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
팀 하포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팀 하포드의 책은 지금까지 여러 권을 읽었다. 전부 재미있게 읽었다. 대체적으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길게 설명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이런 저런 일에 대해 조금씩 설명하는 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알다시피 살아가는 세상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딱 하나를 갖고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없다. 한 가지 사건에 파생되는 수많은 일이 있다. 이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러니 이런 책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최근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방송을 한다. 이제는 공중파로 불리는 곳을 통해 정보를 얻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매체를 통한 곳은 정제된 정보를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중립을 지켜려한다. 속 시원하게 정보를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매체는 다 까발린다. 스스로 제도권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무 이야기나 해도 개인 의견이기에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가 듣는 매체에서 위험성은 있으되 재미는 충족된다. 갈수록 이런 채널은 더 많이 생길 듯하다. 이론 인해 잘못된 정보도 많이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것도 또 다시 잘 선별해서 가려 들어야한다. 엉뚱한 정보가 오히려 모르는 것만 못하다. 잘 못 알게된 정보를 믿고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는다. 최근 정보의 과잉이라 그렇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책은 좀 더 정제되고 검증된 정보다.


책도 무책임하고 편향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나마 덜하다. 그런 면에서 팀 하포드처럼 검증된 경제학 교수에 많은 책을 쓴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봐도 된다. 이 책인 <경제학 팟캐스트>는 자잘한 경제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만 너무 자잘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딱딱 끊어진다. 연결되는 것은 전혀 없다.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다 연결되지만 그렇진 않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늘 맥락을 쫓기가 힘들다.


이런 책은 한 꼭지마다 기승전결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한 꼭지를 읽으면 그 다음 꼭지는 새롭게 구성되어있으니 적응을 또 해야 한다. 그렇게 읽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상당히 오래도록 책을 잡고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책 내용은 흥미로운 걸로 구성되었다. 대신에 나는 좀 그렇진 않았다. 알고 있는 내용이 꽤 많았다. 그것도 다른 책에서 이미 충분한 설명과 긴 스토리로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성장한 가장 결정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쟁기라고 하면 다들 자기도 모르게 코웃음을 친다. 지금와서 보면 너무나 하찮은 도구가 인류 문명 성장의 원동력이자 시작이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도구라는 걸 이용한 인간에게 쟁기는 아주 중요했다. 정착을 위해 농사를 해야 하는데 손으로 할 수 없다. 이럴 때 바로 쟁기가 인류에게 선사되었다. 가축을 이용한 개간 작업에도 쟁기는 아주 유용했다.


인류는 정착 생활을 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거기에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문명이 이로부터 파생되었다. 남자는 외부에서 일하고 여자는 내부에서 일하는 것도 이로부터 출발했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쟁기가 이토록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리는 아주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엄청난 일을 벌인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 외에도 여권도 있다. 지금은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여권이 하등 쓸모없는 장애물로 여겼다. 평화로운 시대에는 오히려 정부가 여권 제도를 폐지하려고 했다. 마음것 이동하는 것이 좋았다. 20세기 시작할 무렵에는 어느 누구도 여권없이 어느 국가나 자유롭게 다니며 조만간 여권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도 되었다. 지금은 여권없이 움직일 수 없다. 아쉽게도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며 자유보다는 국가 안보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지금은 테러라는 것이 생기며 이 여권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 출신 국가가 어디냐에 따른 대접 말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다양한 소재와 요소를 갖고 설명한다.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세상이 변했는지 알려준다. 그런 걸 읽을 때 깜짝 놀라게 된다. 별 거 아닌듯한데 그게 우리 인류를 변화시켰고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어떻게 삶을 개선시켰는지 말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다. 아무 곳이나 펼쳐놓고 그 꼭지를 읽으면 된다. 관심있는 주제부터 말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뚝뚝 끊기며 읽게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547902187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거시 경제 이야기


https://blog.naver.com/ljb1202/112160474

경제학 콘서트 2 - 합리적 인센티브


https://blog.naver.com/ljb1202/157374026

어댑트 - 창조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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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선택이지만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 -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의 재테크 실천법
강미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면 다소 특이한 경력이 눈에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라는 표현이다. 가끔 케이블 TV에서 하는 부동산 관련 프로를 시청한다. 재미삼아 본다. 거기에 나온 내용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방송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 더구나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는 약간 과장이나 마케팅이 들어갈 수는 있어도 거짓을 할 수는 없다. 아는 사람도 케이블 TV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오래도록 출연도 했기에 조금 안다.


어떤 매카니즘으로 부동산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 말이다. 방송에서 물건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 물건은 어떠냐는 질문을 나에게 한 사람도 있었다. 그 때 나는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추천한 물건이 나쁘다면 그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렇기에 터무니 없는 물건을 소개할 수는 없다. 대체적으로 소개하는 물건은 신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양물건이라는 말이다.


상가인 경우도 있고 다세대주택이나 다중주택인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된 설명회도 개최하는 걸로 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부동산 프로그램은 해당 방송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따로 프로덕션이 있어 이곳에서 만들고 방송사에 납품(?)한다. 여기에 출연하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아나운서도 그렇게 해당 제작사에서 뽑은 사람이나 직원인 경우로 안다. 그만큼 서로 노력도 해야하고 쿵짝도 잘 맞아야 한다.


그렇게 볼 때 <결혼은 선택이지만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라는 제목에서 나온 부제인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의 재테크 실천법'이 눈에 들어왔다.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랑 부동산 책이라 무슨 관련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저자의 프로필을 읽어보니 부동산 관련 대학원까지 나왔다니 하니 전문성은 분명하다 보였다. 솔직히 나처럼 야매이며 관련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부동산 대학원을 나온 사람을 평가한다는 사실 자체가 '감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책은 상당히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다. 데이터도 충실하게 알려준다. 착각인지 몰라도 글도 상당히 전문가적인 느낌이 들었다. 내용이 무엇보다 상당히 방대했다. 어지간한 부동산 분야는 전부 다루는 것이 아닐까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거의 다룬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보다는 다세대와 단독, 다가구, 다중, 오피스텔에 좀 더 많이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의 전반적인 거시적인 관점을 소개하고 그 후에 개별적인 부동산을 소개한다. 각 주택에 따라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런 부분은 좀 실천적인 느낌보다는 이론적인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초보에게 도움이 될 팁이 곳곳에 있다. 이런 것들은 유념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워낙 촘촘하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실제 사례로 방송을 통해 소개한 주택을 보여주는데 난 좀 그랬다. 방송에서 그렇게 설명하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해당 주택을 소개하고 주변 입지에 대한 설명과 호재에 대해 알려준다. 이 부분은 해당 주택을 매수하는데 고려 상황은 맞는데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재 같은 경우는 과연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너무 멀리 떨어진 지역의 호재를 해당 주택과 연관되어 소개를 하고 있어서다.


양평동 오피스텔을 소개하며 신길동 뉴타운을 알려주는 것 같은 내용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읽으면서 느꼈다. 크게 본다면 영향을 안 받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오피스텔과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양평동과 신길동은 지리적인 위치상 상관 없다고 난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이 전부 그런 식이라 느꼈다. 요점은 제외한 부분은 괜찮았다.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장되게 투자에 대해 환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투자라는 측면보다는 정보와 지식이라는 측면에 좀 더 강조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교통, 교육, 자연, 문화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정말 엄청난 정보와 지식을 거의 대다수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특정 분야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투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걸 다루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아파트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주로 일반 주택 쪽으로 다루고 있어 그쪽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후반에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참고하면 된다. 다만 난 참고는 할지언정 동의는 안하는 입장이긴 하다. 여러모로 정성들여 쓴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이정도로 방대하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려면 엄청나게 긴 시간을 들여 썼을 듯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내용이 방대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보와 지식 전달이 좋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73024011

부동산 가치평가 -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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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의 부동산 투자원칙 - 자산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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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40년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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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 직원 없이 사무실 없이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일레인 포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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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주 섹시하다. 나도 모르게 관심이 가는 제목이다. 10억을 번다고 한다. 그것도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최근에 이런 류의 책이 많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짧은 시간을 하면 돈을 번다는 내용이다. 또는 시간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가지면서도 일을 한다. 그럼에도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번다. 이 정도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읽고  싶은 요소가 가득하다.


이 책 제목인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도 그런 종류다. 전통적인 회사 시스템이 아닌 1인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적으로 인터넷의 발달 덕분이다. 굳이 매장을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직접 고객을 만나 판매할 필요도 없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다. 노트북만 있으면 된다. 꼭 그런 회사와 분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쪽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책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책은 나오지 않은 듯 하다. 대부분 외국이고 그 중에서도 역시나 미국이 대다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3억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이 있다. 거기에 영어를 쓰는 국가답게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축복받은 국가다. 굳이 그렇게까지 크게 기업을 키우지 않아도 그저 한 주에서만 성공해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은 없을 정도로 돈을 벌 수 있는 국가기도 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큰 기업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매출 10억이기에 꽤 큰 금액이기는 하지만 개인이 올리기는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다. 엄청나게 회사를 키워 부자가 되는 걸 추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소 버는 돈이 적더라도 자신의 자유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야기하기는 꽤 큰 돈을 벌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디지털 노마드'도 꽤 각광 받고 있는 컨셉이다. 참 멋진 단어다. 자유롭게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다. 굳이 어디에 종속되지도 않는다. 자유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돈번다. 이보다 사람들에게 더 로망을 채워주는 것도 없을 듯하다. 이런 류의 책이 계속 나오는데 나 자신은 다소 부정적이긴 하다. 몇몇의 성공사례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도 다소 성급하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국내 책이 없기도 하다. 그만큼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다소 좁기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1인 기업을 디지털 노마드 비슷하게 잘 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렇기에 더욱 애매하다. 내가 만난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능력자들이었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할 사람들이었고 무엇이든 잘 할 사람들이었다. 누구에게 종속되기 싫어 자신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하는 사람들이다. 더구나 더 많이 벌기보다는 적당히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실 이 책에서도 핵심은 10억을 버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벌면서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더 벌 수 있지만 그에 따라 희생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1인 기업에 머문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을 읽어보면 은근히 1인 기업은 또 아니다. 운영하던 회사가 너무 커져 M&A를 한 것도 있다. 직원을 뽑을 수밖에 없어서 몇 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무엇보다 책에 소개된 사례에서 진정한 1인 기업은 좀 드물게 느껴졌다. 대부분 배우자가 있었다. 한 마디로 1인 기업이 아닌 1가족 기업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닌 배우자와 함께 협업이었다. 그렇게 해도 사실 1인 기업이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아웃소싱을 한다. 여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한다. 그 이야기는 아웃소싱한 사람이나 업체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해주지 못하면 내가 하는 사업은 이미지가 망가진다. 이걸 관리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기업 운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관리다. 이 부분때문에 책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한다고 말한다. 1인 기업에서 더 커지면 컨트롤할 수 없기에 말이다. 나 자신도 그런 과이다. 더 키우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만 하는 중이다. 그 이상 키울 능력도 없고 커진다고 해도 감당할 수 없으리라 본다. 더구나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책에서 아쉬운 것은 여러 사례를 알려주는 것은 좋은데 명확하고 분명하게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다. 그저 이런 사례가 있다. 성공했다. 너도 할 수 있다. 해 봐라. 회사를 다니는 것보다 좋아. 실패사례나 조심해야 할 부분은 덜 다뤄지고 있는 듯했다. 나도 직원없이 10억 매출 달성한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그 이상은 욕심이고 과욕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잘 조화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말한 핵심이라고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처럼 쉽지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인 기업으로 살 수 있다면 최고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14950866

나는 최고의 일본 무역상이다 - 소호 무역


https://blog.naver.com/ljb1202/220961667898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 선을 연결


https://blog.naver.com/ljb1202/220623482712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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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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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릴러 추리 소설은 그저 형사가 나오고 범인을 추적하는 장르라고 단순히 생각했다. 실제로 전통적인 장르가 그렇기도 하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다소 다른 분위기 책들이 많아지고 있다. 형사가 나오거나 범인을 추격하고 잡는 내용이 아니다. 일반인에게 벌어진 사건을 근거로 추리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아졌다. 한국 추리 소설은 많이 읽지 못해 모르겠으나 유럽쪽은 그런 책이 많다.


남성들은 여전히 범인을 잡는 형사 이야기를 많이 쓰는 반면에 여성 작가들은 그 보다는 일반인에게 벌어진 사건을 풀어내는 소설이 많다. 이렇게 쓰고 보니 최근에 내가 읽었던 유럽 추리 소설이 거의 대부분 그렇다. 주인공은 여성이고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엇인가 벌어진다. 어찌 할지를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스스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 계속 펼쳐진다.


대부분 이럴 때 가족과의 관계일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면식범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실제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주변부터 수사를 하기 마련이다. 전혀 생판 모르는 사람이 해꼬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걸 묻지마 사건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만큼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아주 작은 단서라도 있다. 그만큼 우리는 주변 사람이 제일 친하고 활력이 되지만 위험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가장 친했던 사람이 어떤 일로 서로 틀어졌을 때 가장 원수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가족끼리 더 심할 때가 많다. 솔직히 가족이라 하고 피붙이라고 하더라도 똑같다. 피는 속일 수 없고 혈연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이 세상에 나 이외는 전부 남 아닌가. 이것도 어떻게 보면 학습된 효과다. 가장 무서운 사람이 가족일 수 있다. 가족끼리 서로 못 죽여 안달인 경우도 많다. 과거 피터지는 왕족싸움도 같은 거 아닌가 한다.

추리 소설에 있어 가장 미덕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게 하는 것이다. 내가 읽고 있지만 여기서 범인은 누구인지 파악하기 힘들게 만든다. 또는 초반에 범인을 노출시키지만 그를 잡는 것이 쉽지 않게 만든다. 대체적으로 전자가 훨씬 더 흥미진지한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이 추리하며 범인을 쫓기도 하지만 작가와 독자도 함께 서로 추리하며 속이고 속인다. 저자는 계속 힌트를 주며 속이려 하고 독자는 이를 통해 밝히려 한다.


이를 잘해내면 재미있는 책이 된다. <브레이크 다운>은 그런 면에서 예측은 가능하지만 무엇인지에 대해서 거의 3분의 2가 될 때까지 꽁꽁 숨긴다. 어떻게 보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길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의아하기도 했다. 분명히 추리 소설로 알고 읽기는 하는데 딱히 책에 나온 살인은 직접적인 연관도 없다. 주인공이 이를 피할 이유도 없고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살인사건과 무관하다.


심지어 주인공은 치매가 의심된다. 무엇인가 계속 아귀가 맞지 않고 삐거덕거린다. 내가 했는데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안 했는데 한 것처럼 일이 생긴다. 독자로 하여금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며 의심하게 만든다. 일부러 사전적으로 좋은 떡밥도 알려준다. 주인공의 엄마가 치매였다. 그것도 아주 젊은 시절인 40대에 치매에 걸렸다. 자연스럽게 주인공도 젊지만 치매가 생길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뜻하지 않게 살해당한 사람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게 주인공이다. 살해 당한 현장이 아니지만 얼마든지 주의를 기울였다면 살해당하지 않을 수 있었고 이와 관련되어 계속 망상이 생기고 의심이 생긴다. 이런 아주 미묘한 묘사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이킨다. 소설의 후반부가 되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데 다소 좀 맥은 풀린다. 주인공이 엄청난 노력으로 해결하지 않고 우연히 얻게된 힌트가 모든 것이 되어 버린다.


심지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살인마저도 뜻하지 않게 해결된다. 이런 내용을 볼 때 소설은 조금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굳이 추리할 필요도 없었고 너무 손쉽게 사건이 해결되니 말이다. 그럼에도 내용 중간까지는 아주 조금의 실마리도 주지 않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인이 겪는 이런 사건을 잘 풀어낸 책으로 보인다. 늘 그렇듯이 여름에는 이런 장르 소설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그거면 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쉽게 밝혀진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계속 오리무중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62567036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 밀실


https://blog.naver.com/ljb1202/221016310220

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 - 자녀


https://blog.naver.com/ljb1202/220647272411

너를 놓아줄게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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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 - 부동산이 열 배 오를 때 주식은 백 배 상승했다!
이동규 지음 / 다온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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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관련하여 여전히 기본적인 믿음은 기업의 주가는 해당 기업의 실적에 수렴한다는 점이다. 워낙 다양한 면을 들여다 봐야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다. 얼마나 많이 팔고 이익을 내느냐가 핵심이다. 그렇다면 해당기업은 주가가 상승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업은 주가가 그다지 변함이 없다. 거의 제 자리에서 멈물때가 많은 순간을 경험하면 참 곤란하다.


분명히 해당 기업의 매출도 꾸준하고 이익도 잘 나오고 있는데도 주가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이럴 때 미인투표 개념을 떠올리긴 한다. 아무리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도 남들 눈에도 예뻐야한다. 나만 예뻐 보일 수 있다. 남들이 볼 때는 별로일 가능성도 있다. 모든 사람이 누구나 인정하는 미인이 아닐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미인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남들이 그렇다고 할 미인을 미리 아는 것이다.


여기서 또 어려움은 미인도 시대가 변하며 선정요소가 달라진다. 계속 보니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기본 중에 또 기본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원래 나는 차트는 그다지 보질 않았다. 어차피 후행이라는 점에서 그랬다. 그보다는 나름 가치투자를 공부한다며 정통 가치투자 관점에서 볼 때 차트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차트를 믿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는 판단을 가졌다. 매출과 이익이 모든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차트도 어느 정도 눈여겨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거기에 해당 기업이 향후 전망이 좋은가 여부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서 주가가 올라갈 때는 미래 전망이 더 중요하다. 지금 매출과 이익이 꾸준해도 미래가 불투명하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고 오히려 떨어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그런 후에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시기에 따라 주도 분야가 있다. 이런 분야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과도하게 더 상승할 때도 많다. 항상 주식이 상승할 때는 주도하는 분야가 있다. 그럴때마다 언론에서는 이런 기업을 선정해서 네이밍을 정하고선 세상에 알린다. 이게 서로 순환효과를 일으키며 사람들이 더 주목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매수하며 더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 저자의 전작도 읽었고, 이번 책도 역시 읽었다.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두가지다. 하나는 분산이다. 하나의 기업에 몰빵하지말고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를 권한다. 전업 투자자도 아닌데 한 기업에 대해 세세히 전부 조사해서 투자하는 것은 무리다. 그보다는 향후 상승할 분야를 택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나 현금흐름표 등을 아는 것은 기본이다.


여러 투자지표도 역시나 눈여겨 보며 투자해야 한다. 그러면서 한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에 분산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적립식으로 투자를 해도 좋다. 그런 기업은 오래도록 투자하면 복리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며 수익을 안겨준다. 1~2기업에 몰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잘못 판단하면 손해를 메꾸는 것은 어렵다. 편하게 여러 기업에 분산하는 것이 훨씬 좋다. 이를 위해 100개 기업에 투자해도 무방하다.


그 다음으로는 이를 위해 주도주를 발견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도주를 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기본적인 분석으로 기업을 발견한다면 차트를 통해 들어갈 타이밍을 비슷하게 정한다. 이를 위해 단기적인 호흡은 아니다. 저자는 단기적인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이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차트를 본다. 책을 보면 심지어 10년까지 설정해서 차트를 본다. 여러 설정을 한 후에 차트가 정배열하고 역배열한다.


이런 차트가 만날 때 진입하거나 매도한다. 이를 알려주는 책이다. 거기에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구분을 위해서 로그로 변환해서 차트를 보라고 권한다. 그런 면에서는 좀 더 긴 호흡으로 차트를 보는 것이니 나쁘진 않아 보인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추세가 있기 마련이고 그때 진입하지 못하면 그다지 주식 수익이 커지진 않는다. 거기에 한 번 추세가 사라진 기업의 주가는 한동안 답보하거나 매출과 이익과는 괴리가 생길 때가 많다.


이런 점에 대해 책은 직접 차트를 보여주며 설명한다. 물론 쉽지 않다. 그걸 잘 한다면 한 두 기업에 몰빵하면 된다. 그게 힘들기에 여러 기업에 분산하는 걸 권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몇 몇 종목에서 대박 수익률이 나며 전체 수익률이 플러스가 된다. 뿐만 아니라 누적된다면 나중에 자신의 연봉 이상의 자본이 쌓일 수 있다. 오랜 기간동안 이런 방법을 반복해서 투자할 것을 권하는 책이다. 책은 쉽게 설명되어있으니 가볍지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


증정받았고 직접 추천글도 썼습니다. ^^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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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과 맞벌이 한다 - 댕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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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투자공식 -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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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주식의 법칙 - 성장과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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