금이 있었는지 딱히 몰랐다. 워낙 많은 임금에 대한 작품이 있었기에 대부분 임금은 알고 있지만 몇몇 임금은 낯설다. 임금 호만 알고 있을 뿐 어떤 임금이었는지 몰랐던 임금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그나마 정종은 최근 <육륭이 나르샤>같은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예종, 현종, 경종, 순조, 헌종 등은 거의 듣기도 힘들었던 인물이다. 그만큼 제위기간이 짧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조선왕조실록은 정사지만 야사도 책에서는 함께 다루고 있다. 단명한 임금은 그만큼 드라마와 같은 작품에 등장하지 않고 캐릭터나 내용면에서 재미가 덜해 다루지 않은 측면이 강하다. 이와 관련되어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거나 알게 되었는데 워낙 재임기간이 짧다보니 책에서도 짧다. 읽을 때는 알았는데 책을 덮으니 다 까먹었다. 역시나 책의 분량만큼 임금도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보다는 사실 최근 드라마나 영화가 주로 조선 전반기 임금을 주로 다루다보니 기억에 더 남아 그런지 초반에 나오는 임금들이 재미있었다. 내 오해인지 몰라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초반에 좀 더 힘을주고 알려준다는 느낌이었다. 중반정도까지는 여러가지 야사까지 다양하게 알려준다면 뒤로 갈수록 생략되는게 많은 느낌이다. 이모저모를 알려주기 보다는 알아야 할 것만 핵심만 요점정리한다는 느낌이었다.


책 마지막에 관련 드라마와 영화를 알려주는데 2000년 이후것만 선정한 듯하다. 이 책을 처음으로 조선 왕에 대해 전체적인 그림을 봤다. 그동안 뜨문 뜨문 알게 되었다면 이번을 기회로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그렸다. 다음에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하게 책으로 접하면 좋겠다. 그동안 계속 국사와 세계사 쪽으로 보다 심층적인 책을 읽고 싶었는데 이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두껍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500년 역사에 비해 책이 얇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38513290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 욕망,모더니즘,제국주의,몬스터,종교


http://blog.naver.com/ljb1202/207495962

스캔들 세계사 - 흥미로운


http://blog.naver.com/ljb1202/220053667806

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 - 그걸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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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 경제 흐름을 꿰뚫어 보는 가장 쉬운 방법
김의경 지음 / 위너스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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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공부하면 금리는 무조건 거대한 벽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금리를 갖고 잘난체 하는 사람도 참 많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갖고 이야기하면 잘 못 알고 있다며 쌍지팡이를 든다. 내가 볼 때는 내가 이야기하는 것과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큰 틀에서 차이가 없어보이는데도 자신이 맞다며 우긴다. 이처럼 금리는 요상한 놈이다. 금리에 환율까지 결부되면 완전히 게임 끝이다.


이 두가지를 머릿속에 완전하고도 완벽하게 장착하고 있으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커다란 시장이 보이고 흐름을 깨닫는다. 불행히도 난 아직까지 머릿속에 완전히 장착하지 못했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나마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라든가 환율상승과 하락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 어렴풋이 알 정도다. 개념 파악하기도 힘든데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까지 알기란 장난이 아니다.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용어의 출몰은 가벼운 양념일 정도다.


지난 부동산 책에서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해 금리와 환율도 함께 넣었다. 어떤 리뷰에서 좀 잘 못 알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나름 내가 부족하다고 느껴 일부러 업계에서도 유명하고 확실한 사람의 글을 참고해서 혹시 잘못된 것은 없는지 다시 확인하고 썼다. 그 이후로 그 글이 잘못된 정보라고 알려준 사람이 없었는데 그 리뷰를 쓴 사람은 경제학과 학생이었다. 금리가 참 힘들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꼈던 순간이었다. 금리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중요하면서도 힘들까.


금리를 난 중력이라 표현했다. 모든 것을 끌어들이고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금리가 올라가고 내려가느냐에 따라 자산가격이 변한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마저도 영향을 받는다. 금리는 복합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딱 하나의 요소나 1~2개의 요소만 갖고 판단해서 결정할 수 없다. 이걸 단순하게 보는 훈련은 중요하지만 오판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에서 금리는 돈의 사용료라고 알려준다. 


정확히는 금리가 아닌 이자가 돈의 사용료라는 뜻이다. 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 이자율이고 또 다시 금리라고 표현한다. 금리가 올랐다는 건 그만큼 사용료를 더 내야 한다는 의미고 금리가 내렸다는 건 사용료가 저렴해졌다는 뜻이다. 금리가 낮을 때 자산가격은 상승하고 높을 때 하락하는 경향이 강하다. 단순히 금리만 갖고 자산의 취득과 매도를 결정해도 되냐고 묻는다면 길게 볼 때 지금까지는 통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여기에 환율이 엮인다. 금리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환율이 올라간다. 책에서 말한 사용료 개념으로 본다면 사용료를 더 내야 하니 환율이 떨어지고 사용료를 덜 내도 괜찮으니 환율이 올라간다. 1,000원을 예치하면 1,100원 받을 수 있으면 한국돈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 1,000원을 예치하면 1,050원을 준다면 이제 한국돈의 매력이 떨어져 한국 돈을 팔아버린다. 이렇게 금리에 따라 환율이 변한다. 너무 단순하게 이야기했기에 실제 현실에서는 더욱 복잡한 이유로 금리와 환율은 변한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는다. 1,000원 가격의 라면이 다음 날이면 1,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다음 날에는 1,200원에 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구입을 미루지 않고 서로 앞다투어 구매하려 노력한다. 하루라도 빨리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이럴 때 1,000원을 은행에 맡기면 다음 날 1,100원 준다면 굳이 서둘러 구입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금리를 올려 받는 이자가 늘어나면 물가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지만 개념이 그렇다.


대체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자산 가격은 오르고 금리가 올라가면 자산 가격이 내려간다. 금리가 내려가면 내가 맡긴 돈의 이자를 적게 받는다. 빌리는 돈의 이자도 적어진다. 사람들은 은행에 넣어도 돈이 제대로 불어나지 않으니 차라리 자산을 취득한다. 금리가 다시 올라가면 자산 취득의 메리트가 줄어든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금리가 오르면 자산을 팔고 금리가 내리면 자산을 취득하는 단순한 방법으로도 자산을 늘릴 수 있다. 이렇게 쉽게 선택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이자가 바로 돈의 가격이다. 어떤 기업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리는 입장과 빌려주는 입장에서 신용은 중요하다. 기업이 망할 가능성이 크면 높은 이자를 제시해야만 발행하는 채권을 구입한다. 망할 가능성이 아주 적으면 적은 이자만으로도 그 기업의 채권을 구입하려 한다. 이를 국가로 대입할 때 국가 부도 사태가 나면 높은 금리를 제시해도 해당 국가의 돈을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 국가 돈의 가치는 형편없어 진다. 자연스럽게 환율은 상승한다.


한국이 IMF때에 신용도가 떨어지며 금리를 10%대까지 제시했음에도 환율은 내려가지 않고 거꾸로 올라간 이유다. 아무리 이자를 많이 줘도 망할 가능성이 커지니 원화를 원하는 사람이 없어 원화마저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만 겨우 구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금리는 많은 걸 변화시킨다. 또한 단 하나의 잣대로 변화하지도 않고 복잡다단하다. 이러니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계속 맴돌뿐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고 응용하기가 힘들다.


금리로 경제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부동산 이야기는 좀 뜬금없었다. 간단하게 금리와 부동산의 상관관계등을 알려줬으면 이해한다. 주택가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투자 금융상품도 소개하는데 저금리에 가입할 상품을 소개하는 개념이긴 한데 가뜩이나 금리도 어렵고 환율까지 결부되어 힘든데 이런 걸 굳이 알려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금리에 관한 책은 전부 읽은 것은 아니지만 꽤 읽었다. 최근에 들어 잘 읽지 않았지만 그래도 늘 읽어야 한다는 부채감 비슷하게 있다. 아직도 모르고 여전히 어렵고 볼 때마다 헛갈린다.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는 금리와 관련된 기본을 닦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쪽 책들은 거의 대부분 도움이 된다. 아는 것이 없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금리만 제대로 알아도 경제가 돌아가는 커다란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최근 경제 흐름은 이런 것만으로 완전히 파악하기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어려움이 커졌지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금리를 모르며 뭘 한다고.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금리를 기초부터 배우려 한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26788564

환율의 미래 - 이건 읽어야 해


http://blog.naver.com/ljb1202/220620067746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경제 기초


http://blog.naver.com/ljb1202/220465453104

매직 경제학 -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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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26 - 신장판, 완결
이시키 마코토 지음, 양여명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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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피아노의 숲>이 완결되었습니다.

솔직히 책보유에 대한 큰 욕심은 없는데 유독 만화책에 대한 보유욕은 강합니다.

욕망만 갖고 있을 뿐 차마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피아노의 숲>같은 책은 보유하고 있으면 참 좋죠.


무엇보다 아무때나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있으니 말이죠.

특히 비가 오는 여름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용 중 숲에서 비가 온 이후 청명한 날에 피아노를 친 카이의 모습때문이지 않을까합니다.


어떻게보면 전형적인 드래곤볼 류의 만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능력이 발전하고 타고난 능력에 노력을 더하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고.

여기에 좀 더 인간세상에서는 주인공의 환경이 불운하죠.


음악과 관련된 만화 중 <노다메 칸타빌레>도 있지만 음악 만화라고 하면 역시나 <피아노의 숲>입니다.

신기하게도 음악을 전혀 모르는 저도 만화를 보고 있으면 카이가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있는 느낌이.

귀로 들려야 하는 소리를 글과 그림으로 묘사하고 상상하게 해주죠.


무엇보다 이걸 환청이 들리게 만드는 능력이 참 좋습니다.

더구나 저는 카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었기에 갈수록 환청능력도 자랍니다.

처음에는 숲에서 칠 때는 조율도 안 되어있으니 투박하고 무거울 것이라 지레짐작을 하며 듣죠(아니, 읽죠).


카이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지만 밝게 피아노를 치며 성장했습니다.

그에게 유일한 친구인 슈우헤이는 명망있는 피아노 아빠밑에 자랐습니다.

온실에서 틀에 박힌 피아노를 치던 슈우헤이에게 카이의 피아노는 전율이었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카이의 피아노는 좀 투박할지라도 정형화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되었지만 질투를 느꼈고 카이의 천재성에 의기소침했습니다.

부모의 재력과 명성에 힘입어 자란 슈우헤이에게 카이는 더욱 넘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죠.


유명한 폴란드 피아노 콩코르에 둘 다 출연했고 전 세계에서 내노라는 하는 연주자가 참여했죠.

어릴 때 카이는 밝았지만 어려운 환경에 아지노라는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가 도와줍니다.

즉흥적인 연주를 즐겨하는 카이의 체계적인 교육을 발벗고 나서서 가르쳐 콩코르에 참여했죠.


단순히 카이에 집중하지 않고 참여한 중요 인물에게 집중해 캐릭터 소개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그들의 피아노를 글로 들리게 묘사해줍니다.

어딘지 잔잔한 피아노 연주를 틀어놓고 들어야만 할 듯한 만화입니다.


곁들여 <피아노의 숲>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드디어 환청으로 들리면 음악을 확인한다고 할까요.

꽤 오랫동안 봤던 만화였는데 잔잔하고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작품을 전 소장하고 두고 두고 보고싶더라고요.


메마른 정서를 치유해주고 어루만져준다고 할까요.

이제 카이는 제 곁을 떠나겠네요.

원래 꿈을 거의 꾸지도 기억도 못하는데 오늘 꿈에 피아노 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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