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탄생 - 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한종수.강희용 지음 / 미지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 한국에서 강남이라는 지역은 욕망이다. 그 부분이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30년 전에도 강남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저기 땅을 샀으면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이다. 20년 전에는 오렌지 족과 같은 이야기와 함께 강남이 부의 상징이 되었다. 10년 전에 미친 듯 오르는 주택 가격과 함께 질시의 대상이 되었다. 현재는 한국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지역으로 완전히 변모했다. 누가 뭐래도 이제 강남은 한국과 서울의 중심 중 중심이다.


이런 부분은 꼭 유럽에서 미국으로 모든 축이 넘어간 것과 비슷하다. 역사가 짧은 미국은 아직도 문화와 같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유럽은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강남도 비슷하다. 강남은 문화와 금융을 비롯한 모든 것을 대변하고 집중되어 있지만 역사가 짧다. 다른 지역은 그 곳만이 갖고 있는 역사가 문화가 되고 대체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그 부분에 있어 강남은 아직 멀었다. 어느덧 강남도 시간이 지나며 하나씩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곳도 있지만 말이다.


이런 점이 강남은 욕망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한편으론 그것마저 강남이 가져간다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해도 역사를 그렇게 쉽게 가져갈 수 없으니 강남은 강남만의 역사를 가지며 문화가 융성해지리라 본다. 강남은 한국에서도 독특한 지역임은 확실하다.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전통 도시내에서 확장되며 신도시로 만들었다.


최초의 서울 신도시라는 상징성에 정부 차원에서 모든 혜택을 몰아줬다. 이 점이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고 강남이 지금과 같은 한국의 중심이 되었다. 서울로 된 지역 중에 강남과 같이 신도시로 만든 곳도 있지만 강제적으로 명문 학교를 이주시키고 경부고속도로로 한국 물류를 통과시키게 만들었다. 각종 회사들도 이주시켰고 심지어 법원과 검찰청마저도 강남으로 이동했다. 모든 권력을 비롯한 부의 이동과 함께 강남은 점차적으로 블랙혹이 되어버렸다.


최초 강남은 서민을 위한 지역이었다. 허허벌판에 아파트만 건축되다보니 못 살겠다며 다시 강북으로 역이주를 한 사람도 있을 정도다.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린벨트 문제도 강남때문이었다. 강남을 개발하는데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다.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른 지역을 그린벨트로 묶으며 강남으로 가게 만들었다. 지금에서야 자연환경을 위한 보호정책으로 보이지만 예당초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책을 읽다보면 한국 재벌이 어떤 식으로 흥하고 망했는지도 알게 된다. 어느 국가나 초기에는 기술이 없다.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정도만 겨우 보호받는다. 이러니 대부분 토지를 갖고 자산을 불리며 성장한다. 모든 기업이 그랬다. 없는 기술을 부동산으로 버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며 그에 따라 이익을 갖는다. 강남에 성장한 많은 기업이 점점 모든 것이 집중되며 토지 가격 상승으로 돈을 번다. 거기에 아파트를 건설하며 엄청난 성장을 근거로 제대로 된 기술을 접목한다.


이렇게 토지로 번 돈을 갖고 기술로 기업을 추진하면 지금의 대기업이 되었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토지로 흥해서 토지로 망했다. 최근 많이 재건축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사라진 우성은 보도블럭 만들던 회사고 한신은 보일러 회사라는 걸 알게되고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한보도 그렇고 워낙 강남에서 큰 돈을 벌던 기업이 사라졌다. 영원하리라 믿었겠지만 늘 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결과다. 더구나 정경유착으로 토지를 개발하며 번 돈이니.


비록 강남에서 살아 본 적도 살지도 않고 있지만 <강남의 탄생>을 읽다보니 추억에 꽤 잠겼다. 지금은 사라진 1호 맥도널드 점이었던 압구정 자리나 의외로 강남 곳곳에 있었던 것들이 떠올랐다. 확실히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곳이 있었다는 걸 벌써 잊고 있었다. 부동산 투자라는 관점과는 전혀 상관없이 놀기 위해서나 여러 가지 이유로 강남(서초,송파 포함)을 참 자주 많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강남이라는 지역은 국가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만든 장소다. 심지어 단순히 배드타운 역할만 하게 된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이나 목동 등과 달리 직주근접까지 해결된 도시다. 강남만큼 가기 편한 곳이 없을 정도다.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강제적으로 온갖 편법까지 동원해서 만든 지역이 이제는 거꾸로 다른 지역을 집어 삼킬 정도의 위력과 위용을 갖고 있다. 강남을 선망하고 욕망하면서도 손가락질하는 이중적이면서 이질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단순히 강남에 대해 이야기하고 욕망하는 것도 좋지만 이 책같은 걸 읽으면 역사를 아는 것도 참 좋다. 현재는 과거부터 이어져 오는 끈이 연결된 추세다. 너무 강남위주로 편중된 걸 서울에서도 분산시키려 하지만 쉽지 않다. 과거 강남이 발전한 그 모습을 똑같이 하기에는 이제 불가능하다. 강제적인 독재가 통하지 않는 시대니 말이다. 그래도 강남이 이처럼 성장한 것과 같이 좀 더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면 그나마 다소 해결되지 않을까. 


강남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참 많다. 현대에 들어와 이토록 엄청난 공을 들이고 노력한 계획도시가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다시는 없을 것 같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도 이제 강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통일이 된다고 해도 그렇지 않을까한다. 그런 의미로 강남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알아 놓는 것은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2010년 대 강남 이야기는 거의 없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강남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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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유튜브로 돈 벌기 - 대한민국 TOP 크리에이터, ‘유튜브 스타’가 직접 알려주는, 전면개정판 ㅣ 돈 벌기 시리즈
이혜강.국동원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 <유튜브로 돈 벌기>저자 중 한 명인 이혜강은 알고 있었다. 유튜브로 하기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로 알았다. 파워포인트를 알아보다 파워 블로그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가끔 보게 되었다. 이왕이면 예쁘고 멋진 걸 쓰고 싶은 게 사람인지라 보게되었다. 책도 냈다는 것도 알았고 틈틈이 여러 강의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블로그보다는 유튜브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러려니 했는데 언론 등에 노출되는 걸 보고 알게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방송을 만들고 있었다. 꽤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인터뷰도 하는 걸 봤다. 거기에 유튜브로 꽤 괜찮은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어떤 회사를 다녔고 어떻게 수익 창출을 했는지 잘 모르지만 유튜브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내며 먹고 살고 있다는 인터뷰였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컨셉을 잘 잡아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봤다. 쉽지 않은 길인데 말이다.


그렇게 잊고 있었고 가끔 여전히 블로그에 글이 올라올 때 어떤 파워포인트가 있나 정도였다. 이번에 유튜브에 관심갖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내가 컨텐츠를 제공하려한다. 워낙 여러 곳에서 알려주고 있으나 역시나 책으로 먼저 접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관련 책을 읽는 중이다. 유튜브는 영상 중심 매체인데 이걸 영상이 아닌 글로 배우려고 하는 나도 어떻게 보면 다소 웃기기도 하다.


아직은 영상보다 글이 나에겐 더욱 친숙하다. 지금까지 유튜브라는 매체에 대해 글로 접했고 어떻게 수익구조를 내는지도 읽었다. 인터넷 글이나 뉴스 등으로 알았다. 나는 동영상을 그다지 보진 않았다. 모든 걸 글로 접하고 배우려고 했지 영상으로 배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처럼 유튜브도 그다지 시청하는 편은 아니다. 아이들이나 주변 분들이 꽤 많이 보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내가 관심을 갖고 시청한 적은 거의 없다.

어쩌다 사람들에게 유명한 걸 보라고 해서 본 적이 있는 정도다. 무척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 시간이 지나 내가 직접 할 것이라고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었는데 얼떨결에 시작은 했다. 사실 나는 컨텐츠가 좀 있기는 한데 그 중에서 어떤 걸 할지 정하진 못했다. 하게 되면 독서쪽으로 하려고 마음은 좀 더 강했다. 이미 독서 등으로 유튜브로 스타가 된 사람도 있다. 그 외에 투자쪽도 고려는 하고 있는데 이게 유튜브로 하는 것이 맞나라는 의구심은 조금 있다.


무엇이든지 하면 되는데 스스로 감각적인 면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동영상은 아무래도 감각적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아널로그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오로지 글로만 모든 것을 표현했는데 이걸 이제 영상과 말로 풀어야 한다.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 공부를 하는 와중에 이 책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무척 좋다. 기초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책을 쓴 저자가 실제 경험담을 적었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컨셉을 잡았는지, 운영하면서 어떻게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거기에 친절히 화면을 캡처해서 따라할 수 있게 책이 편집되어 있다. 이미 난 이것저것 만지면서 꽤 많은 부분을 알고는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복기하는 측면으로도 읽었다. 거기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에 있어 나처럼 아직까지 영상보다 글이 친숙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맞았다.


좀 쉽게 생각은 하고 있다. 거창할 생각은 없다. 오죽하면 갖고 있는 노트 8으로 찍을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 이후 편집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여부가 다소 두통거리긴 한데 무엇이든지 닥치면 하게 되어있다. 만지다보면 막히는 것이 나오고 그럴 때 인터넷을 검색하면 된다. 컨텐츠를 이제와는 다른 방식과 방법으로 생산해야 하는데 이게 더 수익으로도 연결된다고 하니. 큰 수익까지 연결되려면 쉽지도 않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섬네일이나 어떤 식으로 노출할 것인지 등을 책을 통해 배웠다. 이런 모든 걸 혼자 한다는 것이 정말로 어렵다. 편집이 현재는 가장 큰 난제다. 해 본적이 없는 걸 도전한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다. 아직은 기자재는 커녕 프로그램도 갖고 있지 않고 책만 읽고 관련 자료만 조사중이다. 본격적으로 어떻게 할 지도 고민중에 있고.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모든 하게 될테고 그로 인해 컨텐츠를 잘 보여준다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책을 읽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출판년도로 인해 약간 변한 부분이 꽤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서로 충실하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63096697

유튜브 마케팅 - 시작한다


https://blog.naver.com/ljb1202/220880000021

백만 공유 콘텐츠의 비밀 - 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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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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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내 집을 가져라 - 일반매매, 분양권, 경매, 공매, 임대사업까지 내 집을 좀 더 일찍 마련하는 9가지 방법
겸손 외 지음, 호빵 감수 / 잇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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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리뷰를 쓰려고 타자를 하려니 문득 36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36살에 난 무얼했지라고 말이다. 슬프게도 10년 전이라니 말이다. 여전히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고 투자하며 실수하고 실패하고 찌질했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랬던 건 아니다. 나름 편안한 삶을 살았다. 돈이 많아 그런 것이 아닌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다. 당시에 내 인생을 통털어 거의 유일하게 고정급을 받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 기간은 달랑 2년 정도지만 정말로 편했다. 무엇을 하든 월 말이 되면 통장에 돈이 들어왔다. 덕분에 아무런 걱정없었다. 여전히 책은 읽었고 투자도 조금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직접 강의도 찾아다녔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 이상은 절대로 하지 않으면서 내 입장에서는 놀면서 직장을 다녔다. 내 능력에 비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건 적었다. 난 절대로 그 이상 능력 있음을 알리지도 보여주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회사를 다녔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이미 잘 하면 어떻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건 절대로 미리 하지 않고 기한에 딱 맞게 했다. 대부분 기한 전에 다 끝내놓고 남은 시간에는 다른 짓을 했다. 그렇기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도 아무 미련없이 곧장 나왔다.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삶의 모토나 습관, 태도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별 차이는 없다고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히도 그때보다는 지금 더 발전했다. 아마도 모든 것이 다 그런 듯하다. 어떤 것도 그때보다 줄어든 것은 없다. 그 이유는 독서와 투자가 아니었을까한다.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렇다고 내 인생에 많은 걸 포기하진 않았다. 적당히 템포를 조절했다. 특정 분야에 좀 더 집중했다면 지금보다 특정분야는 좀 더 잘 되지 않았을까. 대신 그때가 아니면 절대로 얻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할 것은 했다고 본다. 그거면 되지 않았을까.


어차피 정답은 없다. <36세, 내 집을 가져라>에는 총 9명이 나온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노력했고 우연히 서로 알게 된 후 의기투합하여 이 책을 냈다. 각자 에피소드 하나씩 담당하며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었다. 과장되지도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려준다. 거창하게 성공했다가 아닌 난 이렇게 그래도 노력했다. 덕분에 그래도 이제는 잠시 숨고르기는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실, 36세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우습다. 가끔 그 나이에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극히 드물고 대부분 그 나이에 성공보다는 이제 막 실패하지 않고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특히나 딱히 도움을 받지 않고도 그렇게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이다. 이제 시작이다. 지금까지 갈고 닦았다면 향후 더 멀리 뛰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길게보면 15년 후인 50 전후가 되었을 때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책에 소개된 여러 사람 중 직접적으로 1대1로 만난 사람도 있다. 바를공반운과 풍백은 그렇다. 그 외는 오며가며 스쳐지나간 인연이다. 전혀 만나 본 적도 없는 사람도 있고. 특히 바를공반운은 부동산 투자를 나로부터 시작했기에 더 애정있게 읽었다. 확실한 것은 나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그것면 된 거 아닐까. 어제보다 오늘이 좋으면 이미 성공한거다. 거기에 오늘보다 내일은 더욱 잘 될 것이라면 그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워낙 여러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책 내용에 깊은 건 없다.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정확한 팩트만 전달한다. 의외로 그럼에도 얻을 것은 꽤 있다. 최근 부동산 투자 유행하는 방법도 그렇고 더 얻으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잃지 않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그렇다. 솔직히 그 나이에 그러긴 쉽지 않다. 더구나 조금씩 더 잘될 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하게 마련인데 솔직한 심정은 몰라도 책에서는 인내하는 걸로 썼다.


책에 소개된 모든 분들이 다주택자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온 건 확실하다. 남들이 주저하고 망설일 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두 눈 찔끔감고 해냈다. 지금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읽어보니 여전히 공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다소 템포를 조절하며 쉬엄쉬엄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 성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니 무엇이 옳다가 아닌 다르다가 맞겠지. 다들 남과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노력하는 걸로 보인다.


아주 진부한 표현이지만 10년 후가 기대된다. 그만큼 갈수록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다. 10년 후에 다들 어떻게 될지 지금 함부러 예단하긴 힘들다. 여전히 인생은 진행되겠지만. 그나저나 읽고 보니 책 머리 순서와 책 목차 순서가 다르다. 어떤 이유인지 궁금해졌다. 자산 순위로 소개하고 원고 순서대로 목차 정했나. 워낙 여려 명이 쓴 책이라 글씨도 빽빽하니 충분히 많은 걸 읽을 수 있어 보인다.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분명히 편차는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들 부럽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85757989

맞벌이 부부의 돈버는 부동산 투자 - 부창부수


https://blog.naver.com/ljb1202/220984212973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 욕망단지


https://blog.naver.com/ljb1202/221098314597

돈이 없어도 내가 부동산을 하는 이유 - 초보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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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영감의 도구
박지호 지음, 박찬욱 외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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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제나 인터뷰로 구성된 글은 참 좋다. 최근에는 잡지를 거의 읽지 않고 있지만 내가 잡지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터뷰였다. 유명인은 아마도 다양한 사람과 인터뷰를 당하기에 어느 정도 뻔한 대답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어떤 질문을 던졌느냐와 어떤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했느냐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인터뷰는 인터뷰이가 중요하다. 인터뷰는 언제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날 것이 나올 때가 있어 좋다.


거기에 직접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착각에 더욱 인터뷰가 좋은 듯 하다. 가끔 인터뷰로 구성된 책을 읽게 된다. 그럴 때 마다 나쁜 적은 없었다. 한 사람과 많은 이야기보다는 짤막하게 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쉽다는 걸 제외하면 말이다. 이 책은 제목이 무엇인가 했다. <라이카, 영감의 도구>다. 처음에는 라이카가 아닌 리어카로 봤다. 내가 떠 올린 그 리어카를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이 찍는 구성으로 알았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내 착각을 깨달았다. 라이카는 사진기 브랜드였다. 알지 못하니 이런 어쩌구니 없는 착각을 하게 된다. 사진기는 사실 나에겐 사치다. 나름 블로그를 하며 사진을 찍다보니 더 좋은 사진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었다. 있었다..라는 표현이지만 지금도 있다. 내가 그만큼 사진에 정성을 쏟지 않을 뿐이다. 그래도 캐논 D-100을 사긴 했는데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우선 갖고 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귀찮아서 모든 걸 스마트폰을 찍는다.


전문가가 아닌 자기 위안으로 사진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위로한다. 사진이란 현실이 아니고 모든 것이 아니다. 수 많은 장면과 장소 중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찍을 뿐이다. 작품이란 그걸 창작한 사람이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걸 보여줄 뿐이다. 또는 자기가 보고 싶은 면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구도와 어떤 걸 보여줄 것인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한다. 그런 면에서 사진기는 무척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관점이 중요하다.


이런 어줍잖은 개똥철학을 논한다.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을 때는 그냥 딱 보고 막 찍는다. 찍기 전에 이 부분에 찍는 것이 좋겠다는 어림짐작은 하고 찍기는 한다. 그게 꼭 좋은 포인트였냐는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그냥 무턱대고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나 보고 싶은 걸 찍는다. 일부러 난 줌도 하지 않는다. 줌을 하기 보다는 내가 차라리 가까이 다가가는 걸 선호한다. 거기에 세로도 찍지 않고 가로로만 찍는 편이다.

이건 편집증은 아니고 찍어보니 확실히 가로가 더 좋았다. 블로그라는 매체 특성상 세로보다 가로로 찍었을 때 훨씬 더 보기 좋았다는 측면도 한 몫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찍으려는 사물이나 사람에 따라 세로도 좀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도 난 가로가 좋기는 하다. 글을 쓰다보니 아예 편집증처럼 절대로 세로는 찍지 않고 가로만 찍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도 세로는 안 찍었으니 자연스럽게 편집증으로도 갈 수 있을 듯하고 나만의 작품 세계라고 우길 수도 있고.


책은 총 7명의 라이카 사진기와 찍은 사진에 대한 이야기다. 몰랐는데 라이카라는 사진기가 엄청나게 비싼가 보다. 캐논도 잘 활용하고 있지 않은 나에게 라이카라는 사진기가 있다는 정도만 알면 될 듯하다. 그들이 어떻게 라이카를 만나게 되었고, 라이카로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생각과 관점인지 등을 설명한다. 자신의 작품 세계는 물론이고 각자 직업인으로 활동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함께 설명하는데 길지 않고 짧아 읽기 편하다.


덕분에 사진이란 것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되었다. 그림은 사진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변했다. 덕분에 현대인에게 그림은 오히려 어려운 영역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이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사진도 점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기 보다는 다소 방향이 점점 변하는 듯하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꼭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사진 전문가도 있지만 꼭 그렇진 않다.


그보다는 이들이 사진을 찍는 데 있어 철학을 배우는 것이 도움된다. 사진이 어떤 의미인지도 그렇고 그들이 그 이야기를 한 후에 보여주는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그냥 사진만 보는 것과 달리 이들이 한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보니 어떤 의도였으며 주로 어떤 방식으로 찍는지 알게되니 좀 더 흥미롭게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의외로 더 콰이엇의 사진이 나랑 잘 맞았다. 가장 나와 느낌이 맞는 사진이 참 많았다. 그럴 수도 있구나라고도 생각했다.


그 외에도 하시시박의 이중 노출을 통한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특히나 책읽는 여성 사진이 그렇다. 늘 겨울과 눈을 찍는다는 백영옥은 사진보다는 그가 한 인터뷰가 더 마음에 들어왔다. 여하튼 이 책은 사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사진은 누가뭐래도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걸 보여주는 거다. 그걸 어떻게 보여주느냐, 무엇을 보여주느냐 등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사진찍을 때 좀 더 생각하며 찍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떤 걸 어떤 관점에서 무엇을 보여줄 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찍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진이 더 많았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터뷰와 사진의 콜라보.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37260761

그때 말할걸 그랬어 - 놓친 인연


https://blog.naver.com/ljb1202/220079403440

행복하라 아이처럼 - 읽으면 좋아요!


http://blog.naver.com/ljb1202/209289867

문어별 아이 료마의 시간 -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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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 오해와 상처에서 벗어나는 관계의 심리학
니컬러스 에플리 지음, 박인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흔히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타인을 이해한다는 거다.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 나도 그걸 알면서 늘 안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나도 모르는 나를 남들이 알리 있을까. 내가 하는 행동도 스스로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이것과 관련되어 가장 유명한 실험은 특정 노래 리듬을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쉬운 문제라고 한다.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의 리듬을 손가락으로 두들긴다. 당연히 상대방은 듣자마자 알아 챌 것이라 믿는다.


현실은 절대로 그럴리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음악 리듬인지 감도 못 잡는다. 서로가 어리둥절하다. 리듬을 치고 있는 당사자도 듣고 있는 사람도 이유를 모른다. 이렇게 쉬운 걸 왜 맞추지 못하는지 답답하고 뭐가 저렇게 어려운지 미친다. 이토록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절대로 읽지 못한다. 정확한 것은 읽는다고 착각한다. 다행이도 이런 현상은 나만이 아닌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상대방 마음을 아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투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나조차도 이 사실을 알면서 늘 상대방 마음을 알고 있다며 착각한다. 진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 그건 마술이다. 사회 생활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든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다. 타인의 가려운 걸 긁어주고 아픈 걸 위로해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다. 이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니 얻기도 힘들다. 늘 알고 있다는 착각이 오히려 관계를 더 악화시킨다.


거기에 또 다시 인간이기에 늘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바로 의인화다. 마음이 없는 돌멩이에게도 우리는 감정을 투영한다. 내 감정을 돌멩이에게 넣을 뿐만 아니라 의인화한다. 감정이 없는데도 슬프다, 기쁘다라는 표현을 돌멩이에게 한다. 돌멩이는 그저 사물이고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도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그저 돌멩이에게 투영한다. 갑자기 돌멩이는 눈이 있고 입이 생기며 귀로 듣는다. 그와 이야기 나누는 나는 결코 미친 것이 아니다.


심지어 돌멩이는 돌멩이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면 당장 감정이 메말랐다는 소리를 듣는다. 재미있게도 감정이 없는 돌멩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자마자 난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 된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 감정이 없는 돌멩이는 풍부한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감정을 갖고 있는 나는 냉혈한 인간이 된다. 바로 인간은 이런 점이 동물과 다른 점이기도 하고 인간을 발전시킨 원동력이다. 감정이 없는 사물을 의인화해서 더 풍부한 스토리가 생기고 상상력이 자극된다.

이런 가장 큰 이유는 책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인간은 패턴을 따른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특정 패턴에 익숙해지며 적응하면 훨씬 더 빨리 대처하고 발전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터무니 없이 말도 안 되는 것도 의인화를 한다. 실제로 전혀 상관없는데도 구름을 보고 사람 얼굴을 떠 올리고 사진에서 신기하고 신비한 유령 사진을 발견하기도 한다. 무의식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피한다. 이런 패턴이 차곡차곡 쌓이며 살아남은 인간의 DNA가 우리 몸속에 살아있다.


불행인지 어쩌구니 없는 것인지 몰라도 가끔 인간보다 애완동물이 더 인간적으로 대접을 받는다. 인간이 가끔 동물보다 더 못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 이들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순간부터 인간은 애완동물보다 못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특히나 다른 민족이나 인종을 바라볼 때 나타난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나와 다른 민족이나 인종이라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다. 이럴 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인간을 사물로 취급하며 감정없이 엄청난 짓을 저질르기도 한다.


그렇기에 많은 제품 등은 의인화를 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전혀 연관도 없는데 사람들은 제품을 보고 인간의 얼굴을 형상화하며 친근감을 갖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속이는 작용도 하며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만들기도 한다. 타인을 알고 있다는 착각은 이렇게 다양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솔직하게 묻는거다. 알고 있다고 지레짐작으로 내가 알아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모르면 물어보고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받아들여한다. 묻지도 않고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라고 내가 판단내려 행동할 때 걷잡을 수없는 상황으로 간다.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길 싫어한다. 이건 문화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솔직한 걸 나약하고 어리숙한 걸로 본다. 많은 연구 결과 자신에 대해 솔직하고 타인에게 묻는 것이 훨씬 더 용기있는 행동이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상남자는 보기에 좋을지 몰라도 자신은 썩어 문드러진다.


더구나 아무리 싫은 사람도 막상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에 대해 좋아진다. 나랑 너무 안 맞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대다수 상대방과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아 그렇다. 내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나에 대해 호감을 갖고 친절히 대한다. 온라인으로 싸우는 사람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면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절대로 타인의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내 마음도 읽을 수 있다는 헛된 망상도 마찬가지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광고 문구가 별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음은 알면 알수록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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