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공감 - 우리가 나누지 못한 빨간 날 이야기
김보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참 민망하다고 하면 민망할 수 있는 단어가 생리다. 월경이란 표현도 하고, 매직이라고도 하고 다양한 표현으로 불린다. 그나마 과거에 비해 이런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 과거에는 단어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못했고 뭔가 이상한 단어를 올리는 것과 같았다. 내가 나이를 먹어 이런 단어를 좀 더 편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때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인 <생리 공감>은 저자가 <피의 연대기>라는 영화를 감독한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어 관심을 가졌다. 우연히 그런 영화가 있다는 걸 알았고 소재가 흥미로웠다. 그 감독이 이번에 책을 펴 낸 것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어찌보면 다소 이상하긴 하다. 여자도 아닌 남자인 내가 이런 걸 호기심갖고 읽으려고 했다는 사실이 말이다. 실제로 영화 상영하면 대부분 여성이고 남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그만큼 남자입장에서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해도 난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개인과 개인이 만난다. 이 때는 서로 인간대 인간으로 만난다. 분명히 성에 따른 구분은 있다. 이건 무시할 수는 없다. 남녀를 평등하게 보는 것은 맞지만 각자 성에 따른 차이를 무시하는 것도 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고 본다. 그나마 내가 남자니 남성은 어느 정도 알지만 여성은 잘 모른다. 특히나 신체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피할 수 없는 여성만이 경험하는 이 현상을 궁금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도 있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도 많다. 재미있는 것은 그런 부분이 남자인 나 뿐만 아니라 여자가 읽어도 똑같을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여자 스스로도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한다. 특히나 그 부위에 대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를 터부시하고 입에 올리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최근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그들도 제대로 된 지식을 갖고 있진 않았다.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생리는 몇 년 동안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다. 얼마전 모임에서 여성이 생리를 하지 않게 한다면 대박이라고 했다. 왜 그런 약을 만들지 않냐고 했었는데 이미 있었다. 약도 있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이를 전혀 무지해서 몰랐던거다. 또는 알고 있었지만 신체에 안 좋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알아 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워낙 생리와 관련되어서는 각종 미신이 많지만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은 없이 대부분 카더라의 잘못된 지식이었다.

약을 먹어 조절할 수도 있다. 호르몬 주시를 맞을 수도 있다. 비타민제 처방으로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 그 외에 IUD나 임플라논 같은 기구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부위에 칩 같은 걸 해 놓으면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더라도 아주 극소수만 나온다. 대신 3년에 한 번씩 시술을 받아야 한다. 그때마다 꽤 큰 고통이 오는가본데 매 월 겪어야 하는 생리통에 비하면 낫다. 이 책에서 외국인이 그걸 하고 있었다.


자신은 성인이 된 후에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그 시술을 받고 살아가고 있단다. 그 대목을 읽고 무척이나 깜짝놀라기도 했다. 나도 그러니 저자는 더욱 놀랐을 것이다. 병이 아닌데도 생리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 자연스럽게 피임도 된다. 임신을 하고 싶으면 그 패치를 제거하면 한 달후에는 다시 임신이 가능하단다. 얼마전에 생리대 파동이 있었다. 하나는 화학상분으로 여성들에게 부작용이 난 사건이 있었다. 또 하나는 돈이 없어 청소년 여성이 생리대를 쓰지 못하는 일이었다.


둘 다 사회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논제가 되었다. 이건 한국만의 일이 아닌 외국에서도 벌어졌다고 한다. 무상으로 생리대를 주는 걸 성에 따른 차별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야하는 필수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해 보였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사건이라도 달리 보게 된다. 책은 주로 생리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생리대는 여러 가지로 힘들다. 생리통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건 각자 다르고 그런 책도 아니기 때문이다.


생리대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생리컵을 이용하면 훨씬 더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이 없다. 생리대를 쓰며 불편한 요소들이 대부분 해결된다. 다만 그걸 삽입하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과 낯설음이 대부분 여성들에게 꺼리는 요소다. 특히나 여성의 질을 직접 만져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불경스럽고 잘 못 보일수 있다. 더구나 생리컵은 한 번 구입하면 생리대처럼 하루마다 버릴 필요없이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이러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생산도 잘 안하고 기업들이 선호하지도 않는다.


남성을 위한 책은 아니고 오히려 여성을 위한 책이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신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라는 내용이다. 생리는 피할 나쁜 것이 아닌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부해서 스스로 자신을 알아가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 여성들이 다들 생리컵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도저히 이해조차도 할 수 없는 영역이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으면 내가 남자라 더 그렇겠지만 몰랐던 많은 걸 알게되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들고 다니며 읽기는 좀 민망함.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여성도, 남성도 읽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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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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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을 이해하는 데 있어 크게 그리스 로마 문화와 기독교(카톨릭)를 이야기한다. 이 둘은 서양 세계를 이해하는데 핵심이다. 그들의 철학과 세계관이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성리학과 불교를 알아야 되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라틴어다. 라틴어는 바로 로마에서 핵심이었고 기독교(카톨릭)에서 계승 발전했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 서양 언어는 라티언에서 파생된 것이 많다.


라틴어는 현재 전혀 쓰는 언어지만 여전히 곳곳에 살아남았다. 영어도 잘 모르는 나도 라틴어 몇 마디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정도면 라틴어가 얼마나 생명력이 끈질긴지 알 수 있다. 라틴어는 배우기 정말 어렵다고 한다. 프랑스어나 독일어가 한국사람이 배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라틴어는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 어렵다는 것만 알았는데 이 책인 <라틴어 수업>을 읽어보니 배우지도 않았는데 먼저 질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였다.


제목은 라틴어 수업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라틴어를 알려주는 책으로 보인다. 막상 책을 읽으니 라틴어 수업은 맞는데 정작 가르치는 것은 삶이고 인생이다. 인상적인 것은 첫 날, 첫 수업에서 출석체크만 하고 끝낸다고 한다. 다들 수업이 끝났으니 가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뜻하지 시간을 얻는다. 이건 자유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도 이런 거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내가 하는 강의에서는 그럴 수 없어 도저히 하지는 못하지만.


저자가 서강대학교에서 초급 라틴어 수업을 근거로 제자들의 노트를 참고해서 저술한 책이다. 라틴어 수업임에도 저절로 라틴어를 근거로 삶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논하고 인생을 가르친다. 각 단어와 문구가 뜻하는 내용을 전달하려니 그 숨은 의미를 알려준다. 라틴어는 워낙 오래된 언어라 그 문구가 나온 배경이나 뜻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역사를 설명한다.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우리는 배우게 된다. 그 숨은 뜻에서 참 된 의미를.


책에서 서술하는 문구가 강의를 글로 옮겼기에 존댓말로 된다. 이러니 나는 수업을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 저자가 직접 나에게 친절히 설명하니 더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라틴어라는 다소 생소한 언어를 어떤 선입견도 없이 받아들이니 읽으면서 더 재미있었다. 솔직히 라틴어 자체는 그다지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 보다는 라틴어를 알려주고 그 후에 설명하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좋았다. 읽다보니 인문학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라틴어를 잘 하는 사람을 공부를 잘 한다고 한다. 외국에서도 라틴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 중에 공부 못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라틴어 자체가 워낙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워낙 다양한 접근 방법이 생긴다. 이를 근거로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생겨 이를 통해 공부하니 잘 하게 된다는 거다. 공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공부를 어떤 의미와 목적이 있어 꼭 할 필요는 없다.


꼭 이유가 없어도 하고 싶어 할 수 있다. 오히려 유치하게 있어 보일려고 하는 공부가 더 좋다고 한다. 남들이 전혀 하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라틴어를 잘 하면 무엇인가 멋있어 보인다는 유치한 감정이 더 중요하다. 그 감정으로 공부를 해서 라틴어를 시작했고 저자는 이렇게 대학교 강의도 하게 되고 책도 펴 낸다. 우리는 의외로 유치한 걸로 더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과목 선생님이 예쁘고 멋있어 공부를 더 잘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 않는가. 그와 똑같은 거다.


특히나 이 책이 더 큰 울림이 있었던 것은 역시나 저자 본인의 경험이 녹아 있기때문이다. 먼저 아버지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어머지가 돌아가신 이야기가 나온다. 공부를 하며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편지를 보냈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자신이 보낸 손 편지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걸 알고 눈물을 쏟는다. 더 잘 해드릴껄. 더 자주 올껄. 편지라도 보내드릴껄. 본인이 읽지 못해도 읽어달라며 많이 읽으셨다고 하는데.


우연히 사막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거기서 순간 기절한다. 남들과 달리 어쩔 수 없이 호텔에 남아 있다. 그 과정에서 인생과 삶, 죽음에대해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처럼 단순히 라틴어는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다. 라틴어로 보여주는 문구와 단어로 갖고 자유자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설명하는 것은 따분해도 역사적 사실과 함께 이야기로 어떤 내용을 풀면 그것만큼은 너무 좋아한다.


익숙하지 않은 라틴어를 갖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니 재미있게 읽었다. 라틴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다. 영어도 못하는데 라틴어는 무리다. 그럼에도 서양이라는 세계를 알기위해 라틴어는 흥미롭다. 다양한 라틴어와 함께 들려주는 풍부한 배경설명과 여러 소재는 매 단락마다 지적 충족도 해줬다. 특정 분야를 올곧게 계속 파고 또 판 사람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풍요롭고 깊은 우려냄이 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한 책은 분명히 이유는 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지막 학생들의 글은 안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라틴어를 통한 인생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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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단어 - 자존,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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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투자지도 - 스몰캡 업계지도의 ‘4차산업혁명’ 버전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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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차 산업이 유행이다.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기는 했지만 유행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우리 앞에 다가온 새로운 물결이라는 것보다는 말이다. 이미 알고 있고 와 있는 것들인데 새로운 것처럼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마케팅적으로 소개하는 느낌이 강했다. 3차 산업도 잘 몰랐는데 갑자기 4차 산업이라고 하니 다소 뜬금없기도 했다. 비록 유행일지라도 단순히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투자로는 알아야 할 필요는 있다.


아직까지 난 최첨단(?)쪽은 잘 모른다. 이런 저런 관련 글이나 책을 읽기는 했다. 여전히 내가 모르는 분야라 등한시 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하던 일이 그쪽과는 연관이 없어 잘 모른다. 그래도 알기 위해 노력은 하는 중인데 어렵다. 그렇기에 솔직히 차마 관련 분야를 투자하진 않더라도 꾸준히 보고는 있다. 워낙 기술쪽이라 읽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인 <투자지도>는 시리즈 물이다.


몇 년전부터 여러 분야의 산업에 대한 기업을 소개한다. 가독성있게 비슷한 분야끼리 묶고 특징이나 매출등에 대해 알려주며 재미잇게 보여준다. 아마도 한 권 정도는 갖고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지금까지 이 책은 서점에서 얼핏 보긴 했어도 제대로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읽어 본 적은 없다. 이번에 처음에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늘 해당 년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보는 것들은 한 해 지나서였다.


당 해에 보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 있는 걸 보다보니 좀 늦었다. 상관 없을 지라도 그 해가 지나면 어딘지 괜히 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이러다보니 정작 제대로 이 책을 본 적이 없다. 우연히 4차 산업에 대한 책이 있기에 집어 들었다. 찬찬히 볼 지, 휘리릭 볼 지는 몰라도 한 번 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보니 역시나 그림이 함께 곁들여 있으니 볼 만 했다. 덕분에 그다지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었다.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이처럼 다양한 기업이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기업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런 분야까지 4차 산업에 해당하는지도 놀랐다. 한 편으로는 터무니 없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볼 때는 도저히 4차 산업으로 포함되지 않을 기업인데도 4차 산업으로 분류했다. 그건 좀 아닌 듯 했다. 신탁회사까지도 4차 산업으로 분류하는 것은 좀 오버가 아닌가 싶었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아마도 책 분량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도 한다. 한편으로 4차 사업의 카테고리가 이렇게 방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읽다보니 대기업은 여러 곳에 중복으로 포함되는 것이 많았다. 워낙 해당 기업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이 다양하다보니 카테고리에서 여러 곳에 포함되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하나 분야에 속하는 것이 아닌 여기저기에 골고루 포함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한국 대기업은 확실히 대단한 듯하다.


어딘지 4차 산업이라고 하면 소프트 쪽이 좀 더 강하고 중요하다가 생각된다. 소프트 프로그램이나 관련 분야도 중요한 것은 제품이다. 제품을 잘 만들어 내야 해당 컨텐츠가 제대로 작동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 기업들은 무엇인가 뒤쳐진 느낌이 적게 들었다. 골고루 퍼져 있어 이것들이 잘 융합이 된다면 갈수록 더 한국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지 않을까싶었다. 여러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볼 때 매출 대비 이익이 유독 높은 기업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기업은 매출에 비해 이익 자체도 없었다. 대체적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10%가 되면 좋은 편에 속했다. 몇몇 기업은 그 영업이익이 무려 40%까지 가는 기업도 있었다. 그런 기업은 다시 한 번 찾아 조사할 필요는 있어 보였다. 정작 이렇게 써 놓고 귀차니즘때문에 안 할 가능성도 있지만. 물론, 그런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소프트쪽인 경우가 대다수다. 잘 찾아보면 분명히 텐버거 기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쪽이 4차 산업 관련 기업이다. 


까칠힌 핑크팬더의 한 마디 : 4차 산업으로 포함하기 어려운 기업도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관련 기업에 대해 파악하기 쉽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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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재테크의 미래 - 로보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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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미래 - 4차 산업혁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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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예측 -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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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피터 홀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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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로 착각했다. 내용은 1인 가구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아마 내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렇게 착각하지 않았을까한다.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아무리 봐도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같다. 아니면 집에서 독립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거나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은 아니다. 심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에서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을 외향과 내향으로 단순 구분한다면 편하겠지만 딱 부러지진 않는다. 인간은 그렇게 확실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유독 외향적인 면과 내향적인 면이 두드러진 사람은 있다. 적당히 섞여 있다. 한 쪽 면이 좀 더 두드러진 건 있다. 내 경우는 내향적인 면이 좀 더 두드러진다. 이런 이야기를 할때는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날 외향적으로 보는거다. 아무래도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 하는 일이 자주 있다보니 그런 듯하다.


남들 앞에 서는데 내향적이라는 것은 좀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그렇다. 그게 좀 이상할 수는 있다. 난 남들 앞에 서서 강의하는 건 즐긴다. 재미있고 좋아한다. 대신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 왁자지껄 떠들고 스스럼 없이 가서 이야기하고 그런 것은 잘 하지 못한다. 그 시간에 집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고 인터넷하는 걸 더 선호한다. 1대 1이나 소규모 인원이 모인 곳은 좋아한다. 5명 이상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나 모르는 사람이 많은 모임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러워한다. 초대를 받을 때면 거절은 못하지만 어떻게 하든 못 갈 상황을 만들려고도 한다. 그런 자리에서 어색하고 누구랑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기도 한다. 누구랑 이야기도 하지 않고 구석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이 오히려 나다. 그런 모습은 내향적인 인물이 하는 행동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하며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


내향적인 인물은 반대다. 사람들을 만나는 걸 자주하면 모든 에너지를 다 빼앗긴다.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 시간에 사색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외향적인 인물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내향적인 인물은 힘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은 무의미하다. 특히나 사회 생활을 하려면 내향적인 인물은 피해를 보고 외향적인 인물이 더 승자독식한다는 것도 너무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양형적인 인물을 언급한다. 사회생활에서도 양형적인 인물이 가장 잘한다고 알려준다. 둘의 장점을 다 취득한 유형이다. 현실에서 그런 인간은 많을까 적을까. 난 많지 않다고 본다. 어느 정도 양 쪽 중 한 쪽면이 더 크게 마련이다. 내 경우는 내향적인 면이 크다. 외향적인 면도 있지만 그건 분명히 인간의 다면적인 성향이 나오는 거다. 우리는 누구나 특정 면이 더 클 뿐이다. 한 쪽면이 두드러지게 큰 사람은 사실 눈에 더 들어오기 마련이다.


서로 상대방의 성향을 부러워할 수도 있다. 가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외향적인 성향이라 늘 끊임없이 요청이 있다. 이를 거절하기도 힘들다. 그럴 때마다 피할 수 없으니 이런 상황을 끊을 수 없다. 어느 순간 내 의지랑 상관없이 사람들은 나에게 원하는 면이 늘 똑같다. 나도 좀 쉬고 싶고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말이다. 반면 내향적인 인물도 그렇다. 늘 혼자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다소 불편해하고 다소 멀리하게 된다.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싶고 가끔은 활기찬 수다도 떨고 싶은데 어느덧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늘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극단적으로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드물다. 외향적인 사람도 자신의 시간을 갖기 마련이고 내향적인 사람도 몇 명의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성향은 서로 이질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두 성향이 서로 만났을 때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기도 한다.


서로 상대방에게서 보완적인 면을 승화하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넣는다. 그럴 때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 되기도 한다. 둘 다 외향적이면 누가 정리하고 내적인 면을 다스릴 것인가. 둘 다 내향적이면 둘 다 이야기도 없이 서로 밍숭맹숭하게 있게 된다. 책은 그런 면에서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책처럼 보인다. 분명히 사회에서는 외향적인 인물이 좀 더 선호되고 대접받는다. 특히나 한국에서 이런 점이 부족한데 미국을 부러워하는 면이 아닐까도 한다.


대체적으로 한국인은 내향적이다. 리더들이 대체적으로 외향적인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내향적이면서 외향적인 연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니 힘들어 집에서 녹초가 된다.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꼭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외향적인 인물보다 내향적인 인물이 이런 책을 읽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위안을 삼거나 이해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정답은 어차피 없다. 각자 성향에 맞게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향적인 사람도 즐겁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73052328

콰이어트 - 자기 자신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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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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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미래 -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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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 일하는 매일이 고민이고 전투였다
이주희 지음 / 니들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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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분명히 녹록치 않다. 이건 이해한다고 뭘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길 남자였다. 나는 그렇기에 나와 다른 성에 대해 어떤 차별을 갖고 있는지 피부로 느낀 적이 없다. 모든 것은 간접경험이다. 책 등을 통해 여성이 받는 차별을 알기는 했지만 정작 실 생활에서 나는 그걸 느끼며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의문이다. 사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했던 것들은 딱히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되돌아보면 그건 내 착각이었던 듯하다. 남자였기에 당연히 받아들이며 그걸 몰랐던 것이 아닐까한다. 남자는 늘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한다. 그것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고민은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다. 반면에 여성은 결코 그렇지 않다. 회사 일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모든 집안 일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 된다. 이건 의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를테면 집안 일을 한다. 이건 하는 거다.


남편의 입장에서 도와준다는 개념 자체가 잘 못 된거다. 밖에서 고생하고 집에 들어왔다. 내가 먼저 집에 왔으니 아침에 남긴 설겆이를 도와주자. 이런 생각은 참 갸릇하다. 문제는 이 개념 자체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이다. 집안 일에 남자, 여자는 없다. 본 사람이 하는 거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이다. 도와준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지 못하면 안 된다. 이 사소하지만 큰 생각만으로도 남성과 여성의 역할 구분은 무의미하지 않나싶다.


솔직히 그나마 아이를 돌보는 것은 약간 어쩔 수 없는 측면은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은 집도 있다고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엄마에게 껌딱지다. 이 부부은 난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한다. 그걸 제외하면 평등해야 한다. 최근에 벌어진 다양한 운동(?)과 관련되어 딱히 할 말은 조심스러워 없다. 그저 서로 차이를 인정한 평등이면 되지 않을까싶다. 남자와 여자에 따른 성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자보다 힘이 쎄다는 것과 같은.


많은 여성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집 안 일과 사회 일을 둘 다 동시에 엄청나게 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된다. 집에서도 아이를 돌보며 뒤쳐진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지만 사회는 기회를 그다지 주지 않는다. 한국 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를 공정하고 평등하게 해줘야 한다고 본다. 경력단절이 잠시 되더라도 사실 이제 막 입사한 1~2년 차보다는 훨씬 더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지 않을까.

이 책인 <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 저자도 열심히 일을 해서 딸로 입사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기도 한다. 여성이고 미혼이니 남성이며 기혼인 사람들에게 이번 승진은 누락되었지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부분은 남자 미혼이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저자의 나이대는 아마도 40대 후반정도 되지 않았을까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승진을 한 후에도 여전했다.


집 안 일때문에 회사 일을 못하면 안 된다. 자신이 이 회사에서 여성에게 본이 되는 책임이 있다. 둘 다 똑부러지게 하지 않는다면 후배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더 열심히 했다. 정작 시간이 지나 후배들에게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듣는다. 둘 다 워낙 잘 하시니 후배들이 운신의 폭이 오히려 좁다. 저렇게 여성임에도 잘 하는 선배가 있는데 너희는 무엇이냐는 이야기를 들으면 할 말이 없다. 


이런 사회적인 시선이 문제다. 거기에 이를 구조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면 영원히 이런 시스템은 굴러가게 된다. 분명히 시간이 갈수록 시스템을 개선책을 찾아낼 것이다. 현재는 그 과정에 있다고 본다. 글을 쓰다보니 좀 무거워졌다. 이 책은 에세이다. 무슨 사회고발이나 의식화를 위한 책이 절대 아니다. 저자가 회사를 다니고 퇴직을 한 후에 겪은 다양한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엄마로 딸로 경험한 걸 썼다.


에세이라 소소한 읽는 맛이 있다. 거창하게 무엇인가 주장하는 것이 아닌 소소하게 일상 이야기를 한다. 그러며 가끔 저자가 생각하는 사회문제나 개선점을 이야기한다. 오래도록 다니던 회사를 나중에는 결국 그만둔다.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해도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점이 다소 대두되는 걸로 보였다. 열심히 노력하려 했으나 아이가 아파 결국에는 야근을 하지 못하는 내용도 나온다. 사실 야근을 하고 그런 사람이 더 잘되는 문화자체를 없애긴 해야 할텐데.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다. 너무 당연하게 판단내린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것이 원래 어디 있었겠는가. 의식적으로 노력은 한다. 이런 책도 작은 깨달음을 준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르기에 몰랐던 걸 깨닫게 된다. 딸로 입사해서 엄마로 퇴사보다는 할머니로 퇴사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저자가 쓰고 알려주는 내용도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성으로 엄마로 직장인으로 아내로 하는 이야기를 봤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에 말하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남 이야기에 배울 건 있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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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중 일기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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