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 가치투자자 아빠에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지혜를 배우다
대니얼 타운.필 타운 지음, 김인정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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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친근함이 느껴진다. 부녀지간에 주식 투자를 공부한다는 어감이 들어갔다. 어딘지 쉽게 무엇인가를 설명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책 내용도 그렇게 구성되어있다. 주식 투자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으면서도 쉽다. 이게 참 애매한데 그 원리만 놓고 본다면 어려울 것이 없는데 막상 실천하려면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만고불변의 투자 법칙이 있다. 이걸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사람마다 서로 생각하는 가격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같은 경우는 워낙 변동성이 크다보니 더욱 힘들다. 특히나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일 하기도 바쁜데 주식 투자는 언감생심이다.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대니얼 타운도 그렇다. 변호사로 소득이 높은 편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자신의 경제 수준이 암담하다. 뭔가 돌파구를 찾고 싶은데 마침 아빠인 필 타운이 주식 투자자다. 전업 투자자로 나이가 든 지금까지 투자 책도 쓰고 여유있는 삶을 살아간다.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솔직히 가족끼리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서로 상대방에 대해 배려가 힘들고 감정이입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이면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상대방을 대하지만 가족이라 오히려 금방 답답해하고 짜증까지 낸다. 그나마 둘 다 성인이 되었기에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설명 해 준 듯하다. 무엇보다 투자 책을 쓰고 투자로 먹고 살 정도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에게 알려주는 것은 꽤 큰 인내를 요구할텐데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 원류는 벤저민 그래이엄에서 출발해서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까지 소개하면서 주식 투자를 어떤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지 알려준다. 향후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지만 투자는 엄두도 못 내는 대니얼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전문가에게 맡길것을 고려한다. 이에 아빠는 반대한다. 수수료를 생각하면 직접 투자하는 것이 낫다. 더구나 적은 돈은 전문가들이 받아주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투자를 결심한다.

경제적 자유가 꼭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를 위해서 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책을 읽어보면 경제적 자유가 꿈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 요구 수익률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수익률을 매년 평균적으로 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책에서 아빠인 필은 연 평균 15%가 절대수익이다. 이정도의 수익을 내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좀 더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다. 대니얼은 적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고 투자 공부를 시작한다.

그런 걸 보면 사실 워런 버핏의 평균 20%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10%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1년에 15%의 수익은 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야 하지 않을까싶다. 무엇보다 기업의 스토리가 중요하다. 해당 기업의 스토리가 좋아야 투자를 결정할 수 있고 깨지면 매도를 결정한다. 여기에 시장의 고평가 여부에 대해 GDP대비로 기업의 시총이 어느 정도냐를 따져 눈여겨 본다. 두 부녀가 팟캐스트를 하는데 제목이 '제1원칙'이다.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뜻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투자하는지 모른다. 내 경우도 자신있게 솔직히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해당기업의 보고서 등에 대한 걸 읽은 후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이것만 제대로 지키면서 이해 못하면 투자하지 않기만 해도 상당히 많은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처음부터 이해하는 기업이 많을리 없으니 아는 분야부터 시작한다. 점차적으로 이해 범위를 넓히면서 투자 할 기업도 늘려가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여러 자료나 뉴스 등을 읽으면서 넓힌다.

가격 산정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1년에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느냐를 근거로 10캡 가격으로(10%라고 보면 됨) 매수하는 방법. 잉여현금흐름(해당 기업에 남은 돈)으로 8년 후 몇 프로 성장률로 내 돈을 회수 할 수 있느냐 파악하는 방법. 끝으로 안전마진으로 절대수익률을 기준으로 주당 순이익의 몇 배 정도에서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그거로 해당 기업의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포와 탐욕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조건에 맞을 때 매수한다.

여기에 매도역시 같은 관점으로 본다.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핵심이다. 인내가 전부라 할 수 있다. 늘 투자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나 자신도 그 놈의 인내가 어렵다보니 늘 만족스러운 수익을 내지 못한다. 이번에 특히 더 절절하게 깨달았다. 어떤 방법을 쓰든 적정가격을 산정했다면 그 가격이 될 때까지는 참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체크리스트를 강조한다. 그런 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책은 이런 식으로 기초부터 하나씩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투자까지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대니얼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기업을 발견하고 가치를 계산한 후에 매수하려 한다. 이 때에 아빠는 반대한다. 아직 가격은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은 기업이지만 가격대가 원할때까지 참아야 한다는 걸 실천한다. 결국엔 해당 기업을 매수한 후에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며 매도하며 40% 수익을 낸다. 1년 15%라는 관점에서보면 아주 훌륭한 결과로 끝을 맺는다.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는 주식 기초책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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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센스 - 경제학자는 돈 쓰기 전에 무엇을 먼저 생각하는가
박정호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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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실생활에서 억지로 떨어뜨릴수 없다. 우리는 경제와는 무관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어도 모든 결정이 경제와 연결된다. 특히나 행동경제학으로 인간의 행동을 경제로 결부해서 설명하게 된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미처 내가 깨닫지 못하고 한 행동이 전부 그렇다. 이런 부분이 발전하면서 마케팅과도 결부되면서 기업은 인지하지 못하게 우리를 조정한다. 스스로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아마도 가장 적극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이코노믹 센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지만 경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솔직히 초반에는 다소 실망했다. 너무 익숙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서였다. 내가 관련 책을 꽤 읽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너무 많은 책에서 소개한 일련의 사례와 실험을 소개했다. 다행히도 1부에 그런 내용으로만 계속 연이어 나와 빠르게 스킵식으로 읽을까 하던 찰나에 다른 사례와 내용이 나와 흥미롭게 읽었다. 그렇다해도 익숙한 내용이 많이 포함된 건 사실이다.

책 부제에 경제학자는 어떤 식으로 돈을 쓰는지 알려주는 것처럼 읽힌다. 한마디로 현명하게 돈을 쓴다는 뉘앙스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책에 소개한 다양한 사례를 알고 있다고 대처하진 못한다. 여전히 알면서도 다시 행동하는 것이 사람이다. 책에는 소개 되지 않았지만 길거리에 10,000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다. 이럴 때 경제학자는 줍지 않는다고 한다. 진짜 지폐라면 이미 누군가 그 돈을 가져갔을 것이다. 그러니 그 지폐는 진짜가 아니라서 줍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주 합리적인 경제학자를 설명하기 위한 예화다. 인간은 그처럼 합리적인 동물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정작 그 돈이 진짜였다면 억울했을 것이다. 현실에서 나라면 일단 줍고 본다. 눈 앞에 떨어져 있는 돈이 진짜 지폐인지 아닌지 여부는 솔직히 쓰으윽~~ 하고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줍는다고 손해 볼 것은 없다. 진짜면 뜻하지 않은 행운을 잡은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길에 떨어지 쓰레기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 착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와 달리 이제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무척이나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즉흥적인 행동을 한다는 걸 파악했다. 약간의 상황만 변경을 해도 움직인다. 결과는 똑같을지라도 그렇다. 퍼센트로 제시하느냐와 숫자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같은 결과인데도 다른 행동을 하고 선택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기업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때에 따라 고객에게 득이 되는 것처럼 제시하며 이득을 얻는다.


책에도 소개되었지만 길거리에서 사먹는 아이크스크림 콘은 언제나 흘러넘치게 준다. 아주 풍성하게 주는 느낌을 고객에게 선사한다.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고객에게 줘도 더 큰 용량에 주면 적게 준다고 인식한다. 심지어 보이는 용량이 커보이는 곳에 아이스크림 콘에 주는 양보다 많이 줘도 적게 준다고 느낀다. 이런 사실을 알기에 가격은 같고 콘의 크기를 작게 해서 준다면 고객은 만족해한다. 심지어 많이 준다고 고마워하고 신나하는 현상까지 생긴다.

대형 마트도 마찬가지다. 백화점도 그렇고 별 생각없이 쇼핑을 위해 들어가지만 고도의 작업에 들어간 공간이다. 어떻게 해야 방문한 고객이 편안하게 한 푼이라도 더 쓸 수 있는지 고민하고 계획하고 동선을 짜서 설계한 장소다. 식품 코너에는 들어가자마자 과일코너가 있다. 풍성한 색감이 고객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정육은 가장 안 쪽에 위치한다. 고기는 대부분 목적을 갖고 구입하기에 일부러 그쪽으로 배치하면 가는 길에 다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 사람이 오른손 잡이라서 동선 자체가 오른쪽에서 시작하도록 만들었다. 카트를 밀면서 오른 손으로 물건을 집기 편하게 만들었다. 이런 세심한 동선까지 전부 계획한다. 백화점에서 음식점이 전부 고층에 있고, 1층에는 화장품과 비싼 고가품으로 매장 구성을 한 이유도 그렇다. SPA매장도 그렇다. 저렴한 가격의 옷을 파는 매장인데 한결같이 매장은 대형이다. 중저가 매장보다 훨씬 더 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장이 작으면 들어오지 않는다.

밖에서 슬쩍 보고서는 옷을 감상한 후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매장이 크니 어떤 옷이 있을지 모르니 매장 안까지 들어온다. 그로 인해 예상에도 없었던 구매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실생활에서 하는 행동이 어떤 식으로 경제적으로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이미 다수의 비슷한 책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책 표지가 무척 예쁘다는 게 눈이 갔다. 마지막 장의 임원이 나보다 10배나 연봉을 더 받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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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 - 사두면 오르는 아파트, 서울을 거치는 신설 역세권에 있다!
박희용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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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 호재는 양 날의 칼이다. 호재로 인해 큰 성공을 얻고 이익을 낼 수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손해를 낼 수도 있다. 부동산에서 호재는 대부분 교통인 경우가 많다. 재건축이나 재개발도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호재는 역시나 교통이다. 여기서 서울, 수도권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통 호재는 전철이다. 전철이 새로 생긴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지역은 들썩 들썩한다. 해당 지역에서 정확히 어떤 곳에 역이 생기느냐가 핵심이다.

설왕 설래가 이어지고 예정으로 생각되는 입지는 커다란 플랜카드가 휘날리며 축하하기 바쁘다. 막상 선정이 되지 못하면 난리가 나고 한동안 고통을 겪게 된다. 이런 전철 호재는 크게 세 번 움직인다. 계획을 발표할 때 한 번. 착공이 들어갔을 때 또 한 번. 마지막으로 준공이 되었을 때다. 전철이 새롭게 생기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미리 다 알려지고 예측하고 정부에서 발표한다. 공식적인 서류로 다 알려준다. 문제는 언제냐 여부다.

발표는 되었지만 정작 사업타당성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해당 주민들 입장에서는 무조건 찬성이지만 전철역을 만들고 길을 뚫을 때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역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이미 어지간한 중심은 역 입구를 만들 토지가 부족하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철인데 아무리 지하라도 일정 규모가 필요하다. 너무 한적한 곳에 있으면 이용하기 불편하니 굳이 전철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렇게 전철이 새롭게 생긴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막상 사업 계획을 발표해도 사업타당성에서 점수가 부족해서 탈락하거나 연기된다.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할 돈과 정부와 공사가 내야 할 비용은 만만치 않다. 국가의 의지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어려움을 전부 다 극복하고 전철 길을 만드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 최근에 가장 핫한 것은 역시나 누가 뭐래도 GTX다. 단순히 전철이 아닌 빠른 전철이다. 일반 전철이 30분에서 1시간이나 걸릴 거리를 무려 1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개념이니 대중교통에서 획기적인 일이다.

이런 이유로 교통을 갖고 부동산을 접목하는 책이나 강의도 많다. 부동산 강의나 책에서 교통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경우도 역시나 많다. 서울,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워낙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승용차로 이동하려면 길이 막히니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전철은 제 시간에 사람들을 이동시켜준다. 수많은 일자리가 서울에 있다. 서울 주택이 다소 비싼 이유 중 하나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서다. 이런 집중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GTX는 도움이 된다.

아직까지 개통한 곳은 없고 가장 빠른 곳이 현재 착공 후 공사중이다. GTX-A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마저도 삼성역을 기준으로 남쪽은 공사중이고 북쪽은 이제 겨우 착공에 들어갔다. <GTX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는 이렇게 교통 중에서도 GTX에 대해 알려주고 투자처를 소개하는 책이다. 서울은 투자하고 싶어도 워낙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 쉽지 않다. 그 대안으로 상승 가능성이 큰 대안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당장은 소외된 듯하지만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서민에 대해서 투자금이 5,000만 원에서 1억 원이 있다면 중산층이라고 난 생각하는데 저자는 서민이라고 한다. 전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직접 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보여주며 역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과 비교하며 상승률을 보여준다. 그만큼 역의 중요성은 두 말 하면 잔소리다. 게다가 역이 새로 생겼을 때의 데이터까지 보내주며 중요성을 알려준다. 단순히 GTX노선 뿐만 아니라 그 외에 조만간 새로 생길 노선까지 소개한다.

그런 면에서 책은 다소 GTX에 집중하지 못한다. 제목과 달리 GTX에 대한 내용은 솔직히 반도 안 된다. 장점이라면 부동산 투자 중에서도 아파트에 대해 골고루 알려준다. 단점이라면 이 책을 GTX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향후 새롭게 생길 노선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좋긴 하지만. 더구나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꽤 긴 지면을 할애한다. 마지막 질의 응답에는 GTX 관련이 없다.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로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그래도 GTX가 새롭게 생길 노선과 역을 알려주면서 그 곳에서 투자할 아파트를 소개하는 것은 꽤 도움이 된다. 역이 생겨도 그 근처에서 어떤 아파트를 주목할 지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매하니 말이다. 꼭 꼬집어 알려주고 있으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계속 지켜보면서 눈여겨 보면 되지 않을까했다. 실제로 저자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그렇게 보다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하라고 한다. 더구나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자신의 투자금 범위 내에서 투자했다는 저자 자신처럼 하라고 권유하는 건 좋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GTX 내용이 3분의 2는 되어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전반적인 투자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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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놀라운 힘 - 상상도 못한 해결책, 상상도 못한 혁신을 만드는
샬런 네메스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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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은 쉬우나 반대는 어렵다. 반대는 찬성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심지어 눈치도 봐야 한다. 거기에 반대를 하는 확실한 이유를 갖고 있지 않으면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어 버린다. 더구나 모난 사람이 되어 기피 인물까지 된다. 이런 현상은 외국이라고 다를 바는 없다. 그나마 토론 문화가 발달한 서양은 반대도 자유롭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닌 듯하다. <반대의 놀라운 힘> 책을 읽어보면 외국도 반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듯하다.

한국에서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하다. 획일화되고 토론 문화가 발달 하지 못했기에 반대는 단순히 어떤 의제에 대한 반대일 뿐인데 자신의 인격과 동일시한다. 자신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이러니 반대가 쉽지 않다. 한국에서 반대하는 것은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마저 당한다. 장유유서 까지 횡행하는 한국에서 윗 사람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싸기지 없고 건방진 놈으로 찍히기 딱이다. 말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라고 하지만 얼굴에서 얹짢음이 드러난다.

많은 책에서 반대가 중요하다고 말은 한다. 회의에서 단 1명의 반대의견도 없으면 해당 안건은 오히려 포기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만큼 해당 안건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러 반대 의견을 내라고 해도 쉽지 않다. 이럴 경우에 최고 결정자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부담을 갖지 않고 그때부터 반대 의견아 니온다고 한다. 정작 그럴까. 내 생각에 그럴 것 같지 않다. 지금까지 잘 진행되었던 프로젝트가 한 순간에 포기되는 경우도 있다.

그저 최종결정권자의 반대 한 마디때문에 말이다. 급격하게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이전의 찬성 의견이 묻힌다. 자유롭게 의사교환을 하는 것은 그렇게 힘들다. 이 책에서도 소개된 사례가 있다. 워낙 유명한데 실험들이 전부 초록색을 파란색이라고 주장한다. 이럴 때 초록색이라도 실험대상자는 자신도 모르게 파란색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반대는 인간 사회에서 힘겹다. 아무나 반대를 할 수 없을 만큼 꽤 용기있는 행동이다.

함께 읽을 책허나 이 책에 의하면 반대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야 더 좋은 대안이 나온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방향을 본다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는 자유롭게 반대의 의견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유로운 상황을 갖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건 딱 1명만 있으면 된다. 그 한 명의 용기가 사람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부담에서 벗어나면 더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은 9명이 같은 의견을 제시할 때 혼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걸 두려워한다. 사실은 바로 거기서 혁신이 나오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은 편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다수가 옳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그렇다. 무엇보다 다수가 생각하는 것은 보다 현명한 지혜가 모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리는 다수가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이 바로 반대를 함부로 쉽게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대체로 이런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왕따가 될 가능성도 크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지만 대부분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스노든은 미국에서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감시한다고 폭록했다. 그가 알려준 엄청난 보고서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전부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미국에서 쫓겨났고 배신자로 낙인 찍혔지만 그가 한 행동으로 인해 미국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여전히 은밀한 곳에서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반대라는 건 꼭 나쁜 것이 아니다. 그 사실만 깨닫고 실천한다면 좋다. 물론 사사건건 반대를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긴다면 어렵다. 허나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반대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단체를 위해서도 반대의견이 자유롭게 나오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반대라는 표현보단 비판이 좀 더 정확할 듯하다. 쓴 소리를 받아 들이는 단체나 사람이 결국 더 큰 사람이 된다. 쉽지 않지만. 이런 반대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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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소비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소비하면 좋다. 소비할 때 마음 것 하고 싶다. 소비를 많이 하는 건 분명히 좋은 일인데도 어딘지 이상한 죄책감이 들 때가 많다. 내 돈 갖고 내가 쓰는 것인데도 그렇다. 즐거운 마음으로 소비를 해야 하는데 불편한 마음이 든다. 특히나 과소비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그 소비를 했을 때 더욱 그렇다. 신나게 소비를 했는데 지불한 후에 후회가 밀려온다. 무리했다는 생각이 들며 참지 못한 자신의 못난 행동에 자책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현대인에게 소비는 무척이나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준다. 분명히 소비할 때는 신나고 즐거운 데 지불한 후에는 후회하는 일이 많다. 소비는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크나큰 죄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한 푼이라도 아끼고 모아 자산을 축적해야 하는데 소비를 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으로 치부된다. 양가적인 감정이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생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소비에 대한 내 생각은 그러한데 부자들도 그럴까. 결코 그렇지 않을 듯하다.

부자는 기본적으로 돈이 있다. 그들은 소비한다고 딱히 부담을 가질 이유가 없다. 실제로 하루에 몇 백만 원을 가볍게 매일같이 쓰는 분들도 꽤 있다. 이 정도의 소비는 좀 극단적일 수 있어도 이런 부자들은 소비를 하는데 죄책감이나 자괴감을 전혀 갖지 않는다. 내가 그 정도의 돈을 갖고 있어 쓰는 것이니 아무런 부담없다.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소비를 한다. 결국에 내가 소비를 할 때 생기는 감정은 내가 부자가 아니라는 것에서 온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생각이다.

소비를 할 때 기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 <더 해빙>에서 알려주는 개념이다. 여타의 책과 그 지점에서 무척 다르다. 대부분 부자를 알려주는 책에서는 소비보다는 아끼고 저축하며 돈을 불리기 위해 자제하는 걸 권장한다. 반면에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기쁜 마음으로 소비하라고 권유한다. 여기서 말하는 소비는 흥청망청은 아니다. 기쁜 마음으로 소비를 해야 한다. 그 정도의 돈이 있기에 사는 것이다. 돈이 없다면 살 수 없다. 내가 그런 돈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소비한다.

여기서 소비하려 하는데 마음이 불편한다면 제대로 된 게 아니다. 바로 'The Having'은 내가 '갖고 있다'는 개념이다. 그렇다고 무리한 소비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과소비다. 여기서 말하는 개념은 내가 갖고 있다는 것이지, 갖게 될 것이다는 아니다. 향후에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하지만. 내가 향후에 그렇게 돈을 벌 것이니 지금 소비하자는 게 아니다, 지금 이 정도 갖고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소비하자는 개념이다. 개념이 명확한 느낌도 들지만 다소 애매해서 책을 읽어야 확실히 알 수도 있다.

책의 구성은 홍주연이라는 저자가 서윤이라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며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걸 들려주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흔한 자기계발서에서 귀인을 만나 변한 인생을 들려주는 소설같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현실이다. 실제로 홍주연은 서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 삶에 실천하며 깨닫고 반성하고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더 해빙'해 나가는 과정이다. 서윤이라는 사람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인물이다. 영적 지도자라고 할까.

흥미롭게도 이 책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나는 서윤이라는 사람이 유명해서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후에 히트해서 한국에 번역된 걸로 알았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국내에서 책을 쓴 후에 미국에 원고를 투고해서 먼저 출간했다고 한다. 미국인도 아닌 한국인이 미국에 먼저 투고를 해서 출간했다고 하니 정말로 놀라웠다. 그건 바로 '해빙'이라는 개념을 실천한 덕분이라고 한다. 요 개념이 어떻게 보면 '~~척'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일반 자기계발에서 나오는 건데 그것과는 또 다르다. 그건 내가 부자인 것처럼 행동하라는 것이다. '해빙'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이다. '척'과는 다르다. 그 정도의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을 난 이미 갖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소비한다. 나에게는 그걸 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자신감과 기쁜 마음으로 하면 된다. 가장 큰 구분은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없다고 생각하느냐 여부다. 무엇을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닌 이미 내 안에 갖고 있는 걸 내가 한다는 의미다. 부정이 아닌 긍정이다.

여기서 핵심은 사실 생각이 아닌 감정이다. 대부분 생각한대로 산다고 표현한다. 생각을 해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한다. 그게 아니라 감정이 중요하다. 내가 이걸 할 수 있다는 고마운 감정. 없는 걸 가지려 하는 것이 아닌 이미 갖고 있는 걸 할 수 있고, 쓸 수 있다는 기쁜 감정을 말한다. 이미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에 휩쌓이기보다는 신나게 해낸다. 바로 거기서 더 기쁜 마음으로 해내고 이런 감정이 쌓여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해낸다.

이를테면 간절히 원하는 건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수 있다. 내가 부족하니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 '더 해빙'은 나에게 있음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미 있는 걸 하는 개념이다. 소비와 관련되어 날 생각해도 그렇다. 예전에는 피자 사먹는것도 불만 가득했다. 내가 그럴만한 상황이 아닌데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지금은 내가 그 정도는 쓸 수 있는 돈이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지만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안 사먹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사먹는다. 

내가 갖고 있는 돈을 이왕이면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기쁜 마음으로 소비한다. 최근에는 생각해보니 내가 그런 마음으로 소비를 한다. 어차피 내가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으로 한다. 그 이상의 소비는 스스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쁜 마음으로 돈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신나고 즐겁다. 마음이 불편하면 안 하면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Having'의 개념이라 본다. 이럴 때 행운은 덧셈이 아닌 곱셈이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을 잘 받아들이면 좋다. 내가 갖고 있는 걸 즐겁고 기쁘게 하면 된다는 의미니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영어라 그런지 개념이 한 번에 팍~~오진 않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제 난 'Having'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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