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아빠 거울육아 -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최희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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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푸름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있었다. 딱히 관련된 책이나 강의 등은 접한 적은 없지만 인지도로 볼 때 내가 알고 있을 정도면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사실 육아서라는 표현처럼 내 아이가 육아일 때 읽는 책이다. 육아라는 건 어딘지 미취학까지 해당한다. 학생이 되었다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몸은 좀 더 편할지 몰라도 머리는 더 신경써야 하는 나이대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나는 <푸름아빠 거울육아>는 육아서라 생각하고 읽었다. 읽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이게 왜 육아서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육아서라 불리기는 힘들 듯하다. 뒷부분은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것인가에 대한 제시를 하긴 한다. 전체 내용은 육아에 대한 내용이 결코 아니다. 이 책은 남이 아닌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위한 책이다. 차라리 심리학 책으로 불리는 게 낫지 않을까한다. 아이를 통해 나를 발견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내면의 나를 만나는 책이다.

그 어떤 내용도 전부 출발점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중요하다. 삐뚫어진 자아를 갖고 있는 내가 아이를 키우면 아는 거울처럼 못된 자아를 따라한다. 아직까지 아무런 것도 없는 아이에게 부모인 내 생각과 행동은 그대로 아이에게 투영된다. 어느 누구나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모든 것의 출발점은 내가 된다. 바로 내 자아상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그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듯하다. 내가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면서 아이가 똑바로 세상을 바라 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말이다. 책에서 꽤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데 거의 대부분 지금의 내가 아닌 과거의 내가 소환된다. 그것도 엄청나게 어릴적 나를 불러낸다. 솔직히 나는 어릴 적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보통 첫 기억이 자신의 자아가 형성될 때부터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무척이나 자아가 늦게 형성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책에서 나온 분들은 자신이 어릴 때 부모에게 받은 영향으로 현재 자신의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그대로 행동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심지어 어릴 때 일이라 기억도 하지 못하는데 갑자기 떠올라 고백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책에서 전후관계없이 설명을 해서 그럴 것이라 보는데 너무 뜬금없이 어릴 적 5살 같은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심지어 2살 미만도 떠올리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놀랍기도 했지만 책에서 주로 프로이드를 가장 많이 언급하니 그런 듯도하다.

내가 심리쪽에 저자만큼 아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 분야도 꽤 다양한 이론이 있고 발전하고 있는 것만 안다. 그렇기에 과거에 했던 내용이 현재는 달라진 것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중에는 프로이트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럼에도 책에 나온 모든 부모가 그로 인해 자신의 자아를 제대로 찾는다. 삐뚫어진 자아를 개선해서 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달리한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정성을 쏟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천사와 같은 아이에게 그러지 않을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워낙 다양한 육아에 대한 이론도 많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혼돈스럽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인 나의 제대로 된 자아가 아닐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 내가 건강한 자아를 갖고 있지 못하는데 아이를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은 힘들다. 여기에 저자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인내도 필요하다. 아이가 울 때 얼마든지 기다리고 참고 울고 싶을 때까지 울게 하라고 한다. 그럴 때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걸 털어낸다고 알려준다.

그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게 하라고 알려준다. 일본은 아이가 울면 잽싸게 안아주며 울음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걸로 안다. 프랑스와 유럽은 저자가 말한것처럼 아이가 울면 기다려주는 걸로 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면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육아에 대해 길게 썼는데 이 책은 다시 말하면 육아가 아닌 이 책을 읽고 있는 부모인 내 자아를 만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고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 안에 있는 고통이나 괴로움이 있다면 이를 먼저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어두운 감정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이를 투영시킨다. 아이는 이를 받아들여 역시나 성장하면서 어두운 아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가능성이지 무조건은 분명히 아니다. 스스로 말하긴 뭐하지만 나는 건전한 자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 그렇지 못한 많은 부모 사례를 읽으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나는 나는 삶이 있고, 자녀는 자녀의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무엇을 하려든지 그다지 부정하거나 못하게 하지 않는다. 밤 새 게임을 해도 냅둔다. 저자도 그런 식으로 아이를 키웠는데 차이라면 푸름이라는 대단한 성인으로 자란 것과 그저 지극히 평범한 사춘기 아이라는 점이다. 근데, 나는 내 아이가 평범하게 잘 자라고 행복하면 그걸로 족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자신과 관련된 소소한 걸 전부 솔직하게 고백해서 놀라기도 했다. 쉽지 않을텐데 그만큼 스스로 자신의 자아와 자존감이 높다는 뜻이리라. 솔직히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는 육아서보다는 아이를 키우는 내 내면의 자아를 만나고 싶은 분에게 더 어울릴 책이다. 결국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이긴 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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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부의 공식 - 앞으로 3년, 부자 될 기회가 온다
이지윤 지음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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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시기다. 실물 경제는 안 좋다. 그것도 많이 안 좋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니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다. 각국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돈을 풀고 있다. 돈을 푸는 것은 대부분 중앙은행이 채권을 발행하고 은행을 통한 간접 금융 형태가 많았다. 재정 정책으로 SOC같은 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전 국민에게 아예 돈을 쐈다. 이런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로 인해 설왕설래가 있었고 갑론을박 끝에 어느 정도 소비가 되었다.

소비를 사람들이 한다고 하지만 실물 경제는 여전히 안 좋다. 한국처럼 수출지향 국가에게 세계 경제는 중요하다. 내수가 부족하니 수출이 잘 되어야 하는 데 이는 전적으로 세계 경제가 좋아야만 한다. 전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가 한국의 수출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중이다. 주식 시장은 단기간에 하락폭을 전부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하락 시점의 주가지수도 얼마되지 않아 원상회복했을 정도다.

부동산도 실질적으로 하락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상태가 지속되다 이제는 다시 상승하는 기운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도 솔직히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자신들의 예측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니 당황하고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하락과 상승은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패턴이라면 패턴과도 다른 전개다. 실물경제가 이렇게 망가진 상태인데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만 쏟아진 돈이 간다는 이유도 갖다댄다.

자산 시장은 전 고점을 넘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다. 이와 달리 현재는 잠시 반짝일 뿐 위기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어느 쪽이든 예측일 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답을 줄테다. 다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그렇다고 한 발 정도는 발을 담그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고 말이다. 어차피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전액 다 현금으로 갖고 있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 중 하나가 위기가 왔을 때 현금 폭탄 투여긴 하다.

이전에 현금으로 전부 갖고 있다 거의 줍는 식으로 자산을 매수하고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 올 때 다시 파는 것만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여기서 현금을 갖고만 있으면 그것도 안 된다. 현금은 현금이지만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부의 공식>에서는 달러로 보유하고 있으라고 알려준다. 이런 방식은 사실 새롭지 않다. 이미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다만 실천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 자산 시장에 상승했을 때 욕심을 줄이고 매도해서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산 시장이 폭락했을 때 용기를 갖고 매수를 해야 한다. 이런 점 자체가 사실은 경험이 있지 않다면 쉽지 않다. 보통 부자의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부자들도 처음부터 한 것은 아니고 경험이 쌓여 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위기가 왔을 때 한국의 경제 체력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한다. 원화가격은 상승한다. 한국의 힘이 강할 때는 원화가격이 1,000원 정도에 있었다면 약해지만 1,500원까지도 간다. 이는 한국 돈의 가치상승과 하락에 따른 투자다.

자산시장이 좋을 때는 대체적으로 달러 대비 한국 돈이 강세를 보이며 원화가격이 낮으니 자산을 팔고 달러로 보유한다. 경제 위기가 왔을 때 달러를 팔고 폭락한 한국 자산을 취득한다. 이런 식으로 2~3번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부를 획득할 수 있다. 1번만 제대로 성공해도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충분할 정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을 책에는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달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거시적인 흐름을 소개한다.

사실 거시는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걸 제대로 설명하기도 힘든데도 이를 설명하는 저자가 그나마 어려운 건 제거하고 쉽게 썼다. 저자의 전작이 부동산 책이다. 이번 책은 금융은 물론이고 거시경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이는 저자가 평소에도 관련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어 가능한 듯하다. 저자는 현재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자도 겸하니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런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한다. 읽다보면 느끼는 점은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걸 갈아넣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둘 다 잘하긴 힘들다. 더구나 어느 정도 지식은 갖고 있어도 남에게 설명할 정도까지 지식을 풀어내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다. 책은 전반부에는 거시경제와 부에 대한 마인드를 알려준다. 중반에는 달러에 대한 전망을 한다. 이에 따라 어떤 식으로 달러를 갖고 투자해야 할 것인지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프롬테크를 통해 데이터로 어떤 부동산을 접근해서 저평가 물건을 발견하고 파악해서 투자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두 가지를 전부 소개하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더구나 두 가지를 다룰 때 대부분은 거시적인 부분만 소개하는 선에서 끝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좀 더 미시적으로 들어가 알려준다. 책 제목처럼 위기가 왔을 때 가장 큰 부자가 탄생하기도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 기회(?)를 살린 사람은 큰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나 자산이 하락했을 때 어떤 지역으로 접근해서 부동산을 매수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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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절세 - 세금 노하우가 수익 노하우다!, 최신 개정판, 전면 컬러판
제네시스박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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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관심 없이 살아가다 어느 순간 맞닿게 되는 것이 바로 세금이다. 이건 무조건 만나는 건 아니다. 대체로 큰 돈이 오고가거나 수익이 생겼을 때 만나게 된다. 수익이 없다면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큰 금액이 거래될 때 관련된 세금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신경을 쓰게 된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평소에는 거의 관심이 없지만 거래가 이뤄질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고 보유하면서 나도 모르게 알아보게 된다. 그 이전에는 솔직히 별 관심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낀다.

세금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건 한 마디로 돈을 벌었다는 뜻이다. 세금을 될 수 있는 한 내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도 돈을 꽤 벌기에 하는거다. 그렇지않다면 평생토록 관심을 갖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금과 죽음은 평생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세금은 세상을 살면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다. 내가 돈을 좀 번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 세금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조세 형평성이나 내 세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거룩한 마음도 좋긴 하겠지만.

솔직히 세금은 생돈이 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아마도 가장 아까운 지출 중 하나다. 딱히 내 돈이 나가는 것만 보이고 그 이외에 어떤 식으로 쓰임이 있는지도 볼 수 없으니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탈세를 하면 안 되지만 절세를 하려는 노력은 너무 당연하다. 최근에 유독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관심이 증폭되었다.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내가 해당 영역에 있기에 느낀다. 전혀 관련없거나 관심없으면 그런지도 모른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생긴 현상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이나 팔면 수익이 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세금 낸다는 생각은 거의 피같은 내 돈을 빼앗기는 느낌일테니 말이다. 이와 관련되어 별로 나오지 않던 세금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 거기에 세금 관련 강의도 상당히 인기가 크다. 대부분 이런 책과 강의가 주로 세무사가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장 전문적이고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전문가다. 문제는 세금도 각자 영역이 있다. 알긴 알아도 제대로 알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나 부동산 관련 세금은 생각보다 세무사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큰 돈이 오고가지만 정확한 세무 상담이 무척 복잡하다. 차라리 기장을 통해 지속적인 수입을 얻는 것이 더 낫다. 더구나 부동산 관련 세금이 너무 수시로 변경된다. 어제 알던 세금 지식이 오늘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다. 이러니 잘못된 상담을 했다가는 큰 일이 날 수 있다.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싶고 세금 지식을 얻고 싶어도 이런 현상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 제네시스 박이라는 친구가 있다.

현직 세무사가 아닌데도 가장 인기있고 공신력있는 세금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보면 세무사가 아닌데도 세무사 시험공부 한 덕택으로 일반인보다 좀 더 잘 알고 있고, 부동산 투자를 한 덕분에 연관되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심지어 세무 관련 일을 하거나 자격증 있는 사람도 참고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가장 최신의 세금 관련 법과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전문가다. 오죽하면 <제네시스 박의 부동산 절세>라는 책에 닉네임이 들어갔을까.

그만큼 제네시스 박이라는 닉네임은 현재 부동산 세금쪽에는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있는 인물이다. 예전에 펴 낸 책이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다른 분야와 달리 세금은 거의 해마다 개정판이 나와도 된다. 워낙 세금 체계가 해마다 갱신이 아닌 전면 개편이 되다보니 그렇다. 어제 알고 있는 내 세금 지식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다. 정말로 관련 종사자나 전문가가 자세히 풀어주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조차도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다보니 제네시스 박같은 인물의 가치가 더욱 상승중이다.

예전 책에도 중요시하고 인상적인 것은 1후 2보 3매였다. 종전 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나 신규 주택을 매수한다. 종전 주택은 2년 이상 보유한다.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한다. 이런 방식으로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워낙 세법이 많이 변경되며 이 작전은 좀 어긋났다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가능은 하다. 비조정지역에서는 말이다. 세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과세표준과 세율이다. 일단 자신의 주택이 어떤 과세표준에 해당하는지 파악한다.

그 후에 세율을 곱한다. 이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정해진다. 이렇게 단순한데도 그 과정이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러니 어쩔 수 없이 이런 책을 읽어가며 자신에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세금 부분만큼은 이런 책을 읽고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 그럼에도 대략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세무적인 부분에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된 절세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자신이 세금과 전혀 친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이런 책은 반복적으로 여러 번 읽어 무엇보다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세세한 부분은 몰라도 전체적은 큰 흐름이라도 알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장 최신의 세금 지식과 정보를 상황에 따라 알려주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법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 부분은 좋았다. 너무 유행처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장점만 보고 법인 만들어 운영하려는 사람이 많아 우려했는데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을 읽어도 자신에게 적용은 별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리 읽어두면 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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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개정판
앤서니 라빈스 지음, 조진형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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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책을 읽은 게 살펴보니 2003년이었다. 갖고 있는 책 중에 예전에 구입하고 리뷰를 쓰지 않은 것들은 책 날개 부분에 읽은 년도와 월을 썼다. 그 덕분에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로부터 벌써 거의 18년이 되었다. 당시에 워낙 유명한 자기계발 서적을 전부 찾아 읽던 시기였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이토록 두꺼운 책을 그때는 꽤 탐독했던 듯하다. 무려 700페이지 되니 분량만 놓고 본다면 후덜덜할 정도다. 어지간한 책은 이 정도 분량을 채우기도 힘들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기 계발과 관련되어 거의 종합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지간한 면은 전부 담고 있다. 지금은 토니 라빈스라고 불리는 앤소니 라빈스는 미국에서도 무척 유명하다. 얼마나 유명한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도 상당히 많이 다룬다.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내용도 있고 살짝 사기라는 뉘앙스도 있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도 손 꼽힐 정도며 넷플릭스에도 그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하는 영상이 있을 정도니 대단한 건 사실이다.

무엇보다 제목이 정말 잘 지었다.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라고 한다. 나는 그저 거인의 어깨 위에서 봤을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는 누구도 위대한 거인이 있다. 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으 오롯이 내 몫이다. 누구도 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 스스로 거인이 있다는 걸 깨닫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즉시 실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거인이 있다고 믿어도 이를 자신있게 행동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계속해서 내 안의 거인을 깨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책에는 너무 좋은 말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상깊은 내용은 나이아가라 폭포다. 실제로 이후에 많은 책에서 이 사례를 언급할 정도로 이제는 유명하다. 오히려 이 사례를 언급하면 이제는 좀 따분하다고 할 정도다. 인생을 강물에 비유하는 내용이다. 별 생각없이 강물에 뛰어들어 강을 따라 움직인다. 그저 강줄기에 따라 아무 생각없이 흘러간다. 특별히 어떤 생각을 갖고 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고 다른 길로 가지도 못한다.

강줄기를 따라가다 어느 순간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린다. 거기에 뭔가 물살도 빨라지는걸 느낀다. 뭔가 벌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벌써 바로 앞에 폭포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것도 엄청나게 큰 나이아가라 폭포다. 내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 거친 물살을 내가 빠져나갈 길도 없고 힘도 없다. 너무 생각없이 살았다는 깨달음을 얻지만 이미 내가 탄 배는 폭포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물이 잔잔할 때 결단하고 실천했다면 낭떠러지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내용도 꽤 도움이 된다. 우리는 어떤 생각을 믿어야 한다. 믿어야 행동한다. 막상 믿으려 하면 너무 막막하다. 믿는다고 꼭 잘 되지 못하는 이유다. 믿음을 스스로 믿게 하기 위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잘 생겼다.' 이렇게 믿기로 했다. 단지 믿기만 했다면 아무런 소용없다. 이를 위한 이유를 찾아아 한다. 내가 잘 생긴 이유를 찾아야 한다.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닌 누가 뭐래도 인정하는 걸로 말이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나는 어릴 때 잘 생겼다고 들었다.'

'나는 거울보면 순간 멈칫한다.' '나는 잘 생겼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동안이라 잘 생겼다.' 이런 식으로 합당한 이유를 찾는다. 무턱대고 잘 생겼다는 것이 아닌 이유를 보니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결국에는 이유가 많으면 많을수록 내 믿음은 더욱 강화된다. 스스로 이유가 납득이 안 되면 잘못된 믿음이다. 안 되는 이유지 않을까 한다. 여기에 믿음을 확신까지 간다면 스스로 안 하는게 더 이상하다. 내가 잘생겼다는 것이 너무 당연한 단계까지 간다.

나에게 잘 생기지 않다는 말을 한다면 사람보는 눈이 없는 인간이라고 내가 그를 평가한다. 누가 나에게 잘 생겼다는 말을 하는 것이 이제는 스스럼없고 어색하지도 않다.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믿음이 아니다. 그 단계까지 간다면 성공했다. 잘 생겼다는 걸로 예를 들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잘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신감이 생긴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있게 할 수 있게 된다. 그처럼 스스로 변화되면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우리는 대부분 감정의 노예다. 잘 되는 것도 잘 못되는 것도 대부분 잘 살펴보면 감정이 지배한 결과다. 인간은 이성보다는 감정때문에 일을 그르치기도 하고 성공시키기도 한다. 불쑥 뛰어나오는 감정은 대부분 갑작스럽기보다는 이 전의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나 사고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생긴 감정이 무엇때문이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정을 다스릴 정도면 가장 좋겠지만 감정의 근원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나 스스로를 다스리고 잘못된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

책은 워낙 오랫만에 읽어 반갑기도 했지만 너무 익숙한 내용이 이제는 많아 처음의 느낌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꽤 큰 울림을 줬는데 말이다. 그것은 결국에 내가 그만큼 성장한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식이 넓어진 이유로 보인다. 적당한 균형을 이루게 된 내 사고체계때문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는 당장은 빛이 날 수 있어도 길게 볼 때 불균형으로 위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런 쪽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테다. 분명히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는 것만큼 확실한 성공 방법이 어디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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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해제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고전이라 함은 소설을 같은 걸 제외하고 철학이라면 해제본이 있다. 원문을 곧장 읽고 이해하기 힘드니 그렇다. 실제로 우리가 읽는 대부분 고전이 원전이 아닌 해제본이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이해도를 높힌다는 점은 좋다. 반면에 어디까지나 그 해제는 해제를 쓴 사람이 이해한 내용이지 원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거의 원저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진 않겠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그만큼 다양한 해제가 존재한다는 점이 고전의 특징이다.

워낙 고전을 연구하면서 이를 현대에 또 다시 맞게 적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벌어지는 일이다. 논어같은 철학처럼 이번에 벤저민 그레이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도 해제가 나왔다. 예전에 제이슨 츠바이크가 논평을 실은 책이 나온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와 관련되어 다양한 책이 있는지 여부까지는 내가 확인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투자 책의 해제가 나온 건 처음인 듯하다. 그만큼 현명한 투자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를 배우기 위해 읽을 책 중에 하나다.

해제를 쓴 사람은 신진오다. 그는 일찌기 <벨류타이머의 전략적 가치투자>를 썼다. 해당 책은 현재 절판이다. 1쇄를 갖고 있는데 현재 해당 책은 7.7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중고가격이 형성되어있다. 쓰고보니 팔아 볼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한국에서는 자산 배분과 관련된 거의 최초의 책이 아닐까한다. 주식과 관련되어 있는데 절판을 시킨 이유는 모르겠다. 여하튼 이번에 쓴 책을 읽어보니 이 책으로 대신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현명한 투자자 책을 근거로 쓴 내용이다. 내용을 근거로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책이다. 책의 3분의 1 정도가 거의 대부분 자산배분에 대해 할애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제대로 읽지 못해 그럴 수도 있지만 정작 원본에는 그다지 중요한 분량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해제에는 상당히 큰 비중을 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서 이를 테스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주식과 채권 비중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부터, 우량 회사를 매수해서 적당한 분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까지. 다양한 조건으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실증을 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단순히 저자의 백테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책의 저자가 했던 것까지 끌어들여 설명한다. 한국 실정에 맞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 저자의 다른 책까지 곁들여 설명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자산배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재투자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책은 그 부분이 무척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핵심은 여하튼 현명한 투자자 책에 대한 현대적 관점의 설명이다.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고 소개하는데 책의 페이지 순서대로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를 먼저 정한 후에 그에 맞는 내용을 페이지와 상관없이 소개한다. 여기에 단순히 현명한 투자자의 내용 뿐만 아니라 수많은 책의 내용까지 발췌해서 함께 알려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박식함이 함께 드러난다.

수많은 책에서 전부 저자가 원하는 부분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쓴다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어렵다. 그것도 한 부분도 아니고 다양한 책의 다양한 내용을 한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넣는다는 점이 말이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원전보다 더 좋을 수 있다. 원전은 해당 시대를 알아야 하고 용어도 지금과 조금 달라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 반면에 이 책은 한국인이 썼다. 그것만으로도 읽기에 어렵지 않을텐데 지금 한국의 상황에 맞는 적용을 많이 한다.

이러다보니 오히려 현명한투자자 보다 더 이해도가 올라가고 읽는 재미도 크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주식 용어가 공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그러한 지표가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고 한 발 더 들어가서 어떤 부분에서 발생했는지 소개한다. 여기에 정확히 해당 용어에 대한 뜻과 기업을 갖고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를 올려준다. 원전이 미국 기업을 소개하는데 그것도 최근 기업도 아니고 몇 십년 전 기업이니 다소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PER와 EPS와 같은 걸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자 자세히 풀어준다. 단순 PER와 EPS가 아닌 좀 더 확실한 방법을 벤저민 그레이엄이 책에서 쓴 내용으로 알려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걸 현대적인 관점으로 설명하니 이해도가 훨씬 올라간다. 아무래도 해제에서는 정량적인 방법에 좀 더 치중한다. 정성적인 방법은 기업의 제대로 된 분석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그보다는 숫자로 기업의 적정 주가를 산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걸로 택한게 아닌 듯하다.

아마도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막상 한국에 적용하려면 좀 막막한 느낌이 들테다. 단순히 숫자만 갖고 대입하기도 애매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숫자는 물론이고 해당 기업을 어떤 식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지까지 알려주고있다. 그런 부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자산 배분에 대한 이야기도 최근처럼 퀀트를 접목한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확실히 해제를 쓰려면 완벽히 이해하고 고민하고 (투자 책이니 투자하고) 사고후에 써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산 배분 내용이 엄청 많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원전보다 해제를 읽는 것이 좋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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