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자기만의 일과 생활의 균형 찾기
오하라 헨리 지음, 시고 군 그림, 정현옥 옮김 / 원더박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인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만 놓고보면 두 가지로 떠오른다.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어 이틀만 일해도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건 내가 물질에 함몰되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른 면으로는 자신이 그렇게 일하며 안분지족하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책은 후자에 속한다. 최근에 후자에 속하는 책이 참 많이 나오고 있다.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넘어온 책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힘들 시절을 보냈다. 인간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마련이다. 더 노력한다고 될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많은 젊은 층이 포기해 버린다. 더 노력한다고 딱히 더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알바로 조금 더 돈을 쓸 수 있는 정도다. 그럴 바에는 포기하자.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고 이들이 주류는 분명히 아니지만 하나의 유행(?)을 만들어냈다.


이런 유행으로 초식남같은 용어도 나왔고 말이다. 이런 유행은 서서히 한국에도 상륙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이나 욜로같은 개념이 그렇다. 욜로는 다소 돈을 쓰는 것이라 다를 수는 있지만 말이다. 집 내부를 심플하게 하는 것도 일본에서 넘어온 유행이다. 한국은 그런 면에서 일본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다. 최근에 한국의 분위기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같은 건 절대로 아니다. 다만 청년층에서 취업이 힘든 점이 비슷하다.


갈수록 취업은 힘들고 알바를 하며 생활하는 친구도 많아졌다. 점차적으로 이럴바에는 이렇게도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기도 한다. 큰 욕심 안 부리고 내 몸 하나 건사하며 살 수 있다. 더구나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면 된다. 이제 겨우 20대나 30대 정도면 얼마든지 무엇을 하든 먹고 살 수는 있다.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큰 불만이나 부담없이 살아 갈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이미 일본에는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주류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이것도 유행처럼 그런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사람들이 실천여부와는 상관없이 관심을 갖고 알아보게 된다. 아직까지 한국은 그런 젊은이들은 거의 없다. 더구나 그런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글로 쓸 수 있느냐가 또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덕분에 자기 삶을 남들에게 공식적으로 글로써 알려준다. 이로 인해 더욱 이런 삶이 알려지게 된다.

무엇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독서였다. 책을 읽어봐도 상당히 많은 독서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거꾸로 미니멀리즘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독서다. 다른 것들은 취미생활로 하려도 돈이 꽤 든다. 독서는 돈이 한 푼도 안 든다.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면 된다. 도서관 책을 내 서고라 생각하면 된다. 얼마든지 도서관 가서 읽고 대여해서 집에서 하루 종일 읽는다. 그것만으로도 시간도 잘 가고 의미있는 생활이 된다.


그 덕분에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책까지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한다. 더구나 저자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다분하다. 굳이 주류에 편입되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사춘기때는 왕따를 당했고 일을 그다지 능숙하게 하는 편도 아니다. 시골에서 도쿄로 상경했을 때 무엇보다 월세가 가장 큰 문제였단다. 기본적으로 처음에 3-400만 원은 든다. 거기에 월세가 한 달에 70만 원은 넘게 든다. 기껏해야 원룸 정도 크기가 그 정도다.


도쿄에 살며 당연하게 여겼고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봤지만 알바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쉽지는 않았고. 그러다 찾아보니 도쿄 외곽으로 가니 20만 원이 안되는 월세가 있었다. 그걸 계기로 그 지역으로 이사간다. 돈을 안 쓰면 된다. 돈을 쓰려고 하니 돈이 부족한 거다. 그렇게 본인이 한 달에 어느 정도 쓰는지 파악을 하고 일을 간병인으로 한다. 참 저자는 남자다. 그렇게 하고 아예 월세를 시간으로 계산해서 돈이 아까워서 집에 있는다고 한다.


집에 없으면 그만큼 돈을 버리는 것이라는 나름 역발상이다. 한 달에 대략 70만 원 정도로 생활한다. 그나마 가끔 아는 사람을 통해 알바도 하고 이렇게 책을 써서 그 돈도 조금 생겨 갖고 있단다. 책 내용은 전혀 거창하지 않다. 그렇다고 찌질하지도 않다. 그저 자기 분수를 알고 그에 맞게 살려고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나도 만약 혼자였다면 저자처럼 충분히 살 것 같다. 100만 원 넘지 않는 선에서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나를 위해 거의 돈을 쓰지 않으니.


그래도 대단한 건 저자는 거의 대부분 식사를 직접 해 먹는다. 외식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직접 해 먹는다고 한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돈을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많은 걸 내려놓으면 가능한 삶이다. 나중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마저도 저자는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진짜로 내일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할까. 강요하지는 않는다. 각자 자신이 좋다는 삶을 선택하면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일이 나쁜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려놓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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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데 혼자라서 싫다 -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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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자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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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처음 재테크 공부를 할 때는 입문서를 참 많이 읽었다. 당시는 벌써 10년도 더 된 예전일이다. 그 당시는 관련 책이 많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읽지 않고 있지만 재테크 입문서는 처음 이쪽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기본과 기초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적인 투자 분야 책을 읽는 것보다는 말이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재테크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두는 것은 좋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는 좋은 책도 있고 별로인 책도 있다. 시간이 지나 당시 책 중에 다시 읽고 싶었던 책도 있다. 그런 책 중에 유명 저자 중 한 명이 아기곰이다. 여러 책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 중에 하나가 <How to make big money>였다. 재테크 입문서로 좋았다. 그 외에 다른 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이 제일 좋았다. 그렇게 읽었던 책이 이번에 다시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이 되었다.


그로부터 벌써 13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랬던 저자인 아기곰은 만나기도 했다. 만났다는 표현은 좀 과장이고 일방적으로 봤다. 모임에서 본 적이 있어 가볍게 인사만 했다. 서로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누진 않았지만 쑥스러움을 타기에 당시 워낙 많은 사람이 있어 인사만 했다. 그 이후로도 한 두번 만난 건 같은데 아마도 날 기억하지는 못하지 않을까한다. 그랬는데 그 이후에 나도 투자 관련 책도 썼으니 시간이 참 많이 지났다.


그때 읽었던 책이 이번에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나왔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 지금도 다시 읽을 만한 책을 꼽으라면 박경철과 아기곰이지 않을까 한다. 아기곰같은 경우에 이렇게 책 제목에 본인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쓴다는 점 자체가 저자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당신이 출판사라면 유명하지 않은 저자 이름을 책 제목으로 할 리가 없다. 그만큼 닉네임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신뢰를 준다는 뜻이다.


책 내용은 개정판이니 더 할 말은 없다. 책이란 시간이 지나며 새롭게 평가받기도 한다. 좋았던 책이 다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책이 갑자기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실용서적은 이런 일은 다소 드물다. 당시에 선택받은 책이 계속 선택받는다. 실용 서적은 당시 분위기에 맞는 책이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책의 가치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원래 읽은 책을 2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지간한 책은 한 번 읽고 끝낸다. 실용서적은 더 말할 이유가 없다. 개정판이라는 점 때문에 다시 읽기는 했다. 저자가 이 책은 반 이상은 새롭게 썼다고 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올드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투자 철학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그런 부분은 적지만 부동산 책이라면 그런 부분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투자 철학 부분을 제외하고 새로 쓰지 않았나한다.


투자분야에서 참 많은 전문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10년도 넘는 기간동안 여전히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최근에 부동산 분야만 한정해도 극히 드물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기껏해서 몇 년 되지 않는다. 그들의 투자 경력이 10년이 될 수는 있어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은 5년 미만이다. 심지어 2~3년 밖에 안 된 사람도 많다. 투자를 한지도 그 정도이고 말이다. 


결코 투자 기간이 짧다고 그들의 투자 실력을 폄하하고 강의 내용을 터부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투자 실력도 강의 내용도 그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람들 앞에서 관련 이야기를 끊임 없이 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다지 변화가 없어보이는 투자분야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이 많아졌다. 이 이야기는 아기곰은 여전히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중요 내용을 전달한다.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알려준다는 뜻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기곰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부동산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 아기곰의 글을 안 읽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는 논외로 쳐도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사항은 변함없이 적용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닌가한다.


책 내용은 좋고 도움이 되는 것도 많다. 워낙 최근에 내가 이런 기초적인 책을 읽지 않다보니 오히려 책 내용을 리뷰하기가 좀 애매했다. 한편으로는 투자를 오래 한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은 비슷한다는 느낌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하며 흥망성쇠를 겪다보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최근 서울, 수도권 부동산 상황을 볼 때 차라리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기본을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한다. 슬쩍. 내 책인 <후천적부자>도 함께 읽으면 좋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올드한 느낌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괜히 개정판이 나온 것이 아니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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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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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선택 -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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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부자공부 -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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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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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무엇인가 고리타분하고 어딘지 낡은 것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철학이라는 단어와 함께 현대보다는 과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그렇게 된다. 시간이 좀 더 굳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철학 사조를 읽게 되었다. 제대로 공부 차원에서 읽은 적은 없지만 이런 저런 책을 읽다보니 조금씩 어떤 것인지 정도는 알게 되었다. 워낙 다양한 철학사조가 있는데 이 부분도 잘 보면 결국에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특정 철학은 해당 시기에 굳이 이야기하면 유행했다. 역사에 따라 인간은 계속 진화했다. 그에 따라 생각하는 범위가 달라지고 폭도 더 넓어졌다. 어제에 알았던 내용을 오늘은 부정하기도 한다. 그건 부정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사상이 나타나며 이에 따라 변화한 것이라는 표현이 맞다. 현대에 들어와 철학은 내 느낌으로 새로운 것은 없다. 지금은 철학이라는 큰 줄기는 여전하지만 이를 들어가는 방법이 철학이 아닌듯하다.


오히려 과학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모든 걸 전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될 수 있는 과학적인 논증을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에 뇌과학이나 심리학등이 자리를 대신한다. 이 부분은 단순히 과거에 머리로만 생각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정도였다. 이제는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과학과 접목되어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하고 세상과 세계에 대한 시선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철학은 그런 면에서 꼭 고리타분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실생활과 잘 접목하면 무척 재미있다. 이게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 논제가 던져진다고 해서 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과정은 분명히 아니다. 각자 위대한 사상가들은 자신의 사상에 따른 정답을 내리겠지만 현대에 들어와 보면 그건 아니다. 각자 생각의 차이다. 더구나 한 쪽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면을 바라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철학이 재미있다. 똑같은 사건을 두고 어떤 식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도출된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이 책인 <대논쟁! 철학배틀>은 처음에 얼핏 보고서는 무슨 대학생들의 어떤 논쟁으로 알았다. 막상 책을 펼쳐 놓고 보니 다양한 철학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사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정답은 없겠지만 읽으면서 이런 면도 볼 수 있고, 저런 면도 생각할 수 있는 꺼리를 던져준다. 화두 자체가 흥미롭고 재미있다. 어차피 정답 자체가 나올 수 없는 걸 갖고 이야기를 하니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러 철학자들이 등장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이에 대한 질문이 무척 논쟁적이며 정답이 없다. '빈부격차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살인은 절대악일까' 등이다. 살인은 무조건 절대 악일 수는 없다. 다양한 사례에 따라 살인이 정당화 될 수도 있다. 살인 자체는 분명히 절대악일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은 흥미롭다. 게다가 한 가지 더 생각하면 살인한 사람은 정말로 심적으로 힘들어할까. 여러 문학작품등에서 나온 것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꼭 그렇진 않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경험했을 때 이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저 작은 생채기라 여기고 넘기는 사람도 있다. 마음 먹은대로 된다는 이야기는 고리타분하지만 다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하겠지만. 인간은 개인이지만 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이다. 개인에 대한 자유는 기본이겠지만 이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어느 정도까지 제약을 하느냐도 정답은 없다. 이 부분은 각자 살아온 삶이나 사상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과연 진실이고 사실인가 부분도 있다. 책에 나온 1+1=2라는 것은 진리일까. 또는 이걸 우리는 선천적으로 알고 있던 것일까. 후천적으로 배워 알게 된 것일까 .저게 정답이라는 사실은 과연 진실일까. 왜 꼭 1+1=2여야 하는 것일까. 다른 숫자가 나올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런 식으로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은 정답은 없지만 내 생각의 확장을 불러일으킨다. 생각의 확장은 생각의 유연성을 길러준다. 특정 사상에 함몰되지 않게 해 준다.


책에는 수많은 철학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철학을 갖고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것은 저자가 해당 철학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한다. 책 내용 자체가 어렵지도 않다. 쉽게 설명해준다. 이런 부분에 있어 저자가 얼마나 해당 철학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보여준다. 덕분에 책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다양한 용어가 나와 익숙치 않을 때도 있지만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차마 여러 철학자들이 직접 쓴 책을 읽을 엄두는 도저히 나지 않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재미있다. 그만큼 깊이는 없다고 해야겠지만. 그럼에도 현대에 들어 꼭 해당 철학자들의 책을 통해 해당 철학을 익혀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것만 잘 알아도 가능하다. 이런 것들을 통해 내가 생각하느냐가 오히려 핵심이 아닐까한다. 덕분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이 아닐까한다. 덕분에 여러 생각을 하며 읽었던 시간이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뭐 이리 여백이 많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양한 사상의 논쟁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25306395

철학 콘서트 - 어렵기도 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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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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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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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김영록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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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서 많은 분야 중 유독 경매와 관련된 것이 특화되었다. 다른 분야 중 경매는 그 종류가 참 다양하다. 일반적인 부동산 책도 많지만 경매로 특화된 책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경매는 호불호가 꽤 강한 분야인데도 이토록 많은 책이 나온 건 이유가 있을거다. 거주하는 사람을 내 쫓는다는 이미지가 있다. 섣불리 뛰어들어 갖고 있는 돈마저 날리는 경우도 있다. 엉뚱한 사기 사건에 연루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있다.


안 좋은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매를 한다. 어떤 사람은 절대로 경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 좀 아쉽기는 하다. 경매에 대한 선입견으로 내리는 개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경매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정화효과다. 경매가 없다면 지금처럼 부동산이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다. 실제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경매 강의를 듣고 다른 측면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매가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데도 여전히 수 많은 사람이 경매를 하고 있다. 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자산을 형성하는 투자 방법 중에 부동산만한 것은 분명히 없다. 부동산을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싸게 사는거다. 막상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무척이나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방향을 잃어버린다. 덩그라니 사거리에서 나 혼자 서 있는 느낌마저 든다. 이럴 때 경매는 나름 갈 길을 보여준다.


최소한 무엇을 봐야 할 지는 경매물건을 보면 된다. 그 중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중 경매만한 것은 분명히 없다. 과거와 달리 엄청나게 싸게 구입하는 것은 힘들다. 그럼에도 경매는 시중 일반 물건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다른 분야에 비해 경매를 통해 자산을 형성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무엇보다 명확히 가격이 제시되고 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 확실하다.


경매로 자산을 형성한 많은 사례들이 세상에 나오고 있다. 이는 부동산 상승시장보다는 하락이나 답보시장에서 많이 나온다. 시장이 좋을 때는 경매 할 필요없이 일반 매매로도 얼마든지 큰 돈을 버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경매로 자산을 형성한 사람들의 사례는 나오기 마련이다.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저자는 그런 사람이다. 경매로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킨 사람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다.

저자가 대단한 점은 현재 현금흐름만 2,000만 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도 겨우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해 냈다고 한다. 궁금증이 안 생기면 그게 더 이상한거다. 짧은 시간에 이런 성과를 만들면 의심을 하기도 한다. 정말인지 여부를 말이다. 책을 읽어보니 그런 의심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인과 공동투자를 했거나 대출을 받아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고시텔처럼 남들이 다소 꺼리는 물건을 낙찰받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저렴하다는 것만 갖고 하진 않았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측면을 공략하고 단순히 낙찰이 아닌 그 이후에 어떤 식을 할 것인지를 더 고민한 걸로 보였다. 경매라는 다소 다른 성질을 갖고 있는 부동산의 본 모습보다는 내가 어떻게 탈바꿈 시킬 것인지여부에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남들은 움직이지 않으려 했지만 스스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처음에는 발품을 열심히 했지만 그 보다 우선 손품을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알려준다.


그렇다고 손품만 팔고 끝내진 않는다. 로드뷰 등으로 확인했어도 직접 현장을 보는 것과 다른 것이 많다. 이를 위해 경매 보고서를 보더라도 마음에 들면 꼭 현장을 간다. 그런 성실성이 쌓여 짧은 시간에 엄청난 현금흐름을 갖게 되지 않았나 한다. 더구나 대부분 사람들이 고민하는 배우자의 반대를 슬기롭게 해결한다. 경매 강의를 듣기 위해 왕복 5시간 걸리는 걸 혼자서 듣기보나 식구들을 함께 데려온다. 자신은 수업을 듣지만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는거다.


현장에 갈 때도 무엇보다 가정에 충실하며  해 낸걸로 보인다. 가정에 충실하고 직장도 열심히 다니고 투자도 성공했으니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더구나 현재 주변 지인들이 투자할 수 있게 돕기도 한다고 하니 말이다. 책은 다소 너무 많은 내용을 넣으려 했던 듯하다. 마인드부터 투자까지 골고루 알려주는 것은 좋다. 책 제목에 부동산이 있으니 부동산 이야기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 점은 아쉬웠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사례까지 넣었다.


2년이라는 그 짧은 시간에 이토록 많은 걸 해 낸 저자가 대단하게 보인다. 엄청난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이후에도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스스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책에 많이 보인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랴 그럼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무엇인가 남들과 다른 성과를 낸 사람은 분명히 뭔가 다르긴 다른 듯하다. 책 제목이자 닉네임처럼 멋진 인생을 계속 살아가길.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이 좀 방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르게 보는 법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21632862

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 자산 형성


https://blog.naver.com/ljb1202/220858290510

10억짜리 경매비법 2 - 모든 것


https://blog.naver.com/ljb1202/220342650622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 박수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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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질문법 -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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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모든 것의 출발은 질문이다. 좋은 답을 듣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다면 전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질문을 한 탓이다.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지 못하니 상대방은 질문에 그저 답할 뿐이다. 질문은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을 늘 까먹게 된다. 좋은 대화에서도 질문은 으뜸이다. 질문을 요소에 적재적소로 하는 사람들이 대화 잘하는 비결이다.


상황에 따라 나는 대화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과는 참 많은 이야기를 내가 한다. 상황이 날 그렇게 만든다. 나에게 요구하는 바가 있다는 걸 알기에 나도 덩달아 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어떨 때는 질문을 많이 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근거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한다. 또는 파생된 궁금증을 계속 물어보기도 한다. 그 덕분인지 나랑 이야기한 사람들은 참 편하게 대화를 했다고 한다. 내가 한 것은 그저 질문을 던졌을 뿐이다.


그 질문이란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각자 사연이 있고 떠들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점을 잘 이끌어 내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대화가 가능하다. 여기서 핵심은 질문이다. 내가 듣고 싶은 걸 질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싶은 걸 질문할 때 가장 이상적인 대화가 된다. 이런 대화가 이어질 때 별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는 착각마저 든다.


질문은 이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질문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나는 누군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진짜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은 무척 거창하고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해도 인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스스로에게 한 번 정도는 던져야한다.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참 많다. 문제는 열심히만 살아간다.


열심히 살아간다고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잊기 위해서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그보다는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을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은 반드시 필요하다. 질문을 했을 때 아무런 답이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해도 의미없는 질문은 아니다. 그런 질문부터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좀 삶을 의미있게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인 <고수들의 질문법>을 읽어보니 내가 스스에게 질문을 안 하며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나 자신에게 질문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끔 '이게 맞나' 이런 식의 질문을 하긴 하지만 자주 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나마 나는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글을 쓰며 질문 아닌 질문에 대답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대화다. 나 자신에게 대화를 하려면 나에게 질문을 해야만 한다.


어떤 글을 쓰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어떤 내용이 나올리가 없다. 나도 모르게 어떤 질문을 했으니 그런 글이 나오는 것이 본다. 이 책에서도 글쓰기의 효용성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수'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다양한 고수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고수는 그저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다. 특정 대상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각 분야에서 고수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렇지 않을까하는 식이다.


다양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는 한다. 그런 면에서 대단하다는 판단을 했다. 질문 하나를 갖고 이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사람들에게 질문한다. 한편으로는 굳이 질문이라는 표현이 없어도 되긴 한다. 그걸 질문이라는 상징으로 다양한 면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내에서 개인, 리더로 할 질문. 이런 다양한 질문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하나씩 접근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어떤 조직에 속해 있지도 않고 저자처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지도 않아 그런 쪽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에 대한 질문이 더 눈이 갔다. 무엇보다 본질에 대한 질문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는 참 많이 듣고 들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다양한 일에 있어 나는 제대로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 하고 있던 것인지 물어본다. 아니라는 판단은 든다. 아예 생각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진짜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아마도 그런 부분에 있어 깊고 깊은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이런 것이 바로 질문이 갖고 있는 힘이 아닐까한다. 굳이 누군에게서 듣는 질문이 아닌 스스에게 한 질문에 답하는 자문자답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그런 질문이 또 다시 타인에게 좀 더 슬기로운 질문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도 한다. 질문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질문이 아니라면 스스로에게든, 타인에게든 괜찮지 않을까 한다. 오늘부터 질문하는 삶을 살아보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개인에게 좀 더 집중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질문 자체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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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 멀리서 찾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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