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내 몸의 긴장을 자유롭게 하는 법
리처드 브레넌 지음, 최현묵.백희숙 옮김 / 물병자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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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의 중요성은 이야기하지 않아도 척 보면 안다. 어딘지 모잘라 보이고 당당한 사람을 우리는 그저 보기만 해도 아는 수가 많이 있다. 눈 앞에 있는 상대방을 보면서 저절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기도 한다. 자신의 심리가 밖으로 표출되는 것인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체적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심리가 행동으로 나온다고 본다.

 

어른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고개를 들어라' '허를 세워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세상에 당당해 져라는 부모의 심정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꾸부정하게 컴퓨터를 보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득달같이 엄마의 한 마디는 내 귀에 울려퍼진다. '허리 펴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문제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부모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본인이 바른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모르겠는데 자신도 그렇지 못하면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는 이러한 문제를 미처 깨닫지 못한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이미 익숙한 자세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나를 보는 사람들도 과하지 않으면 그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는 여러 요소중에 하나로 받아들이고 말 뿐이지 그 문제점을 깨닫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 요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는 그런 요통을 대부분 수술과 같은 처방을 통해 고치려고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척추를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원래의 모습으로 되 돌려 놓는 것이라 한다.

 

앉고 일어서는 모습만으로도 알 수 있고 서 있고 앉아 있는 자세를 봐도 그 사람이 잘못된 습관과 자세를 통해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지 향후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일견, 무척이나 당연하고도 옳은 소리이다.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이고 우리에게 지금 벌어지는 모든 것은 과거의 나를 통해 발현 되는 것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세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개선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자세를 굳이 억지로 바른 자세로 고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인간이 어린 아이일 때 했던 것과 같이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이라고 한다.

 

굳이 어렵게 볼 필요없이 스스로 거울 앞에 서 있으면 알 수 있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고 평소에 서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서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자세가 잘 못 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로 서서 움직이며 책을 읽는 스타일이라 책을 읽다가 거울을 봤는데 중심축을 기준으로 볼 때 약간 머리가 밑으로 떨어지는 자세라는 것을 알았다. 의식적으로 고개를 조금은 위로 향하게 하고 책을 들고 눈을 움직여 보는 것으로 이 책을 보면서 노력을 했다.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자연스럽게 자세를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란다. 일어 날 때 무엇인가를 집어들 때등등 다양한 경우에 우리는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일어날 때 무릎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하는데 수직으로 읽어나려 하고 무엇인가 집어 들 때 무릎을 구부리고 해야 하는데 무릎은 구부리지 않고 허리를 구부려서 집어 드는 잘못된 습관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움직이는 자세와 행동에 대해 스스로 관찰을 하기는 했다. 솔직히 내 자신이 직접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바른 자세로 일어나고 서 있는다고 보였다. 다만, 앉아 있을 때는 허리가 꼿꼿하기 보다는 움추려 든 자세인 경우가 많다. 책에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바른 자세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 준다.

 

특히,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자세를 하루에 1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해 봤는데 누우면 자는 스타일인지 낮잠시간였는지 - 절대로 낮잠을 자지 않는다 - 아주 잠시 깜빡했다. 그래도 일어나니 개운했다. 단잠을 잤나 보다. 10분은 커녕 한 5분 누워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알렉산더라는 사람이 창시했다고 하는데 연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메소드 연기법에 나온 방법도 다소 포함되어 있다고 보였고 흔히 말하는 복식호흡을 말하는 것과 같은 방법도 보인다. 잘못된 자세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서 수술이나 다양한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던 사람들이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수술도 필요없이 서서히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하니 해 볼만 방법으로 보였다.

 

당분간은 잠자기 전에 한 번 저 자세로 해 보고 잠을 들어봐야겠다. 될 수 있는 한 눈을 뜨고 집중하라고 하는데 과연 잠자기 전에 해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허리에 많은 과부하가 걸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하면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다 건강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것도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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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읽은 책 목록이다보니 좀 깁니다. 

알아서 스킵하시면서 넘기면 될 듯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제가 쓴 리뷰가 있습니다.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올 한해동안 150권이 넘는 책을 읽고 말았네요.

막판에 좀 의식적으로 150권을 넘기려고 했습니다.

리뷰를 쓰면서 150권을 넘게 읽은 적이 없어 향후에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이 기회에 넘기자는 마음으로 좀 더 독서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읽었습니다.

 

올 한해 읽어야지 했던 책 중에 총,균,쇠와 이기적인 유전자는 읽었는데 코스모스를 미처 읽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코스모스를 읽어야 할 것 같고 새롭게 시작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도 시작을 했으니 내년에도 계속 읽을 듯 합니다.

그 외에 리뷰를 꾸준히 올리다 보니 출판사에서 제법 책을 보내주다보니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책을 좀 조절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도 밀려있는 책이 15권정도 되는데 내년 1월 20일정도 까지는 반드시 읽어야 해서 나름 걱정입니다.

 

꼭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데 하다보니 좀 읽었네요.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어려운 책을 읽어야 속도가 느려질까합니다. ^.^;;

 

2013년은 지금까지 쓴 리뷰와는 약간 - 그렇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마는 - 달리 올리려고 합니다.

조금씩 발전을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하려고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2013년도 읽은 모든 책에 대해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읽었으면 충분히 베스트에 들어갔을 책들인데도 이미 그때와는 조금 달려져서 안타깝게

베스트 10에 들어가지 못한 책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100% 공신력이라고는 전혀 없이 주관적인 내 맘대로 베스트 10입니다.

단, 올 해 처음 읽은 책으로 한정했습니다.

두번이상 읽거나 예전에 읽은 책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2012년 내 맘대로 베스트 10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혹, 2012년 상반기 내맘대로 베스트셀러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ljb1202/161201404

 

혹, 2012년 하반기 내맘대로 베스트셀러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ljb1202/17429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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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후천적 활자 중독에 빠지는 3가지 방법 ㅣ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1
김은섭 지음 / 지식공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2012년의 마지막 책으로 읽으려고 했던 책을 그만 단숨에 읽어버렸다. 왜 굳이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라는 책을 마지막으로 보려고 했는지 자세한 내막은 나도 모른다. 김은섭씨의 새로운 책이 나왔고 이리저리 미루다가 - 실제로 내가 미룬 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도서관에 아직 없다는 뜻이지만 - 이제서야 선택을 하면서 2012년의 마지막으로 읽는 책으로 선택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만, 하다보니 마지막 책이 되지는 못했다. 아직도 며칠 남아 1~2권 읽을 시간은 있을 듯 하여서.

 

하지만, 아마도 실제로 이 책이 2012년의 마지막 읽는 책이고 리뷰가 될 듯 하다. 올 한 해에 새롭게 읽기 시작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책을 권하는 책이나 책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그런 분야의 책이 있다는 것은 알게 된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솔직히 김은섭씨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펴 낸 책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큰 관심을 갖지 않고 보다 나도 한 번 그런 책은 어떤 것인지 본격적으로 읽겠다는 생각을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데 어찌보면 멀리 돌아 이 책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싶다. 바로, 리치보이를 통해 책을 이야기하는 책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책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도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틈틈히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중인데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부분과 많은 곳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블로그에 올린 리뷰가 대체적으로 경제,경영서적이다 보니 비슷했던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리뷰를 올리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경제, 경영보다는 문학분야가 많다보니 약간의 동질감마저 느낀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감히 내가 리치보이라는 분의 필력이나 사고에 필적하다거나 근접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이 책을 읽다보면 단순하게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고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책을 읽는 행위가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나라는 사람과는 감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읽다보면 나와는 약간 차이가 나는 점도 있고 관점이 다른 측면도 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는 책을 구입하는 것과 대여하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일지도 모르지만 책을 구입하고 대여하는 것에 따라 책을 대하는 자세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미 나같은 경우 대여로 책읽는 행위가 습관이 되어버렸지만 역시나 책을 구입하고 읽어 내것으로 만들어 책에 낙서도 하고 메모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혹자는 그런 행동이 오히려 책에 몰입을 방해한다고도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수준을 뛰어넘은 분의 이야기일 듯 하다.

 

가장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는 책을 통해 나오는 훌륭한 스승과 선배, 후배들이다. 책의 세계로 이끌어 준 교수는 진정한 스승이라 할 만하고 이런 저런 책을 권해주고 읽게 한 선배들은 더할 수 없는 선생님이고 권한 책을 읽어주었던 동생들은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증을 준 선생들이였다. 나에게는 그런 선생들이 없다는 점이 부러웠다. 특히, 책을 재미있게 시작하게 한 교수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선생일 듯 하다. 그저, 읽게 되어 읽었고 하다보니 점점 재미를 붙혀 읽었던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쌓이고 쌓이다 보면 단 1% 밖에 채워지지 않았어도 항아리에 물이 흘러넘치는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 하는데 아직도 나는 그런 상황에 도달하지 못한 듯 하여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언제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한다. 과연, 오기는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든다.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읽다보면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읽어야 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읽을 수록 새로운 지적 호기심이 생겨나면서 갈수록 확장되다보니 더더욱 읽어야 할 목록은 쌓이고 쌓인다.

 

재미있는 책부터 읽기 시작해서 점점 독서 분야를 넓히고 그 다음에 최종적으로 리뷰를 쓰라고 이야기한다. 나 같은 경우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런 경로를 거쳐 지금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고 있다. 다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무엇보다 누군가 내 글을 읽을 것이라는 생각자체를 하지 못하고 그저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적기 위해 리뷰를 썼을 뿐이라 누군가 내 리뷰를 읽고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지금의 글쓰기가 나름 구체화된 것은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썼던 일기가 바탕이 된 듯하다. 중학교때부터 썼던 일기가 잠시 멈췄던 때도 있지만 몇 년 전까지 일기를 썼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쓰는 일기가 매일같이 똑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멈춘 상태이다. 그 이후에 나는 매일같이 리뷰를 쓰거나 내 생각에 대해 쓰고 있다. 다만, 멋지게 리뷰를 쓰는 사람들처럼 정성들여 쓰지는 못하고 일기를 쓰던 그 형식대로 앉아 마구 마구 타자를 하고 끝낸다. 김훈 작가의 '은'과 '이'라는 조사중에 어떤 조사를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도 않고 그저 쭈우욱쓰고 만다. 이러다보니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만 딱히 이 스타일을 - 워낙 편하고 좋다. 한 번에 쓰고 말아버리니 - 변경할 생각은 없는데 한편으로는 이 스타일이 책에서 나온 모닝 페이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앉아서 머리에 있는 생각을 거의 대부분 뽑아 버려 휘발유처럼 사라진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라는 책에 나온 첫번째 방법인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라는 이미 읽고 있고 관심분야가 점점 넓어지며 읽고 있고, 항아리가 넘치는 방법은 언제 가능할지 몰라 통과이고 세번째 방법인 리뷰는 리뷰를 올린 이후로는 읽은 책에 대해 전부 올리고 있으니 어찌보면 이 책은 나에게 하는 이야기는 아닐 듯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동질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싶다. 흔히 말하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나만이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안도감내지 위안을 얻게 된다.

 

세번째 방법중에 리뷰와 관련되어 필사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듣고 있었고 한 번 해 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아는 분 중에 실행을 하는 분도 있어 고려중인데 언젠가는 한 번 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 또 하나는 식구들이 모여 독서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아직은 경제관념만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더이상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1주에 한 권을 읽고 온 가족이 모여 주말에 간단하게 독서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고려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보람으로 보인다.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중에 한 명으로 김은섭씨가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리뷰를 올리고 리뷰를 모아 책을 펴 내고 그 이후에 책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고 다시 또 사람들에게 책을 권하는 책을 펴내면서 책을 통해 어떻게 보면 삶이 변화되고 변화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틈틈히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리뷰를 올리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또 하나의 꿈의 대상자가 되지 않을까 한다. 누구나 다 리뷰를 쓴다고 김은섭씨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나름 리뷰어라고 하면 리뷰어라고 할 수 있는데 김은섭씨의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를 읽다보니 내가 지금 이렇게 리뷰를 올리게 된 과정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경우에 좌충우돌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책을 읽다 여기까지 왔지만 그 과정이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읽으면 우습게 생각할지 몰라도. 하여튼, 오늘도 그랬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일도 나는 책을 읽고 리뷰를 (저자와는 달리) 단 한 편도 빼지 않고 리뷰를 올릴 것이다.

 

저자의 전작에 대한 리뷰는 http://blog.naver.com/ljb1202/17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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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김은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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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의 저자 김은섭씨는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주로 경제,경영서적들에 대한 서평을 인터넷에 올려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아주 우연히 그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그가 막 바로 이 책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책을 펴 낼 시점 무렵이였다. 내 자신이 서평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서평이라는 것을 열심히(??) 올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때였다.

 

그저, 서평이라는 것을 이왕이면 편하게 올리자고 생각해서 올렸던 블로그에 나 말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서 이미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김은섭씨의 블로그를 알게되면서 부터이다. 아울러 그저 책읽고 사진 한 두장 찍고 글만 쫘아악 있는 나에 비해 정성껏 글도 쓰고 이미지도 올리고 노력을 기울이는 김은섭씨의 블로그를 보면서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는 한 명으로써 질투가 나기도 했다.

 

이토록 정성스럽게 서평을 쓴다는 사실에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저, 책을 읽고 내 감상에 가까운 서평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김은섭씨의 서평은 보면서 인터넷에 서평이라는 것을 올리려면 이 정도의 정성은 쏟아야지만 어디가서 책읽고 서평 좀 올린다는 말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말이다. 여전히 달랑 사진 한 두장에 내 감상을 적는 서평이 전부이지만 서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김은섭씨의 서평은 내용을 떠나 하나의 교본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서평을 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정작 그 서평들을 모아 책으로 펴 낸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개인적으로 나도 한 번...이라는 욕심은 갖고 있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의 서평이 되느냐의 여부도 중요한데 김은섭씨는 바로 그 지점을 통과한 사람이다. 그저 자신의 서평을 올렸을 뿐인데 그 서평이 책을 읽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서 책까지 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취미로 시작한 서평이 어느순간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인물이 바로 김은섭씨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나온 이후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직업을 체인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고 처음에 소개를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올 해 들어와서 서평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올리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 내는 것에 대해 궁금증이 들어 여러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기존과 다른 점은 내가 가장 많이 읽었던 분야의 책들에 대한 소개가 많다는 것이다. 기존 서평책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소개되는데 평소에 잘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들이라 읽으면서 생소하지만 흥미로웠던 것들이 있었다.

 

반면에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는 내가 예전부터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분야의 책들이라 장단점이 있었다. 소개되는 책들이 이미 읽은 책이 꽤 많았다. 대신, 어떤 책들은 읽을까 말까하고 뜸들이다 결국에는 읽지 못했던 책들에 대한 소개라 덕분에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사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서점에서 얼핏 보고는 굳이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가끔 읽기도 한 것이 있지만 내가 주로 읽는 분야와 겹치다보니 말이다.

 

지금은 읽고 있는 책의 분야가 다소 넓어(??)지다보니 오히려 상관없기도 했고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와 읽고자 하는 맘이 생겨 저자의 전작을 읽고 새로운 책을 읽으려고 선택했다. 총 10개의 단락으로 각 주제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주제에 맞는 책을 소개하기 전에 입맛을 돋구우기 위해 먹는 전채처럼 각 단락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며 책 제목처럼 질문을 던져주고 소개한 책을 통해 답변을 해 준다.

 

경제, 경영 서적중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책 중에 하나를 집어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책들이 좀 오래되었다는 흠만 제외하면 책의 가치라는 것이 그리 쉽게 소멸되는 것이 아니니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보인다.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올리는 블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지만 블로그에 있는 글을 기반으로 책의 목차에 주제에 맞게 약간씩 글을 조금 더 보태서 한 것이고 여기 저기 산재해 있는 글이 아닌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모아놨으니 이 책을 통해 선정해서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이 책의 제목인 질문을 던지면 책이 답한다는 이야기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증언하고 증거를 보여주는 답이라 생각한다. 실패한 많은 사람들중에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수없이 많지만 성공한 많은 사람들중에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보면 책을 통해 추상적인 답이라도 얻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지금도 꾸준히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서평을 올리고 있으니 그 블로그를 참고해서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떤 경제, 경영책을 읽어야할지 난감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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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
오비디우스 지음, 이윤기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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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한다. 오비디우스에 대해 조사할 때 그가 아우구스투스에게 추방명령을 받은 것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변신이야기의 번역자인 이윤기씨에 의하면 오비디우스가 아우구스투스의 딸인 율리아와 놀아난 이유로 추방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여자들이 여러 남정네와 노는 것이 꽤 흔한 일이였던 듯 하다. 그런 사회풍속을 없애기 위해 아우구스투스가 결혼과 출산등의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도 오비디우스가 율리아와 놀아난 결과라는 하는데 위키디아에서는 정확하지는 않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겨 놓는 것이 정확할 듯 하다.

 

오비디우스는 변신이야기라고 하는 메타포로시스뿐만 아니라 '사랑의 기술'이라는 제목만 봐도 어딘지 모르게 상당히 통속적일 듯 한 책을 냈는데 당시 아우구스투스가 통치를 하기 위해 금지하고 있던 사랑에 대해 '사랑의 기술'을 통해 널리 전파하고 사람들에을 들뜨게 만든 책임까지 가중되어 더욱 미움을 사게 된 듯 하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는 우리나라에 꽤 많은 판본으로 번역이 되었다. 어느덧 교본 비슷하게 자리 잡은 민음사의 변신이야기도 보급판으로 최초 번역된 것은 1998년 8월이였고 같은 번역자인 이윤기씨가 평단문화사에서 동서문화시리즈로 '둔갑이야기를 내기도 했고 다른 번역자들에 의해 나오기도 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번역되어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한 번 읽어야 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책이 사람들에게 여전히 읽히고 있다는 것은 '변신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전달하는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워낙 다양한 내용이 방대하게 담겨져 있어 꼭 꼬집어 이것이라 표현할 수는 없어도 읽는 사람마다 다가오는 것이 있다는 것이 바로 고전을 읽는 이유가 될 것이다.

 

'변신 이야기'는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나라의 '용비어천가'와 같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라고 이야기하는 신들과 여러 신화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야기 막바지에 이르러 드디어 그 본색을 들어낸다. 바로 로마의 건국초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런 후에 책의 집필 목적중에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아우구스투스찬가를 한다. 아우구스투스 찬가를 하기 위해서 카이사르를 신으로 승격시키고 그의 아들인 아우구스투스는 우리가 감히 거역할 수 없는 신과 동격으로 만든다.

 

카이사르같은 경우에 꽤 분량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정작 아주 잠시 스쳐지나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대한 아우구스투스의 아버지로 많은 것을 이뤄놓고 신이 되셨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 아들인 아우구스투스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많이 한다. 이 책이 오비디우스가 추방을 당한 후에 저술했다고 하니 다시 로마로 가기 위한 한편으로는 아우구스투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저술한 책이 이렇게 역사의 한 펭지를 장식하는 위대한 책이 되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변신 이야기'가 없었으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수 많은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작품들은 빛을 보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작품을 통해서도 그리스 로마신화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변신 이야기'만큼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준 작품은 없다는 걸 볼 때 '변신 이야기'는 인류역사에게 많은 은혜를 끼친 작품이다.

 

 

 

'변신 이야기'1편에서 천지창조부터 시작해서 여러 신들이 나와 풍성한 이야기꺼리를 제공하고 인간들과 신들이 서서히 공존하며 신들이 인간에게 온갖 짓거리(??)들을 하며 인간의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들에 대해 설명을 했다면 2편에서는 신들은 하나씩 하나씩 무대에서 뒷편으로 사라진다.

 

또한, 1편에서 나온 신들중에 대다수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신들중에서도 나름 유명하고 이름있는 신들이 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인기라는 것이 있으면 여러모로 좋은 듯 하다. 특히나 2편에서 두드러진 것은 누군가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는 거다. 여럿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 명 정도 입담이 좋은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이 바로 변신이야기에 나오는 신화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이다.

 

내가 들었는데 하면서 시작하거나 내 가족이나 친척이나 지인의 이야기인데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결코 뻥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는 것을 상당히 강조한다. 관계된 사람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데 누가 토를 달며 의심을 하고 정말인가라고 물어본 것이란 말인가? 더구나, 이토록 재미나게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데 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우리가 신화라는 생각으로 듣지만 정작 신과 인간이 공존할 때 인간이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신이 들어주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동화쪽으로 가깝게 각색되어 우리에게 전해졌다는 것을 '변신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다.

당나귀 내용이나 만지는 것은 금이되게 한 왕의 이야기들은 동화로 들은 것들이지만 변신이야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특정 나라라고 할 수 없는 지역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도시이름이 나오면서 점점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하나 둘씩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으로 변신해 간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스 로마신들이 워낙 난봉꾼에 감정 과잉에 넘치고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이 풍부해 그런지 변신이야기들에 나온 인간들도 그에 못지 않다. 딸이 아빠를 사랑하고 오빠를 사랑하여 지금의 도덕관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 하지만, 그 당시에 인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 배신이나 사랑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극단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후회하고 끓어대는 감정이 폭발하여 우리들이 보는 나무로 된 인간들도 참 많다. 무척 정적이고 움직임없이 늘 한 자리에 있는 나무들이 그토록 열정적이고 충동적이였다는 것을 보면 역설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국가와 민족들에게는 그들만의 고유한 신화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나라나 민족들의 신화들은 비슷한 모습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그리스 로마신화만이 이토록 오래도록 살아남아 전 세계에 퍼져 있고 단순히 한 국가나 민족에서만 유통되는 신화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하게 승자들의 역사가 전달되어 내려진 과정에서 생긴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랬다면 중세 기독교가 창궐했을 때 그리스 로마신화는 완전히 소멸했어야 했을테니 말이다. 거의 사멸했지만 '변신 이야기'와 같은 책이 살아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찬란하게 그 빛을 발하게 된 것이라 본다. 인간들이 지금과 같은 역사와 발전을 거듭하며 많은 것을 얻게 되었지만 그런 것들의 상당수가 지금 이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만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끊임없이 기발한 내용들을 탄생시킨 것에 있다.

 

이렇게 볼 때 '변신이야기'는 알게 모르게 우리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것을 준 작품이다. 변신 이야기를 통해 르네상스 시대에 수 많은 작가들이 영감을 얻어 시대를 변화시켰고 르네상스 시대의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시 그 후대가 새로운 영감을 얻어 인류 역사를 발전시켰다는 관점으로 볼 때 우리는 '변신 이야기'에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변신이야기1편의 이야기는 http://blog.naver.com/ljb1202/17266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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