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인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
오에 겐자부로 지음, 정수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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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독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했다. 책은 독서와 인생을 함께 이야기한다. 거기에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쓴 책도 함게 곁들여서. 세가지가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인생 전체에 걸쳐 서로 엮여 있다. 인생을  살아가며 책을 읽고 책은 나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그걸 근거로 또 작가는 새로운 책을 쓰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 밥이 나오냐는 말을 한다. 책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말도 한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다. 책을 읽으면 달라진다. 사람은 책을 읽어 변한다. 책은 알게 모르게 자신도 모르게 변화된 모습을 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책에 관련되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에게 되묻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책을 읽으셨냐고 말이다. 당신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어느 정도 독서를 하기에 그런 말을 하느냐.


대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책을 거의 읽지 않을 뿐더러 주변에 책 읽는 사람도 거의 없다. 아마도 주변에 책을 읽으면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본 것이 아닐까싶다. 독서란 한 달에 몇 권을 해야 하느냐는 정해진 룰은 없다. 단 한 권을 읽어도 된다. 다만 양이 질을 능가한다고 많이 읽은 사람이 좀 더 이해의 폭이 넓고 변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딱 한 권의 책을 읽고 변한 사람은 얼마 가지 못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독서라는 세계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 맞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수한 세계가 펼쳐진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지식이 그 안에 있다. 단 한 번도 상상조차 못한 것들이 펼쳐진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런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자신도 모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자각도 한다. 이런 단계를 거치지 못한 사람이 책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최근에 SNS가 발달하며 예전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글을 읽는다. 비록 단문 위주의 글이라 하더라도 1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글을 읽는다. 제대로 된 정보인지 상상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카더라 이야기가 난무하다.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도 참 많이 보인다. 그들의 글을 읽으며 - 아주 짧은 한 토막 -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금할 때도 있다. 그가 쓴 글은 지식과 정보가 아닌 믿음일 때도 참 많다.

아쉽게도 자기들끼리 확대재생산하며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은 전혀 전달되지 않는 걸 많이 목격한다. 그런 글을 읽을 때 나도 믿음의 영역일 수 있다는 점을 고백하지만 그래도 될 수 있는 객관적인 균형감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이는 전적으로 독서로 가능하다. 나와 다른 지점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이를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놓은 책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한 두 줄짜리 글이 아닌 책은 최소한 200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이처럼 책은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쓰다보니 논점이 엉뚱하게 샜다. 이 책의 작가는 소설가다. 신기하게도 소설을 주로 읽는 분들은 이런 책을 펴 낼 때 어김없이 특정 작가에 대해 길게 설명하고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을 설명한다. 그와 함께 아주 디테일하고 조목조목 분석하는 식으로 해당 작가의 책을 설명한다. 한 마디로 심하게 표현해서 단 하나의 문구를 갖고 이리 보고 저리 보면서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다.


그런 걸 볼 때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걸 보면 감히 나는 꿈도 꾸지 못할 듯하다. 작가는 아이가 장애가 있었다. 이로 인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당시에 읽었던 책으로 깨닫고 또 다시 이를 소설로 풀어냈다.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소재이고 책 내용이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러니 작가들 앞에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작가들은 기억력도 좋아 아주 어릴 적 이야기도 많이 작품으로 소개된다. 어떻게 어릴 적 이야기를 그렇게 디테일하게 기억하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다. 물론,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라 본인 스스로 썼던 내용은 픽션이라는 이름으로 가공되고 스스로 믿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 누구도 과거를 돌아갈 수 없으니 말이다. 한편으로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으니 작가가 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또는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는데 이를 글로 풀어내지 못했을 뿐이라고도 생각되고.


<읽는 인간>은 내용이 다소 어렵다. 쉽고 편하게 담소를 즐기는 내용은 아니다. 어려운 책이 다소 포함되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어렵게 표현된 것들도 있다. 작가 자신이 워낙 진중해 그런 것도 있는 듯하다. 작가에게 현실과 작품속 세계는 구분이 애매하게도 느껴진다. 현실 속 이야기가 작품 속 세계로 투영되어 사람들에게 전달되니 말이다.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이기에 자연스러운 전이라고도 생각되지만. 생각보다는 다소 별로였지만 - 아마 어렵게 써서 - 읽을만 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제목과는 다소 내용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작가의 삶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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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의 부동산 투자 원칙
박원갑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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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박원갑이라는 이름은 부동산에서 어느 정도 신뢰를 준다. 꽤 많은 전문가들이 뜨고 지는 바닥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특정 기간에 엄청나게 방송을 타는 인물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들 대다수가 어느 순간 잘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무엇인가 하다 잘못된 경우도 있고, 넘 과도한 자신감의 발로에 따른 판단 실수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진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박원갑은 나름 제도권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균형적인 시선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절대적인 국민은행 부동산 파트에서 수석이니 말 다했다. 바로 그 점이 균형적인 시선을 전달하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번 책을 읽어보면 확실히 과거에 비해 부동산이라는 좁은 틀보다는 보다 넓은 자산 관리라는 측면에서 부동산을 바라본다. 책을 쓴 사람들의 배경은 무척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박원갑은 현재 국민은행에 속해 있어 단순히 부동산만 이야기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기도 한다. 과거에 비해 부동산은 부동산만으로 접근하지 않고 전체 자산의 밸런스면에서 책을 구성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의도가 어떠하든 은행이라는 금융기관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을 오랫동안 접목하며 자신도 모르게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부동산을 바라보게 되지 않았을까 한다.


한편으로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이전 책에 비해 책이 다소 밋밋하다. 분명히 부동산 책이고 부동산에 대해 알려주는 걸 원한 독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만족스럽다. 책 부제로 노후 부동산 성공 법칙이라는 표현은 사실 이 책을 가장 적절하고도 분명히 알려주는 문구다. 책에는 엄청나게 많은 금융 이야기와 주식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다. 부동산을 접근하고 알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쓴 목적이다. 이 부분을 균형으로 볼 수도 있고 이 책의 어떤 책인지 애매하게 만든 지점이기도 하다.


차라리 책 제목을 부동산 투자 원칙보다는 올바른 노후 자산 설계 방법이나 균형있는 노후를 위한 부동산 투자 방법이라고 했으면 훨씬 더 제목에도 맞고 내용에도 부합하지 않았을까한다. 거꾸로 볼 때 이 책은 이제 막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심심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부분에서 두루뭉실할 수 있다. 또는 이 정도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같다는 느낌도 들 수 있고.

다만 이제 노후를 대비하려는 분들에게는 가장 적절한 내용이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균형있고 안정감있는 자산 설계에 따른 자산 배분이 이분들에게는 핵심이다. 한 방에 돈을 버는 것보다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한 유동성확보가 더 중요하다. 비록 시세차익은 힘들 수 있어도 안정적으로 마음 편하게 현금이 들어오는 부동산이 더 좋을 수 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며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젊을 때는 이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기본을 다루고 있다. 자극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요동치는 내용은 없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반드시 머릿속에 기억하고 새겨둬야 할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아쉽게도 그렇기에 저자의 인지도와 전문성에 비해 책은 그다지 선택되지 못한 듯하다. 읽고 있는 나도 다소 심심하다고 느꼈으니 말이다. 책에서 심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프롤로그에서 심리가 중요하다고 책이 시작하니 말이다.


심리에 대해 주장하는 책은 부동산에서는 드물다. 이상하게도 주식 쪽 책들은 심리를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긴다. 투자 철학으로 접근하는 책도 많은데 부동산 분야로 넘어오면 심리에 대해 언급하는 책은 극히 드물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중요한 것은 멘탈싸움이다. 얼마나 평정심을 갖고 투자에 임하냐가 핵심인데 이상하게도 부동산 책은 오히려 마음을 들뜨게 하는 책이 주식보다 더 많게 느껴진다. 속성상 묻어놓고 기다려야 하는 부동산 투자가 오히려 더 중요한데도.


이를 위해 <박원감의 부동산투자 원칙>은 주식에서 통용되는 많은 명언과 투자 고수의 이야기를 함께 알려준다. 심리학의 다양한 사례는 이미 이전 전작부터 꾸준히 소개하고 있어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말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이제 50대에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책이지 않을까한다. 아마도 그것은 저자가 속한 분야나 직업때문이 아닐까도 한다. 가장 핵심 고객 타겟으로 정한 연령대일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노후에 좀 더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물건 위주로 소개한다. 관리하기 힘들다면 차라리 과감히 포기하라고도 한다. 책에 소개된 사례도 거의 대부분 10억 정도는 보유자산을 갖고 운영하고 자산배분을 하고 자산설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조언으로 구성되어있다. 지금까지 저자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저자의 이름을 제목으로 할 정도면 유명하다는 것은 굳이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균형있는 부동산 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좋을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균형있게 내용은 전달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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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고용절벽 시대가 온다 - 4차 산업 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노우에 도모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온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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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당히 큰 변혁의 시대가 온 것같은 느낌이 든다. 곳곳에서 이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외치는 선지자가 참 많다. 그들이 선지자라고 칭하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미래를 예언하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알곡이 있고 쭉정이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만 우리가 알 수 있으니 그저 참고하면서 들어야 한다. 무엇이 올바른지는 누구도 모른다. 다만 그 중에 유독 포르노처럼 섹시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조심해야한다.


미래는 누군가 이야기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사실 먼 미래는 어느 정도 예측이 되어도 가까운 미래는 오히려 예측하기 힘들다.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예언하고 그렸던 미래가 현재 펼쳐지는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몇 십년 후에 벌어질 일은 현재가 되었지만 몇 년 후에 펼쳐질 것이라 예측한 것들은 오히려 상관없는 세상이 되고 있다. 이럼에도 몇 년후를 예측한 수많은 전망가들이 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예측한 사람은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추종했던 사람들은 씁쓸히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따른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그렇기에 몇 년후에 어떻게 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오히려 조심하는 편이 좋다. 가장 큰 문제는 몇 십년 후에 펼쳐질 일을 당장 내년에 생길 것처럼 오독하게 만든 사람은 특히 더욱.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이 유행이다. 솔직히 3차 산업혁명도 몰랐고 2차 산업혁명도 몰랐다.


오로지 산업혁명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 덧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분명히 2,3차 산업혁명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갑자기 느닷없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2,3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그런 후 4차 산업혁명을 알려주니 일단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긴 한다. 그렇다해도 내 입장에서는 다소 뜬금없고 이게 진짜인지 여부보다는 오히려 약팔이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솔직히 한다.


책 제목이 <2030 고용절벽 시대가 온다>라서 약간 의구심을 갖고 읽었다. 전형적인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막상 읽어보니 그런 류는 아니었다. 나름 균형적인 감각을 갖고 책을 썼다. 무엇보다 일본 경제에 대해 흔하디 흔한 인구로 이야기하지 않아 좋았다. 일본 경제 불황의 원인을 인구에서 찾는 것은 이제 철 지난 유행이다.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이며 필수불가결한 단 한 가지가 아니었는데도 그걸 줄기차게 이야기하면 이제 의심스럽다.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이 된 것을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이제 정책 실패와 유동성 확대를 하지 못한 것으로 대체적인 의견이 모이고 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인구로 따져보는 인물들이 있지만. 그 점 때문에라도 저자에 대한 의심은 사라졌다. 일본 경제 불황은 어디까지나 그런 부분이라 이야기해준다. 그 외는 크게 두가지 관점을 알려준다. 향후 미래에 펼쳐질 점에 대해서 말이다. 책에서는 꼭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게 설명한다.


첫째는 AI를 비롯한 새로운 신기술이 우리에게 펼쳐질 세상이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이 펼쳐진다. 둘 중에 어떤 세상을 펼쳐지느냐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맬세스의 인구 폭망론을 인류는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지금도 나오는 부정적인 전망을 또 다시 인류는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난 믿는다. 점점 인간이 할 수 있는 직업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사실 축복보다는 저주에 가깝다.


꼭 일하며 살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일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이란 것이 반드시 전통적인 일을 의미한다고 보진 않는다. 과거에 컴퓨터가 생기며 수많은 직업이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직업이 생겼다. 이처럼 분명히 과거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라 본다. 다만 이 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대략 10% 정도의 사람만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다. 90%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 기본 소득제를 주장한다. 이제부터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 10%의 자본가는 기계를 이용해 돈을 벌겠지만 나머지 대다수는 돈을 벌지도 못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차별을 두지 않고 지급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주는 것이 아니다. 그걸 파악하기 위한 것도 엄청난 비용이 매번 발생한다. 그러니 일괄적으로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 대신에 소득세로 이를 보완한다.


버는 금액만큼 소득세를 매긴다. 여기서 기본 소득은 제외한다. 이러면 많이 버는 고소득자는 세금으로 많이 내기 때문에 기본소득제를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수 있다. 기계는 AI로 보완되고 발전하고 성장한다. 수많은 직업이 AI로 대체된다. 이 부분은 아마도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다. 그 이후 인류는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아직 자신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 책인 <2030 고용절벽 시대가 온다>같은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준비한다고 꼭 되진 않겠지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4차 산업혁명 지겨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읽고 보며 익혀야지.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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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투자의 미래 - 시장을 보는 눈


http://blog.naver.com/ljb1202/220593231112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 맬서스 트랩


http://blog.naver.com/ljb1202/220356061224

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를 몰랐나? - 신호와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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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 투자법 - 슈퍼개미 이세무사의 성공을 부르는 밸런스 주식투자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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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어렵다. 그 와중에도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있다.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철학이라 생각한다. 어떤 투자를 하느냐는 의외로 중요하지 않다. 워낙 다양한 투자가 있다. 무엇이 올바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각자에게 좀 더 맞는 투자가 있을 뿐이다. 내가 하지 않는 투자방법이라고 배척할 일은 아니다. 내 성향과 맞지 않아 하지 않을 뿐이다. 주식 투자에서도 대표적으로 가치투자와 차트투자 등이 있다. 각자 어떤 방법을 쓰든 보다 적합한 방법이 있다.


내 경우에는 지금까지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었다. 다른 방법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진 않았다. 알게도 모르게 다른 방법을 쓰고 있었다. 그걸 내가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는 오로지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방법은 하지 않았기에 자신을 미처 몰랐다. 꼭 차트 투자방법으로 투자하지 않더라도 차트를 보고 있었다. 그걸 하나의 툴로 참고했을 뿐이었다. 차트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


분명히 주식을 매입할 때 차트를 본다. 과거 차트를 보며 현재의 상황을 봤다. 과거 고점 대비 어느 정도에 주가가 형성되어있는지 대략적으로 분명히 봤었다. 비록 내가 차트 투자 방법을 공부한 적도 눈여겨 본 적도 없었다고 안 본것이 아니었다. 지금 바닥에 형성된 기업보다는 실적은 줄어들지 않았는데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가 하락한 기업을 볼 때 분명히 주가 차트를 참고했다. 이 책 <삼박자 투자법>을 읽으며 그 부분을 깨달았다.


책에는 세가지 방법으로 주식투자 분석을 알려준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재료 분석. 무엇이 더 중요하냐가 아닌 세가지를 전부 다 중요하게 본다. 기본적 분석은 가치투자에서 이야기하는 재무제표를 근거로 한 투자 방법이다. 기술적 분석은 거래량 등을 살펴보며 현재 기업이 기술적으로 어떤 상황에 있는지 본다. 끝으로 해당 기업이 어떤 업황인지 등을 본다. 이 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재료분석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결국 재료를 중요하게 여겼다. 어떤 기업을 발견한다는 사실 자체가 재료다. 뉴스 등에서 어떤 기사를 보고 그 기업을 발견한 것도 재료다. 향후 기업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지 예측하고 기다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보면 재료에 가깝다. 이처럼 가치투자란 것이 꼭 저평가 된 기업을 보유하고 세월아 하며 기다리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여전히 자산 가치로 철저하게 따지는 전통적인 가치투자자도 있지만 난 아니다.

서두에 투자를 하기에 앞서 철학과 개념과 투자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원칙을 갖고 있느냐 여부가 투자에 있어 오래도록 있느냐를 결정한다. 그저 투자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뛰어든 수많은 사람들이 어느 순간 모두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다. 그저 돈만 바라보고 투자하면 순간마다 순발력으로 대처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특정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떤 판단으로 결정 내리냐 여부가 바로 원칙을 갖고 있느냐다.


원칙은 반드시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렇다해도 여러 상황에서 그런 원칙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투자와 거래다. 한국에는 너무 투자에만 집착한다. 분명히 거래도 중요하다. 투자가 아니면 투기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일부는 거래다. 단순히 거래라는 관점에서 투자 할 수도 있다. 거래란 기술적분석와 연관되어 있는데 <시장의 마법사들>이란 책에 소개하는 것들이 바로 거래를 중요하게 여긴다.


거래 관점에서 기업을 투자한다.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없는 것이 흔히 말하는 틱이라는 엄청난 짧은 시간에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 사람은 기업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 몇 초만에 사고 파는 행위를 하는데 굳이 기업을 알기 보다는 상승과 하락하는 종목(이 부분은 일부러 기업이 아닌 종목이라 지칭했다)을 발굴하고 거래하면 된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차트 투자를 하는 사람도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재무제표를 본다. 이제 딱부러지게 구분하긴 힘들다.


한국에서 주식투자 책을 쓴 저자는 대체적으로 자신을 자랑하기 바쁘다. 반면 이 책은 그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내용에 집중한다. 주식 투자에 대한 정의와 개념,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관점을 알려준다. 다만 책 내용이 쉽진 않다. 보다 쉽게 썼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지식과 정보와 경험이 풍부하다보니 보다 쉽게 풀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고 너무 많은 내용을 전부 전달하려다보니 책 두께가 상당히 두껍다. 앞 부분과 뒷부분이 수미상관으로 연결도 되지만 중복도 된다.


솔직히 주식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기는 살짝 부담스럽다. 어느 정도 주식투자를 한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책이다. 사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무척 많다. 제대로 된 개념과 철학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더 많다.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개념을 정립하고 자신의 투자방법을 다시 돌아보며 'Back to the Basic'할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 책을 가치투자 책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300페이지 였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939834913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트레이딩


http://blog.naver.com/ljb1202/220795704063

똑똑한 배당주 투자 - 국채시가배당률


http://blog.naver.com/ljb1202/220667813730

주식 투자자의 시선 - 주식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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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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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얼마 벌었다는 것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있으면 오히려 그 책을 피하는 경우가 최근에 더 많아졌다. 이 책도 아마 그런 이유로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듯하다. 서점에서 <생각의 비밀> 저자인 김승호에 대해서는 누구지하면 잠시 들쳐 본 적은 있다. 어차피 자산으로 가면 훨씬 더 큰 부자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워낙 부자도 많고 그들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많기에 말이다. 우연히 책을 읽고 나서 기억하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책은 아마도 <김밥 파는 CEO>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그 이후 쓴 책이라 한다. 책은 좋았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럴 만 했다. 지극히 익숙한 내용들도 많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걸 근거로 내용을 풀어낸 점이 가장 좋았다. 자기계발 서적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몇 권을 읽으면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어 지겹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나 자신 주변의 사례를 갖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도 있고 유익도 하다.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 자신이 어떻게 화이트폭스를 키웠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솔직히 자기계발 서적을 워낙 많이 읽어 읽을 때는 참 좋은데 다 읽고남녀 기억에 남는 것이 최근에는 점점 없다.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 이외는 딱히 남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은 읽으면서 충분히 납득하고 인해되고 마음에 남는 내용이 꽤 많았다.


무엇보다 이 정도로 성공한 사람에게 내가 무엇이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지만 눈여겨 보는 점이 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다. 적당한 성공도 아닌 큰 성공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고가 다르지 않을까. 이 부분에 있어 저자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은 성공을 하면 대부분 자신의 능력이 생각한다. 큰 성공을 하면 능력이 아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그렇다.


이 부분은 내가 평소에 지속적으로 설파하는 내용이다. 성공이란 노력한 사람에게 따라오는 전리품이다. 그렇다고 그 성공이 전적으로 자신의 자신의 능력이라 여기면 안 된다.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 능력의 차이에 따라 그런 일이 발생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여기서 운이란 것이 결부된다. 저자는 휴스턴에서 시작했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도시락 매장을 열었지만 다른 곳이었으면 실패했다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읽고 저자에 대해 인정했다. 그 외에도 장사와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깊게 동의한다. 돈을 많이 벌어도 본인이 바쁘면 그건 장사다. 결국에는 인건비 버는 것이다. 사업은 본인이 바쁜 것이 아니다. 회사가 시스템에 의해 굴러가고 사장은 오히려 있는 듯 없는 듯해야 한다. 대략 10명 정도까지는 얼마든지 사장의 역할로 회사가 굴러갈 수 있지만 그 이상부터는 시스템과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로 모르는 직원도 생기면서 사장이 이 모든 것에 관여하면 안 된다.


참견하고 싶어도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 전체 틀을 보고 가야한다. 이러면서 저절로 시간이 남고 여유가 생긴다. 이럴 때 사장이 겉 멋에 들어 외부활동을 더 많이 하고 각종 상을 받으러 다니고 골프나 친다면 또 다시 그 기업은 망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말로만 떠들수 있다. 저자인 김승호는 그걸 본인이 실천하고 있다. 더구나 이런 걸 전혀 모르는 사람도 무척 많다.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눈치도 채지 못하는 사이에 망한다.


물론 이 책의 핵심은 책표지에 나온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다. 이 부분은 워낙 유명한 개념이긴 하다. 매일 100번씩, 100일간 하라고 요구한다. 실제 저자는 이를 실천해서 달성된 것이 많다고 알려준다. 직원들에게 BMW 사진을 보이는 곳에 놓고 실적이 달성되면 선물하는 목표를 달성한 사례도 알려준다. 그 외에 본인이 원하면 해당 곳에 일부러 매일같이 찾아가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실천했더니 그대로 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을 자기 경험 일반화의 오류라 할 수도 있지만 저자 자신이 해 냈으니 충분히 나도 실천해 볼 만 하다. 솔직히 나도 매일같이 구체적으로 외치는 내용이 있기는 한데 저자처럼 능력이 안 되는지 생각처럼 잘 안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믿음이 부족하거나. 책에서 말한 아침형인간은 난 그닥이다. 직장인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너무 강요하는 느낌이다. 아침형 인간이 유행했지만 각자 자신의 스타일을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책을 읽어보면 현재 나는 마인드는 사업가인데 하는 일은 장사다. 이건 전적으로 내 착각일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아쉽게도 내가 하는 일이 어쩔 수 없이 그렇다. 그래도 내가 만족하고 좋아하면 그것이 더 행복한 삶이다. 나는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과 위로를 스스로 한다. 책 제목인 생각의 비밀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하는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대로 둘 다 된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움직일테니.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속 명언 섹션이 본인의 다른 책 내용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어지간한 자기계발서적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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