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잰디 넬슨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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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읽어보니 언니는 연극 연습을 하다 심장이 멈춰서 사망했다. 엄마 없이 언니와 거의 단짝처럼 지내던 레니 워커에게는 하늘이 무너진 것과 마찬가지다. 더구나 언니 베일리 워커는 잘 하는 것이 많았다. 레니에게는 언제나 따라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언니였다. 그런 언니가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졌다. 어떤 대비할 것도 없이 느닷없이 내 곁을 떠났다. 실질적인 딸을 잃은 것과 같은 할머니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여기에 베일리 남친이었던 토비도 어려운 나날이었다.

레니는 이 어려움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토비와 함께 있게 된다. 둘 다 큰 상실감에 서로가 유일하게 자신의 상처를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인식했다. 서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상대방과 키스를 하게 된다. 감정이 생겼다기보다는 접촉사고와 같았다. 레니는 학교에서 전학온 조에게 완전히 빠졌다. 함께 연주단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조는 레니의 라이벌과 서로 사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끌리는 감정을 속일 수 없고 이미 빠져 있었다.

대체적으로 소설은 이런 식으로 내용이 이어졌다. 솔직히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라는 걸 전혀 몰랐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가 하이틴 로맨스 영화다. 막상 영화로는 자주 보지만 소설로는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것도 서양보다는 한일중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자주 봤다. 하이틴 로맨스 미국 소설을 읽었더니 우리와 별 다른 건 없는 듯하다. 풋풋하지만 우리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라는 사실 정도가 다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같을 지라도 말이다.

개방적이라는 것이 그들이 나누는 스킨십 등에 대해 어른들이 보는 시선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할 때 헛기침을 하면서 민망해 하지만 미국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너무 과하면 미국도 다소 본인들이 쑥스러워 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히트를 친 로맨스 소설은 거의 대부분 문학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고전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면서 현재 자신들에게 벌어지는 일에 대해 논한다. 각 장마다 레니가 쓴 메모가 등장하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그 비밀이 풀린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첫 문자의 강렬함만큼은 내용이 못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과연 어떻게 될 지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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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26년 차 라디오 작가의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
장주연 지음 / 포르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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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방송 작가다. 방송 작가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으로는 어지간한 TV 프로그램을 보면 전부 작가가 나온다. 사람들이 그럴 때 다소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를 테면 '인간극장'에 작가가 왜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한다. 또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작가가 나온다. 우리가 볼 때는 상황을 던져 주면 알아서 사람들이 하는 걸 잘 편집해서 보여주는 걸로 생각하는데 말이다. 기본적으로 방송을 통해 보는 것은 단 하나도 날 것 그대로는 없다.

전부 작가나 PD가 함께 이야기를 구성하고 상황을 만들어 보여주려 노력한다. 라디오에도 작가는 있다. DJ가 즉흥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대본이라는 것이 있어 그에 따라 이야기를 한다. 특히나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다수 작가가 섭외를 하는 경우가 많다. PD나 사회자가 섭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작가는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현재 작가로 활동중이다. 나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라디오 경제프로그램 중에는 최고라 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그 정도까지 생각은 하지 않고 섭외가 와서 출연했다.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 막 나와서 출연을 하게 되었다. 출연했을 때 끝나고 말을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 안 있어 부동산 관련되어 전화 인터뷰를 할 수 있냐는 문의가 저녁에 왔다. 당장 다음날에 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거절했었다. 오전에 생방송으로 해야 하는데 당시 내 상황이 생방송으로 전화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집에서 하기는 힘들었고 밖에 나가서 하자니 비행기가 다니는 길이라 방송 중 비행기 소리가 나면 안 될 듯하여 고민하다 거절을 했었다. 그 이후로는 역시나 섭외는 일체 오진 않는다. 당시에 아마 응했다면 그 이후로 계속 꽤 자주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착각은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렇게 섭외한 출연진이 신뢰있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마도 나랑 대화를 하고보니 꽤 말을 잘한다는 걸 알고 작가가 섭외를 한 듯했다. 당시에 작가는 물론이고 이진우씨까지 전화가 왔었는데.



이 책의 작가가 그 프로그램의 현재 작가라니 그때 추억이 생각난다. 하긴 지금은 거의 대부분 그런 전화 인터뷰는 애널과 같은 제도권 사람들이 하고 그마저도 이제는 포맷이 변해서 출연 기회도 없을 듯하다. 매일같이 하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는 걸로 변했다. 생방송을 매일같이 한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일 듯하다. 방송을 매일 듣는데 실제로 사회자인 이진우씨가 가끔 지각하는걸 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스트레스가 큰 직업을 현재 무려 26년이나 하고 있단다. 그것만으로도 엄지를 추켜 세워야 하지 않을까한다. 더구나 거의 대부분 경제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해 왔다니 그마저도 놀랍다. 다른 프로와 달리 경제 방송이라 상당히 전문적이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고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청취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런 것을 매일같이 준비할 뿐만 아니라 관련 출연자까지 섭외해야 하니 말이다. 작가가 실제로 밤 늦게까지 일한다는 고백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런 스트레스를 다소 완화하기 위해 소이캔들을 직접 만들고 있단다. 보니 판매도 어느 정도 하는 듯하다. 전문적으로 사업으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자신이 힐링이 되는 시간도 된다고 한다. 현재 홀로살고 있는 작가는 일을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간도 충실히 보내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현재 프리랜서라서 일은 매일하지만 불안정한 상황이다. 무려 26년을 해도 정직원이 아닌 관계로 대출도 쉽게 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는 나도 그렇다. 직업이 없다보니 은행에서 볼 때는 그저 백수다. 아무리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하고 통장에 일정한 돈이 월급처럼 찍혀도 작가는 자유인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은 스스로 자유롭게 마음 것 아무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저 바람일 뿐이다. 먹고 살아야 하는 직업인으로 최선을 다해도 방송 속성상 언제 프로그램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또한 그토록 오래도록 경제프로그램 작가를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자신에게 착각한다고 알려준다.

투자도 잘 하고 집도 하나 좋은 걸로 갖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 정작 자신은 젬병이고 포기했다는 표현까지 한다. 아마도 그건 경제적 뇌보다는 작가적 뇌를 더 충실히 활용해서 그렇지 않을까한다. 두 가지가 꼭 병립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작가로 돈을 많이 벌어 경제적으로 윤택한 것인지 작가가 투자를 잘 해 윤택해지는 경우는 없다. 쓰다보니 작가의 직업때문에 주로 그 쪽으로 썼는데 책에는 다른 이야기도 많이 있다. 물론 워낙 방송작가라는 호기심있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쪽 이야기가 좀 더 기억에 남긴 한다. 작가가 이 책을 쓴 것은 그런 직업에 대한 소개와 에피소드보다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혼자 살고 있고, 많은 것을 하고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도 이제는 누구도 아닌 자신과 즐겁게 살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 방송작가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했지만 이제는 자신도 브랜드가 되어 홀로 서는 과정에서 이 책도 쓴 듯하다. 원래도 '손에 잡히는 경제'를 매일같이 들었지만 이 책을 쓴 작가 덕분에 좀 더 의미있게 청취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방송 에피소드가 좀 더 많았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방송 이야기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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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가까운 사이 - 관계

사람과 사람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 관계가 미묘하고도 복잡하다. 대부분 문제가 사람과 사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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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쑬딴

카페에 대한 로망이 많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고려해 본 적이 있을 듯하다. 로망적인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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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 - 에세이

우연히 알게 된 작가 조영주다.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가다. 흥미롭게도 최근에는 너도 나도 작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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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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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쓴 에세이를 읽으면 확실히 어휘력과 문장에 놀라게 된다. 똑같은 현상이라도 맛깔나게 쓰는 점에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쓸 수도 있고, 미주알 고주알 쓸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쓰느냐는 작가의 마음이고 의지다. 의지라고 썼지만 작가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이건 내가 의식하고 쓴다고 하여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랜 시간동안 글을 쓰며 새겨진 문장이라 방법은 없다.

그런 면에서 소설가들이 쓰는 에세이는 그런 글에 대한 묘미를 읽는 재미가 있다. 일반인과 달리 글로 풀어내는 문장을 읽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이 쓰는 에세이가 엄청 많아졌다. 예전에는 에세이 종류도 어느 정도 글을 좀 쓰는 사람들이 펴냈다. 그런 글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느끼는 별 거 아닌 걸 상당히 세심하게 설명하는 관찰력에 놀라기도 했다. <청춘의 문장들>은 김연수 작가가 쓴 에세이다. 좀 애매한 것은 문장을 찾는다는 표현을 한다.



어딘지 문장을 갖고 탐구하고 조사해서 해체하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그저 어떤 문장이 좋아 관련된 추억을 소환한다. 나는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었지만 2004년에 나온 책이다. 청춘이라는 표현을 한다는 것이 다소 이상하다. 작가가 70년 생이니 책을 펴 낼 당시에 30대였다. 겨우 30대가 청춘의 문장이라는 걸 말한다는 것이 다소 그렇다. 아마도 책을 펴 낼 때 그런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지금 50대일테니 지금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책을 읽었을 때 무척이나 옛날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보니 순간 도대체 작가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다. 일단 책이 나온 시점과 10년도 넘게 내가 이 책을 읽어 그렇지만 나이든 사람이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이 강해 그랬다. 막상 나이를 살펴보니 겨우 30대에 뭐 이리 늙은 아저씨처럼 글을 썼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김연수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애 늙은이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다. 어린 시절 기억을 이리 자세히 한다는 점도 놀랍지만.

작가가 되려면 참 기억력이 좋아야 할 듯하다. 어린 시절에 대해 이토록 자세히 풀어낸다는 점에 있어 놀랍다. 전부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큰 틀만 떠올린 후에는 나머지는 작가의 필력으로 전부 채워넣을 것이라 예상은 해도. 나처럼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사람은 이야기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책에서 제일 재미있던 것은 반전으로 쓴 문장이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참을 쓰고선 콤마(,)를 쓰면서 반대 이야기를 하며 못했다고 말한다.

책 서두에 엄마와 아빠에 대한 추억을 시작한다. 아마도 그것보다 더 청춘에 대한 시작이 자연스러운 것은 없지 싶다. 아울러 문장은 매 챕터마다 나오는데 전부 한자로 된 시다. 이런 걸 볼 때 역시나 똑똑하고 배운 사람은 다르다고 해야 할까. 상당히 유식해보이고 괜히 있어 보인다. 나온 내용 중에 움베르토 에코의 에피소드가 있다. 기호학자로 유명한데 소설도 썼다. 좀 언발란스하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50세에 소설을 썼다. 그렇게 많이 알고 있으니 쓰라는 권유에 시작했단다.

그 정도의 지식과 깊이가 있으니 쓰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읽고보니 어딘지 나이와 상관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정도의 깊이가 없다면 명함도 못 내밀겠다는 어려움도 갖게 된다. 작가가 되기 전에 몇몇 직업을 가졌고 등단을 했다. 작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듯도 하다. 작가는 그런 말을 하지만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등단한 걸 보면 작가의 겸손과 달리 분명히 재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에 좀 거리감도 느껴졌다.

몇몇 에피소드는 재미있었는데 대부분 재미없었다. 뭔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재미있게 읽거나 알려주는 무용담(?)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으면 좋은데 그런 부분이 난 별로 없었다. 아마도 시대가 지나면서 지금은 이런 식의 글이 안 읽히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몇 쇄까지 찍힌 걸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되었다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아니면 제목 때문에 나는 글쓰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 오해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30대에 청춘에 대한 이야기는 좀 빠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지루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작가의 에세이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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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전업주부는 어떻게 1년 만에 월 1000만 원을 벌었을까? - 디지털 노마드 맘을 위한 온라인 창업 실전 노하우
온코치 김서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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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유행한 것 중 하나가 투잡이다. 정확히는 N잡러다. 투잡은 이미 10년 전부터 유행을 했었고 이제는 이를 뛰어 넘어 몇 가지를 한다는 의미에서 N잡러라는 표현을 한다. 회사를 다니는 나, 강의를 하는 나, 투자를 하는 나, 스마트스토어 등으로 사업을 하는 나. 이런 식으로 몇 가지 직업을 갖고 사회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현실은 단순히 취미가 아니다. 그저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돈이다.

이런 걸 통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걸 통해 꽤 큰 수익을 낸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소 안타까운 것은 너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알려졌기 때문이다. 나도 해 본적이 없기에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하지만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그렇다. 쉽게 버는 돈은 절대로 없다. 무엇이든 그만큼 노력해야만 한다. 그것도 자신이 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것까지 잘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과거와 달리 셀러가 다소 편해졌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사입해서 판매까지 해야 했다. 집에서 물건을 쟁겨놓고 판매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중간에서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처럼 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폼을 들여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았다. 직접 물건을 선정해야 한다. 그것도 트렌드에 적합한 물건을 택해야 팔 수 있다. 거기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서 노출로 사람들이 구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해도 판매가 쉬운 것은 아니다. 남들이 할 때는 무척 쉬워보여도 자신이 할 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직접해야 한다. 계란에 바위치기처럼 힘든 일이다. <평범한 전업주부는 어떻게 1년 만에 월 1000만 원을 벌었을까?>는 그런 최근의 N잡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경력이 단절되었던 주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일을 시도한다. 알고보니 마케팅을 직업으로 했다고 하니 남들보다는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사실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의 저자는 월 1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저자도 고백하는 것처럼 수익이 아닌 매출이기에 다소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상당히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해준다. 대부분 이런 책은 대책없이 하면 된다고 부추긴다. 주부에서 시작해서 스마트스토어로 1000만 원의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여러 방법을 알려주면서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히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다고 판매가 잘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를 위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매장을 오픈해도 아무도 몰라 준다면 판매가 될리가 없다. 이를 위해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저자가 알려준 방법은 인스트그램과 블로그다. 주로 인스타그램이 좀 더 집중하는 듯하다. 인스타그램으로 저자가 주로 판매하는 아동과 주부를 위한 용품 위주로 사진 등으로 공개한다. 어느 정도 인원이 확보 된 후에 - 대략 1000명 -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다.



판매는 블로그로 연결시켜 비밀덧글이나 폼으로 판매한다. 스마트스토어도 그때마다 잘 팔릴 것을 잘 선택해서 내놓으면 그나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여름이 올 때는 수영복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단순히 스마트스토어로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도 한다. 강의를 통해 수익도 얻고 있어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단지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디테일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마트 스토어가 제목에 들어가니 이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알고 싶었다.

정작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했다. 개괄적으로 하는 방법은 알려주고 있지만 이왕이면 사진과 곁들여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여기에 제목과 달리 다른 내용이 좀 많은 느낌이었다. 실용서적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어떤 식으로 1000만 원 매출을 달성했는지 그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었다. 그보다는 다소 자기계발식으로 책이 전개된다. 어떻게 평번한 주부에서 스마트스토어로 어느 정도 성공했는지 그 여정을 알려준다. 그 방법보다는 마인드에 대한 부분이 많다.



무엇을 하든지 마인드가 중요하다. 여기에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에서 알려준다. 분명히 가장 중요하고 기초인 것은 확실하다. 정작 내가 가장 궁금했던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부분이 반 정도가 안 되어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정작 하지 않을 가능성이 좀 더 크긴 하지만. 그래도 저자는 이제 목표를 매출 월 1000만 원에서 수익 월 1000만 원으로 도전한다니 응원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스마트스토어 내용이 많았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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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미래 : 프롭테크 - 프롭테크가 여는 부동산 신기술의 세계
이상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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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0년 전 부동산 투자를 했던 사람이 지금 온다면 완전히 깜짝 놀랄 것이다. 에전처럼 투자를 하려 한다면 번번히 이상하게도 좋은 물건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10년 전만 해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남들보다 먼저 현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발견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방법은 통한다. 그렇게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 남들보다 다소 늦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데이터를 많이 활용한다. 오히려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하는지 공부한다.

부동산 투자인데 데이터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하는 다소 이상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큰 틀에서 프롭테크라고 한다.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영어의 합성어다. property + technology의 앞자를 딴 단어다. 부동산과 기술이라는 합성어니 부동산 기술이 된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사람 중에 이런 데이터를 다루진 못하더라도 읽을 줄 모르면 도태된다. 이미 발 빠르게 수많은 데이터를 근거로 지역을 찾고 아파트를 검색해서 찾는다.



이를 근거로 투자 여부까지 전부 결정한 후에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실거주를 위해서도 훌륭한 도구가 된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거주민의 평가까지 알 수 있으니 프롭테크는 갈수록 중요도는 올라가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도구다. 처음에 이런 부분은 직방과 다방이 본격적으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당시에 나도 이런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직방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단순히 중개 앱이었다.

아파트보다는 주로 원룸이나 빌라와 같은 주택 위주로 직거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접 그 당시에는 이용을 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전국에 있는 중개업소 중 제휴를 해서 KB부동산처럼 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충분히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면 꽤 괜찮을 것이라 판단은 했지만 전국은 물론이고 서울만으로도 내게는 벅차게 느껴졌다. 당시에 생각만 하고 그쳤는데 그 후에 호갱노노까지 생기면서 내가 생각한 구상처럼 되었다.

당시에 내가 프로그램을 만들줄 알았다면 시도해봤을텐데 아이디어만 있어 포기했다. 그 후로 지금 돌아가는 프롭테크의 시장을 본다면 이미 진행된 것을 넘어 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조금이라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수 많은 것들이 현재 구현되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만 되는 것이 아닌 빌라나 토지에 건물까지 무척 다양한 앱이 나왔다. 여전히 아파트만큼 확실한 것은 아직 없긴 하다. 워낙 아파트는 데이터가 많고 구하기 쉬워 그렇겠지만.

거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만큼 수많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 각자 장단점이 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가장 고마워야 할 곳은 정부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그 많은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그것도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과거와 달리 부동산 투자가 거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여전히 느긋하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프롭테크와 관련되어 여기까지가 내 생각이었는데 <부동산의 미래 : 프롭테크>를 읽어보니 훨씬 더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가장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도 프롭테크의 일종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기술이 여기에 해당된다. 데이터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택을 건축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넘사벽이다. 꿈도 꾸지 못할 일인데 랜드북과 같은 프로그램은 지번만 있다면 어느 정도 건축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알려줄 정도다.

공유경제처럼 공유 부동산도 뜨고 있다. 책에서 설명이 나왔지만 이미 10년 전부터 호프집은 주로 저녁에 문을 연다. 낮에는 공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낮시간인 점심 식사를 뷔페로 활용하는 호프집이 많다. 이렇게 되면 호프집 사장도 좋고 그 시간만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도 좋다. 이전까지는 수많은 서류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간단히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대다. 나같은 경우에도 매도 후 직접 국세청에 스스로 신고를 하니 여러모로 편한다.



추가적으로 최근에는 광고가 별로 나오지 않지만 스마트 홈이라고 하여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집 내부에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외부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기술도 발전했다. 인공지능이 내가 주로 사용하는 시간이나 맞추는 온도를 알아서 조절한다. 이런 것도 전부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심지어 주택마저도 3D프린터로 만들기도 한다. 한국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단독주택이 많다보니 이런 기술을 활용한 주택도 생기고 조립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가면 갈수록 발달하는 프롭테크를 이제는 꼭 활용해야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디테일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프롭테크는 부동산에서 이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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