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황금열쇠 - 인생의 보물상자를 여는 최고의 마스터 키
박계욱.우형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워낙 많은 경매책을 펴 냈지만 지속적으로 경매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꾸준히 경매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팔리지 않는 책을 펴 낼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우형달씨는 최근에는 NPL분야만 지속적으로 저술했기에 당연히 이번 책도 그럴 것이라 예상하고 읽게 되었다. 거의 1년에 1~2권은 계속 관련 책이 나오고 있어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했다.

 

본인 혼자서 지은 책도 있고 이번 책처럼 공동저자로 함께 지은 책도 있는데 혼자 지은 책은 이론보다는 실 사례위주의 책이고 공동저자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실 사례를 맡고 공동저자가 이론부분을 맡아 책이 나오는 듯 하다. 이번 공동저자는 경매 유료 사이트에서 유명한 굿옥션의 대표이사다. 개인이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회사가 유명하니 이럴때는 저절로 함께 유명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부동산 경매 황금열쇠'는 부동산 경매의 기초에 대해 설명하는 이론서적에 가깝다. 약간의 실 사례가 있지만 거의 양념에 가까운 정도의 분량이 있다. 우형달씨 특유의 내용 스타일의 실 사례가 있고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부동산 경매의 A부터 Z까지 알려주고 있다. 솔직히, 황금열쇠라는 표현이 있어 NPL과 관련되어 있는 새로운 내용을 선사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읽었는데 부동산 경매 전반적이 내용에 대해 이론서적으로 알려주는 것과 특수물건들의 팁정도를 알려주는 면이 황금열쇠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론 서적같은 경우에 제일 어려운 부분은 흥미위주의 글이 아니라 설명 위주에 딱딱한 법률 용어가 함께 곁들여지다보니 재미가 없다는 측면인데 반해 그래도 이 책은 이론적인 부분에 있어 재미까지는 아니라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이론적인 부부을 알려주다 실 사례에 대한 언급을 읽으며 '오~~ 그렇단 말이야!'하며 읽을 수 있게 편집이 되어 있어 지루하지는 않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도에 출판된 책 답게 올 해 들어 새롭게 변화된 경매와 관련된 변경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유치권, 공유자우선매수청구제, 법인 직원용 임차주택, 경매 입찰가격의 1차 가격의 변화, 최우선 변제금액의 조정, 기입일찰에서 전자입찰등.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현재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설명은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부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부동산 경매를 한 사람들답게 무엇이 중요하지를 알고 그에 대해 꼭집어 설명하는 것은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형달씨의 실 사례중에 명도부분은 설명을 하다 만 느낌이 들게 되어 있다. 강제집행을 통해 명도했다라고 하면서 - 그 전 단계에 대한 설명은 꽤 길다 -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강의로 설명하겠다고 하는 것은 책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그냥, 기초서적이니 강제집행으로 명도하고 수익본 것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았을 듯 하다.

 

책에서 말하는 보물상자와 황금열쇠는 보물상자는 자본내지 부자라는 개념이고 황금열쇠는 부동산 경매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구체적으로 황금열쇠와 보물상자에 대한 정확하고도 확실한 정의는 내리지 않았지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걸 이야기한다는 것으로 알게 된다. 실제로, 부동산 경매라는 황금열쇠를 통해 경제적 자유라는 - 최소한 경제적 여유 - 보물상자를 얻은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고.

 

실용서적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다. 실용서적을 읽고서 배운 것이 없다면 책이 문제이든지 내가 문제이든지 둘 중에 하나이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내가 문제인 경우가 대다수다. 아무리 하찮은 책으로 느껴지는 책일지라도 그 책에는 분명히 읽고 배울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놓친 자신을 탓할 일이지 책을 탓하는 것은 본인의 무능이나 자만을 드러내는 꼴이다. 

 

'부동산 경매 황금열쇠'같은 경우에도 최소한 기초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 책에서 말한 언급으로 표현하면 병아리를 지난  - 단계인 사람은 알고 있는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을지라도 얻을 것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분명히 얻을 것이 있다. 엄청난 실력자가 이 책을 읽으면 얻을 것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의 목적은 그런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얻을 것을 얻으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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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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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은 심리학에서 출발했다. 심리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철학을 알면 심리학을 알고 행동경제학을 파악할 수 있느냐가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변해야 할 듯 하다. 철학에서 출발했다는 것일 뿐이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은 인류 역사를 돌아 볼 때 얼마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존의 학문의 바탕을 두고 과학과 통계의 발달로 폭발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처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인간의 행동을 밝혀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밝혀냈다. 그 무의식은 의식의 집합체이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모르고 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인 경험과 지식과 인격의 총합체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지구에 사는 수십억 인구가 모두들 똑같이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해도 특정한 조건하에 인간의 행동은 몇가지 특성을 보인다.

 

이런 특성들을 구별해서 몇 가지 특징들로 구분해서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분야이다. 현재로써는 재미삼아 볼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인간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밝혀내는데 있어 큰 진전이 있었다. 나조차도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제시되는 이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아하!'하게 된다. 내가 하는 행동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하는 것들도 누군가 나에게 슬쩍 '넛지'를 들이밀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안다고 해도 딱히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최소한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해 더 연구한 분야가 행동경제학이라 할 수 있는데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결정들은 돈과 연결되어 있고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저지르는 우둔한 행동을 밝혀내어 그 무서움을 알려주었다. 혹자는 부자들은 그렇게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는 글을 내기도 했지만 부자라고 해서 딱히 달라질 것은 없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전제는 달라지지 않으니 말이다.

 

어느 정도 행동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는 널리 전파(?)되었고 사례등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어 새로운 것보다는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부분과 어떻게 연결해서 알려주느냐가 책마다 다소 다른데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는 드디어 행동경제학에서도 더 세부적이고 색다른 접근과 시도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규명하는 작업이 진전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는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솔직히 그런 점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에서는 주구장창이야기하는게 바로 성취지향과 안정지향에 대한 이야기다. 성취지향은 사람과 안정지향인 사람은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다. 성취지향이 좋은 것이고 안정지향은 나쁜것이 아니라 이 두 성향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너무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길고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단어로 인한 착각때문인지 성취지향은 긍정적이고 안전지향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성향에 따라 성취지향인 사람도 있고 안전지향인 사람도 있다. 더구나, 성취지향인 사람도 안전지향인 행동을 할 때가 있고 안전지향인 사람도 성취 지향인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을 달랑 두가지 성향으로 구분하고 규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 두가지 성향을 근거로 인간의 행동을 변별하기 위한 필터링으로 보는 것이다.

 

책 초반에 자신이 성취 지향인지 안전 지향인지에 대한 테스트가 있다. 당연히, 나는 안전지향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고 테스트도 안전지향으로 나올 것이로 여겼는데 막상 해 보니 1점이 더 성취지향으로 나왔다. 다소 의외였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1점 차이라 두가지 성향이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평소에 이랬다 저랬다하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이럴때 흔히 중도라는 표현을 쓰는데 생각해보면 정치적이나 사회적이나 투자적인 측면을 따져볼 때 성취쪽으로 갈 때도 안전쪽으로 갈 때도 있는 것을 보면 맞게 나왔다고 할 수 있지만 몇 개 되지도 않는 질문에 따른 결과라 재미로 봐야 할 듯 하다.

 

성취지향이냐 안전지향이냐에 따라 설득하는 방법이 다르고 제안하는 방법이 다르다. 무조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상대방의 성향을 알고나서 그에 따른 작전을 짜 설득을 한다면 그만큼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잘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안전지향인 사람에게 진취적인 미래를 제시하면 안되고 성취지향인 사람에게 안전한 점을 부각하면 설득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성취지향인 사람에게는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점을 부각해야 하고 안전지향인 사람에게는 손해보지 않는 점을 부각해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런 방법이 아니라 성취지향인 사람에게 손해 보지 않는 점을 이야기하거나 안전지향인 사람에게 무엇인가 얻는 것을 이야기하면 힘들다. 한편으로는 성취할 수 있는 부분에는 얻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보수적인 성향에는 손해보지 않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설득하는 방법을 펼쳐야만 된다.

 

기존에 행동경제학에서 실험했던 사례들은 인간의 행동이 특정 환경에서 대부분 사람이 비슷한 행동을 한다고 결과를 발표하며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이 책 후반부의 이야기이자 이 책의 제목인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가 부제로 달려있는데 기존 행동경제학에서 한 실험에서 부족한 것은 각자의 성향에 따른 행동을 설명하지 않아 불안전하다는 것이다.

 

반쪽짜리 실험이 되었고 그에 따른 결과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보니 일견 맞는 말이다. 성취지향이냐 안정지향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현재의 환경이 성취지향이나 안전지향이냐에 따라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설득되었다. 솔직히, 기존 행동경제학의 설명에 대해서도 의문이나 의구심은 전혀 없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새롭게 다른 관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보다 세부적으로 심리학도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큰 집단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이지만 각자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예측불가능인데 그걸 몇 몇으로 규정짓고 한정해서 설명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존재할텐데 이렇게 약간만 조건을 달리해도 다른 의견 - 기존의 실험과 결과가 틀렸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 이 나올 수 있다. 인간이란 참으로 심오하고 대단한 존재라는 느낌마저 든다. 물론, 한편으로는 이미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정한 후에 그에 맞는 실험과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비판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에 나온 설명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상대방에게 이끌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간이란 복합적인 사념의 덩어리라 예측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도 이런 것을 알고 사람을 만나고 협상을 하고 설득한다면 엄청나게 다른, 아니 미세하게라도 다른 차이를 이끌어 낼 것이라 본다. 도대체, 인간의 행동을 파악하고 그 원인까지 파고 들어간다는 것은 참 재미있지만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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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행운
매튜 퀵 지음, 이수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소설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가 현실도피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나서 최소한 소설 속에 사는 주인공은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 것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한다. 극단으로 갈 때면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에서는 있지도 않은 일이지만 이미 알고 있기에 재미있게 읽는다. 현실을 기반한 소설은 현실을 반영한 소설도 있지만 역시나 사람들이 선호하는 작품은 현실을 기반으로 흐믓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가뜩이나 힘든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데 책에서 마저도 현실만큼이나 좌절을 준다면 책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인 재미가 사라진다. 매일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 질리는 것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기도 벗어나기도 하는데 '지금 이순간의 행운'은 내가 처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그렇다고 책이 터무니 없는 환상을 이야기하거나 로맨스소설도 아니고 권선징악적인 해피엔딩도 아니다.

 

이야기가 전개가 다소 느릿하고 답답한 측면마저 있지만 읽을수록 점점 주인공에 동화되고 미소를 지으면서 읽게 된다. 분명히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찌질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하는 사람일 것이다. 엄마와 함께 살고 딱히 직업도 없고 매일같이 소일거리나 하면서 엄마와 지낸다. 다소 특이하다면 성당과 도서관을 좀 다닌다는 점일 것이다. 이건, 아마도 착하다는 표현을 하기 위한 장치일수도 있다.

 

별 탈 없이 특별한 위기스러운 상황도 없는 평온한 나날을 엄마와 함께 보낸다. 엄마가 죽는다.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는 리처드 기어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엄마가 암에 걸려 힘들어할 때 치매까지 왔는데 나에게 '리처드'라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리처드 인 척 했다. 엄마가 그걸 원하고 나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 엄마는 좋아했고 나를 리처드 보듯이 보면서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나는 리처드기어에게 편지를 쓴다. 나에게 벌어지는 일과 내 감정과 심리를 빠짐없이 빼놓지 않고 리처드 기억에게 쓴다. 나라는 회자가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고 결국에는 그를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으로 하나의 형식이 되어 버린 작품이다. '지금 이순간의 행운'에서 리처드 기어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털어놓고 싶은 푸념등을 마음것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 상대이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는 무조건 받아준다. 싫은 소리마저 하지 않는다. 싫은 소리는 내 마음속에 있는 악막가 대신 해 준다. 리처드 기어는 무조건 들어주고 나에게 용기를 주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더구나, 그는 유명하고 잘 생겼고 돈도 많고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 존재아닌가? 그에 비해 나는 어디서나 환영은 커녕 놀림만 받는 존재다.

 

도서관에서 만나 한 소녀를 좋아한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심리 상태를 위해 받는 심리 상담에서 만난 사람이 그 소녀 - 책에서는 사서녀 - 의 오빠이다. 이런 행운이! 그 여자와 함께 펍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소원인데 말이다. 주인공 주변에는 멀쩡한 사람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은 보이기에도 어딘지 모자르게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전부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멀쩡한 사람은 주인공 혼자다. 주인공은 겉으로 보기에는 덜 떨어진 인물로 보여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고 타인에게 최소한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결정해서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겉모습과 달리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거나 밝히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주인공도 비밀이 있지만 - 리처드 기어에게 편지를 쓰는 것과 같이 - 차라리 삶이 단순하다. 숨기고 싶은 비밀이 딱히 없다. 아님, 그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고. 성당의 신부는 엄마가 죽자 주인공의 집으로 와서 산다. 우연히 이렇게 네명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주인공은 아버지를 찾기위해, 신부는 성지 순례? 사서녀와 오빠는 갈 곳이 없어 동참을 한다. 고양이들을 위한 장소를 보기 위해서.

 

소설은 잔잔하게 긴장을 조성하는 내용도 없고 흥미진지하게 침을 묻혀 가며 책을 넘겨야 하는 부분도 없다. 솔직히, 중간부분에는 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고 빠른 속도로 빨리 읽을까라는 유혹도 없지 않아 있었다. 꼭 사골을 오래도록 끓어 먹어야 하듯이 읽을 책은 아니라서 말이다. 그래도, 차분하게(??) 읽었더니 후반부부터는 좀 더 재미있게 읽게 되면서 주인공의 상황에 좀 더 깊게 빠져 들며 공감하며 읽게 된다.

 

뒤로 갈수록 주인공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측은지심도 생기면서 응원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나도 모르게 흐믓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계속 반복해서 주인공이 엄마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꼭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발동해서 일 것이다. 그것은 지금 이순간이 행운이라는 것이고 동시성의 원리에 의해서 많은 것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로 어떤 식으로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상황은 변할 것이 없지만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면 다 좋은 것이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주인공의 어리숙하다고 하면 어리숙한 모습에서 점점 주인공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리처드 기어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처드기어를 환상으로 보기도 하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모습이였다. 

 

다행히도 모든 문제는 잘 해결된다. 그렇다고 엄청난 해피엔딩은 아니다. 이제 겨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온다. 사서녀와 오빠도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역시나 함께 살아가며 치료를 받기도 한다. 내용을 다 썼지만 이 책은 내용으로 읽는 책은 아니고 중요한 핵심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소설을 읽으면서 함께 감정상태의 고저를 경험하며 읽으라는 개인적인 배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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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고백 - 돈과 시장을 이긴 미완의 철학
조지 소로스 지음, 이건 옮김 / 북돋움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갈수록 금융공학이 발달하며 투자가 갈수록 복잡해 지는 듯 하지만 아무리 발달하고 세밀화되어 수치의 틈새를 노린다고 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이다. 투기와 투자라는 개념 자체도 모호하고 - 누군가에게는 투자, 누군가에게는 투기 - 투자 방법도 워낙 다양하다보니 중요한 것은 어떤 투자 철학을 갖고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결정하느냐이다.

 

기계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걸어 놓는 경우에도 모든 것은 전적으로 컴퓨터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사람의 판단이 개입을 한다. 특히, 변곡점이라고 하는 순간에 컴퓨터는 미세한 차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프로그램에 의해 엉뚱한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다. 가끔,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생각지도 못한 손해를 본 뉴스가 나온다. 단순한 손해가 아니라 운영주체가 망할 정도의 손해가 나온다.

 

현존하는 투자자중에 유명한 투자자는 엄청나게 많다. 그 이유는 그들이 돈을 번 액수가 후덜덜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오래도록 수익을 보는 사람도 있고 일시에 큰 수익을 본 사람들도 있다. 지속적으로 몇 십년 동안 수익을 보는 투자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작은 액수와는 다른 방법이 필요할텐데 적응을 못하거나 똑같은 방법을 쓰기 때문이다.

 

감히, 이런 말을 할 만큼의 투자 수익은 커녕 돈도 없지만 투자 철학과 관점은 똑같을지 몰라도 방법에 있어 액수가 커지면 한번만 삐끗해도 적은 돈으로 할 때와는 달리 걷잡을 수 없는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오래도록 성공한 투자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데 이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 조지 소르스다. 한 편으로 더 대단한게 느끼는 것은 누군가는 그를 가리켜 투기꾼이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상 관점에서 보면 투기꾼은 결국 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망하기는 커녕 존경도 받고 그의 투자 철학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가 돈을 버는 방법이 일반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그가 투자한 대상들의 오류를 발견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그의 투자를 투기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같아도 그 큰 돈을 단순히 돈이 보인다고 투자할 것 같지는 않다.

 

조지 소르스가 가장 유명해진 영국의 파운드화에 대한 공격은 오랜 관찰을 통해 현상과 본질의 차이를 파악하고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믿고 투자했다는 점에서는 대표적인 투기꾼이 된 사례일지 몰라도 모든 사람이 꿈꾸는 투자였을 수 있다. 자신의 판단이 옳은지 틀린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돈으로 베팅했기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진정한 투자일지도 모른다.

 

주식 투자를 겨우 하는 입장에서 옵션투자와 같은 분야는 내 능력 밖이라 생각하여 관심정도만 두고 있어도 조지 소르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그의 책을 지금까지 몇 권 읽었는데 일대기에 대한 책이나 그가 직접 쓴 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아들마저도 자신의 아버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스스로 모를 것이라고 이야기하를 할 정도니 말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

 

무엇보다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다. 덕분에 포퍼라는 철학자를 알게되고 열린 사회등에 대한 용어를 알았다는 만족(??)정도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책 '억만장자의 고백'은 대학에서 한 강연을 글로 엮어 그런지 워낙 주식투자쪽의 번역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이건 역자의 능력인지 몰라도 지금까지 읽었던 조지 소르스의 책중에 가장 이해하기 쉬웠다.

 

책은 총 여섯 파트로 나눠져 있고 부록은 사족이라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강연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를 넘어 두 번째 강연이 금융시장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다면 나머지 지면은 더이상 읽지 않아도 된다. 실제적으로 조지 소르스의 모든 철학과 투자 관점은 두 번째 강연인 금융시장를 통해 다 나온다. 이미, 몇 번의 책을 읽고 가끔 신문지상에 나온 조지소르스의 인터뷰를 읽어 머리속에 조금이라도 그의 철학등이 있는 상태에서 보태져서 그런지 몰라도 조지 소르스의 투자 철학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재귀성 이론으로 유명한 조지 소르스인데 솔직히 여전히 재귀성 이론에 대해 그저 틈새를 발견한다는 정도의 이해만 갖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보다 더 많은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인간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다. 여기서부터 투자할 수 있는 지점이 나온다. 지극히 정상적이지 못한 부분이 발견될 때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분명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생길 때 베팅(??)하면 된다.

 

인간은 인지 기능과 조작 기능이 있다. 자연스러운 인지 기능은 상관이 없지만 인간이 하는 조작 기능에 의해 재귀적인 현상이 나와 오류가 발생한다. 강물이 흐르는 것을 보는 것은 인지기능이다. 누군가 강물을 막아 물이 적게 흐른다면 보이는 부분이 인지할 때는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누군가 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누군가 억지로 조작할 때가 있다. 조작한 현상은 누군가 볼 때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누군가 볼 때는 자연스럽지 못하게 느껴진다. 평소에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비가 갑자기 많이 오거나 하면 누군가 조작한 부분에서는 문제가 생긴다. 인간들 중에는 자신의 이익이나 타인의 이익을 위해 조작을 한다. 조작이 자연스러울 때는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못할 때 - 새롭게 자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 그 차이를 평소에 관찰하다 비슷한 시점에 미리 포지션을 정하고 기다리다 이익을 얻는 투자는 솔직히 대박내지 쪽박이 날 수 있기에 늘 더 많이 얻는 것보다 더 적게 잃는 것이 중요하다. 손해를 봐도 적게 보면 단 한번의 이익으로 다 만회한다. 이런 방법이 조지 소르스의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잘 못 알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책은 네 번째 강연까지만 제대로 정독을 해서 읽으며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히 조지 소르스의 철학을 알게된다는 측면을 넘어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얻는 방법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인간은 인식 기능과 조작 기능의 차이로 인해 변곡점이 분명히 생기는데 이 부분에 집중한 투자는 쉽지 않지만 생각을 돈으로 실천한다는 부분에서 흥미롭다. 100페이지 정도까지는 건성이라도 다시 한 번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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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허병민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엄청나게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을 읽었다. 분명히 나보다 많이 읽은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 계발 서적을 읽은 권수로 따지면 어디 가서 지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 계발서적을 많이 읽은 것은 결코 자랑이 될 수 없겠지만. 가끔, 나에게 자기 계발 서를 쓸 생각은 없냐는 분들도 있었다. 그 쪽 분야를 쓰면 괜찮은 게 나올 것 같다는 덕담과 함께. 나에게 자기 계발은 좀 거창하다. 타인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다.

 

자기 계발 서적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동기 부여 책들이 먼저 떠 오르고 실제로 그런 책이 압도적으로 많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엄청나게 많이 읽었고 자기 계발 서적끼리 어떤 내용을 실 사례로 하는지까지 대략은 알 정도인데 글이라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인데 내가 쓴 글을 스스로 지키고 행동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없다보니 차마 쓸 생각을 못한다.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하고 저렇게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과연, 남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내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느냐를 곰곰히 생각할 때 도저히 뻔뻔하게 그런 짓을 못하겠다. 내가 못하는 것을 남에게 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식적이라 느껴진다. 물론, 내가 못한다고 조언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에서 은퇴한 코치나 감독이 선수에게 조언을 하지만 자신은 그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여전히 솔직히 모르겠다.

 

그저,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라 할 수 있는 내가 감히 이러면 된다 저러면 된다고 하는 것에 대한 민망함이 있지 않을까 한다. 어딘지 모르게 자기계발하면 고귀하고 거룩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성공을 해서 자기 계발 서적을 쓴 것인지 자기 계발 서적을 써서 성공한 것인지 몰라도 동기 부여와 관련된 책을 쓴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게 대단한 사람이라 여기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이다.

 

그처럼, 자기 계발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인 듯 하지만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는 그다지 진지하지도 거룩하지도 않다. 오히려, 재미있고 가볍고 위트도 넘치면서 편안하게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다.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라는 말은 살바도르 달리가 한 말이라고 한다. 초현실주의 미술가인 달리는 생긴것도 특이하고(??) 기벽도 심하고 작품도 대단했는데 그는 평생 나의 꿈은 달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단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면 될 듯 하다.

 

 

사람들은 모두들 태어나서 인생을 살다 가지만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경우는 없다. 어떤 인간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는 없다. 혼자 살아도 힘들다. 모든 인류가 다 사라져도 힘들다. 놀고 싶어도 생존을 위해서 먹을꺼리를 찾아야 하니 말이다. 이렇듯이 인간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는 없지만 나라는 인간 본연의 가치대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은 할 수 있다.

 

노력이라는 표현대로 노력을 해야만 하는데 노력 자체를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 책의 저자인 허병민은 허병민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허병민이라는 이름이 있고 모든 사람은 허병민을 허병민으로 알고 있는데 허병민으로 살아가다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가 할 것이다. 허병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존재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한다. 타인이 허병민이라 규정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허병민이 허병민이라 규정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내가 되어야 하는데 남이 생각한 내가 되려고 노력한다. 내 스스로 만족하고 즐거워해야 하는데 남이 나를 바라보는데로 움직이고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남이 나를 인정할 때 내가 된다면 이것은 무엇인가 잘 못 된 것인데, 사람들은 다들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려고 한다. 이런 인생은 순간은 즐겁고 행복할지 몰라도 나라는 존재는 점점 사라지면서 허무한 삶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현대인들이 불행한 이유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타인의 존재를 부정할 수도 없고 그들의 기대를 저 버릴 수도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선순위에서 선후를 따질 때 내가 먼저 이고 타인이 나중이 되어야 하는데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먼저이고 내가 생각하는 나는 뒷전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자기계발서적을 읽고 철학적으로 빠져버리는데 이 책이 이야기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참으로 재미없고 지루하게 썼지만 이 책은 결코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없지도 않다. 광고회사를 다녔고 다양한 회사에 강의와 책을 집필한 저자답게 재미있게 풀어낸다. 글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림도 함께 있고 책의 편집도 자기 계발 서적치고는 통통 뛰는 편이라 - 출판사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이라 생각된다 -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진지한 이야기를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것들에 중심은 내가 있는 것이다.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일을 잘 할 수 있고 재미있고 의미있고 빛 날 수 있다. 아빠이고 자식이고 회사원이고 사장이고 하는 많은 종류의 나는 겉 모습일 뿐이고 진정으로 중심이 되는 나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라는 말은 무척이나 소박하게 드릴 수 있다. 겨우, 그것 밖에라고. 만약,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자. 내가 아인슈타인이라면. 내가 세종대왕이라면. 느낌이 다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내가 되는 것은 결코 소박한 것이 아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나의 꿈이 내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쓰다보니, 내 스스로 리뷰가 아닌 자기 계발서적 글을 쓰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여하튼 책은 나에 대해 생각하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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