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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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책이다. <달러구트 백화점>은 펀딩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걸로 알고 있다. 제목에서 어딘지 판타지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막상 읽어보니 판타지보다는 성인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서두에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든다. 이 소설의 시작이고 맥락을 알 수 있게 만드는 동화라면 동화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라는 내용이다.

시간의 신이 세 제자에게 시간을 나눠 가져 다스리라고 했다. 첫째는 미래를, 둘째는 과거를, 셋째는 현재를 다스리기로 했다. 제일 먼저 미래를 갖고 두번째로 과거를 갖고 끝으로 남은 것이 현재라 현재를 갖는다. 이런 사실에서 볼 때 사람들은 미래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가올 미래는 언제나 찬란하고 기대에 차서 그럴 수 있다. 과거는 언제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내 생각에는 나라면 무조건 현재를 택했을 듯하다. 모든 것은 현재가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는 항상 현재를 살아간다. 과거는 현재가 있기에 가능하고 미래도 마찬가지다. 나라면 무조건 현재를 택할 듯하다. 동화에서는 현재를 택한 셋째가 가장 현명하단 식으로 풀어내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꿈이다. 자고 있는 현재는 꿈을 꿀 수 있고 거기에는 과거와 미래를 함께 그려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동화가 나온 후 페니라는 친구가 달러구트 백화점의 면접을 본다. 이 곳은 꿈을 파는 곳으로 달러구트가 주인인데 그는 동화에 나온 셋째의 후손이라고 한다.

달러구트 백화점은 층마다 다양한 꿈을 팔고 있다. 사람들은 이 곳에서 꿈을 사 갖고 간다. 선불이 아닌 후불이다. 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돈은 우리가 생각하는 현금같은 물질이 아닌 꿈을 꾼 사람의 감정이다. 꿈을 꾼 후에 느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달러구트 백화점의 유리병에 떨어진다. 이런 꿈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과거를 추억으로 살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게 해준다. 이곳은 잠든 후에 오는 곳이라 온 사람들이 기억하지도 못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꿈을 꾼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꿈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꿈을 잘 기억하는 사람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깊은 잠을 자면 꿈을 기억하지 못하고 푹 자고 일어나게 된다. 푹 자지 못하니 가볍게 잠들었을 때 꾼 꿈을 깨면서 기억하게 된다. 나는 꿈을 꾸는 것이 손 꼽을 정도로 적다. 꿈을 꿨는지조차도 모르고 잘 때가 훨씬 더 많다. 가끔은 꿈을 꿨다는 것만 기억하고 일어날 때도 있다. 막 일어나며 꿈을 꿨다는 것만 인지하는 정도다.

대체적으로 꿈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지만 무의식에서 분출된다. 평소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이 꿈으로 나온다. 평소 갖고 있는 기대와 희망은 물론이고 슬픔과 고통마저도 꿈으로 나온다. 이런 걸 볼 때 다소 예민한 사람들이 좀 더 꿈을 잘 기억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이런 꿈을 최소한 좋은 꿈만 꾸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상관없이 내 꿈은 기쁨이 넘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독특하고 신박한 소재를 갖고 내용을 풀어낸다.



처음 입사한 페니는 다양한 경험을 한다. 여러 손님들이 원하는 꿈을 찾아주기도 하고 그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여기에 꿈을 만드는 제작자도 있다.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꿈의 내용을 만들어내지만 그 꿈을 완성하는 것은 꿈을 사 간 사람들이다. 전체적인 얼개만 있을 뿐 내용을 채워넣는것은 꿈의 당사자다. 기쁘고, 슬프고, 행복한 것들의 큰 얼개만 있을 뿐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는 오롯이 당사자가 채워넣는다. 그렇다해도 제작자는 여러 꿈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를 손님에게 적절하게 판매하는 것이 달러구트 백화점 직원들이 하는 일이다. 책 초바에는 워낙 특이한 소재와 내용이라 무척이나 흥미를 갖고 봤는데 중간 정도에는 다소 흥미가 떨어지긴 했다. 뭔가 좀 더 신박한 내용으로 판타지스러운 내용으로 전개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동화와 같이 다소 평범하지만 잔잔한 내용이 이어진다. 책 후반부에 가서 감동적인 이야기도 펼쳐진다. 대부분 꿈은 사전 제작이 아닌 기성제품처럼 만들어진 걸 구입해서 꿈을 꾸면 된다. 어떤 꿈을 직접 달라구트에게 의뢰를 한다.



다양한 상황과 감정과 내용을 전달하면 이를 근거로 달라구트가 메모해서 제작자에게 의뢰한다. 사전 제작은 당장 주는 것은 아니고 기한은 없다. 어떤 것은 10년이 넘어 주기도 한다. 특정 상황이 충족되었을 때 당사자에게 전달된다. 여기서 그 내용은 대부분 당사자가 아닌 누군가에게 보내는 내용이다. 그 내용이 꽤 감동적이다. 성인을 위한 동화라고 한 것처럼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할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책 표지를 보더라도 지금과 같은 겨울도 좋지만 최근의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 꿈을 전달하는 책이라 더 큰 히트를 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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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 현직 월스트리트 트레이더가 알려주는 투자의 정석
뉴욕주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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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은 한국에서도 핫하다. 이런 현상은 최근에 유독 두드러지긴 했어도 대략 2~3년전부터 였던 듯하다. 내 경우에도 3년 전부터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 알기는 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아직까지 미국 주식투자를 하진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시도 그렇지만 미국 기업에 대해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접근하는 방법은 무척이나 다양하기에 정답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보는 것이다.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고 그저 매출이나 이익등을 보면서 해당 기업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아는 정도다. 그 이상의 분석은 내 능력 밖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재무제표 등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미국 기업이라니. 더구나 한국에 있는 기업 중에 최첨단을 달리는 기업은 분석 자체도 잘 못하겠다. 한국 말로 쓰인 것도 분석이 힘든데 영어로 되어 있는 미국 기업을 분석한다니.



대체적으로 이런 생각으로 미국 기업을 투자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 와서 보면 후회가 되는 면이 많다. 분석이고 뭐고 간에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고 있는 미국 기업을 투자했다면 큰 수익을 냈다. 당시에도 애플 등의 기업은 잘 알려져있었다. 실제로 지금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있다. 남들이 다 알고 있는 유명기업을 투자할 뿐이라 본다. 그럼에도 올 1년만 놓고 보더라도 성공이다.

이것저것 따지고 할 것없이 그저 미국 유명 기업을 투자했으면 거의 수익을 냈다. 이런 상황이니 미국 기업에 대해서는 찬양일쎄이고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다소 별로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 기업은 버리고 미국 기업을 투자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볼 때 그럴 수밖에 없지만 그나마 최근 상황은 한국도 꽤 괜찮긴 하다. 미국에 대해 이런 식으로 좋은 현상이 곳곳에서 펼쳐지니 관련된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미국 기업에 대한 소개는 배당 잘 주는 기업을 소개하는 편이다. 자세한 기업분석보다는 이런 식으로 기업을 소개해서 이 중에서도 투자하면 된다는 식이다.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는 제대로 된 미국 기업 분석에 대한 책이다. 정확히는 미국 기업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다는 미국 기업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보니 책을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때 전반부는 굳이 미국과는 상관 없기도 하다. 사례를 보여주는 기업이 미국일 뿐이다.

기업분석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 굳이 꼭 미국일 필요는 없다. 한국 기업으로 해도 그다지 차이는 없다. 그런 면에서는 이미 시중에 있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분석 책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에 미국 기업을 투자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용어와 영어를 어떤 식으로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마도 몰랐으면 어떻게 봐야 할 지 전혀 알지 못했을 듯하다. 미국 기업은 금융선진국답게 투명성과 주주 친화적인 제도가 많이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것은 이런 것 때문이라 본다. 물론 천조국인 미국은 현재 전 세계의 모든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엄청난 유동성으로 미국에 유명기업 투자로 주가가 엄청 상승했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의 주가는 난 이해가 안 간다. 이 책의 저자는 살짝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에는 현재의 주가에 대해 인정하는 입장으로 보였다. 아마도 실제로 현직에 종사하기 때문인 듯도 하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제표와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는 이런 식으로 미국 기업에 대해 실제로 분석하는 한국 저자의 책은 없던 듯하다. 대부분 미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저자가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대다수였다. 그러다보니 미국 기업이 다소 친숙하긴 해도 대부분 좀 지난 기업들이고 투자 사례였다. 반면에 이 책은 지금 저술한 책이라 다소 따끈한 사례가 다수 포함이 되었다.



특히나 최근 상장한 우버라든가, 문제가 된 전기 트럭 니콜라도 나온다. 다만 한국 기업도 이 책에 나온것처럼 제대로 분석도 못하는 실정에 미국 기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든다. 기업 분석이 꼭 투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대략적인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한다. 언제나처럼 미국 기업을 투자하는데 있어 자세한 분석은 못해도 매출과 이익등은 잘 진행되는지 알아야 한다. 미국 기업을 모르는 독자를 위해 좀 더 많은 기업에 대한 간단 분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쉽지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 기업 투자하는데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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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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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만 해도 전 국민의 95% 이상의 핸드폰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이 전부는 아니겠으나 거의 대다수 갖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하나의 몸이나 마찬가지다. 내 몸의 일부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신체가 되었다. 눈 뜰 때부터 눈 감을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이런 인류에 대해 전작에 이어 이야기를 이끌어 낸 책이 <포노 사피엔스 코드 체인지 9>이다. 지난 책이 신인류에 대해 소개했다면 이번 책은 그들의 향후를 그린다.

현재 인류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야외 활동에 대한 제약이 생겼다. 어차피 스마트 폰으로 모든 걸 하는 세대니 문제 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아무리 스마트 폰이 현재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삶을 지배한다고 하더라도 인류 역사에서 극히 미미한 시간이다. 이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본능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절충적인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하면서 스마트폰에 맞는 포노 사피엔스로 살아갈 듯하다. 반드시 꼭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새로운 개념은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정확한 것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개념으로 살아간 것인지 잠시의 유행처럼 전파된 것인지 말이다. 신인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초래되었고 향후에는 더욱 엄청난 속도로 많은 것이 교체될 듯하다. 주변에 많았던 은행이 없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굳이 은행을 가지 않는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주고 받는다. 이런 현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눈깜짝할 새 벌어졌다. 나이 든 사람 입장에서는 쫓아가지 못할 정도다. 그렇다고 이를 무시하고 게을리 한다면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이 현대 사회의 특징이다. 생존을 위해 싫어도 쫓아가야 한다. 시행착오가 있고 다소 더딜지라도 쫓아가지 못하면 갈수록 사회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아야 한다.

과거와 다른 표준이 생긴다. 이전과 다른 표준이 생기니 내가 싫어도 해야 한다. 책에서는 총 9가지로 변화를 설명한다.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 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 이런 것들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또한 이런 개념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단순히 생활과 삶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뭔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꽤 여러 가지 개념이긴 하다.

재미있는 것은 꽤 길게 설명한 다른 개념에 비해서 진정성은 후반부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분량도 무척이나 짧다. 정작 저자는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살짝 아이러니한 느낌이었다.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분량은 가장 적으니 말이다. 여기에 음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듣는 음악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산업으로 음악을 말한다. 음악이 어떤 식으로 세계에 퍼지고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전파되는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핵심이다.

과거와 달리 내가 좋은 하는 가수의 음반을 구입해서 조용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한다. 가수들도 단순히 팬으로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사랑해주는 집단으로 보지 않는다. 가수가 하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 부족한 것도 가감없이 알린다. 괴롭고 힘든 일도 소통한다. 이런 것들이 진정성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내가 볼 때는 100% 진정성보다는 살짝 전략적인 것도 있다고 보는 편인데 여하튼 현재는 그런 가수가 더 인기를 끌고 사랑받는다.

방송국보다 유튜브로 송출하는 개인 방송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엄청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방송은 더욱 힘들어진다. 과거에는 매장으로 가서 직접 구입하는 유통이 발달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욱 집에서 배달을 시키고 있다. 새벽 배송 등의 경쟁으로 신선식품마저도 배달시키는 것이 더 좋을 정도다. 과거처럼 무조건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하는 일보다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겼다. 스마트폰과 관련되어 생긴 업종이 많다. 유튜브와 관련된 신종 직업도 생겼다.

가장 변화가 심한 업종이 교육이다. 대면으로 하던 교육이 전면 금지와 함께 비대면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교육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선생님이나 학교 교육은 더욱 힘들듯하다. 특히나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사회 관계에 대한 배움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수많은 의식주도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는 매장을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맞지 않으면 반품하면서 교체하면 된다.

먹는 것도 만들어 먹지 않고 배달시켜 먹는다. 이와 같이 엄청나게 편했는데 이 모든 게 스마트 폰으로 가능하다. 스마트 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또 다시 이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내가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위기다. 이런 것과 관련되어 이제는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걸 제대로 알릴 수 있다면 누구나 진정성을 갖고 사랑받을 수 있다. 제도권을 가지 않더라도 가능한 시대다. 이런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적응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표준에서 잘 살 수 있을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거...참... 쫓아가기 힘드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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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갤리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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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자가 쓴 책은 그다지 읽지 않는 편이다. 특히나 경제/경영은 너무 음모론이나 허풍이 꽤 섞여 있어 안 읽는 편이다. 의외로 중국 저자가 쓴 심리관련된 책은 읽을만하다. 그건 아마도 사람 심리가 동서고금을 비롯해서 어디나 다 비슷해서 그런 듯하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은 중국의 '레몬심리'라는 플랫폼에 올라온 상담 글에 답해 준 걸 책으로 엮어 펴낸 책이다. 내용만 읽으면 동양인지, 서양인지 구분도 안 되고 한국 인지, 중국 인지 여부도 구별이 안 된다.

그만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는 거의 대동소이한게 아닌 가한다. 나이가 어떠하든 어느 곳에서 살든 갖고 있는 고민은 비슷한 것이 많다. 이런 표현은 다소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 각 개인으로 봤을 때 각자 자신이 갖고 있는 고민은 나만 유일하게 겪고 있는 고통이다.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분명히 나랑 비슷한 고통과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슬기롭게 헤쳐 나가지만 멍청하게 고통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하는 행동과 생각과 마음에 대해 한 발 떨어져 볼 필요가 있다. 너무 몰입하면 무엇을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다.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 더 어렵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나를 감싼다. 자아를 분리한다는 표현이 이상할지라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감정이 긍정적일 때와 달리 부정적일 때는 빨리 빠져나오도록 노력해야한다. 잘못해서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빠지면 나라는 사람의 삶이 힘들고 피폐해질 뿐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하지만 좋은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기분은 습관이 되기는 분명히 힘들다. 언제나 유쾌하게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좋다. 그렇다고 상황이 슬프고 힘들 때에도 그런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못하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된다. 희노애락이라는 표현처럼 여러 감정과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좋다. 억지로 감정을 속이는 것이 더 안 좋다.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빠지지 않으면 될 뿐이다.

나같은 경우에 뭔가 화가 나고 우울한 감정이 생겼을 때 이를 따져본다. 무엇때문에 나한테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하나씩 찾는다. 현재의 감정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상대방 때문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그에게 잘못된 감정을 배출할 수 있다. 곰곰히 따져보면 그 이전에 벌어진 무엇때문에 내 마음이 불편하다. 엉뚱한 상대에게 감정을 배출하면 나도 불편하고 상대방은 더욱 오해를 하게 된다. 분명히 그 상황에서 그럴만한 상황이었기에 나는 말을 뱉거나 행동했을테다.

그렇다고 해도 그 이전에 벌어진 일이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걸 스스로 깨닫고 살아간다면 좀 더 이성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될 수 있는 한 나는 그런 식으로 현재 내 마음이 불편하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씩 따져본다. 그런 후에 내 마음에 있는 부정적인 걸 삭제하려 한다. 이런 식으로 기분은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현 감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책에서도 소개하지만 이를 위해서 운동이나 맛있게 먹는 식사, 충분한 잠도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긍정적이 에너지가 나오면서 세상을 밝게 본다.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기면서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감정으로 유쾌하게 활동할 수 있다. 체력이 약해지면 저절로 부정적인 감정이 스물스물 저 바닥에서부터 올라온다. 식사도 마찬가지다. 의외로 식사할 때 깨작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이렇게 먹는 사람들은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모르면서 신경도 날카로운 편이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는 것은 뭔가 즐거운 일이다. 그런 즐거운 감정은 자연스럽게 내 삶에도 기운이 퍼지면서 좀 더 웃으며 살 수 있다. 나는 전혀 몰랐는데 잠을 잘 못자는 사람들이 많다. 거의 대부분 자려고 누워 눈을 감자마자 잠든다. 눈을 뜨면 거의 대부분 다음날 아침이다. 꿈도 거의 꾸지 않는다. 알고보니 다들 나에게 축복받은 거라 한다. 지금까지 늘 그렇게 살아왔기에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같은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할 정도로 적었다.



책에는 다양한 상황과 심리적인 상태에 대해 설명한다. 그 모든 상황과 심리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나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중심이다. 모든 걸 내가 스스로 해 낼수 없을지라도 최소한 나는 내 마음을 다스릴 수는 있다. 물론, 우울증과 같은 경우는 쉽지 않겠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대다수는 우울한 감정까지다. 책에서 설명한 기분 자체를 언제나 항상은 힘들어도 대부분 좋게 갖고 지낸다면 그 누구보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 기분은 남이 아닌 내가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딱히 이렇다 할 건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분이 좋다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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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스노우볼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다 같은 에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에세이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다. 당장 서점에 가서 에세이 코너를 가 봐도 모르는 책이 수두룩하다. 원래 내 기억이 맞다면 서점에서 에세이 코너는 따로 없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부터 에세이가 많아졌다. 수필과 산문도 같은 분야인데도 이상하게 에세이라 표현하면 다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처럼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하루에도 몇 권씩이나 에세이 책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기를 끈다는 것은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뜻이 된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의 작가 김수현은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메가히트를 했다.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솔직히 부러운 감정도 생겼다. 나도 에세이를 썼지만 수많은 에세이의 홍수에 파 묻혀버렸다. 내 책과 달리 이 책은 뭐가 달라 그런지 궁금도 했다. 꼭 그런 이유만으로 읽은 건 아니다. 주로 경제/경영 책을 읽다보니 계속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 날 억누르는 듯하여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다.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무겁다보니 더욱 가벼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먼저 책을 읽어보니 공들여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가지 소재와 주제를 갖고 썼다 지웠다하면서 단어와 의미를 살리려 노력하며 작업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말의 어휘와 뉘앙스에 따라 같은 뜻이라도 달리 다가온다. 그건 전적으로 작가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 그런 노력을 독자는 알고 좋아한다. 같은 내용을 전달해도 그 미묘한 차이에 따라 말의 맛이 달라지면서 멋까지 풍길 수 있으니 말이다.

언제나 에세이가 엄청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알 고 있는 걸 얼마나 작가가 자신만의 언어로 독자에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여기에 잘 나가는 에세이를 보면 대체적으로 적절한 그림이 포함된다. 이 책에는 그림이 매 챕터가 끝난 후에 내용과 연결되면서도 압축한 그림을 보여준다. 적절한 위트가 섞여 있어 저절로 웃게 만든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다보니 가능한 듯하다. 챕터에서 나온 내용을 비틀기도 하면서 웃게 만드니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그저 에세이라는 것만 갖고 책을 읽어 그런지 책이 주로 어떤 걸 소재와 주제로 이야기하는지 관심갖지 않고 읽었다. 계속 읽다보니 중간 정도 되었을 때에 주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느꼈다. 아니다다를까 책 뒷면을 보고 에필로그를 읽으니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썼다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최소한 책은 제대로 읽었다는 뜻이 된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다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마도 가장 어려운 게 관계가 아닐까 한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싫든 좋든 어울려 살 수밖에 없다. 상대방이 싫은 사람일수도, 피하고 싶은 사람일수도, 사랑하는 사람일수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일수도 있다. 그런 관계에서도 싫어진 사람이 좋아지는 경우도 희박하지만 좋아한 사람과 멀어지는 경우는 많다. 친하게 지냈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서먹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관계는 참 어렵고 힘들다. 내 마음대로 된다고 할수도 없다. 박수소리가 나려면 양 손이 서로 접촉을 해야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체로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나와 상대방이 서로 관계를 설정하고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다소 어렵게 풀릴 수도 있고 서술할 수도 있는 소재와 주제를 작가는 쉽고 편하게 말한다.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게 이야가하기에 내용이 가볍지만 무겁다. 결국에는 같은 상황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사람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 주변에 일어나는 온갖 것을 소홀히 여기지말고 관찰하고 풀어내야 한다. 이것도 능력이다.

어지간해서 수많은 경험을 다하긴 힘들다. 생각은 세상에 벌어지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경험을 그럴 수 없다. 그렇기에 직접 경험뿐만 아니라 간접 경험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책으로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소재와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핵심인데 공들여서 내용을 풀어냈다. 역시나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은 뭔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 작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인지 출판사 편집에서 따로 기입했는지 노란색으로 중요한 건 체크를 했다.



언급했던 매 챕터마다 마지막에 촌철살인의 그림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본문 내용을 읽고 그림을 본다면 더욱 재미있고 말이다. 책 내용이 관계인데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나다. 나 혼자가 아닌 상대방과 함께 풀어야 하는 것이 관계지만 그 출발도 나다. 상대방과 상관없이 나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이다. 말은 이렇게 해도 정작 이걸 실천하려면 장난아니다. 어렵다. 그렇기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잠시 위안받고 공감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제와 달리 뚜렷한 연결성은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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