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 내 집 마련은 절박한데, 집 사는 건 걱정되는
비타씨(최이윤).부토피아(이철호).준걸(박경준) 지음 / 잇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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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장만을 20대부터 벌써 한다는 뉴스를 봤다. 보통 주택은 빠르면 30대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40대에 내 집 마련하는 것이 지금까지 대체적인 상황이었다. 30대도 아닌 20대에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결혼 후에 생각한다. 결혼 전에 20~30대가 집 마련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집을 산다는 생각조차 안 하거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남의 일이라 여기기 마련인 경우가 대다수다.


사실 30대 초반 이전의 연령대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것보다는 투자를 위한 주택 구입이 맞다고 본다. 그 연령대에 자가를 구입해서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럴 정도의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해 기회가 온다면 한다. 대학생들도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니 말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라며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더 좋을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 본다.


 



부동산 책은 대부분 30대 후반 정도부터 타켓으로 한다. 실제로 주택을 구입하는 연령층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 그런 반면에 좀 더 나이대를 좁힌 책인 <2838세대, 지금 집사도 될까요>다. 숫자를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판사판이라고 읽히기도 했다. 잘 못 읽긴 했어도 의미로 볼 때 그렇게 읽는 것도 옳은 듯도 하다. 무척이나 젊은 연령층이지만 갈수록 내 집 마련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이라고 하면 다소 애매한 것도 분명히 맞다.


서울이 다들 원하는 곳이지만 아파트는 전체 주택 유형에서 50%대다. 그만큼 그 외의 주택도 많이 있다. 가격도 그렇게 상대적으로 비싸지도 않다. 현재 누구나 다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다. 일부 사람들은 아파트를 고집하지 않지만 이제 한국에서 아파트는 너무 당연하 선택이 되어버렸다. 이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알아보고 좋은 지역과 아파트를 찾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하다. 서술하여 설명하는 식이 아니다.



가상의 인물 5명이 나온다. 3명은 이 책의 저자고 2명은 가상의 인물이다. 대회식으로 5명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주택에 대해 고민하다 책의 저자들을 멘토로 만나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편하다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오글거리는 면이 꽤 있다. 부동산 책이 대화체로 할 때는 다소 쓸데없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꼭 넣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대화체의 장점이기도 하다. 쉽게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누가 누군지 몰라도 책을 읽는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각 캐릭터로 나와서 누가 누군지는 모르면서 읽긴했다. 결혼을 앞 둔 부부라서 당연히 전세를 생각했다. 좀 더 고민을 한 후에 완전히 영끌로 집을 매수하기로 한다.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된다. 딱히 투자 관점에서 소개한다기 보다는 일반 입주자인 실거주자 입장에서 책은 3분의 2까지는 진행된다. 어떤 집을 골라야 하고 계약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상황에 따라 응대해야 하는지 사례별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서 꼭 아파트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준다. 입지에 따라 빌라라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최근에 프롭테크라 하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어떤 식으로 볼 것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서는 그런 부분도 함께 알려준다. 워낙 데이터가 많지만 초보자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눈 앞에 펼쳐진 데이터를 볼 지 모르면 무용지물인데 보는 방법을 알려주니 도움이 될 듯하다. 처음 계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밀당도 알려준다.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 일단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주택을 매수해서 입주한다. 그 다음에 상급지는 어떤 식으로 갈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아마도 고민은 할 방법이다. 본인의 거주는 다소 낮아지면서 갭투자로 매수한 후에 나중에 입주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입주권을 추천한다. 관리처분 전에 하기를 권한다. 전체적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책인데 상승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설명하는 건 다소 걸렸다. 책에 있는 제목처럼 30대 신혼부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잘 알려주는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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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담백한 듯하면서 솔직하다. <당신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이다. 대부분 책 제목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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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았습니다 - 옆집 부부, 직장 동료, 학교 후배의 진짜! 리얼! 성공기
월재연 슈퍼루키 10인 지음 / 진서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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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테크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있다. 재테크 카페마다 돈을 모으는 방법이나 절약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여기까지는 이미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온 패턴이다. 여기에 콘테스트를 해서 선정을 한다. 이들이 투표로 뽑힌다. 그들에게 사연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낸다. 이렇게 나오는 책이 제법 꽤 된다. 무엇보다 친숙하게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라 보면서 각오를 다지게 된다. 거창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더구나 짧막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다소 적은 지면으로 설명하니 임팩트있게 핵심만 전달해준다. 이번에 <1억을 모았습니다>는 나이대가 젊다. 대부분 20~30대로 구성되어있다. 20대 초반도 포함되어 있으니 확실히 과거와 달리 돈을 모으려는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젊어졌다. 이런 것도 양극화가 아닌가한다. 한쪽은 아예 모든 걸 포기하고 욜로로 살아가려한다. 다른쪽은 열심히 절약하고 돈을 모아 종자돈을 만든다. 각자 인생이니 무엇이 옳다고 딱부러지게 말하긴 힘들다.


무엇이 좀 더 좋을 것인지에 대한 내 판단은 후자가 좀 더 낫지 않을까한다. 당장은 돈을 벌 수 있고 젊기에 상관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고 돈을 계속 벌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너무 치열한 것은 힘들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 건 나쁘지 않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치열하게 한 경우긴 하겠지만 그로 인해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게 아닌가한다. 이 책에는 총 10명의 인물이 나와 자신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단순히 종자돈 1억을 예적금으로 모은 사람도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통해 모은 사람도 있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노력해서 이룬 성과다. 그 과정에서 얻을 게 있다. 소소하지만 필요한 팁이 전달된다. 그렇다고 책에 등장한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큰 돈을 마련한 것도 아니다. 아주 작은 돈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100만 원이면 100만 원부터 모았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액수를 키워 1000만 원을 넘어 1억이나 되는 큰 돈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를 위해 부업을 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소중하긴 하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연봉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는 충고도 한다. 자신의 가치를 올린 덕분에 오히려 알바와 같은 부업을 한 것보다 더 낫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책에 나온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만 했던 건 아니다. 다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재테크에 대한 정보 수집을 절대로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다양한 주식과 부동산 강의도 듣는다.


심지어 벌써부터 자녀들에게 증여를 위한 준비도 한다. 미리부터 세팅을 하고 계획을 짜서 자녀 통장을 만들고 기간에 따라 증여세가 나오지 않는 한도내에서 돈을 준다. 이 돈을 그저 은행 예금 등을 하는 것이 아닌 미국 주식같은 곳에 투자한다. 대체로 미혼일 때가 돈 모으는 건 가장 좋다. 좋지만 가장 소비가 많기에 모으지 못한다. 결혼을 한 후에 대부분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다. 이마저도 아이가 생기면 그에 따른 지출이 많아지면서 생각보다 잘 모으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인데 책에 나온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가 있어도 최대한 저축을 월급에서 하고 있다. 아이와 관련된 것들은 과소비가 아닌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절약하려 노력한다. 아이가 생긴 후에도 그런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고 저축금액을 더 늘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했다. 최근에 워낙 주식과 부동산이 좋아 이를 통해 자산을 축적한 사람도 많다. 꽤 과감한 시도를 통해 자산을 모은 사람들로 보여 그 용기가 놀라웠다.


그렇다고 그들이 터무니없이 했던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은 후에 실행한 결과였다. 최근 자산의 상승기라는 점도 분명히 사실이다. 이를 실천하고 하지 않은 결과는 시간이 지나 차이가 생겼다. 과감한 행동의 결과로 책에서 이야기한 1억을 만들었다. 실제로 자산으로 하면 10억이 넘는 사람도 있다. 순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 전부 1억이 넘었을 뿐이다. 1억이라는 허들을 넘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 잘되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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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제강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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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책쓰기 수업을 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 수업을 들었던 분들 중 한 명이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 저자였다. 당시에 책쓰기 수업을 들었던 분 중에 대략 50%가 책을 썼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고, 괜찮은 수업이었던 듯하다. 1년에 한 번씩 하려했는데 여러 여건상 못하고 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번에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내 수업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들은 것도 같긴 한데 수업때 함께 이야기한 목차나 구성이 있었다.

한의원은 운영하는 한의사인데 교통사고 전문이다. 교통사고 후에 한의원을 가서 치료 받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내과가 있고, 외과가 있다면 교통사고는 외과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만 복합적이긴 하다. 이 책에서 다른 것은 외과적인 현상이긴 한데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진 않는다. 교통사고라고 하면 피를 뚝뚝 흘리며 어디가 부러지거나 장기 하나가 나오는 끔찍한 걸 떠올린다. 가볍게 접촉사고가 난 후에 서로 외부적으로 딱히 문제 없으니 헤어지기도 한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크다고 말한다. 보통 당일이 아닌 다음날 후유증이 온다고 말한다. 나는 딱히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는다. 그러니 교통사고가 날 일도 당할 일도 지금까지 없었다. 여러 방송을 보면 교통사고라는 것이 내 의지와 상관없다. 아무리 조심 운전을 하고 방어 운전을 해도 갑자기 차가 느닷없이 덮치는 일도 비일비재한다. 이런 상황을 볼 때 교통사고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분명히 있어 보인다. 문제는 교통사고가 난 후에 아무런 외상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분명히 교통사고가 났는데 외적으로 볼 때는 별 문제가 없다. 혹시나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도 어디가 부러진 곳도 없다. 사고 당사자도 당장 아무런 아픔이 느껴지지 않으니 별일 없다는 듯이 생활한다. 이상하게도 다음 날부터 뭔가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의사도 별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다는 말을 하지도 못한다. 특히나 회사 등에서 아프다고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이 꽤 많은 듯하다.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꾀병을 부린다고 오해한다. 나 자신도 겉으로 볼 때 멀쩡한데 아프니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끙끙 앓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제일 어려운 경우 같다.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 것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차라리 눈에 보이니 사람들에게 케어도 받고 나도 치료에 집중하면 된다. 그와 달리 분명히 겉으로 멀쩡한데 아프다고 하니 서로가 어찌할 바를 몰라한다. 이해 못하는 상대방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나같은 경우도 교통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허리가 자주 삐끗했다.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니 아프다는 말을 못한다. 막상 움직이려면 제대로 일어서지 못한다. 불편하고 어색한 자세로 일어선다. 특정 자세에는 몹시 아파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이럴 때 물리치료를 받긴 하는데 당장 곧장 상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잠을 잘 못 자거나 특정 자세를 너무 오래하고 있을 때 근육 등이 놀라 그렇다. 대부분 이럴 때 겉근육은 어느 정도 치료로 상태가 좋아진다.



겉 근육이 아닌 속 근육까지 함께 풀어줘야한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움직이니 제대로 활동을 못한다. 속근육을 풀어줘야 하는데 쉽게 풀어지는 건 아니다. 더구나 이를 위해 함부로 운동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무엇보다 속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조금씩 해줘야한다. 이런 사실은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사실 우리 주변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큰 사고와 달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미하다 생각되는 충격에 별 생각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러면 안 된다.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아 놓지 않는다면 해당 부위가 치료하기 힘든 상황으로 갈 수 있다. 바쁘고 생업이 우선이라 차일피일 미루다 한 달이 지난 후에 한의원을 찾아와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미 해당 부위가 치료하기에 만성이 된 경우도 있다. 앉아 있는 것도 허리는 압박이 되는 상황이다. 결코 쉬는 상황이 아니다. 이러다보니 운전을 다시 하려 하거나 일상에서 오래도록 앉지 못하고 제대로 발을 뻗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럴 때는 남들이 볼 때는 이상하더라도 가장 편한 자세를 찾아 쉬는 것이 좋다. 다리를 구부리는 등의 자세로 말이다. 책에서 관련되어 그림이 함께 곁들여지는데 몇몇 그림은 본문과 그다지 어떻게 연결해야 할 지 애매한 것도 있었다.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말이다. 우리 주변에 교통사고를 비롯한 자잘한 외상사고가 많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다소 부정확하다. 대부분 카더라가 많다. 이 책을 읽어보면 좀 더 객관적으로 처신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된다. 

증정 받이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출판 축하드려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통증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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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물리학 -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다, 개정판
제임스 오언 웨더롤 지음, 이충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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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도발적인 문구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이 나온 시점에 가장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는 워런 버핏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누구나 워런 버핏이 가장 최고의 투자자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아니라고 하니 말이다. 실제로 르네상스테크놀리지에서 메달리온 펀드를 운용하는 짐 사이먼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일반인도 어느 정도 로직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 퀀트를 통해 펀드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메달리온 펀드는 10년 동안 2478.6%나 수익을 냈다고 한다.


평균 수익률도 무려 연 40%에 달한다고 하니 연 20%대인 워런 버핏에 비하면 훨씬 대단한 건 사실이다. 다만 기간이라는 측면에서 아직까지 워런 버핏의 검증 기간을 거치지 않았다고 보는데 책에서 그런 설명은 하지 않는다. 아울러 저자가 이 책에 대해 대학원 박사 과정 후에 썼다고 하니 물리와 금융의 융합관점에서 쓴 것은 알겠지만 그런 기간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듯하다. 시간이 늘어나고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말이다.


 



<돈의 물리학>은 예전에 제목을 보고 재미있을 듯하여 못 보다 절판이 되었고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와 읽게 되었다. 현대에 와서 물리학자가 금융계에 들어와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어릴 때 수학은 포기였다는 내 입장에서 사실 어려운 학문이다. 선생님이 물리가 엄청 쉽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어디까지나 어른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어~~ 시원한다'외치는 것과 똑같다. 물리는 실제로 생각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학문이다. 생각을 숫자로 표현해야 하기에 어렵다.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 숫자로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걸 제시하면 된다. 이러니 수학 젬병인 내 입장에서는 어렵다. 숫자를 제외하고 단순히 생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물리는 재미있는 건 맞다. 사회와 자연과 우주에서 벌어진 현상을 보고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 자체는 재미있다. 이를 숫자로 만들어 공식처럼 하려니 내가 어려울 뿐이다. 예전에 <투자 아이디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과학자라 알았던 물리학자의 금융 세계 도입관련 책을 읽었다.


 



쉬운 건 아니지만 그 역사와 많은 학자들이 서로 만나고 의견을 교환하고 각자 공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한 때는 잊혀졌던 수학자가 시간이 지난 후에 그가 만든 공식이 위대하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 그가 만든 공식은 당시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지 조차 자세히 알지 못하니 당시의 수학자나 교수 등이 신경을 쓰지 않은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루이 바슐리에인데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중요 인물이 아니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가 입증한 각종 공식은 그다지 회자되지 않고 묻혀졌다. 다행히도 그가 쓴 논문이나 책이 후대까지 남아있던 덕분에 후대 학자들이 연구를 하다 발견한다. 자신의 연구와 관련성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입증하려고 했던 그 방식을 이미 오래 전에 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과정이 물리를 몰라도 재미있게 읽게 된다. 사실 물리가 이렇게 금융으로 들어온 것은 재미있게도 도박덕분이다. 한참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펼칠 때는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를 배웠지만 엄청난 돈이 들고 관심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물리를 배운 사람들이 취직할 자리가 많이 사라졌다. 위기가 기회라고 그런 사람들 중에 금융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역사는 도박이라고 한 이유는 물리를 배운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물리를 배웠어도 편하게 돈을 벌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똑같다. 자연스럽게 도박으로 관심을 가졌다. 도박에는 수많은 숫자가 숨어있다. 롤렛은 주사위가 특정 숫자에 멈추면 돈을 번다.


 



오로지 숫자로만 카운팅을 하는 블랙잭은 공식을 만드는데 좋은 도박이다. 21이라는 숫자를 만들면 된다. 이를 넘으면 지는 것이고 가까울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카드가 공개되어 있어 다음에 받을 카드의 숫자를 확률로 계산할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소프와 같은 사람이 도전해서 성공했다. 그 후에 훨씬 더 숫자가 많고 판도 크고 돈도 더 벌수 있는 주식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가정을 세우고 이를 대입하고 하나씩 조사하면 된다.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검증이 가능하고 주식으로 물리학자들이 뛰어들게 된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까지 주식투자로 뛰어들어 헤지펀드를 운용한다. 책 말미에는 우리의 외환위기도 어느 정도 예측했었다. 정확히는 외환위기를 예측했다기보다는 위기를 감지하고 위험성을 예측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물리학자가 어떤 식으로 금융 세계에 진입했는지와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해당 학자를 소개할 때는 어떤 식으로 자라왔는지까지 다소 시시콜콜 설명한다.


 



이 책은 투자라는 직접적인 측면보다는 현재의 금융과 주식에서 어떤 식으로 물리와 결합되어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물리학자를 설명하면서 그들이 만든 이론도 곁들여 알려준다. 대략적으로 여러 책에서 자주 들어 어느 정도 익숙하다. 익숙할 뿐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현대에 들어서 퀀트가 갈수록 더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ETF도 그런 관점에서 탄생했고 지금 유행이라면 유행일정도다. 쉽지 않겠지만 읽으면 역사를 아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론과 개념을 내가 잘 몰라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식과 상식이 +1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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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노크, 콕 : 특별한 두드림 상식의 노크, 콕
콕 COC 지음 / 부크크(bookk)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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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전자 책으로 읽었던 잡지다. 이번에 종이 책으로 읽게 되었다. 확실히 전자 책에 비해 종이 책으로 읽으니 나는 좀 더 가독성있게 읽었다. 책이라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잡지다. 잡지라는 건 형식과 내용이 무제한이고 자유다. 잡지마다 분명히 각자 특색이 있고 분야는 있다. 그럼에도 잡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잡지가 엄청나게 다양했다. 잡지를 읽는 재미도 꽤 좋아 자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일본은 여전히 온갖 잡지가 출간되면서 인기를 끄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은 현재 잡지 출판이 극히 축소되었다. 한동안 잡지에서 주는 사은품으로 명맥을 유지했는데 내가 관심을 끊어 그런지 이제는 그마저도 다소 적어진 듯하다. 그래도 여전히 잡지는 많은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매체다. 많은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는 물론이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글쟁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꽤 잛은 지면에 쏟아낼 수 있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잡지는 무척이나 화려하고 칼러풀하며 총천연색으로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언제나 잡지 읽으며 했다. 그런 면에서 <상식의 노크, 콕>은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오히려 투박하고 날 것이 그대로 있다. 다듬지 않은 글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원한것은 다듬어진 글과 내용이 아닌 진정성으로 다가오는 정보와 지식아닐까한다. 물론 책에 글을 쏟아는 사람들은 아마추어도 있고 프로도 있어 글의 수준은 편차가 있다.

여기에 책은 소설부터 에세이는 물론이고 투자 내용까지 다양하게 있다. 대략 70%정도는 투자 이야기고 그 외에 소설과 에세이가 곁들여져 흥미를 돋구워준다. 글의 순서는 어떤 관점으로 했는지 잘 모르지만 중반까지는 다소 문학쪽이고 중반이후는 투자쪽이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챕터가 끝난 후에 그 다음을 구분하는 형식이 없다. 이왕이면 한 챕터가 끝난 후에는 새로운 챕터를 구분하게 제목을 따라 한 장으로 한다는 식으로 했으면 페이지가 다소 늘더라도 좋았을 듯하다.


책 중반 이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초반에는 오타가 제법 많이 보였다. 책 초반에 유명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아내인 안나 도스토옙스키 이야기가 나오는데 흥미로웠다. 처음 접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먼저 그랬다. 무엇보다 내가 늘 이야기하지만 위대한 작품을 만든 위인치고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간 사람은 극히 희박하다. 그 덕분에 위대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일반인의 범주에서 그런 사람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스토옙스키도 그런 인물이었다.

그 옆에서 묵묵히 어린 나이에 결혼한 안나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 부분이 과거라는 틀로 나왔기에 현대 관점의 여성과는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모르는 걸 알았다는 점에서 좋았다. 친구 관계라는 챕터도 좋았다. 죽마고우인 친구와 성인이 되어서도 친했는데 세월이 좀 더 흐르며 친구 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관계를 깨닫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친구는 자신이 필요로 할 때만 자신을 찾는다는 걸 깨닫고 관계설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흐르는 세월처럼 변화를 받아들여야한다. 그 중심에는 내가 있다. 나를 중심으로 볼 때 이기적일지라도 내리는 결정과 판단이 난 옳다고 본다. 그런 내용이었다. 그 외에 워런버핏이 헷지펀드와 수익률 내기를 한 것도 있다. 10년이라는 기간동안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워런버핏과 액티브 펀드에 투자한 곳의 내기였다. 이미 결과가 나왔는데 워런 버핏이 이겼다. 워런 버핏이 인덱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수수료였다. 수수료만 아껴도 충분히 큰 수익을 상대적으로 낼 수 있다.

매번 추리 소설이 나온다. 마지막에 결론을 보여주고 왜 그가 범인인지 맞춰보라며 이메일을 알려준다. 보내라는거다. 보내는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난 그저 읽기만 해서 잘 모르겠다. 확실히 추리소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 듯하다. 이번 호에는 유독 배당관련된 투자 방법을 많이 알려준다. 시가배당률이 높을 때 사고 낮아질 때 매도한다. 여기에 해당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배당금을 늘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늘려주는데도 주가는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면 기회다.



여기에 미국 TQQQ ETF를 투자하는 분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다. 나스닥에 상장된 100개 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인데 레버리지가 3배다. 상승과 하락할 때 3배의 변동성이 있다. 상승할 때 그만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다. 이 펀드를 오래도록 투자해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하니 저절로 흥미가 동했다. 결국에는 지분을 늘려간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사모으며 지분을 늘려 자산이 점차적으로 커지는 걸 말한다. 전체적으로 잡지책답게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투박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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