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 광화문글방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에는 육체 노동만이 대접을 받고 인정을 받았다면 지금은 감정 노동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몸을 움직여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걸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는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을 화이트 칼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블루 칼라라 했다. 최근 들어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지만 화이트 칼라라고 하기에는 힘든 직업군이 생겼다. 그 중에서 대표중 하나가 콜센터 직원이 아닐까한다.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걸 주문하기 위해서 전화를 건다. 또는 AS를 받기 위해 전화를 하기도 한다.

이런 전화 응대 하는 직업이 새롭게 생겼다. 이마저도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발달과 함께 콜센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 본다. 그럼에도 여전히 콜센터는 필요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이들에게 전화로 폭언을 일삼고 자신의 감정을 배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이를 콜센터 직원은 전부 받아들여야 했다. 감정은 몸이 고달프지 않지만 정신이 피로하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최근 들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했다. 이런 콜센터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것은 없다. 그저 힘들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여기에 콜센터는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기에 지방에 있다는 정도가 알고 있다. 서울에서 주문을 하지만 실제 콜센터는 지방 도시에 있다. 이런 콜센터 직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콜센터>다. 처음에는 목차를 보고 단편 소설로 착각을 했다. 이름이 쫘아악 있기에 각자 인물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로.

각자 내용이 연결되지 않고 따로 독립한 에피소드라 생각했다. 읽어나가니 릴레이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한 명이 나와 이야기를 진행하고 해당 에피소드 끝무렵에 나온 인물에게 바톤을 넘겨준다. 그 인물이 다음 내용을 전개한다. 이런 형식으로 한 명씩 초반에는 캐릭터를 설명하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읽으면서 서서히 여러 인물들이 익숙해질 때 모든 인물이 서로 연결되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이야기다.

중반 이후에 진상 한 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온다. 나름 일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부터 무엇인가 다른 내용이 펼쳐지고 로망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전개된다. 한편으로는 좀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할 일이 분명히 있을텐데 저렇게 힘들어 하며 저기서 계속 머문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사람은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고 넓게 보면 다른게 보이기 마련인데. 우리 청춘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그렇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사실 청춘은 언제나 힘들다.

중반 이후에 진상 한 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온다. 나름 일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부터 무엇인가 다른 내용이 펼쳐지고 로망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전개된다. 한편으로는 좀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할 일이 분명히 있을텐데 저렇게 힘들어 하며 저기서 계속 머문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사람은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고 넓게 보면 다른게 보이기 마련인데. 우리 청춘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그렇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사실 청춘은 언제나 힘들다.

여기에 그들이 그곳에서 근무하며 겪는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각자 어떤 사연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보통 나이가 조금 있는 주부들이 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대부분 20대다. 심지어 10대도 근무한다. 이들은 여기가 알바가 아닌 직업이다. 직업으로 면접후 합격해서 일을 한다. 다들 이걸 잠시 스쳐가기 위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여긴다. 다들 각자 좋은 직장을 다니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실은 전력할 수 없다.

각자 집 안 형편이 어렵기에 취직을 준비하며 일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육체적으로 덜 힘든 콜센터에서 일하며 돈벌고 다음을 모색한다. 그런 표현이 나온다. '앉아서 돈 벌 수 있다.' 이런 뉘앙스인데 이게 생각보다 좋은가보다. 육체를 움직여 하는 노동은 집에 가서 녹초가 되니 차라리 감정 소모를 하더라도 육체적으로 버틸 수 있는 이 직업을 다들 떠나지 못한다. 힘들긴 해도 다른 것보다는 훨씬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들 직업이 아니기에 참고 잠시 견디려한다.

진상이 소설에는 많이 등장한다. 이들은 안하무인으로 자신이 내뱉고 싶은 말을 마음것 콜센터 직원에게 퍼붓는다. 이걸 듣고도 고객이라 참아야 한다. 잘못해서 평판이 떨어질 수 있으니 더욱 그렇다. 이 부분은 녹취를 하고 있으니 이제는 좀 달라졌다는 뉴스를 보긴 했는데 소설에서는 이로 인해 다들 힘들어한다. 쉬는 시간에 다들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며 마음을 다스린다. 소설이지만 콜센터 직원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니 말이다.

비록 소설이지만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다. 다들 꿈을 간직하고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꿈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아쉽게도 인생이 꼭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자신의 의지대로 포기하지 말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콜센터 직원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20대 청춘이 계속 하기는 그렇다. 다들 더 멀리 뛰기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장소이기를 바란다. 가상의 인물들이지만 다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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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설에 그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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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 - 빠숑의 부동산 프리미엄 투자법
김학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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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재 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딱 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빠숑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김학렬이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치고 빠숑이라는 닉네임을 안 들어본 사람을 없을 듯하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부동산 관련 글을 올리는 그 점만 놓고 볼 때 다른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넘사벽이다. 그런 성실함에 오랜 기간동안 부동산 리서치를 했던 전문성까지 합쳐져서 지금은 자타 공인 부동산 분야에서는 최고로 우뚝 섰다. 거기에 그가 운영하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는 곧 이웃 숫자가 10만 명이 된다.

처음에 내가 더 블로그 이웃 숫자가 많아지만 현재는 나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엄청난 숫자를 자랑한다. 거의 대부분 부동산 관련 블로그 중에 나보다 오래된 블로그는 없다. 있지만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로 한해서라면 그렇다. 내가 모르는 블로그도 있겠지만. 나도 부동산 블로그로 보기는 힘들지만 그렇다. 이 정도 숫자라면 그가 블로그에 쓰는 내용은 하나의 언론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매일같이 그의 블로그를 보는 조회수만 해도 2만에서 3만을 오고간다.

부동산과 관련되어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갖게 된다. 더구나 블로그는 물론이고 유튜브를 비롯한 팟빵에 전방위적인 활동은 부동산과 관련되어서는 빠숑이 이야기하지 않은 지역은 없다고 할 정도다. 워낙 인기가 큰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티는 드물다는 점도 대단하다고 난 생각한다. 이런 근면성실함은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지금까지 해마다 책을 출판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책으로는 드물게도 전체 순위에서 1위를 할 정도다.

솔직히 지금까지 부동산 책이 전체 순위에서 하루라도 1위를 한 것을 본 적은 없다. 그만큼 엄청난 일이다. 여기서 책을 펴 낸다는 것은 일정부분 창작물을 사람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그에 따른 칭찬과 비판은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고 난 본다. 나도 꽤 많은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솔직히 별로네요.'라는 비판도 받았다. 비난이 아닌 비판은 얼만든지 받아들여야 한다. 좀 쓰리고 아플지라도. 책을 매년 낸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독자들에게 계속 다가선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기 소진이 될 가능성도 크다.

어떤 책이든 저자의 몫이 있고, 출판사의 몫이 있고, 독자의 몫이 있다. 각각 다른 영역이다. 저자의 의도와 달리 독자는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창작물을 발표한 사람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는 그런 면에서 다소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듯하다. 솔직히 책을 슬쩍 폈을 때 살짝 당황했다. 책인데 글자가 별로 없다는 점이 그랬다. 막상 1부를 읽었을 때는 좋았다. 그건 내가 글자 중독이라 할만큼 책은 글자가 많아야 한다는 편견도 있다.

시세 변동률에서는 다소 놀랐다. 한 페이지에 겨우 3줄 정도만 있고 그 옆 페이지에 그림이 가득 차지한다. 이 부분은 분명히 실망을 느낄 수 있는데 저자보다는 출판사의 편집문제로 봤다. 한 페이지에 함께 할 수 있는 걸 이렇게 구성하면 독자입장에서는 솔직히 성의없게 느껴진다. 왜 그렇게 구성했는지 좀 의아했다. 이 부분은 결국에는 출판사가 아닌 저자가 욕먹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책을 쓴 저자가 어쩔 수 없이 감당할 부분이다.

최근엔 KB부동산에서 평당 가격을 볼 수 있는 게 사라졌다. 지역을 비교하는데 있어 그보다 좋은 게 없었는데 좀 아쉬웠다. 더구나 빠숑이 쓴 글을 보면 항상 평당 가격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입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평당 가격으로 질적인 시장으로 변화를 열심히 전파했던 저자다. 평당 2,000만 원을 질적인 시장으로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 부분에 있어 이전 책에서는 어느 정도 이유를 소개한다. 이번 책에는 그런 부분은 없어서 새롭게 저자의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불친절할 수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를 알려준다. 해당 지역을 소개하고 평당 가격으로 일렬로 보여주면서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런 부분은 처음 부동산을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펴 낸 저자의 입장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거기에 해당 지역에서 어느 아파트를 중점으로 봐야하는지도 소개한다. 그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른 아파트를 비교하며 관찰하고 가격의 변화를 추적하면 될 듯하다.

여기에 해당 아파트가 있는 입지도 지도로 보여주고 있어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내가 모든 지역과 입지를 다 알지 못하고 아파트도 알 수 없기에 이런 부분은 꽤 도움이 된다. 내가 좀 아는 지역이나 관심 지역은 그런 부분을 눈여겨 보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반면에 솔직히 관심없는 지역이나 모르는 지역은 읽기는 했으나 크게 들어오거나 기억되지는 않는다. 그건 내 문제다. 전국을 이렇게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는 그다지 많지 않을 듯하다.

개인적인 바람은 저자가 좀 힘은 들겠지만 전국을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나 <부자의 지도>처럼 훨씬 디테일한 내용으로 각 지역을 설명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내가 볼 때 빠숑이 아니면 누구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국을 투자하는 투자자라도 자신이 투자한 아파트나 지역 정도만 알 뿐이지 이 책의 저자인 빠숑만큼 확실하게 알려줄 전문가가 없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저자가 행복한 마음과 감정으로 부동산을 알려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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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의 약속 - 그래도 자본시장이 희망이다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 프레너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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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투자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부동산과 주식이다. 이걸 투자로 놓지 말고 자산이라는 명칭으로 해도 된다. 이 때에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보다 주식에 많다. 한국은 유독 부동산이 많다. 이 부분은 여러 이유가 있다. 외국도 개인에게 부동산 부분이 상당히 많이 차지하지만 워낙 비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보유한 개인들의 평가액이 높아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유독 주식에 대한 불신이 좀 많다.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제법 많은데 주식으로 드물다. 재미있게도 부동산 투자를 해 봤다는 사람보다는 주식 투자를 해 봤다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런 실정인데도 주식보다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두 자산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많이 다르다. 이 차이가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이 적다는 의미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주식으로 하나의 기업에 투입한다는 개념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주식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시스템과 문화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를 반드시 투자하는 개인에게 욕할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솔직히 주식투자 자체를 이익내기 위한 욕심이다. 욕심을 내서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걸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이익을 내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 변동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높다고 느껴지는 것은 문화의 잘못이다. 항상 한국이 저평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기도 하다.

각 개인이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무엇이라 하기 전에 그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배당이 너무 적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배당이 적은 국가가 없다.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서도 적다는 건 금융선진국이 요원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배당이 적으니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며 이자개념으로 접근하는 투자가 발전하기 힘들다. 이런 것들도 결국에는 현재 한국 사회의 문화기도 하다. 배당을 많이 주는 이유는 기업이 이득을 봤기에 주주에게 나눠주는 행위다.

문제는 해당 기업의 대주주 입장에서는 무조건 배당을 많이 주는 것이 이득이다. 기업의 사장이자 대주주입장에서는 그게 득인데 한국 기업은 사장은 맞는데 대주주는 아닌 경우가 많다. 실질 대주주라는 표현이 맞다. 소수 주식을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해당기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이러니 굳이 배당을 많이 해 줄 이유가 전혀 없다. 그 보다는 해당 기업이 갖고 있는 유보금을 자신들이 만든 자회사에 투자하거나 거래해서 돈을 빼돌리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런 실정이니 배당을 많이 하질 않는다.

배당만 지금보다 많이 해 줘도 오로지 배당만 바라보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은행 이자보다 더 주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주식투자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도 누구나 다 그런 이유는 아닌 문화로 변경된다. 현재 한국에서 주식으로 유명한 사람 중에 개인으로 볼 때 주식농부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박영옥이 제일 앞에 있다. 여러 기업에 지분 공시가 될 정도면 그 금액을 어림잡아 짐작해도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번에 펴 낸 <주식회사의 약속>은 이전 책과는 상당히 결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주식 관련 책과도 좀 다르다. 더구나 주식투자를 잘해서 수익을 내라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한국에 있는 주식회사들이 얼마나 비상식적인 일을 자행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을 믿고 투자하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게 한국 주식회사다. 이런 것들이 시스템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경제사범은 너무 관대하게 대한다.

사람이 죽는 형사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하지만 실질적으로 사람이 죽지 않아도 자신이 투자한 돈이 허무하게 해당 기업의 말도 안 되는 일로 사라지는 걸 두 눈뜨고 지켜볼 뿐이다. 특히나 대기업 사장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사면도 받는다. 한국도 경제적인 범죄에 외국처럼 엄청난 처벌을 해야 감히 헛지꺼리를 하지 못한다. 이거 한 번 잘못하면 인생이 망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쉽게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만지지 못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솔직히 책에서는 과감히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여러 기업의 지분을 공시할 정도면 굳이 밝히기 보다는 자신의 이득만 추구하면 될텐데 말이다. 거꾸로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주식회사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높을 수 있는데도 이런 행태가 자행되며 저평가 되는 가장 큰 이유라 본다. 이걸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듯하다. 한국에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업과 동행해야 한다는 개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렇게 된 것은 개인의 욕심때문도 맞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보다는 여러 기업의 잘못된 행태와 공생하고 있는 투자 기관, 이를 묵인하는 언론과 제대로 법 집행을 하지 않는 사회 탓이다.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상식선에서 지극히 당연히 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기업과 동행할 수 있게 문화가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들도 어차피 그게 안 되니 그저 돈만 벌자는 생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 더 좋게 변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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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상은 계속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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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굿 - 선택받는 것들의 비밀
송인혁.이은영 지음 / 프레너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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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마다 선택의 순간이 온다. 일어나자마자 씻을 것인가, 좀 더 누워 있을 것이가도 선택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수많은 선택이 이뤄진 결과다. 오늘도 A와 B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한다. 그렇다고 선택이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차라리 둘 중의 하나라는 선택이라면 편하다. 너무 많은 선택의 순간때문에 결정장애를 불러일으키는걸 보면 말이다.

이런 선택에 있어 최근에는 유행하는 것도 있다. 아예 선택을 고민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답정너'가 있다. 답은 정해져 있다라는 뜻이다. 또는 최근 걸 그룹의 노래처럼 'Yes or Yes'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이건 고민할 것도 없다. 현대인에게 엄청난 선택의 고통을 덜어주는 아주 친절한 선택이다. 고민할 것 없이 그저 내가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는 뜻이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한편에서 커진다. 생각하기 싫어한다. 가뜩이나 살기 힘들고 머리 아프다.

이러니 사람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이거 하라고 사람들은 그게 좋은지 여부를 따지지 않고 귀찮으니 덥썩 물어버린다. 지금까지는 내가 선택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반대로 볼 때 나도 늘 선택을 당한다. 선택을 당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정확히는 선택을 당하지 못할 때가 훨씬 더 많다. 과연 어떻게 해야 난 선택을 당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날 선택하게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내가 남들과 다른 면을 보여주지 못하면 생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평범한 것이 그렇다고 벗어나야 할 것은 아니다. <유니크 굿>에서 소개된 내용 중 이런 것이 있다. 하루종일 TV만 보는 사람, 존재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하다. 다시 생각해보면 전혀 평범하지 않다. 너무 평범해서 평범하지가 않다. 하루종일 TV만 보는 사람이 평범할리가 없다. 대단한 사람이다. 평범도 이런 식으로 꾸준히 한다면 남들이 볼 때 비범해진다. 남들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며 고민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좋을 수 있다.

남들도 하고 나도 하지만 나는 유독 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 있다. 그걸 포커스 삼아 계속 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이를 사람들에게 알린다. 평범함을 지속적으로 알리면 사람들은 비범하다고 여긴다. 누군가는 무엇이라 할 수 있어도 대다수는 박수를 쳐준다. 이게 바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인지도 모른다. 너무 남들이 하는 걸 따라하며 더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말이다. 그런 것들은 그다지 티도 나지 않고 오히려 변별성도 없고 말이다.

사람들에게 나만의 것을 의미하는 것이 유니크 굿이다. 사람들은 내가 갖고 있는 유니크 굿에 반응하고 기억하고 다시 찾는다. 면접 시장에서 모든 취업자는 천편일률적으로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한다. 이는 사교육이 취업시장까지 확장한 때문이다. 틀에 박힌 교육을 받는다. 심지어 앉는 자세까지 교육 받으니 다리 자세까지 동일하다고 말한다. 거기에 특정 시기마다 지원자들이 전부 같은 이야기만 한다고 하니 내가 뽑는 사람이라도 지겹고 따분하고 더이상 듣고 싶지 않을 듯하다.

차라리 정말로 밝게 웃는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단다.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루 종일 똑같은 내용의 면접자들의 말에 지겨운 상황에 이제 딱 한 팀만 남아 어서 빨리 끝났으면 했단다. 이번 팀도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않고 끝났는데 한 지원자가 일어나 나가면서 뒤돌아 말했다. '지금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딱 한 팀 남았으니 끝까지 수고하세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웃으면서 했단다. 그 순간에 다들 그 친구를 뽑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단다. 이게 바로 유니크 굿이다.

남들에게 확실히 나라는 존재를 각인시키는 행위다. 그다지 특별한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런 일상의 한 마디에서 차별성을 갖게 만든다. 이런 선택은 어느 누구보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노력하며 고민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선택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선택받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점차 발전하며 일반인은 깨닫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자신이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선택하게끔 조정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는 일반인 마케팅이 많다. 누군가 맛있게 먹는 걸 보면서 나도 먹고 싶어한다. 그 사람은 비록 섭외된 사람일지라도 누군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나도 모르게 유니크 굿이 되어 버린다. 최근에는 유명인보다는 일반인의 공감에 더 크게 동의하며 해당 맛집을 찾기도 한다. 거기에 맛집에 각종 싸인이 있다면 더더욱 만족을 한다. 내 선택이 올바르다는 인증을 나도 또 다시 한다. 이런 선순환이 일어나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몰려든다.

책 저자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신입사원 뽑는 과정도 재미있다. 탈락 이 메일을 보내는데 거기에 비밀이 있다. 그걸 읽는 사람은 오히려 취직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지원자는 탈락 이메일이라 생각하기에 해당 이메일을 보지 않는다. 늘 봐야 하는 면접과 변별성 없는 입사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선택 당하고, 선택한다. 선택 할 때는 좀 더 좋은 것으로, 선택 당할 때는 남보다 먼저. 이런 선택의 순간에 유니크 굿을 기억하면 좋을 듯 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속에 남편 얼굴 못 찾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만의 유니크 굿은 천천히 꾸준히 후천적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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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 세금 대출 명의 문제 한 방에 해결하는 최고의 투자 전략!
지성 지음, 이승현 감수 / 잇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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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 표현하면 다소 애매하다. 솔직히 대부분 사람들은 부동산이라고 읽고 주택을 말한다. 이것도 약간 어패가 있다. 주택이라고 읽고 속으로는 거의 대부분 아파트를 떠올린다. 실제로 주택에 대해 이야기하면 가끔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파트가 머릿속에 있으니 핀트가 어긋나 그렇다.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이라 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은 최근에 상승을 많이 했다. 이걸 볼 때 좋다고 해야 할 지가 애매하다. 누군가는 지금이 아주 안 좋다고 말한다.

이런 것은 지역에 따라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좋다, 나쁘다 기준은 무조건 서울, 수도권이다. 다른 곳은 여기저기 산재해 있기에 구심점이 없지만 서울, 수도권은 무려 2,0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똘똘 뭉쳐 여론을 형성하고 주거를 하니 그렇다. 부동산 책은 거의 대부분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위한 책이다. 무주택자를 위한 책은 솔직히 내가 볼 때 없다. 그 어떤 책도 전부 결국에는 다주택자를 위한 책이다. 무주택자를 위한 책도 마찬가지다.

의도 자체는 무주택자를 위한 목적으로 써도 결국에는 그 책을 읽고 접목시키는 것은 투자자들이다. 그런 면에서는 아쉽다. 정말로 공부하고 주택을 구입해야 할 사람들이 가장 둔감하니 말이다. 이런 투자와 관련하여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세금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익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면 그다지 득이 되는 것은 없다 생각한다.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절세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 무색하고 정부에서는 발빠른 정책으로 묶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를 하냐며 투정(?)을 부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늘 새로운 방법이 제시된다. 해마다 각종 정책과 세금을 피할 방법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해당 강의 등에 몰려든다. 작년 초부터 이와 관련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법인이다. 일견 아주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되어 법인을 만들어 한다는 것은 세금 측면에서는 완전히 투명해진다.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개인이 할 때와 비교해서는 훨씬 더 투명해진다.

개인이 하는 걸 전부 제대로 된 조사 등은 힘들지만 법인은 기장이라는 걸 해야 한다. 복식부기에 따라 해야 하기에 쉽게 벗어나긴 힘들다. 자연스럽게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런 것은 역설적이다. 사람들이 법인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절세를 위해서다. 그 전에는 절세를 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제는 오히려 법의 테두리에 들어가 투자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방향성 자체는 분명히 긍정적이다. 그렇게 진행되어야만 한다. 이런 것이 정부의 강압도 아닌 투자자들이 스스로 실행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그만큼 정부는 굳이 억지로 무엇을 하게 끔 할 필요가 없다는 뜻도 된다. 시장은 자신들이 알아서 스스로 변한다. 어떤 규칙이나 시스템이 만들어지만 가장 최선의 노력을 최대의 이익을 위해 한다. 억지로 정부가 규제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 되는데 지금의 현상은 정부의 규제에 따른 변화라서 또다시 재미있다.

부동산 투자를 법인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지금은 지성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독보적이다. 거의 유일하게 이 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독보적이다. 이번에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 법인>책 제목을 보더라도 자신의 닉네임이 들어갔다. 그만큼 시장에서 부동산 법인과 관련하여 저절로 닉네임을 떠올리는 인물이다. 법인 운영은 분명히 쉽지 않고 복잡하다. 회계에 익숙하지 않다면 더더욱 힘들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법인을 만들고 있다.

세금 측면에서 개인보다 절세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이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쉽다.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는 책이 시작되자마자 알려주는 것은 절세다. 초반에 읽으면서 지금 내가 세금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법인이 부동산 투자를 할 때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려니 절세가 나온다. 어떻게 해야 절세가 되는지 알려주려니 뜻하지 않게 세금에 대해 계속 공부하게 된다. 부자의 언어라는 회계도 공부하게 된다.

책은 법인을 통한 투자 사례는 그다지 알려주지 않는다. 솔직히 그런 사례를 기대했다. 생각해보면 법인을 통한 투자 방법이라고 딱히 새로울 것이나 비급이 있을리가 없다. 개인이 하는 투자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현 상황에서 법인으로 했을 때 좋은 점은 절세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대출에 있어 조금 더 자유로울 수도 있다는 점이다. 끝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개인은 이런 비용 절감할 수 있는 게 적다. 법인은 이를 활용해서 똑같은 수익을 내도 그 비용 덕분에 세후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부분이 법인의 장점이기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이것도 한편으로는 아는만큼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시작할수록 법인을 만드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 의견에 반드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변경된 다양한 환경에서는 분명히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예전에 법인을 고민했다가 결국에는 포기했는데 역시나 책을 읽으니 다시 살짝 고민은 된다. 투자자들은 언제나 항상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적응하고 변화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법인은 꽤 매력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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