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 학업 실천편 - SBS 영재 발굴단 아빠의 비밀편 ㅣ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
이상화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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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은 <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으로 만든 비법>의 다음 편이다. 거의 동시에 출간을 했으니 나름 대단하다.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하고 만들긴 했겠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에 2권이나 책이 나온다는 것은 쉽지 않다. 분량으로 따져도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글을 썼을텐데 말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 전 책에서도 썼던 내용이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감탄한다. 정말로 대단한 아버지라는 표현이 결코 아깝지 않다.


똑같은 말을 두 번 한다면 난 도저히 안 되겠다. 최근 표현으로 '이번 생에는 안 되겠다.' 솔직히 다음 생에도 난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도저히 흉내내지 못할 듯하다. 물론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장수네~~라고 무척이나 유명한 학습법이 있다. 관련 책도 읽어보지 않은 나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자신은 절대로 '장수네~~'와 같은 상위 5% 이상의 부모가 아니라고 한다.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자신의 경우 도저히 그런 교육을 받거나 가정에서 자라지 않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보면 분명히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그 부분이 돈을 쓰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전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 그 범위가 너무 넓지만 - 에서 최선을 다한다. 직접 함께 책을 읽고 책을 사주기보다는 도서관에 같이 간다. 그 곳에서 책을 빌린다. 그건 돈이 들지 않는다. 매일 일어나서 잠을 잘 때까지 아이들과 놀아준다.


이 것 자체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공부도 함께 한다. 심지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도 아이에게 하라고 지적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하자고 권유한다. 그걸 권유라고 표현도 이상하다. 내가 하는 데 너도 할래라고 말한다. 아이는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놀이라고 생각하고 아빠를 쫓아한다. 이 정도면 무엇보다 부모로써 살짝 계면쩍다. 자연스럽게 나와 비교하게 되니 말이다. 죄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지만 내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독서도 그렇다. 저자가 독서를 본격적으로 한 계기는 아이때문이다. 아이에게 독서를 하라고 하지 않고 스스로 하면서 유혹했다. 이번 주에 도서관에서 뭘 할 것인데 함께 갈 것이냐고 묻는다. 그곳에서 무엇인가 재미있는 걸 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아이는 아빠를 따라 나선다. 그런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아이를 길들였다고 할 수도 있다. 끊임없이 놀이라 생각하게 만들며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말이다.


여러 책을 읽은 걸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실천한 걸 근거로 이야기를 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77권을 강조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면 육아서 77권은 읽으라고 말한다. 그 정도 읽지도 않으며 육아를 잘 하고 싶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까. 육아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저자는 77권을 강조한다. 어떤 이론이 있는가 본데 살짝 무엇인지 궁금하긴 했다. 그저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교육 방법상 명확한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만.


영어 공부도 아이와 실생활에서 실천했다. 공부를 위한 영어 학습이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을 했다. 덕분에 아이와 아빠가 둘 다 실력이 늘었다. 요 부분은 정확하지 않다. 포커스가 아이에게 맞춰져 있다보니 본인의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만큼 본인도 많은 실력 향상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이번 책은 저자가 수많은 강의를 하며 들었던 질문을 뽑고 뽑아 답변을 하는 책이다.


책은 아주 쉽게 읽힌다. 내 경우 거짓말하지 않고 후루룩 읽었다. 아마도 집중하고 읽었다면 1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 내용이 어렵지 않게 구성되었다. 약간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보니 그것도 유념해서 읽고 내용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색깔로 구분하고 밑줄까지 쳐 놓았으니 그런 부분만 집중적으로 읽어도 된다. 총 10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니 목차를 보고 궁금한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여하튼 대단한 아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연속으로 읽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모의 노력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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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를 공부의 신 - 만든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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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진실 - 데이터가 뒤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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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배신 -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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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1 - 차일드 44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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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장르소설을 읽으려 했다. 추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 장르말이다. 이 책은 그런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으려 했다. 의외로 이 책은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그 부분에서 약간 의아했다. 보통 장르소설들은 따로 수상하는 것들이 있다. 장르 소설을 읽으려하면 그런 쪽에서 수상했다는 광고를 자주 접했기에 알고 있다. 이 책은 장르소설쪽이 아닌 문학소설에게 상을 주는 곳에서 후보에 올랐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읽었다.


책은 일반 장르소설과는 다소 달랐다. 이 책을 장르소설적인 요소가 가득하지만 장르소설로 보기에는 애매하기도 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솔직히 장르소설은 유독 400페이지는 가뿐하게 넘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그 부분은 솔직히 불만이다. 굳이 그렇게까지 분량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번역과정에서 생긴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원서에 비해 번역되며 분량이 최소 100페이지는 늘어난 책들도 보긴 했기에.


그토록 많은 분량 중 실제로 이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무려 250페이지는 되어야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 전까지는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에 치중한다. 그 내용은 없어도 내가 볼 때 전혀 상관없다.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내 이야기는 이 책을 장르소설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범인을 잡는 과정이니 말이다. 장르소설로 보는 것이 아닌 소련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측면이라면 또 다르다.


이 책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방점이 찍혀있다. 실제로 장르소설로 보기 힘들었다. 마지막 해결을 보더라도 말이다. 그보다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소련에서 벌어진 이상하고도 요상한 사회 실상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말이다. 정의란 단순하다. 차라리 내가 볼 때 이데올로기라면 그나마 낫다. 이데올로기가 무서운 것은 이를 빙자한 누군가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있다.

이데올로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적당히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데올로기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될 때 온갖 문제가 생긴다. 소련사회도 그렇다. 철저하게 모든 것은 미국에 맞서야 했고 당서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조건 없애야했다. 어떤 개인이 피해를 입고 죄가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조건 속으로 곪아 터져도 겉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는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차일드44>를 읽으면 당시에 살지 않았던 것은 축복이다. 당시 한국 사회를 보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어도 한국은 오히려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살인사건이 나더라도 덮는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 이 문제는 국가적, 사회적 문제가 아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 이를 사상검증이나 미국이나 서방 사회의 끄나풀로 여긴다. 이것이면 모든 것은 끝이다. 만병통치약이다. 마녀살인처럼 무조건 처단한다. 탄광같은 곳으로 보내는 것은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사회에서 연쇄살인은 말도 안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소련같은 곳에서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고 알아도 안 된다. 이러니 그저 비슷한 놈이 있으면 그저 족친다. 그 입에서 나온 관련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함께 처단이다. 이런 연좌제는 오랜 세월동안 자행된 일이다. 한국도 최근까지 그랬다. 지금도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개선되었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중반이후부터 연쇄살인사건 추척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 중 가장 힘든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사건을 추리한다. 그것도 심지어 본인이 쫓기고 있다. 거기에 혼자도 아니고 아내를 데리고 다녀야한다. 이런 와중에 도망도 다녀야하고 범인도 잡아야한다. 상대적으로 범인을 잡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것도 일종의 사연이 있기에 실질적으로 범인을 쫓고 잡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소련사회의 제도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더 맞다. 그래도 사회에 살고 있는 평민들은 당시 사회를 볼 때 인민이라고 불러야 하는. 인민은 무척이나 인간적이다. 당장 피해를 입더라도 측은지심을 발휘한다.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연좌제로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소설은 그런 면에서 생각과 달랐지만 재미있었다. 전통 하드보일드 장르라고 하면 차라리 맞을까. 이 책은 3부작으로 되어있던데 다음 작품도 볼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건은 언제 해결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당시 소련사회의 시대상을 알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40426598

파수꾼 - 하퍼리


http://blog.naver.com/ljb1202/220270091790

웰컴, 삼바 -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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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 - 라이오넬 슈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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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리학 공부 - 일과 인간관계를 내 편으로 만드는 85가지 심리 기술
우리창 편저, 정세경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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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꽤 많은 심리학 관련 책을 읽었다. 파생된 뇌과학이나 행동경제학 등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는다. 정확하게는 행동경제학을 알게 되어 책을 읽었다. 알고보니 이게 심리학에서 출발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커너먼이 심리학 교수였다. 이 사실이 다소 놀랍고 신기했다. 그 이후로 심리학 책을 다수 읽게 되었고 최근에는 뇌에 대한 탐구와 함께 뇌과학쪽으로 발전했다.


fMRI라는 인간의 뇌를 탐구할 수 있는 기계와 더불어 뇌과학이 발전했다. 특정 상황에서 뇌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쪽 분야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돈이 되는지 여부는 몰라도 도전하는 것도 좋을 듯도 하다. 그렇게 관심있게 심리학 책을 많이 읽었다. 어지간한 내용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모르는 내용이 극히 드물다고 할 정도로 관련 연구와 사례는 이미 익숙하다.


당연히 이걸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내 삶에 적용하고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아주 자신있다. 전혀 아니다. 개뿔이라는 표현을 할만큼 자신있다. 아는 것과 실천은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그렇게 많이 읽은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도 책 읽을때나 알고 있는 것이지 전혀 기억나지도 않는다. 워낙 여러 책을 읽었기에 다시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정도다. <매일 심리학 공부>그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이미 알고 있다.


단 하나도 처음 접하는 사례와 연구는 전혀 없었다. 그 덕분에 다소 내 입장에서는 살짝 지루하긴 했다. 모르는 내용을 접하는 재미는 없었고 알고 있는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였다. 책 제목처럼 매일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책이다. 심리에 대해 복잡하고 어렵고 설명하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게 할 말만 한다는 느낌이다. 어려운 이야기하지 않고 담백하게 하나의 주제를 갖고 풀어내는 책이다. 덕분에 읽기에 어렵지 않다.

심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본인 스스로 힘들어하는 것도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내부에서 비롯된다. 이런 것들을 치유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외부에서 하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무리다. 내부에서 벌어진 마음의 변화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꼭 그렇기 위해 심리관련 책을 읽을 필요는 없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알고 있다고 해서 상황이 변하는 것은 없다. 내가 지금 왜 이런 마음을 갖고 있고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곰곰히 따져보면 그 원인이 분명히 있다. 이를 모르고 대부분 사람들은 현재에만 집중하며 힘들어한다. 지금 화를 내는 것이 정말로 지금 내 눈 앞에서 벌어진 현상때문이지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엉뚱한 곳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현재 벌어진 사건을 기회로 풀어버리는 경우도 참 많다.


이밖에 인간은 군집생활을 한다. 이로 인한 여러 갈등이 생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쫓아하고 따라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다. 이 모든 것을 심리적으로 최소한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다. 또는 멍청한 내 행동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멍청한 행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반복해서 되풀이한다. 알고 하는 것과 모르면서 하는 것은 똑같은 행동이라도 다르다. 그렇기에 심리학 책을 읽게 된다.


이 책은 솔직히 워낙 단편식으로 짧게 짧게 나눠져 있어 책 전체를 관통해서 연결되는 내용은 없다. 그러다보니 특정 부분만 발췌하기도 뭐하다. 아무 페이지나 들쳐서 제목이 마음에 들면 읽어도 된다. 딱히 이것이다하는 것도 없지만 이건 별로다하는 것도 없다. 그만큼 심리학 책을 평소에 읽지 못한 사람에게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왕이면 좀 더 깊이있고 디테일한 책도 함께 읽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아무래도 뚝뚝 끊어져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아무곳이나 펼쳐 읽어도 된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759082726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행동경제학 역사


http://blog.naver.com/ljb1202/220655473501

승자의 뇌 - 달성 가능 목표


http://blog.naver.com/ljb1202/220662372013

마음의 미래 -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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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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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장르(?)가 음모론이다. 여기에 중세시대가 결부되면 더 재미있다. 음모론은 그럴 법하다는 내용이다. 음모론이 큰 성공을 거두려면 그 구조가 촘촘해야 한다. 읽으면서 충분히 그럴 것이라는 각인이 확실히 되어야한다. 가장 대표적인 음모론이 프리메이슨이다. 여전히 이 단체가 음모론인지 실제인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탄탄한 구조로 엮어있어야만 읽으면서 혹하게 된다. 현실과 구분이 힘드니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작품이 '모나리자'다. 정말로 대단한 작품이라 유명한 것인지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하니 그런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모나리자'는 후자가 더 강하지 않을까한다. 미술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도 '모나리자'는 알 정도니 말이다. 거기에 각종 음모론까지 결부되어 더욱더 희소성이 강해진 작품이다. 이런 매력적인 작품에 대해 음모론적인 뉘앙스를 풍긴 이야기를 작가들이 포기할리 만무하다.


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작품이 나왔다. 거기에 레오나르드 다빈치 경우에도 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인물이다. 이러니 너무 매력적인 소재가 된다. 덕분에 유명해진 작품도 많고 오늘도 루브르 박물관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미술작품이 되었다. 바로 그 모나리자를 소재로 한 소설이 <모나리자 바이러스>다. 제목에서도 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명확히 알려준다. 솔직히 책 제목때문에 이 책을 읽진 않았다.


리뷰 숫자를 보니 어마하게 많았다. 거기에 제목까지 더해지니 읽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작가도 역시나 법을 전공했다. 특이하게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변호사가 결코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은데도 이렇게 방대한 책을 썼다는 점은 놀랍긴 하다. 더구나 변호사로 활동중이라니 더더욱 놀랍다. 한 편으로는 이 책이 마케팅 문구와 달리 그다지 성공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인세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텐데 하면서 말이다.

책은 초반에 전혀 관련성이 없는 내용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헬렌 모건은 신경미학을 연구한다. 그렉 밀너는 FBI의 수사관이다. 파벨 바이시는 아내를 성형수술 중 잃고 본인도  사고로 몰골이 흉측해졌다. 거기에 헬렌의 딸은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사라졌다. 파벨 바이시 아들은 파벨이 사라져 찾고 있다. 현재 이상하게도 벌이 죽고 있다. 어느 날 미스 아메리카에 지원한 미인들이 납치를 당했다.


이렇게 소설은 시작된다. 이 중에서 벌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멸망한단다. 어떤 것이든 생각지도 못한 나비효과로 인류에게 재앙이 되겠지만. 벌이 사라지만 식물이 사라지고 이를 통해 동물이 죽고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온다. 벌이 사라지고 4년 정도면 인간도 멸망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또 다른 화두는 황금률이다. 다빈치하면 역시나 황금률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인간의 완벽한 황금률을 위해 다양한 습작도 후대까지 내려온 걸 보면 말이다. 과거에 비해 인간은 점점 슬립해지고 있다. 미에 대한 기준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볼 것은 아니고 문화와 인류의 변천과정에 따라 발맞춰 가는것이 아닐까한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추구를 하며 사람들이 성형까지 하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자존감과 자존심이 올라간다면 나쁠 것은 없다. 그럼에도 이 부분에 대한 멘탈이 변함이 없다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모나리자는 황금률에 좋은 예로도 설명한다. 소설은 이에 대한 이야기다. 다양하게 산재한 에피소드들이 시간이 지나며 하나씩 뭉쳐지며 결론을 향해 달려간다. 이야기는 엄청나게 흥미롭지는 않다. 이 부분은 내가 좀 큰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충분히 내용은 매끄럽게 이어지고 마지막에 또 다시 반전이 나온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나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내러티브를 원했던 부분은 살짝 아쉬웠다. 장르소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구조가 좀 더 치밀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장르를 좋아한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786954669

낙원의 캔버스 - 앙리 루소


http://blog.naver.com/ljb1202/193162841

루시퍼의 복음 - 외계인


http://blog.naver.com/ljb1202/142162096

용의자 X의 헌신 - 천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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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 - 100년에 한번 오는 100배 기회!
김장섭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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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누구나 꿈꾸고 원하는 투자 방법이다. 싸게 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남들이 아직 진입하지 않았을 때 미리 선점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반대로 볼 때 이 방법은 남들이 하지 않을 때 해야 한다. 또한 잘못하면 너무 일찍 들어가 내 생각과 다른 전개가 펼쳐지며 성공이 아닌 실패 맛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가장 큰 수익은 역시나 미래를 예측하고 내 돈을 넣을 때다. 향후 미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예상하고 관련된 곳에 돈을 투입한다. 남은 것은 어떻게 보면 지겹고 지루한 인내다. 이걸 견뎌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아주 큰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버텨야한다. 큰 수익이라 생각하고 매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수익을 보지 못한 자신의 손을 저주할 수도 있다. 그만큼 쉽지 않는 투자 방법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미래에 대한 내 예측이 틀린 경우다. 다른 것이 아닌 틀리면 그에 따라 기회비용은 물론이고 상당하 큰 출혈이 따른다. 이런 투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또한 아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우리는 다들 사망한다. 이 정도의 예측이 아닌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것을 좋아할 것인지 여부는 쉽사리 얻을 수 있는 혜안이 아니다. 많은 독서와 사색과 사유를 해도 아무것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그게 그렇게 쉬웠으면 수많은 사람이 손쉽게 돈을 벌었을 것이다. 더구나 미래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수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틀린 경우가 많다. 거기에 아직까지 여전히 과거에 이야기했던 미래가 현재가 되었지만 하나도 되지 않은 실제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화 <마이너리포트>라든가, <블레이드러너>,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같은 미래 영화 속 배경이 지금인 경우가 많다.


이 중에서 현재 똑같이 벌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비슷하게 벌어진 것은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기술 발전의 속도는 생각보다 엄청 느리다. 80년대만 해도 2000년은 올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온다고 해도 엄청난 기술문명의 발달이 된 시대라고 여겼다. 막상 그 미래를 살고 있는 우리는 스마튼 폰을 손을 직접 휙휙 움직인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과거와 큰 차이는 없다. 생각보다 문명의 발전은 빠르지 않고 예측과 달리 진행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대세다. 난 이 단어 자체에 대해 살짝 거부감은 있지만 누구나 다 쓰는 용어를 내가 외면할 수는 없다. 이 책 <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는 현재 벌어지는 산업과 생활을 근거로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썰에 가깝다. 정확한 팩트와 데이터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저자의 직관이 크다. 대부분 내용이 여러 책과 신문기사를 통한 저자의 사유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조금은 우려스럽긴 하지만 투자자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투자란 어차피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지는 행위다.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기술 영역의 발전을 보며 투자자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이 중에서 자신이 판단을 내리고 그 중에서 투자할 대상을 선택한다. 이 부분에 있어 어차피 전문가처럼 완벽히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많이 알수록 득이 되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허나 서로 다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기술 영역에 있는 전문가가 투자로 돈을 벌지 않는다. 스스로 발견하고 발명한 것이라도 말이다. 예를 들어 스티브잡스의 애플이나 저크버그가 만든 페이스북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있다. 이들은 당연히 스티브잡스나 저크버그보다 해당 기술에 대해 몰랐다. 해당 기업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원래 투자자는 그렇다.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 그 중에 하나에서 큰 이익이 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수익이 날 수는 없다. 말도 안 되고.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은 굳이 이야기하면 성장주 투자다. 나는 주로 가치쪽에 치우쳐있다. 내가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에 대해 잘 모른다. 현재 사람들이 어떤 관심을 갖고 있고 소비 형태가 되는지 정도는 대략적으로 파악해도 미래가 어떻게 되고 그와 관련된 기업 중 뛰어난 기업이 될 것은 잘 모른다. 내가 모르는 영역은 투자하지 않는다. 계속 공부하고 조사하고 책 등을 읽으며 그 범위를 조금씩 넓히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읽을 때 썰에 좀 가깝다는 인상은 받았다. 책의 저자인 조던이 미래가 이렇게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을 독자들에게 해 준다. 몇몇 부분에서는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해당 영역이나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차이고 미래는 그래서 어렵다. 누가 맞는지 여부는 지금 모른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관련 기업에 투자해도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을 권유한다. 끝으로 플랫폼이 중요하지만 제조업이 없으면 플랫폼도 없다고 생각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처럼 언제 될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래에 대한 기회를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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