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미래 : 프롭테크 - 프롭테크가 여는 부동산 신기술의 세계
이상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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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0년 전 부동산 투자를 했던 사람이 지금 온다면 완전히 깜짝 놀랄 것이다. 에전처럼 투자를 하려 한다면 번번히 이상하게도 좋은 물건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10년 전만 해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남들보다 먼저 현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발견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방법은 통한다. 그렇게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 남들보다 다소 늦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데이터를 많이 활용한다. 오히려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하는지 공부한다.

부동산 투자인데 데이터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하는 다소 이상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큰 틀에서 프롭테크라고 한다.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영어의 합성어다. property + technology의 앞자를 딴 단어다. 부동산과 기술이라는 합성어니 부동산 기술이 된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사람 중에 이런 데이터를 다루진 못하더라도 읽을 줄 모르면 도태된다. 이미 발 빠르게 수많은 데이터를 근거로 지역을 찾고 아파트를 검색해서 찾는다.



이를 근거로 투자 여부까지 전부 결정한 후에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실거주를 위해서도 훌륭한 도구가 된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거주민의 평가까지 알 수 있으니 프롭테크는 갈수록 중요도는 올라가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도구다. 처음에 이런 부분은 직방과 다방이 본격적으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당시에 나도 이런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직방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단순히 중개 앱이었다.

아파트보다는 주로 원룸이나 빌라와 같은 주택 위주로 직거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접 그 당시에는 이용을 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전국에 있는 중개업소 중 제휴를 해서 KB부동산처럼 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충분히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면 꽤 괜찮을 것이라 판단은 했지만 전국은 물론이고 서울만으로도 내게는 벅차게 느껴졌다. 당시에 생각만 하고 그쳤는데 그 후에 호갱노노까지 생기면서 내가 생각한 구상처럼 되었다.

당시에 내가 프로그램을 만들줄 알았다면 시도해봤을텐데 아이디어만 있어 포기했다. 그 후로 지금 돌아가는 프롭테크의 시장을 본다면 이미 진행된 것을 넘어 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조금이라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수 많은 것들이 현재 구현되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만 되는 것이 아닌 빌라나 토지에 건물까지 무척 다양한 앱이 나왔다. 여전히 아파트만큼 확실한 것은 아직 없긴 하다. 워낙 아파트는 데이터가 많고 구하기 쉬워 그렇겠지만.

거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만큼 수많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 각자 장단점이 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가장 고마워야 할 곳은 정부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그 많은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그것도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과거와 달리 부동산 투자가 거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여전히 느긋하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프롭테크와 관련되어 여기까지가 내 생각이었는데 <부동산의 미래 : 프롭테크>를 읽어보니 훨씬 더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가장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도 프롭테크의 일종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기술이 여기에 해당된다. 데이터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택을 건축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넘사벽이다. 꿈도 꾸지 못할 일인데 랜드북과 같은 프로그램은 지번만 있다면 어느 정도 건축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알려줄 정도다.

공유경제처럼 공유 부동산도 뜨고 있다. 책에서 설명이 나왔지만 이미 10년 전부터 호프집은 주로 저녁에 문을 연다. 낮에는 공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낮시간인 점심 식사를 뷔페로 활용하는 호프집이 많다. 이렇게 되면 호프집 사장도 좋고 그 시간만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도 좋다. 이전까지는 수많은 서류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간단히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대다. 나같은 경우에도 매도 후 직접 국세청에 스스로 신고를 하니 여러모로 편한다.



추가적으로 최근에는 광고가 별로 나오지 않지만 스마트 홈이라고 하여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집 내부에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외부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기술도 발전했다. 인공지능이 내가 주로 사용하는 시간이나 맞추는 온도를 알아서 조절한다. 이런 것도 전부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심지어 주택마저도 3D프린터로 만들기도 한다. 한국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단독주택이 많다보니 이런 기술을 활용한 주택도 생기고 조립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가면 갈수록 발달하는 프롭테크를 이제는 꼭 활용해야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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