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단도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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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인데 사장 되는 경우가 많다. 아쉽게도 좋은 책과 많이 팔리는 책은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 가끔 일치 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일치 하지 않는 때가 훨씬 많다. 특히나 한국처럼 책 시장이 협소한 곳은 책 초판이 다 팔리지도 않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책을 구할 수 없는 때가 생긴다. 소문은 무성하고 책을 구할 수 없으니 시간이 지나며 이런 책이 귀해지며 중고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경우도 많다.


어느 정도 좋은 책을 그나마 읽는 편이라 그런 면에서 좀 자유롭긴 하다. 베스트셀러를 추구하기보다는 내가 볼 때 괜찮다고 생각하는 책 위주로 본 덕분이다. 거기에 오래도록 책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좋은 책인지 여부를 감별하는 감각이 생겼다고 할까. 그 덕분에 놓치지 않고 읽게 된다. 한편으로는 내가 읽지 않은 책은 좋지 않다는 교만하면서도 위험한 생각도 하고. 그렇게 아마도 10년 정도 전에 읽었던 책이 <단도투자>다.


이 책은 사실 보유도 하고 있다. 읽었을 때 좋았다고 판단했고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생각도 했다. 결국에는 소장만 하고 2번 읽지는 못했다. 나중에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좋은 책으로 판정되어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뿌뜻했다고 할까. 나는 이미 읽었고 내용을 알고 있었고, 소장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책이 좀 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최근에는 이런 책들이 하나씩 다시 재출간을 한다는 점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이미 나왔던 책을 다시 펴 내는 것은 꽤 위험을 감수해야 할 일이다. 계속 많은 사람들이 책을 찾고 있으니 그에 따른 수요가 있다는 뜻도 되고 책 내용 자체는 검증되었기도 하다. 그렇게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시 세상에 나왔다. 이번에는 저자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도 있으니 더 좋다. 10년 전에 읽었을 때와 비교하여 책에 나온 내용과 개념은 사실 이제는 좀 귀한 것은 아닌걸로 되었다.


핵심은 저위험 고수익이다. 여기서 추가하면 고불확실성이다. 위험은 적지만 불확실성은 너무 크다. 이런 경우 대다수 투자자는 위험보다는 불확실성에 좀 더 방점을 찍는다. 위험이 적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제대로 검증하고 조사해야만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위험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사실 고위험 고불확실성이다. 이걸 잘 밝히면 저위험 저불확실성이 된다. 그러기 위해선 나만 그 사실을 깨닫고 파악해야 한다.

남들 눈에는 무척이나 위험하고 아무 것도 아는 것도 없다. 알지 못하니 위험하고 불확실함이 커진다. 조사하고 연구해야 위험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자연스럽게 불확실성이 사라진다. 여기서 또 다시 불확실성은 미래에 대한 판단이다. 현재는 분명히 불확실하다. 좋을지 나쁠지 전혀 알 수 없다. 사람들이 피하고 차마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걸 제대로 검증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투자는 사실 도박속성이 있고 베팅이란 표현도 한다.


이런 표현이 투자에 있어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 투자의 속성상 이건 언제나 따라다니게 된다. 성공하면 베팅이 아닌 현명한 투자가 된다. 실패하면 베팅에 실패한 바보가 될 뿐이다. 책은 저자의 부모님이 운영한 모텔 개념으로 투자의 속성을 이야기한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은 사업이나 분야를 아주 저렴한 금액에 인수한다. 비용을 최대한 줄여가며 이를 운영해서 본 궤도에 올려놓는다.


여기서 핵심은 아주 싸게 구입하는 점이다. 다음으로 매년마다 온 가족이 합심해서 비용을 줄이며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돈을 모은다. 그렇게 모텔은 캐시카우가 된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또 다시 다른 모텔을 투자한다. 이제는 점차적으로 사세가 확장되어 호텔까지 매수하며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모텔 운영하는 사장이 되었다. 이런 개념을 투자에 접목한다. 남들이 환호하고 몰려드는 곳을 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너무 익숙하지만 남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걸 싸게 매수하면 된다. 그 이후에는 끊임없이 현금흐름을 창출해 돈을 벌 수 있느냐를 따져본다. 이를 위해 주식투자라면 배당 수익이 일정 이상인지 따져보며 PER이나 PBR 등이 유독 낮은 기업을 조사한다. 거기에 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개념은 집중투자다. 갖고 있는 돈을 전부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정도로 투자한다. 이를 위해 켈리 공식이 나오긴 하는데 그냥 조사해서 확신한다면 큰 금액을 투자하는거다.


대체적으로 부를 거머진 사람들이 공통점은 다소 위험을 감소하고 특정 자산이나 기업이나 투자처에 집중투자를 하는 거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반대급부로 손해 볼 가능성과 실패할 가능성도 봐야 한다. 그렇다해도 모든 것은 사후편향이기에 성공하면 인생이 새롭게 펼쳐지는 것이고  실패하면 모든 것을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근 10년 만에 다시 읽었다. 내용 자체는 여전히 좋긴 한데 중간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가 오판했다. 구글이 결국 더 좋다. 지금은.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0년 전 내용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올디스 벗 굿디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300788670

버핏 클럽 -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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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 가치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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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 1달러짜리를 40센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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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내가 정한다 - 삶이 성장하는 행복재테크
김은정 지음 / 리즈앤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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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산다. 아마도 한국이 이런 면이 좀 강하지 않나 싶다. 외국에 비해 유행이 빠르고 전 세계의 마켓테스트가 되는 이유가 아닌가한다. 남이 하는 걸 나도 해야 하고, 내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는 걸 갖고 있어야 위신이 서는 분위기와 문화가 있다. 이런 면에서 이 책 <부자는 내가 정한다>저자는 타인이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살아간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책 소개와 초반에 나온 내용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말한다. 경제적 자유를 이뤘는지 여부는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이 있고, 스스로 내리는 판단이 있다. 그런 면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타인이 내린 걸 근거로 경제적 자유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쉽지는 않아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문제는 이게 끝이 없다. 남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니 계속 커져야한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반면에 나 스스로 내린 판단은 남 눈치를 볼 일이 없다.


그렇다해도 보통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한국은 또 다시 겸양의 자세를 아주 칭송한다. 부자라고 해도 낮은 자세로 있어야 한다. 쓸데없이 돈 있다는 걸 표현하면 안 된다.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고 이야기하면 보통 교만하게 볼 가능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표현한 저자의 말에 놀랐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이 맞다.


이건 각자 자신의 정한 범위가 중요하다. 저자 스스로 더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지금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거면 된 거 아닐까싶다. 어차피 이 부분은 어디에 살고, 어느 정도 소비를 하느냐 등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는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할테고 누군가는 작은 돈만으로도 족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향후에도 이 정도 금액으로 살 수 있느냐 판단때문에 더 노력할뿐이다.


저자는 그 부분에 있어 지금과 같은 현금흐름과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실 그거면 된 것이 아닐까싶다. 현재는 더 벌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걸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면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 표현을 해도 지나침은 없어 보인다. 내 경우는 감히 근처에도 가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건 욕심의 문제가 아닌 현실에 대한 인정이다.

책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책이다. 깊게 무엇을 설명하기보다는 재테크라 불리는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골고루 다루고 있다. 거기에 지금까지 저자가 어떤 식으로 노력했고 자산을 형성했는지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보여주고 이떻게 다양한 투자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대체적으로 재테크 관련 책은 부동산이나 금융으로 치중되기 마련이다. 여러 가지를 전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무엇보다 둘 다 잘하기도 힘들고 어정쩡한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인가 알려는 주는데 아쉽거나 부족한 면이 있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투자에 관해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것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측면에서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좋다. 책을 읽어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를 했다는 걸 알게된다. 경매는 물론이고 공동투자, 땅 투자까지 말이다.


거기에 적금을 통한 풍차 돌리기와 해외 펀드도 있다. 거기에 공모주 투자도 한다. 일반 주식 투자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이 궁금증이 생기고 괜찮다고 판단되는 모든 면에서 전부 해 본 듯하다. 그 와중에 손해를 본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계속 했다. 제일 대단한 점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또 물으며 알 때까지 노력한다. 거기에 일단 좀 저지르는 스타일로 보였다. 그러면서 궁금한 점을 계속 보완하며 개선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덧 꽤 자산도 모았다. 여기서 더 많은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판단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려놓음을 선택한다. 분명히 앞으로 갈수록 더욱 자산은 증가할 것 같다. 그건 내 노력의 결과이지 부자가 되기 위한 욕망은 아니다. 이런 게 아마도 저자 스스로 내린 결정이고 결단이며 향후 노력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투자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그 이유와 분석에 대한 것은 알려주지 않는다. 워낙 많은 내용을 다루려다보니 스킵식으로 내용 전달에 충실한 듯하다. 저자 자신이 자기 경영에 대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알려주려 한 듯하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하니 이 부분이 핵심은 맞다.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저자가 부럽고 대단하다. 난 언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나.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뭔가 허전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경제적 자유는 내가 정한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954875927

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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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위한 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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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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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
팀 하포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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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팀 하포드의 책은 지금까지 여러 권을 읽었다. 전부 재미있게 읽었다. 대체적으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길게 설명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이런 저런 일에 대해 조금씩 설명하는 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알다시피 살아가는 세상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딱 하나를 갖고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없다. 한 가지 사건에 파생되는 수많은 일이 있다. 이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러니 이런 책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최근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방송을 한다. 이제는 공중파로 불리는 곳을 통해 정보를 얻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매체를 통한 곳은 정제된 정보를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중립을 지켜려한다. 속 시원하게 정보를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매체는 다 까발린다. 스스로 제도권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무 이야기나 해도 개인 의견이기에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가 듣는 매체에서 위험성은 있으되 재미는 충족된다. 갈수록 이런 채널은 더 많이 생길 듯하다. 이론 인해 잘못된 정보도 많이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것도 또 다시 잘 선별해서 가려 들어야한다. 엉뚱한 정보가 오히려 모르는 것만 못하다. 잘 못 알게된 정보를 믿고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는다. 최근 정보의 과잉이라 그렇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책은 좀 더 정제되고 검증된 정보다.


책도 무책임하고 편향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나마 덜하다. 그런 면에서 팀 하포드처럼 검증된 경제학 교수에 많은 책을 쓴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봐도 된다. 이 책인 <경제학 팟캐스트>는 자잘한 경제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만 너무 자잘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딱딱 끊어진다. 연결되는 것은 전혀 없다.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다 연결되지만 그렇진 않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늘 맥락을 쫓기가 힘들다.


이런 책은 한 꼭지마다 기승전결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한 꼭지를 읽으면 그 다음 꼭지는 새롭게 구성되어있으니 적응을 또 해야 한다. 그렇게 읽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상당히 오래도록 책을 잡고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책 내용은 흥미로운 걸로 구성되었다. 대신에 나는 좀 그렇진 않았다. 알고 있는 내용이 꽤 많았다. 그것도 다른 책에서 이미 충분한 설명과 긴 스토리로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성장한 가장 결정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쟁기라고 하면 다들 자기도 모르게 코웃음을 친다. 지금와서 보면 너무나 하찮은 도구가 인류 문명 성장의 원동력이자 시작이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도구라는 걸 이용한 인간에게 쟁기는 아주 중요했다. 정착을 위해 농사를 해야 하는데 손으로 할 수 없다. 이럴 때 바로 쟁기가 인류에게 선사되었다. 가축을 이용한 개간 작업에도 쟁기는 아주 유용했다.


인류는 정착 생활을 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거기에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문명이 이로부터 파생되었다. 남자는 외부에서 일하고 여자는 내부에서 일하는 것도 이로부터 출발했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쟁기가 이토록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리는 아주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엄청난 일을 벌인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 외에도 여권도 있다. 지금은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여권이 하등 쓸모없는 장애물로 여겼다. 평화로운 시대에는 오히려 정부가 여권 제도를 폐지하려고 했다. 마음것 이동하는 것이 좋았다. 20세기 시작할 무렵에는 어느 누구도 여권없이 어느 국가나 자유롭게 다니며 조만간 여권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도 되었다. 지금은 여권없이 움직일 수 없다. 아쉽게도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며 자유보다는 국가 안보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지금은 테러라는 것이 생기며 이 여권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 출신 국가가 어디냐에 따른 대접 말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다양한 소재와 요소를 갖고 설명한다.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세상이 변했는지 알려준다. 그런 걸 읽을 때 깜짝 놀라게 된다. 별 거 아닌듯한데 그게 우리 인류를 변화시켰고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어떻게 삶을 개선시켰는지 말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다. 아무 곳이나 펼쳐놓고 그 꼭지를 읽으면 된다. 관심있는 주제부터 말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뚝뚝 끊기며 읽게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547902187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거시 경제 이야기


https://blog.naver.com/ljb1202/112160474

경제학 콘서트 2 - 합리적 인센티브


https://blog.naver.com/ljb1202/157374026

어댑트 - 창조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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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선택이지만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 -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의 재테크 실천법
강미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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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보면 다소 특이한 경력이 눈에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라는 표현이다. 가끔 케이블 TV에서 하는 부동산 관련 프로를 시청한다. 재미삼아 본다. 거기에 나온 내용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방송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 더구나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는 약간 과장이나 마케팅이 들어갈 수는 있어도 거짓을 할 수는 없다. 아는 사람도 케이블 TV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오래도록 출연도 했기에 조금 안다.


어떤 매카니즘으로 부동산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 말이다. 방송에서 물건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 물건은 어떠냐는 질문을 나에게 한 사람도 있었다. 그 때 나는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추천한 물건이 나쁘다면 그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렇기에 터무니 없는 물건을 소개할 수는 없다. 대체적으로 소개하는 물건은 신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양물건이라는 말이다.


상가인 경우도 있고 다세대주택이나 다중주택인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된 설명회도 개최하는 걸로 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부동산 프로그램은 해당 방송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따로 프로덕션이 있어 이곳에서 만들고 방송사에 납품(?)한다. 여기에 출연하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아나운서도 그렇게 해당 제작사에서 뽑은 사람이나 직원인 경우로 안다. 그만큼 서로 노력도 해야하고 쿵짝도 잘 맞아야 한다.


그렇게 볼 때 <결혼은 선택이지만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라는 제목에서 나온 부제인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의 재테크 실천법'이 눈에 들어왔다. 부동산 전문 아나운서랑 부동산 책이라 무슨 관련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저자의 프로필을 읽어보니 부동산 관련 대학원까지 나왔다니 하니 전문성은 분명하다 보였다. 솔직히 나처럼 야매이며 관련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부동산 대학원을 나온 사람을 평가한다는 사실 자체가 '감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책은 상당히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다. 데이터도 충실하게 알려준다. 착각인지 몰라도 글도 상당히 전문가적인 느낌이 들었다. 내용이 무엇보다 상당히 방대했다. 어지간한 부동산 분야는 전부 다루는 것이 아닐까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거의 다룬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보다는 다세대와 단독, 다가구, 다중, 오피스텔에 좀 더 많이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의 전반적인 거시적인 관점을 소개하고 그 후에 개별적인 부동산을 소개한다. 각 주택에 따라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런 부분은 좀 실천적인 느낌보다는 이론적인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초보에게 도움이 될 팁이 곳곳에 있다. 이런 것들은 유념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워낙 촘촘하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실제 사례로 방송을 통해 소개한 주택을 보여주는데 난 좀 그랬다. 방송에서 그렇게 설명하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해당 주택을 소개하고 주변 입지에 대한 설명과 호재에 대해 알려준다. 이 부분은 해당 주택을 매수하는데 고려 상황은 맞는데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재 같은 경우는 과연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너무 멀리 떨어진 지역의 호재를 해당 주택과 연관되어 소개를 하고 있어서다.


양평동 오피스텔을 소개하며 신길동 뉴타운을 알려주는 것 같은 내용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읽으면서 느꼈다. 크게 본다면 영향을 안 받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오피스텔과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양평동과 신길동은 지리적인 위치상 상관 없다고 난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이 전부 그런 식이라 느꼈다. 요점은 제외한 부분은 괜찮았다.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장되게 투자에 대해 환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투자라는 측면보다는 정보와 지식이라는 측면에 좀 더 강조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교통, 교육, 자연, 문화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정말 엄청난 정보와 지식을 거의 대다수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특정 분야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투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걸 다루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아파트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주로 일반 주택 쪽으로 다루고 있어 그쪽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후반에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참고하면 된다. 다만 난 참고는 할지언정 동의는 안하는 입장이긴 하다. 여러모로 정성들여 쓴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이정도로 방대하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려면 엄청나게 긴 시간을 들여 썼을 듯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내용이 방대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보와 지식 전달이 좋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73024011

부동산 가치평가 - 무작정 따라하기


https://blog.naver.com/ljb1202/220999295068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원칙 - 자산설계


https://blog.naver.com/ljb1202/220816684298

대한민국 부동산 40년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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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 직원 없이 사무실 없이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일레인 포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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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주 섹시하다. 나도 모르게 관심이 가는 제목이다. 10억을 번다고 한다. 그것도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최근에 이런 류의 책이 많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짧은 시간을 하면 돈을 번다는 내용이다. 또는 시간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가지면서도 일을 한다. 그럼에도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번다. 이 정도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읽고  싶은 요소가 가득하다.


이 책 제목인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도 그런 종류다. 전통적인 회사 시스템이 아닌 1인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적으로 인터넷의 발달 덕분이다. 굳이 매장을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직접 고객을 만나 판매할 필요도 없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다. 노트북만 있으면 된다. 꼭 그런 회사와 분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쪽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책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책은 나오지 않은 듯 하다. 대부분 외국이고 그 중에서도 역시나 미국이 대다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3억이 넘는 거대한 내수시장이 있다. 거기에 영어를 쓰는 국가답게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축복받은 국가다. 굳이 그렇게까지 크게 기업을 키우지 않아도 그저 한 주에서만 성공해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은 없을 정도로 돈을 벌 수 있는 국가기도 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큰 기업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매출 10억이기에 꽤 큰 금액이기는 하지만 개인이 올리기는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다. 엄청나게 회사를 키워 부자가 되는 걸 추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소 버는 돈이 적더라도 자신의 자유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야기하기는 꽤 큰 돈을 벌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디지털 노마드'도 꽤 각광 받고 있는 컨셉이다. 참 멋진 단어다. 자유롭게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다. 굳이 어디에 종속되지도 않는다. 자유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돈번다. 이보다 사람들에게 더 로망을 채워주는 것도 없을 듯하다. 이런 류의 책이 계속 나오는데 나 자신은 다소 부정적이긴 하다. 몇몇의 성공사례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도 다소 성급하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국내 책이 없기도 하다. 그만큼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다소 좁기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1인 기업을 디지털 노마드 비슷하게 잘 하는 사람들도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렇기에 더욱 애매하다. 내가 만난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능력자들이었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할 사람들이었고 무엇이든 잘 할 사람들이었다. 누구에게 종속되기 싫어 자신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하는 사람들이다. 더구나 더 많이 벌기보다는 적당히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실 이 책에서도 핵심은 10억을 버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벌면서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더 벌 수 있지만 그에 따라 희생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1인 기업에 머문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을 읽어보면 은근히 1인 기업은 또 아니다. 운영하던 회사가 너무 커져 M&A를 한 것도 있다. 직원을 뽑을 수밖에 없어서 몇 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무엇보다 책에 소개된 사례에서 진정한 1인 기업은 좀 드물게 느껴졌다. 대부분 배우자가 있었다. 한 마디로 1인 기업이 아닌 1가족 기업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닌 배우자와 함께 협업이었다. 그렇게 해도 사실 1인 기업이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아웃소싱을 한다. 여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한다. 그 이야기는 아웃소싱한 사람이나 업체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해주지 못하면 내가 하는 사업은 이미지가 망가진다. 이걸 관리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기업 운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관리다. 이 부분때문에 책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한다고 말한다. 1인 기업에서 더 커지면 컨트롤할 수 없기에 말이다. 나 자신도 그런 과이다. 더 키우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만 하는 중이다. 그 이상 키울 능력도 없고 커진다고 해도 감당할 수 없으리라 본다. 더구나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책에서 아쉬운 것은 여러 사례를 알려주는 것은 좋은데 명확하고 분명하게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다. 그저 이런 사례가 있다. 성공했다. 너도 할 수 있다. 해 봐라. 회사를 다니는 것보다 좋아. 실패사례나 조심해야 할 부분은 덜 다뤄지고 있는 듯했다. 나도 직원없이 10억 매출 달성한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그 이상은 욕심이고 과욕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잘 조화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말한 핵심이라고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처럼 쉽지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인 기업으로 살 수 있다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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