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정 -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내가 결정하는 삶이다 ㅣ 일상인문학 5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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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 내려 행동한다고 믿는다. 여기서 믿는다는 표현이 중요하다. 믿는것과 실제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본인이 믿을 뿐 정작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내가 한 결정에 움직이는데 아니라는 표현이 거슬릴 수 있다. 내가 바보인지 아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결정이라는 단어에서 타인이 끼어 들 여지는 없어 보인다. 밥 먹는 것도 내가 하는 것이고 무엇을 선택하는 것도 내 의지로 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영향을 받은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번 주에 특정 장소로 놀러가기로 했다.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하룻밤 잠자고 온다. 이런 결정은 본인이 내렸지만 갑자기 그 장소로 가고 맛집을 간 가장 큰 이유는 사실 TV에서 본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장소이고 맛집이다. 그걸 굳이 찾아 가기로 했다. 이런 일은 무척이나 비일비재하다. 결정은 내가 했으되 그 원인은 나로부터가 아니다.


사실 결정은 나로부터 나와야 한다. 많은 부분에 있어 나로부터 나오는 결정이 드물다. 주변 영향을 받으며 선택하고 결정한다. 출발점이 내가 아닌 주변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다. 자기 결정을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자기 인식을 먼저 해야한다. 자기 인식이란 결국 나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는 나로부터 출발하기도 하지만 타인과의 차이점에서도 알게 된다. 나라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뿐이 없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지만 이걸 인식하지 못한다. 자기 인식에서 나는 출발해야 한다. 이걸 못하기에 어렵다. 중심이 나라고 늘 생각하고 모든 판단을 내가 내리지만 정작 자기 인식이 부족하니 늘 허전하고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나라는 사람은 내가 인식하고 있는 범위의 총합이다. 내가 인식하는 곳이나 것까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할 수 있다. 처음 가족만 만날 때는 기껏해야 내 인식 범위는 그 정도에 멈춘다.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인식의 최대범위다. 자라면서 만나는 사람이 좀 더 다양해지며 인식범위는 그만큼 넓어진다.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나에게 불편함을 선사할 수 있어도 내 인식범위는 그만큼 확장된다. 인간이 인식할 수 이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뻔해진다. 타인을 통해 내가 규정된다고 할 때 자연스럽게 현재 만나는 사람들로 내가 정립된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책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한다. 현대에 와서 꼭 반드시 책일 필요는 없고, 문화라고 불리는 영화, 드라마 등도 충분한 인식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예전부터 인간에게 내려오는 미술과 음악도 충분히 그 역할을 한다. 미술은 그림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 음악은 같은 음악이라도 듣는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들린다. 


이런 점이 문화를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다. 문화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그에 앞서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독서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바로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라 그렇다. 생각하는 모든 것의 출발점은 언어에서 시작된다. 언어는 한 개인의 사고력을 지배한다. 한국인으로 태어나면 한국어에 맞는 사고를 하게 되고 영어를 쓰는 곳에서 태어나면 영어로 사고를 하게 된다.


이건 엄청난 큰 차이다. 언어가 갖는 미묘한 뉘앙스와 전달력, 그 함축이 쓰는 사람을 지배하게 마련이다. 이 언어를 제대로 쓰는 것은 많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깨닫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오기도 하지만 글을 쓰며 나를 찾기도 한다. 아니, 글을 쓰다보면 오롯이 서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모든 것을 배제한 나를 만났을 때 비로서 나는 드디어 자기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다. 오늘 내가 내린 결정과 생각은 과연 진정으로 나 스스로 내린 것일까. 


아쉽게도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이건 나를 만나고 자기 인식을 했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사실 자체를 인식하고 있느냐 여부다. 여기서 인식을 정확히 하기 위해 아는 것과 체험한 것을 구별해야 한다. 아무리 알고 있어도 체험하지 않으면 제대로 되기 힘들다. 운동이 좋다고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운동으로 몸이 건강해진 사람이 갖고 있는 운동의 효용성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것을 다 체험할 수 없으니 우선 인식이라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 책인 <자기 결정>은 페터 비에리가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 낸 것이다. 저자가 누군가 하면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쓴 파스칼 메르시어다. 그가 필명을 바꿔 책으로 펴 낸 소설이다. 이 책 내용은 겨우 100페이지 밖에 되지 않아 부담스럽게 읽을 수 있다. 책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책 두께에서 오는 부담감을 훌훌 털어내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 나란 누군인가. 이에 대한 답을 짧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내가 인식하는 나와 타인이 인식하는 나를 깨달아 자기 결정하는 단계로 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살짝 더 내용이 있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란 누군인가에 대한 질문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54635212

어떻게 살 것인가 - 미완성


http://blog.naver.com/ljb1202/221027324641

불안 - 지위


http://blog.naver.com/ljb1202/220111857339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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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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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 책 <영어 명언 다이어리> 책 저자인 마이크 황으로부터 책을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차려 오로지 영어와 관련된 책만 펴내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사명감을 갖고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닌 쉬운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직접 카페도 만들어 운영하고

거의 매년마다 책을 펴 내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매 년이 아닌 반기마다 내는 것이 아닌가한다.

책 내용 자체는 결코 어렵지 않다.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었고 반복해서 따라하며 실력을 쌓도록 했다.


그런 걸 알고 괜찮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따라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까지 생각만 하고 책을 읽으면서 따라 한 적은 없다.

처음에는 좀 했는데 꾸준히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분명히 따라 할 수 있는데 중간에 멈춤을 했기에 

그 이후에도 저자가 보내주는 책을 받기만 했다.


저자도 대단한 것이 내가 따라하지 않기에 좀 부담되어 응답을 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책을 주소로 보내주고 있다.

계속해서 해야지라는 마음만 먹고 있었던 것인데

이번에는 다소 다른 종류의 책을 보내줬다.


그 전에는 회화나 영화대사 등을 따라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영어 명언 다이어리와 연설문을 갖고 연습하게 만들었다.


TOP 10 연설문 같은 경우에는 유명인물의 연설문을 보여주며

모르는 단어는 하나씩 전부 뜻과 함께 알려준다.


영어 명언다이어리는 상당히 많은 명언이 책에 실려있다.

이걸 하나씩 외우며 영어에 익숙해지며 실력을 쌓도록 만들었다.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외우는 것이다.

내가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은 교과서를 외우도록 했는데

지금은 전부 까먹어 기억도 나지 않지만 언어를 배우는 방법 중 하나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워낙 영어를 접근하고 배우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좋은 명언이나 연설문을 외우는 것도 좋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것도 있지만

외우면 어디가서 써 먹을 때도 많으니 

그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도 받고 괜히 잘나 보이는 현상도 생긴다.


마이클리시라는 출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어 관련 공부하는 책이 나온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이나 출판사에 대해 아는지 모르겠지만

대형 서점에 가니 매대에 있는 걸 보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출판사를 알고 나온 책을 구입해서 연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계속 마음만 먹고 계속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한다면 미드 등을 반복해서 시청하면 연습하는 것과

이 책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걸 시도할 생각이다.


그게 언제인지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영어 목표 중 하나가 대화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닌

영어를 자막없이 보면서 웃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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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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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1만 시간의 법칙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말콤글레드웰이 널리 알린 개념이다. 그 이후에 이에 대한 다양한 반론도 있었지만 노력을 하면 된다는 개념을 퍼뜨리는 것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정작 1만 시간의 법칙을 세상에 지속적으로 알린 사람은 이 책인 <1만 시간의 재발견> 저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이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걸 알게 되었다. 책에서도 자신들이 알리던 개념인데 말콤이 이를 아주 잘 세상에 퍼뜨렸다고 언급한다. 


책에는 아주 다양한 개념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 조금 아쉬운 점은 개념에 대한 번역을 좀 더 매끄럽고 그럴싸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책에서 나온 중요한 개념은 '의식적인 연습' '심적표상' '목적의식 있는 연습' 등이다. 이 표현들이 책에서 핵심이자 모든 것이다. 이걸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의역했으면 했다. 번역자의 잘못은 아니다. 심리학 용어라 어쩔 수 없다. 심적표상 경우에는 굳이 이야기하면 이미지트레이닝에 가깝긴 한데 또 그건 아니다.


책 제목에서 어느 정도 눈치 챘듯이 내용은 천재는 없다이다. 노력으로 얼마든지 우리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타고난 천재는 없다. 흔히 어느 영역에 있어 잘 하는 사람은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으로 최고가 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단호히 아니라고 한다.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다고 단언한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예술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려준다. 예술영역만큼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분야도 없으니.


음악가를 보더라도 우리는 무조건 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다른 측면을 보자면 그 재능은 어떻게 발견한 것인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는가. 유명한 예술가는 어릴 때부터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을 통해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바로 어릴 때부터 라는 전제조건이 따라온다. 이러니 타고났다는 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자기충족적 예언도 등장한다. 진작에 부모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못하면 재능이 없다고 단정한다.


자연스럽게 아이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다 어떤 분야에서 조금 관심을 갖고 잘 한다 싶으면 부모는 칭찬하고 주변 사람들은 인정한다. 스스로 이런 영향을 받아 그 분야에 대해 더 노력하며 사람들에게 또 다시 더 큰 인정을 받는다. 이렇게 쌓이고 쌓이며 특정 분야에 있어 남들보다 실력을 갖춘다. 쌓이고 쌓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그 분야에서 남들로부터 다르다는 칭찬을 받는다. 재능의 영역인지는 누구도 알기 힘들지만 예술영역일 때는 더더욱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다시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누구나 연습을 하면 최고가 되는가이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도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연습하는 전공자들이 전부 최고가 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안다. 그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이 부분에 있어 우리는 이걸 타고난 재능의 차이로 여기며 좌절하고 한계를 체감한다. 


책에서는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바로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의식적인 연습'이다. 그저 막연히 앉아 연습하고 시간때우는 연습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만 시간을 채워도 뛰어난 실력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굳이 꼭 1만 시간을 채울 필요는 없다. 분명히 처음에는 연습이라는 시간에 투자해야만 일정 궤도에 올라타 수준이 상승한다. 그 다음부터는 연습을 해도 그다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럴 때 의식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저 뻔한 반복적인 패턴을 되돌이로 연습해도 실력은 늘지 않는다. 다양한 시도로 연습하며 스스로 실력을 키우는 집중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연습하고 각자 심적표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드응ㄹ 하며 노력할 때 실력이 향상되며 더 전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책에서는 수없이 많이 보여준다. 대체로 성인이 되면 시도해도 늦었다고 보는 영역이 있다. 이런 영역을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실제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련하게 연습한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런 경우가 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데 점수가 향상되지 않는 학생. 그런 경우에 대부분 공부 시간의 문제가 아닌 공부 방법이 문제다. 무얼 공부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니 엉뚱한 걸 공부한다거나 시간만 채우며 공부했다는 자기위안인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의식적인 연습으로 공부해야만 실력이 향상된다. 책에서 이런 표현을 한다. 수업 계획을 짤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고.


흉내내기가 중요하다. 뛰어난 멘토를 만나 코칭을 받지 못한다면 해당 분야의 뛰어난 사람이 했던 방법을 흉내내며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난다. 결국,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다. 이때 실력이 향상되지않는다면 그건 재능의 문제가 아닌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한다면 실력은 늘어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다. 그건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한 방법만을 시도한다.


자신도 모르게 틀에 박힌 연습을 하며 안 된다. 끊임없이 익숙한 방법을 벗어나야한다. 바로 그것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그렇기에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연습한다. 어느 정도 달성하면 다른 목표를 세우며 하나씩 성취감을 맛보며 도전한다. 이렇게 의식을 갖고 연습하면 어떤 분야에서든 일정 수준은 빠르게 도달한다. 그 후에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면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다. 이런 내용은 다소 자기계발적인 이야기라도 나에게 훨씬 더 매력적이고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 되는 거 맞을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노력하면 일정 수준은 무조건 된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55473501

승자의 뇌 - 달성 가능 목표


http://blog.naver.com/ljb1202/177078089

내가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 - 운과 기량


http://blog.naver.com/ljb1202/197683116

립잇업 - 가정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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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존중받지 못한 내 마음을 위한 심리학 ㅣ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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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예전에 철학이나 종교가 하는 일을 최근에는 심리학이 대신하는 듯하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나란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생겼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것들을 철학에서 물고 늘어지며 인류를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종교는 규율이나 위로를 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과 다소 결부되며 심리학으로 발전했다고 본다. 지금은 과학의 시대니 말이다. 심리학 책을 읽으면 그런 면에서 재미있다.


우리는 세상에 나왔지만 참 불안전한 존재다. 언제나 모든 것이 발가벗겨져 오롯이 나만 남았을 때 사람들은 몸둘바를 모른다. 늘 무엇인가에 의지하여 나란 사람을 세상에 보여주려 한다. 대표적인 것이 직업이나 회사다. 분명히 나를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지만 내 모든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다음으로 자본주의가 되며 돈이다. 직업이나 회사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신분제를 표현한다면 돈은 이제 나를 대변하는 모든 것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것을 전부 제거했을 때도 남아 있는 내가 진짜 나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에서는 이를 '실제 나'와 '진정한 나'로 구분한다. 실제 나는 주변 기대와 외적 압력이나 지금까지 살아오며 형성된 자신의 모습이다. 진정한 나는 이런 것과 전혀 상관없이 정말로 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말한다. 대부분 사람은 실제 나는 자주 만나고 알아도 진정한 나를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는다. 고통스러운 작업이고 마주치고 싶지 불편한 진실에 맞닿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힘들지라도 내면의 나인 '진정한 나'를 만났을 때 인생은 오롯이 나라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실제 나'와 '진정한 나'는 둘 다 중요하다. 싫어도 늘 마주치는 것이 실제 나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착각하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나를 만나길 미루다보니 나중에 당황하고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때라는 것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오는대로 살아가는 것도 좋다. 이왕이면 좀 더 빨리 그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 훨씬 더 인생을 흥미롭고 제대로 살아가는 바탕이 된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나란 존재에 대해 스스로 최면을 걸고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아주 나약한 존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은 내 일부 중 하나다. 얼마전 나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꽤 호불호가 있었다. 위로를 받기도 했고, 그거 밖에 안되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기본적으로 난 그 감정을 솔직하게 공개한 것이 용기있는 행동으로 본다. 용기가 없다면 그걸 공개하지 못한다. 감추려 들고 허세를 오히려 사람들에게 보이려한다.

자신의 감정과 자신에 대해 스스로 자신있기에 하는 행동으로 난 판단한다. 남의 감정이나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지적하는 것이 아닌 내가 갖고 있는 솔직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그걸로 끝이다. 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 다시 내 길을 걸어간다. 그 와중에서 그걸 꽁꽁 감싸안고 있는 것보다 시원하게 털어놓고 다시 걸어가는 걸 택했다. 이건 멘탈이 약한 것이 아닌 오히려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특히나 이런 걸 밝히는 것에 대해 터부시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 자신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 본다. 어차피 인생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속되고 싫어도 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자꾸 미련하게 과거에 집착하고 아쉬워하기보단 훌훌털고 다시 가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우리는 사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거창하게 대단한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거리에서 나온 음악을 듣고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불행하다. 행복은 그렇게 늘 우리 주변에 가까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난 될 수 있는 한 감정에 솔직하려 노력한다. 나 자신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끙끙 감싸안고 있기보단 흘려버린다. 너무 거창한 자아실현이나 성공에만 함몰되면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 순간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신나면 그게 행복한 것이다. 그런 것들이 쌓이며 우리는 훨씬 더 풍요롭고 만족한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에 '작업기억'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내 이야기였다. 여러가지를 함께 하는 편이다. 뭐 하다보니 그리 되었다.


컴퓨터 메모리가 크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처럼 작업기억은 복잡한 과제를 잘 해는데 이는 글쓰기를 통해 형성된다고도 볼 수 있다. 언제나 감정을 글로 풀며 해소한다. 이를 통해 메모리용량이 늘어난다. 쓸데없는 생각은 중단하고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다소 그런 편에 가깝다. 끝으로 난 공감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좀 더 강한 것은 맞다. 누가 아프다고 이를 격하게 표현하진 않는다. 대부분 차분하게 행동한다.


간혹, 이런 걸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다. 저렇게 상대방에게 위로가 되는 표현을 잘하는지 말이다. 내가 아프지 않으니 이를 제대로 공감하긴 힘들다. 공감은 좋지만 상대방이 원치않는 공감은 자제해야 한다. 이게 바로 인간이 사회적동물이라 어려운 이유다. 나 자신은 스스로 찾고 진정한 나를 발견해서 살아갈 수 있는데 우리는 남들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일은 타인에게서 발생한다.


행복도 불행도, 슬픔도 기쁨도 그렇게 타인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좀 더 나를 사랑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해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훨씬 더 자립적으로 덜 상처받고 살아갈 수 있다. 이를 자존감이라 할 수도 있다. 진정한 나를 보여주려는 나와 실제 나를 보려는 사람의 차이도 있다. 사람들은 진정한 나보다 실제 나를 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간극은 스스로 알아서 내가 할 문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는 여러모로 생각하며 읽은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금 읽길 잘했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를 만나봐.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37562152

행복의 기원 - 생존과 번식


http://blog.naver.com/ljb1202/220174136338

죽음학 수업 - 먹먹함


http://blog.naver.com/ljb1202/140131783

죽음의 수용소에서 - 선택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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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장사꾼 - 로알드 달의
로알드 달 지음, 김세미 옮김 / 담푸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소설이 상당히 기발한 소재로 전개된다. 저자는 잘 모르지만 저자 소개를 보면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며 이야기꾼이라는 표현을 한다. 소설을 읽어보면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은 맞다. 감칠맛나는 글로 감탄을 지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기발한 소재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성공했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그걸 계속 연결하며 예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무엇보다 이 소설을 썼던 시기로 본다면 상당히 앞서간 내용이기도 하다. 지금은 소설에 나온 내용을 충분히 실현가능한데 이 소설을 썼을 때만 해도 아마도 그저 재미있는 상상정도로 여기지 않았을까한다. 이 책이 출판된 년도를 보면 1979년이다. 내가 과학이나 의학을 잘 모르지만 그 당시에 이 소설에 나온 내용으로는 상상만 했을 뿐 실제로 가능할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고 작가가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한다.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책에 나온 내용은 지금으로치면 비아그라와 수정관 임신이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다. 이런 생각은 분명히 누구나 할 수는 있는 기상천외한 일이다. 그걸 이렇게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또 작가가 할 수 있는 역량이다. 우리 사회는 생각해보면 작가들이 상상한 세계가 구체화 된 것이 아닐까한다. 당시에는 말도 안 된다고 치부했어도 시간이 지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를 우리는 살고 있다.


비아그라 대신에 책에서는 가뢰가 등장한다. 이런 것이 정말 있는지는 모른다. 수단에서 가뢰라는 걸 얻는다. 이걸 복용하면 정확히 9분 후에 신체반응이 온다. 이를 복용한 남자들은 짐승이 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욕정에 버티지 못한다. 돈 많은 남자들에게 이를 판매해서 큰 돈을 번다. 기발한 생각이고 돈 많은 사람들이라 싸들고 찾아와 달라고 한다. 주인공인 오스월드는 이를 계기로 큰 돈을 벌어들인다.

시간이 지나 군대를 갔다 온 후에 또 다시 기발한 이야기를 듣는다. 사실 가뢰이야기도 삼촌이 한 이야기를 믿고 수단에 가서 가져와 상류층에게 뿌렸다.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탁월한 심리를 이용한 결과였다. 이번에는 우량한 소에게 정자를 추출해서 암소에게 이를 투여하여 좋은 종자의 소를 키웠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인간에게 접목하려 한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위대한 인물들의 정자를 원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미혼이 아니다. 기혼이지만 남편에게서는 바랄 것이 없다. 오히려 더욱 안전하게 숨길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로 유명한 인물들에게 정자를 추출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소설의 배경 당시에 활동한 수 많은 인물을 만나 그들에게서 정자를 추출한다. 오스월드가 직접 할 수 없으니 정자를 냉동하는 발견을 한 박사를 섭외하고 남성을 유혹한 야스민을 또 포섭한다.


소설 이야기는 이런 걸 설명한다. 주인공은 돈을 벌기위해 하는 행동인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도 빠른 시간에 돈을 벌어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거기에 남들은 하지 못할 행동을 자신은 한다. 이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아이디어도 좋아야 하며 치밀하기까지 해야 한다. 오스월드의 이런 내용이 책 중반까지 이어지며 솔직히 살짝 지겨워질 때 갑자기 주인공이 지겨울 것이라 스스로 독백하고 - 책 내용은 일기 형식이라 - 넘어가기까지한다.


내용은 동일한 내용의 반복이긴 해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한 인물이 소재로 나오니 유명인 효과인지 몰라도 나름 계속 읽게 되었다. 기발한 소재와 내용이라 그 점은 충분히 높이 산다. 이런 생각을 하고 글을 쓴다는 사실 자체가 작가만 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도한다.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어 책처럼 하는 경우는 공식적으로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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