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 회사에 영혼 갈아넣다 번아웃 맞은 모든 삼십대를 위해
재키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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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서른 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만 놓고 착각을 했다. 그저 그 나이대가 되어 다소 무기력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측면은 맞는데 범위가 좀 한정적이었다. 여성의 관점에서만 철저하게 써진 내용이었다. 워낙 책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은 내 잘못이기는 했지만 첫 인상때문에 초반에 다소 불편했다. 나는 분명히 어렵게 회사를 다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위안을 주고, 할 수 있다는 독려하는 내용으로 생각했다.

이걸 여성으로만 한정하니 읽기가 힘들었다. 다시 인상을 변화시켜 여성만 대상으로 한 책이라는 걸 인지한 후부터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서른 다섯보다는 30대 여성 직장인이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직장을 다닌지 대략 10년 차가 된 여성일 듯하다. 힘든 신입 시기를 지나고 결혼도 해서 아이도 있다.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업무에 적응하고 열심히 노력했다. 점차적으로 뭔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다. 가정과 회사를 양립해서 하는것도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다소 배부른 소리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많은 30대 여성이 그런 것은 또 아니다. 힘들고 어렵게 헤쳐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며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 출근하기 싫어졌다는 표현 자체가 책에서는 월요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무척이나 회사다니는 것이 즐거웠고 오히려 월요일이 왔으면 했단다. 다국적 회사의 팀장까지 되면서 무척이나 성공을 향하는 길목에 탄탄히 갔다. 그때에 회사를 다니는 것에 대한 의문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 과감히 회사를 때려치고 프리랜서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때보다 소득은 다소 적지만 더 보람차고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의미있는 삶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책에는 다국적 의약 회사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책 뒷면을 볼 때 한국 화이자제약인 듯하다.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한지 책 내용 내내 해당 회사를 다닐 때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나온다. 회사를 다닌 사람들에게 예를 들고 자기 사례로 보여주기 위해 반복적으로 말하는 듯했다.

그럼에도 너무 반복적으로 그 당시의 이야기를 하니 다소 이상하게 나중에는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도 쓰지도 못한다. 회사라는 곳을 저자처럼 그렇게 오래 다니고 승진을 거듭하고 윗자리까지 올라간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나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그런 내용에 대해 다소 공감은 덜하게 된다. 책에 나온 사내 정치 문제도 나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저자가 말한 회사를 나온 다음 삶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공감을 했다.

저자처럼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입장이라 그렇다. 사람은 확실히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뭔가를 판단하고 인식하게 된다. 여성의 관점에서 뭔가를 알려주는 책이나 글을 읽으면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인식하지 못했던 걸 깨달으며 그런 점에 대해 너무 몰랐구나..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면서 덕분에 알게 되어 스스로 조심하거나 고치려 노력한 경우도 꽤 있었다. 철저하게 여성 관점에서 내용이 이어지다보니 그걸 꼭 여성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부분은 여성이 아닌 그저 사람의 관점에서 남녀가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여성이라고 하니 내가 남자라 그런지 살짝 반항적인 생각도 들었다. 분명히 여성의 사회에서 일을 하려면 여러 면에서 힘들고 어렵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개선되었지만 갈 길은 멀다. 무엇보다 사회적인 제도와 분위기는 그다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나 아이 육아와 관련되어 더욱 그렇다. 분명히 남편도 과거와 달리 육아와 가정 생활에 참여를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에 아내의 몫이 된다.

이럴 때 사회에서 여전히 인식 자체가 그러니 쉽지는 않다. 이런 부분은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 유럽처럼 시스템을 통해 변화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고 본다. 아직까지 한국은 유교사상이 결부되어 좀 더 그런 점에서 보수적인 것은 있다. 차츰 좋아지고 있지만 한국 사회가 한 단계 더 점프하기 위해 남은 과제라고 난 생각한다. 저자는 원더우먼 프로젝트와 나비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 좀 더 갈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를 위해 이 책도 결국에는 가장 중추적이고 혼란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인 30대 여성에게 그동안 했던 코칭을 근거로 책을 쓴 듯하다. 불안정한 여성에게 힘을 주고 회사와 가정에서 고민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극복하는 코칭을 해주는 듯하다. 그렇게 볼 때 책 제목을 차라리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라는 식으로 하는게 책 내용과 더 부합될 듯하다. 그나저나 저자가 지금까지 쓴 모든 책이 1쇄가 다 팔린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 책은 무조건 1쇄 이상 팔리기 응원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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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장덕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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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연금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노후라는 것 자체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60대면 노인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노후가 되면 자식들이 알아서 돌 봐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 연령이 늘었다. 이제는 60대를 노인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80대는 되어야 노인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시대가 변했다. 그에 따라 인식도 변했다.

인식이라 표현했지만 생존의 문제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한국에서 경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외면하려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해지고 비참해질 뿐이다. 어느 정도 노후가 보장되어 있는 유럽의 몇몇 국가와 달리 한국은 확실히 보장되어 있지 않다. 3층 보장이라고 하여 국민연금, 기업연급, 개인 연금으로 나눠지긴 한다. 이 세가지를 잘 한다면 충분히 노후를 잘 살아갈 수 있다고 광고를 하긴 하지만 정말로 그럴지는 모른다.



무엇보다 가장 최고의 연금은 국민연금이지만 이마저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금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갈수록 국민연금이 고갈되면서 받는 돈이 줄어든다는 소식인지 팩트인지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국민연금만으로 충분히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노후를 살아갈 것인지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을 넘어서야 하는데 중산층 정도가 받는 돈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국민연금에 기업연금이 결부되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기업과 내가 함께 내면서 준비한다. 이마저도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대두된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기업에서 준비하는 것이 퇴직금이 아닌 연금으로 변하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아졌다. 예전처럼 단순히 은행 금리와 같은 운용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무척이나 복잡하다. 대부분 기업연급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알아보는 걸 귀찮아 하면서 방치되고 있다.

끝으로 개인 연금도 워낙 다양한 방법이 있다보니 이를 아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가장 편한 것은 채권이라 불리는 것에 넣는 것이다. 이마저도 사람들은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에서 단순히 금리에 맞춰 운용하는 것은 그다지 선호할 것은 아니다. 주식과 같은 다소 위험을 감수하면서 계좌에 있는 돈이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어려움이다. 상황에 따라 변경을 해주면서 스스로 어느 정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에는 내 돈을 내가 지키고 불리려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대부분 사람들은 귀찮아 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신만 손해다. 그래놓고 내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불만불평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런 면에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와 같은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연금과 관련되어 교본이라고 할 정도로 시시콜콜한 것까지 전부 알려주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울러 아쉬운 것은 책이 조금 어렵다.



가장 큰 장점은 내 연금을 내가 지키는데 있어 이보다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거다. 연금이기에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계좌에서 운용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알려준 TDF와 글라이드패스는 무척이나 유용하다. 나는 연금에 대해서는 과거에 공부했지만 지난 10년 정도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보니 몰랐다. 여기에 10년 전에 펀드 슈퍼마켓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한국포스증권이 생겼다. 많이 늦긴 했어도 만들어졌다니 다행이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의 약자로 생애주기에 따라 운용되는 펀드다. 이것이 글라이드패스라는 것과 결부된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나이를 먹을수록 좀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돈이 투입되면서 노후를 위한 준비가 된다. 초반에는 다소 공격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내가 투입되는 계좌에서 알아서 운용해준다. 이런 것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꽤 흥미있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걸 사람들이 알고 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 현재 연금계좌를 통해 불입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에 대한 설명도 한다. 저자가 직접 여러 펀드 중에 검증한 걸 소개한다. 대부분 5년 정도를 보고 알려주는데 아쉽게도 한국에 그런 검증이 된 펀드가 많지 않게 느껴졌다. 수수료도 함께 알려주고 있고 대부분 펀드 등은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볼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이 쉽게 읽히진 않아도 내 연금에 대해서 내가 지키고 불려야 한다는 점에서 읽으면 좋다. 각잡고 내 돈 지켜 노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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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장성숙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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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관계가 중요하다. 혼자 살아갈 수 있다면 관계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혼자 살아가는 사람도 있긴 하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럴 수 있다. 그들의 자세한 삶이나 생활을 알 수 없기에 실제로 혼자만 계속 있는지 여부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언제나 다양한 관계에서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희노애락 자체가 관계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타인이 없다면 없었을.

이걸 피할 수도 없다. 혼자 살아가려 해도 이마저도 직접 만나지 않을 뿐이지 온라인이라는 세상에서는 또 다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이걸 오프와 달리 다른 건 있지만 관계라는 측면에서는 똑같다. 관계에서는 묘하게 상하가 형성되거나 어느 한 쪽이 좀더 강한 적이 있을 때가 많다. 완전히 평등한 관계는 극히 드물다는 생각을 한다. 그걸 굳이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형성되었지만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는 다 그렇게 관계를 유지한다는 생각도 한다.



이 책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는 제목과 내용이 살짝 다른 느낌은 든다. 서로 관계가 나쁘면 과감히 절연하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책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그런 관계를 더 잘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저자가 상담 전공 교수라 다양한 상담한 내용을 책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의외로 꽤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다. 상담자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이걸 들은 후에 꽤 단호하게 잘 못했다는 이야기를 즉석에서 돌리지 않고 말한다.

실제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했을 때 상담자가 오히려 좋아하고 너털 웃는 경우도 많은 걸로 묘사한다. 워낙 맞는 이야기라 상담받는 사람이 딱히 할 말이 없어 그렇다고 말하는데 정말로 그랬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사람이란 어느 정도 방어기제라는 게 발동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상담을 받으러 왔기에 내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해도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말이다. 그런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대부분 여러 상담내용이 나오는데 주로 부부다.

아마도 관계에서 가장 어렵거나 힘들거나 친밀한 관계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관계에서 서로 불행할 수 있다. 책에 근거하면 - 사실 어느 상담 관련 책이나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 상대방보다 나를 바라보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무엇보다 질질 끌려가는 관계라면 그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서 알아 듣는다면 진작에 고쳤을 것이라 본다. 서로가 잘 몰라 그럴 수도 분명히 있긴 하다.

대부분 경우는 몇 번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알아 듣고 고치려 한다면 관계는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이 고치려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유지되긴 힘들다. 또는 고치려 노력한다는 말만 하고 예전과 똑같다면 그것도 피해야 할 관계다. 다만 책에서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라고 하는 조언도 있다. 틀린 말은 없을 듯한다만 나만 변한다는 것은 내가 어느 정도 희생을 한다는 뜻도 된다.



관계에서 그렇게 된다면 그게 올바른 관계일까라는 생각도 한다. 상대방은 변하지 않고 나만 상대방에게 맞춰준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주종관계가 아닐까한다. 상대방은 아무런 불평도 없고 나에게 다 맞춰주고 있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이런 관계에서는 한 쪽만 좋을테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관계는 유지되기 힘들다. 희생을 감내하는 쪽은 갈수록 속이 문드러지면서 점차적으로 희생이 아닌 반감을 갖고 더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려는 쪽으로 마음의 결정을 할테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의 제목처럼 불행한 관계는 정리하는 것이 맞다. 나라는 사람이 지금처럼 된 것은 어느 정도 관계에서 나오는 것도 많다. 책에서 나오는 여러 사례를 보더라도 지금까지 자라오며 생긴 나라는 사람의 자아가 관계에서 드러난다. 자라면서 생긴 자아도 결국에는 관계에서 형성되었다. 가족이라는 관계, 친구와의 관계, 학교 등에서 체득한 관계. 정상적이고 밝고 긍정적인 자아는 그런 관계에서 형성되고 만들어지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나라는 점이다. 내가 올바로 서야 관계도 건강하다. 내가 건강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그렇지 못할 때 관계는 묘하게 변질되면서 이상해진다. 어느 순간 그런 관계가 고착되면 서로 익숙해지면서 잘 못된다. 그렇게 볼 때 관계라는 것도 내 자아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닌가한다. 내 자아를 먼저 세운다면 상대방의 잘 못된 요구 등은 단호히 거절할 수 있다. 그렇기에 관계가 아니라면 걷어차는 것도 좋다고 본다. 내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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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 내 집 마련은 절박한데, 집 사는 건 걱정되는
비타씨(최이윤).부토피아(이철호).준걸(박경준) 지음 / 잇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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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장만을 20대부터 벌써 한다는 뉴스를 봤다. 보통 주택은 빠르면 30대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40대에 내 집 마련하는 것이 지금까지 대체적인 상황이었다. 30대도 아닌 20대에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결혼 후에 생각한다. 결혼 전에 20~30대가 집 마련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집을 산다는 생각조차 안 하거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남의 일이라 여기기 마련인 경우가 대다수다.


사실 30대 초반 이전의 연령대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것보다는 투자를 위한 주택 구입이 맞다고 본다. 그 연령대에 자가를 구입해서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럴 정도의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해 기회가 온다면 한다. 대학생들도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니 말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라며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더 좋을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 본다.


 



부동산 책은 대부분 30대 후반 정도부터 타켓으로 한다. 실제로 주택을 구입하는 연령층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 그런 반면에 좀 더 나이대를 좁힌 책인 <2838세대, 지금 집사도 될까요>다. 숫자를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판사판이라고 읽히기도 했다. 잘 못 읽긴 했어도 의미로 볼 때 그렇게 읽는 것도 옳은 듯도 하다. 무척이나 젊은 연령층이지만 갈수록 내 집 마련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이라고 하면 다소 애매한 것도 분명히 맞다.


서울이 다들 원하는 곳이지만 아파트는 전체 주택 유형에서 50%대다. 그만큼 그 외의 주택도 많이 있다. 가격도 그렇게 상대적으로 비싸지도 않다. 현재 누구나 다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다. 일부 사람들은 아파트를 고집하지 않지만 이제 한국에서 아파트는 너무 당연하 선택이 되어버렸다. 이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알아보고 좋은 지역과 아파트를 찾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하다. 서술하여 설명하는 식이 아니다.



가상의 인물 5명이 나온다. 3명은 이 책의 저자고 2명은 가상의 인물이다. 대회식으로 5명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주택에 대해 고민하다 책의 저자들을 멘토로 만나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편하다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오글거리는 면이 꽤 있다. 부동산 책이 대화체로 할 때는 다소 쓸데없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꼭 넣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대화체의 장점이기도 하다. 쉽게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누가 누군지 몰라도 책을 읽는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각 캐릭터로 나와서 누가 누군지는 모르면서 읽긴했다. 결혼을 앞 둔 부부라서 당연히 전세를 생각했다. 좀 더 고민을 한 후에 완전히 영끌로 집을 매수하기로 한다.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된다. 딱히 투자 관점에서 소개한다기 보다는 일반 입주자인 실거주자 입장에서 책은 3분의 2까지는 진행된다. 어떤 집을 골라야 하고 계약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상황에 따라 응대해야 하는지 사례별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서 꼭 아파트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준다. 입지에 따라 빌라라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최근에 프롭테크라 하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어떤 식으로 볼 것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서는 그런 부분도 함께 알려준다. 워낙 데이터가 많지만 초보자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눈 앞에 펼쳐진 데이터를 볼 지 모르면 무용지물인데 보는 방법을 알려주니 도움이 될 듯하다. 처음 계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밀당도 알려준다.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 일단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주택을 매수해서 입주한다. 그 다음에 상급지는 어떤 식으로 갈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아마도 고민은 할 방법이다. 본인의 거주는 다소 낮아지면서 갭투자로 매수한 후에 나중에 입주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입주권을 추천한다. 관리처분 전에 하기를 권한다. 전체적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책인데 상승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설명하는 건 다소 걸렸다. 책에 있는 제목처럼 30대 신혼부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잘 알려주는 책같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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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테크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있다. 재테크 카페마다 돈을 모으는 방법이나 절약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여기까지는 이미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온 패턴이다. 여기에 콘테스트를 해서 선정을 한다. 이들이 투표로 뽑힌다. 그들에게 사연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낸다. 이렇게 나오는 책이 제법 꽤 된다. 무엇보다 친숙하게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라 보면서 각오를 다지게 된다. 거창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더구나 짧막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다소 적은 지면으로 설명하니 임팩트있게 핵심만 전달해준다. 이번에 <1억을 모았습니다>는 나이대가 젊다. 대부분 20~30대로 구성되어있다. 20대 초반도 포함되어 있으니 확실히 과거와 달리 돈을 모으려는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젊어졌다. 이런 것도 양극화가 아닌가한다. 한쪽은 아예 모든 걸 포기하고 욜로로 살아가려한다. 다른쪽은 열심히 절약하고 돈을 모아 종자돈을 만든다. 각자 인생이니 무엇이 옳다고 딱부러지게 말하긴 힘들다.


무엇이 좀 더 좋을 것인지에 대한 내 판단은 후자가 좀 더 낫지 않을까한다. 당장은 돈을 벌 수 있고 젊기에 상관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고 돈을 계속 벌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너무 치열한 것은 힘들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 건 나쁘지 않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치열하게 한 경우긴 하겠지만 그로 인해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게 아닌가한다. 이 책에는 총 10명의 인물이 나와 자신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단순히 종자돈 1억을 예적금으로 모은 사람도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통해 모은 사람도 있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노력해서 이룬 성과다. 그 과정에서 얻을 게 있다. 소소하지만 필요한 팁이 전달된다. 그렇다고 책에 등장한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큰 돈을 마련한 것도 아니다. 아주 작은 돈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100만 원이면 100만 원부터 모았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액수를 키워 1000만 원을 넘어 1억이나 되는 큰 돈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를 위해 부업을 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소중하긴 하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연봉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는 충고도 한다. 자신의 가치를 올린 덕분에 오히려 알바와 같은 부업을 한 것보다 더 낫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책에 나온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만 했던 건 아니다. 다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재테크에 대한 정보 수집을 절대로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다양한 주식과 부동산 강의도 듣는다.


심지어 벌써부터 자녀들에게 증여를 위한 준비도 한다. 미리부터 세팅을 하고 계획을 짜서 자녀 통장을 만들고 기간에 따라 증여세가 나오지 않는 한도내에서 돈을 준다. 이 돈을 그저 은행 예금 등을 하는 것이 아닌 미국 주식같은 곳에 투자한다. 대체로 미혼일 때가 돈 모으는 건 가장 좋다. 좋지만 가장 소비가 많기에 모으지 못한다. 결혼을 한 후에 대부분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다. 이마저도 아이가 생기면 그에 따른 지출이 많아지면서 생각보다 잘 모으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인데 책에 나온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가 있어도 최대한 저축을 월급에서 하고 있다. 아이와 관련된 것들은 과소비가 아닌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절약하려 노력한다. 아이가 생긴 후에도 그런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고 저축금액을 더 늘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했다. 최근에 워낙 주식과 부동산이 좋아 이를 통해 자산을 축적한 사람도 많다. 꽤 과감한 시도를 통해 자산을 모은 사람들로 보여 그 용기가 놀라웠다.


그렇다고 그들이 터무니없이 했던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은 후에 실행한 결과였다. 최근 자산의 상승기라는 점도 분명히 사실이다. 이를 실천하고 하지 않은 결과는 시간이 지나 차이가 생겼다. 과감한 행동의 결과로 책에서 이야기한 1억을 만들었다. 실제로 자산으로 하면 10억이 넘는 사람도 있다. 순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 전부 1억이 넘었을 뿐이다. 1억이라는 허들을 넘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 잘되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종류 책이 많이 나온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노력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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