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황금열쇠 - 인생의 보물상자를 여는 최고의 마스터 키
박계욱.우형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워낙 많은 경매책을 펴 냈지만 지속적으로 경매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꾸준히 경매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팔리지 않는 책을 펴 낼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우형달씨는 최근에는 NPL분야만 지속적으로 저술했기에 당연히 이번 책도 그럴 것이라 예상하고 읽게 되었다. 거의 1년에 1~2권은 계속 관련 책이 나오고 있어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했다.

 

본인 혼자서 지은 책도 있고 이번 책처럼 공동저자로 함께 지은 책도 있는데 혼자 지은 책은 이론보다는 실 사례위주의 책이고 공동저자가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실 사례를 맡고 공동저자가 이론부분을 맡아 책이 나오는 듯 하다. 이번 공동저자는 경매 유료 사이트에서 유명한 굿옥션의 대표이사다. 개인이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회사가 유명하니 이럴때는 저절로 함께 유명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부동산 경매 황금열쇠'는 부동산 경매의 기초에 대해 설명하는 이론서적에 가깝다. 약간의 실 사례가 있지만 거의 양념에 가까운 정도의 분량이 있다. 우형달씨 특유의 내용 스타일의 실 사례가 있고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부동산 경매의 A부터 Z까지 알려주고 있다. 솔직히, 황금열쇠라는 표현이 있어 NPL과 관련되어 있는 새로운 내용을 선사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읽었는데 부동산 경매 전반적이 내용에 대해 이론서적으로 알려주는 것과 특수물건들의 팁정도를 알려주는 면이 황금열쇠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론 서적같은 경우에 제일 어려운 부분은 흥미위주의 글이 아니라 설명 위주에 딱딱한 법률 용어가 함께 곁들여지다보니 재미가 없다는 측면인데 반해 그래도 이 책은 이론적인 부분에 있어 재미까지는 아니라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이론적인 부부을 알려주다 실 사례에 대한 언급을 읽으며 '오~~ 그렇단 말이야!'하며 읽을 수 있게 편집이 되어 있어 지루하지는 않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도에 출판된 책 답게 올 해 들어 새롭게 변화된 경매와 관련된 변경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유치권, 공유자우선매수청구제, 법인 직원용 임차주택, 경매 입찰가격의 1차 가격의 변화, 최우선 변제금액의 조정, 기입일찰에서 전자입찰등.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현재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설명은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부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부동산 경매를 한 사람들답게 무엇이 중요하지를 알고 그에 대해 꼭집어 설명하는 것은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형달씨의 실 사례중에 명도부분은 설명을 하다 만 느낌이 들게 되어 있다. 강제집행을 통해 명도했다라고 하면서 - 그 전 단계에 대한 설명은 꽤 길다 -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강의로 설명하겠다고 하는 것은 책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그냥, 기초서적이니 강제집행으로 명도하고 수익본 것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았을 듯 하다.

 

책에서 말하는 보물상자와 황금열쇠는 보물상자는 자본내지 부자라는 개념이고 황금열쇠는 부동산 경매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구체적으로 황금열쇠와 보물상자에 대한 정확하고도 확실한 정의는 내리지 않았지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걸 이야기한다는 것으로 알게 된다. 실제로, 부동산 경매라는 황금열쇠를 통해 경제적 자유라는 - 최소한 경제적 여유 - 보물상자를 얻은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고.

 

실용서적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다. 실용서적을 읽고서 배운 것이 없다면 책이 문제이든지 내가 문제이든지 둘 중에 하나이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내가 문제인 경우가 대다수다. 아무리 하찮은 책으로 느껴지는 책일지라도 그 책에는 분명히 읽고 배울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놓친 자신을 탓할 일이지 책을 탓하는 것은 본인의 무능이나 자만을 드러내는 꼴이다. 

 

'부동산 경매 황금열쇠'같은 경우에도 최소한 기초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 책에서 말한 언급으로 표현하면 병아리를 지난  - 단계인 사람은 알고 있는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을지라도 얻을 것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분명히 얻을 것이 있다. 엄청난 실력자가 이 책을 읽으면 얻을 것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의 목적은 그런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얻을 것을 얻으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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