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살아남는 미국주식 고르기 - 시장의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찾아올 부의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
한상희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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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제는 미국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얼마나 많은지 과거와 달리 달러 유출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정도다. 고위 관료가 이런 표현을 할 정도로 한국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는 엄청나다. 아예 한국 주식장은 포기하고 미국 주식만 투자한다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 미국도 등락이 있지만 조금만 인내하면 금방 주가가 상승을 한다. 이런 믿음이 있을 정도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믿음이 꽤 강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도 등락을 하지만 쉽게 상승을 하지 않고 답보할 때가 너무 많다. 더구나 한국 주식은 미국이 오를 때 오르고, 내릴 때 내린다. 안타깝게도 내릴 때 더 많이 내린다. 이러니 점차적으로 한국 주식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아직까지는 미국에 투자하지 않고 있지만 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일단 ETF로 시작할 생각은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여러 미국 주식 관련 책을 읽게 된다. 이와 관련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미국 주식책이 나오고 있다.

<끝까지 살아남는 미국주식 고르기>는 저자가 현직 증권사 글로벌리서치 팀장이다. 여러 매체에도 출연해서 투자와 관련된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제목에서 나오는 것처럼 미국 주식 중에 어떤 기업을 소개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책은 예상과 달랐다. 미국 이야기보다 한국 이야기가 훨씬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책이 미국 주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투자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더 많았다. 제목이 미쓰처럼 느껴졌다.

책 제목처럼 미국 주식에 대해 마지막 장에서 소개를 하고 그 중에서도 저자가 구성한 기업을 소개한다. 그 기업들로 구성하면 매주마다 배당을 받으면서 편하게 보유할 수 있다. 제목처럼 끝까지 보유하고 있어도 될 기업인 이유였다. 매주마다 받은 배당을 다시 재투자하면 충분히 게속 보유하면서도 나중에는 배당만으로도 충분히 현금흐름이 될 수 있다. 그 전에 책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면서 꼭 부동산 투자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예전에 건설 애널이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분명히 주식이 더 좋다고 설명을 한다. 아마도 누구나 그 사실은 알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주식이 갖고 있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변동성과 함께 즉시 매도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약점이다. 부동산은 하락한다고 쉽게 팔 수는 없다.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자발적인 장기 투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인플레이션이라는 놈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에 따라 대체투자도 알려준다. 대체투자는 단어에 나온 대체라는 표현처럼 주식 투자의 대안으로 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보통 미국 투자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미국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알려주는 투자 책은 기억에 없다. 한국인이 쓴 대부분 미국 주식 투자는 미국 투자에 대한 장점과 미국 기업 중에 소개할 만한 것을 알려주고 장점을 설명한다. 특이하게도 미국이 탄생한 배경부터 성장한 내용까지 알려준다.

여기에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분석인 현금흐름 분석법도 살명한다. 단순히 PER, PBR에 따른 투자는 과거의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엔론 사태 등으로 현금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로는 현금흐름 분석법에 따라 기업을 투자한다. 결국에 모든 기업은 미래에 벌어들일 것을 현재에 봤을 때 어느 정도냐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도 그 정도는 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투자한다. 그보다는 미래에 어떤 전망이 있느냐에 따라 분석을 한다.

아무래도 이런 방법은 해당 기업에 대한 많은 분석은 물론이고 변수가 워낙 많기에 미래 예측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특히나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EPS다. 주당 순이익을 근거로 해당 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의 주가를 예측한다. 그렇기 때문에 잉여현금흐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여긴다. 기업이 잉여현금흐름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더 잘 될 수도 있고, 어려울 때 이겨내는 힘도 생긴다. 돈이 남는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런 분석을 차근히 하나씩 설명할 때 주로 한국 상황이나 기업을 갖고 설명하니 좀 더 이해하기는 쉬웠다. 잘 알지 못하는 미국 기업을 하면 기업명부터 익숙하지 않으니 말이다. 전반적으로 단순히 미국 기업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기초부분부터 차근히 하나씩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가 알려준 SWAN전략이 있다. Sleep Well at Night라고 하여 밤에도 잘 잘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미국 기업에 투자할 때 알려준 기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 이야기가 좀 적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식 투자 기초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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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의 마법 - 전세부터 매매까지 알면 알수록 많이 받고 싸게 받는
레오(김은진)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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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출의 마법>이라는 책을 접했을 때 '대출에 대한 책을 읽을 필요가 있어?'고 생각했다. 대출은 얼마든지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공부하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내가 착각한 점이 하나 있었다. 나는 초보자는 아니었다. 대출 전문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관련 정보를 접하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다. 대략적으로 대출에 대한 프로세스 등을 알고 정부에서 발표하는 대출 관련 정책 등도 원문으로 읽어보기도 했다.

이런 내 생각은 또 다시 책을 읽으며 좀 무너졌다. 대출 세계가 워낙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있지만 체계적으로 대출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없었다. 내가 알기로는 현재 대출과 관련된 책은 1권도 없는 걸로 안다. 대출에 대한 책을 쓴다는 것 자체가 쉬운게 아니다. 대출은 또한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이 아닌 시기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세금이 누더기라고 할 정도다. 대출도 똑같다. 정신없이 복잡하다.

내가 대출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생각자체가 오판이다. 신용 대출을 받든, 주택 담보대출을 받든, 전세 대출을 받든, 대부분 사람은 대출을 받는다. 대출을 죄악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가끔 있긴 하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나중에 큰 깨달음을 얻은 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나쁜 대출도 있지만 좋은 대출도 분명히 있다. 차곡차곡 돈을 모아 자산을 형성하면 좋겠지만 자본주의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자산형성하는 것은 분명히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를 이용할 때 자산형성이 좀 더 빨라진다. 내가 감당범위 내에서 실행하는 레버리지는 덕분이라는 표현을 나중에 하게된다. 과거와는 대출 받는게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다. 아주 심플했기에 내 상황에 대한 고려를 크게 할 필요가 없었다. 주택 담보에 대한 것만 확실하면 어느 정도 대출 받을 수있다는 것이 예측되었다. 문제는 정부에서 세금과 함께 대출에 대한 다양한 규제를 했다. 얼마나 복잡한지 어지간한 사람은 까딱하면 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아무 생각없이 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본인의 생각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라 당황하게 된다. 미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면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 몰랐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은행에 간다고 알 수는 없다. 은행에 대출 직원과 이야기를 한다고 자세히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은행 직원은 그저 고객이 왔을 때 은행 정보를 알려줄 뿐이다. 무엇보다 내가 처한 자세한 상황에 다라 많은 변수가 있다는 걸 전혀 감안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 대출 중개인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주거래은행에 가면 최대로 대접받아 대출 받을 것이라고 안다는 점이다. 절대로 아니다. 대출에 있어 주거래 은행 따위는 없다. 오히려 단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은행에서 최고의 조건으로 대출이 나온다. 나도 대출을 받을 때 여러번 경험했기에 알고 있다. 그런 정보를 개인이 알기는 힘들다. 정보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출중개인은 수많은 정보가 여러 은행을 통해 들어와서 고객에게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도 여러번 이야기하고 강조하는 것이 있다. 대출 금리가 높다는 걸 두려워하기보다는 좀 더 대출을 받아 확실히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처럼 대출중개인에게 얼마 되지 않는 수수료가 나간다고 피하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도 없다. 이런 대출 정보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대출 중개 일을 한 저자만큼 확실한 정보를 주는 사람도 없을 듯하다. 대출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참 중요하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대출 받으려는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하고 중요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규제가 있다. 규제 지역에 따라 대출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LTV등에 따라, 주택 가격이 9억 원이냐 15억 원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여기까지는 오히려 좀 심플하다. 최근에는 DSR이라는 제도까지 생겼다. DSR 40%를 기준으로 여러가지 조건이 발생하는데 일반인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DSR이 새롭게 생기면서 기존에 갖고 있는 내 대출과 소득 등까지 따져야한다. 아마도 이 부분은 공부를 하더라도 머리만 아플수 있다.

또한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는 거의 틀림없이 대출이 필요하다. 대출없이 주택을 구입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불가능하다. 무주택만큼 최대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때가 없다. 이렇게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데도 순서가 있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해주는 대출이 가장 많이, 낮게 받을 수 있다. 대출은 최대한 받을 수 있고, 금리는 낮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기타등등. 꽤 다양한 대출 상품이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흥미로운 것은 대출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대출 받기 이전에 작전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신용 대출을 갚기도 해야 한다. 이런 점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대출이라는 것이 단순히 은행가서 상담하면 알아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걸 말이다. 주택을 매수하고 대출을 받으려면 미리 내 상황을 체크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이건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전세대출에 있어도 똑같다. 참으로 복잡한 대출이다. 현명하게 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읽기 좀 힘들 수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출도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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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 1 - 리치키즈, 모험을 시작하다 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 1
김은섭(리치보이) 지음 / 아이휴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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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에 후회하는 것은 꽤 많다. 후회하지 않는 삶은 불가능하니 당연하다. 그 중에서 재테크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왜 이런 걸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내가 다닐 때와 달리 지금은 어느 정도는 학교에서 알려주는 듯하다. 특강으 등으로 외부 인사를 초빙해서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듯도 하다. 비중이 워낙 적고 입시와 상관이 없다보니 다들 소홀히 할 뿐이다. 아이들도 이게 딱히 당장 피부로 와닿는 내용이 아니라서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돈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건 느낀다. 당장 돈을 벌지 않고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는 것이 전부니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당장 적용할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게 된다. 어른들 중에서도 부모가 된 후에 자녀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아졌다. 내가 왜 이런 걸 이제서야 알겠되었냐면서 자기 자녀들과 함께 알아야겠다. 이런 결심을 하는 분들도 많다. 실제로 내가 진행하는 52주 독서에서 그런 고백을 많이 한다.

초반에 권하는 책에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경제관련 책이 있다. 실제로 해당 책은 동화로 분류되어 처음에는 의아해하면서 읽는다. 읽으면서 꼭 자기 자녀들에게도 읽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질 정도다. 나는 아이들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읽어도 아주 가끔 작가가 보내주면 읽는 청소년 소설이나 초등학교 고학년용 동화를 읽긴 했다. 과거에 비해 자녀용 경제 도서가 꽤 나온 듯하다. 그래도 내가 잘 모르는 걸 보면 큰 인기를 끈 건 아니기때문이 아닐까한다.

내게도 가끔 자녀 경제교육을 위한 책을 쓸 생각은 없냐는 질문도 한다. 이미 아이들이 꽤 큰 것도 있지만 차마 아이들용 책은 쓸 생각을 못한다. 더구나 아이들용으로 쓰려면 동화 비슷해야 한다. 소설 형식으로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읽지 않을테니 말이다. 자녀에게 이렇게 경제 교육을 하라는 어른용 책도 있겠지만 진작에 머릿속에서 지웠다. 더구나 아이들요 경제도서가 거의 대부분 번역서다. 한국인이 쓴 자녀용 경제 교육서는 현재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자녀 경제용으로 읽어도 될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지장 없을 책이 나왔다. <행복한 부자학교 아드 푸투룸>이다. 어른도 읽을 수 있다는 건 바대로 생각할 때 아이들이 읽으려면 살짝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책이 쉽게 써 있긴 하지만 내 편견일지 몰라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을 수 있어 보였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가 읽기에는 글자가 좀 많아 보였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경제 개념과 용돈 관리 등에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책의 내용은 판타지가 섞여있다. 순수하게 현재에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재운은 집안 형편이 어렵다. 학교에서도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 그 녀석은 부자 아빠덕분에 아이들에게 선심을 베풀고 인기를 얻는다. 재운에게는 아주 못되고 굴고 괴롭힌다. 재운은 아끼는 오래된 자전거마저도 녀석의 괴롭힘에 망가졌지만 계속 타야했다. 그렇게 풀이 죽었지만 그나마 즐거운 일은 동네 슈퍼에서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과 웃고 떠들수 있다는 것이다. 그 날도 그랬다.

평소처럼 갔던 슈퍼에서 힘들어하고 자신도 부자가 되겠다는 말에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반응을 한다. 그냥 부자도 아닌 행복한 부자가 되겠다는 재운의 말에 친구들인 민규와 서연도 동참한다. 할아버지는 재운의 말에 기특해하며 도와주겠다고 한다. 셋은 그렇게 할아버지의 퀴즈를 풀고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이동한다. 그곳은 아드 푸투룸이다. 아이들의 경제 관념을 교체해 줄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는데 재운은 리치라는 이름으로 그곳에서 활동한다.

막연히 돈을 벌고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실천을 해야 한다.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아이들이라고 해도 철없다고 하면 철없는 행동말고도 경제관련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책에 나온 것 중에는 수학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1학년부터 다시 풀게한다. 몇 년 전 했던 것이니 혼자 다 풀어낸다. 수포자라고 생각했던 리치가 그곳에서는 아니었다. 수포자가 아니었다.

수포자라면 1학년 문제를 포기했어야 하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푼다. 차근차근 해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여기에 용돈과 관련된 것도 알게 해준다. 매 챕터마다 배운 것에 대해 시크릿 카드라는 걸로 다시 한 번 요약해서 전달한다. 단순히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삶의 태도와 철학까지 함께 알려주는게 목적인 학교였다. 그곳에서 겨우 하루인 8시간 동안 배운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1시간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서 1편을 끝을 맺는다.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학년에게는 어렵지 않을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녀 경제교육 책을 고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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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로스쿨
최기욱 지음 / 박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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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내주겠다는 저자의 덧글이 달렸다. 될 수 있는 한 받는 편이라 그러라고 했다. 책 제목은 <비바! 로스쿨>이었다. 책을 받자마자 든  생각은 이거 대학교 교재인가였다. 책 크기도 그렇고 표지 느낌도 완전히 대학교재같았다. 거기에 책을 얼핏 보니 로스쿨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가 로스쿨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변호사시험을 본 과정을 그린 내용이었다. 본인 스스로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을 이미 적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간 손을 봐서 출간을 했다.

책을 읽더보니 저자가 약간 강박관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머에 대해 시종일관 노력을 한다.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한 노력처럼 보이긴 했다. 워낙 딱딱한 내용일 수 있으니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변호사 시험을 본다는 것이 어딘지 딱딱하다는 느낌이 좀더 강하다. 이를 유하게 만드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긴 했는데 저자 자신이 다소 유머코드가 강한 듯은 하다. 시도때도 없이 웃기려고 노력한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좀 강요를 하는 느낌이 있어 그랬다.

또한 변호사를 합격해서 그런지 내용이 전개되면서 각주가 무척 많았다. 굳이 이것까지 각주를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자신이 쓴 글에 대한 명확한 출처를 밝히고 신뢰성을 높이려 한 듯하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변호사 시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 변호사시험이라는 것이 분명히 쉬운 것은 아니다. 아무나 로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들어가서도 합격하는 것이 꼭 보장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은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 시험을 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꽤 상세하게 로스쿨 과정을 그려냈다. 저자가 중앙대학교 로스쿨에 다녀 그런지 상당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다녔던 대학보다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 시험을 합격해서 그런지 중앙대 로스쿨에 대한 자부심이 더 많이 느껴졌다. 심지어 셀프로 졸업한 대학을 까면서까지 중앙대 로스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나 식당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중앙대 급식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급식은 대부분 맛 없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앙대 급식은 가성비를 포함해서 너무 맛있다고 하니 말이다. 저자는 일반 회사를 다니다가 다소 지겨워서 돌파구로 로스쿨을 생각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정의 사회 구현같은 것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그럴 사람이 거의 없기도 하겠지만 자신도 솔직히 그것때문에 택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로스쿨에 합격하기 위한 나름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과정을 꽤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니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는데 왜 3학년까지 인가라는 의문도 들었다. 분명히 딴 짓도 하고 그러겠지만 거의 매일같이 공부만 한다. 그것도 상당히 시간에 쫓겨 공부를 한다. 그럴 바에는 일반 대학처럼 4년으로 하면 될 듯한데. 3년으로 해도 합격하는 사람이 1년에  최소 1,000명 이상 나오니 할 말은 없다. 저자가 다닌 중앙대는 상대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다녀서 30대였던 저자가 최고령이었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괜히 나도 한 번 로스쿨에 다녀서 공부하고 변호사시험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이 나이에 한다는 것이 좀 많이 늦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확인하니 55세까지 가능한가 보다. 합격자 85% 정도가 35세 이하긴 해도 40대와 50대 합격자도 꽤 있긴 했다. 이제서 굳이 사회 정의 구현은 더욱 생각도 없는 내가 단순히 돈을 벌자고 변호사 시험을 보는 건 좀 아닌 듯하고. 그 공부를 위해 들일 노력에 지금 하는 걸 하면 훨씬 더 돈을 많이 벌 것도 같다.

학기 뿐만 아니라 방학도 중요한 공부시간 인 듯하다. 따로 섹션을 들여 매번 방학에 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걸 보면 말이다. 저자는 6월 모의고사를 본 후에 합격에 대해 자신했다고 하니 다소 맥이 빠지긴하다. 아무래도 모의고사 성적이 변호사시험까지 간다고 하니 그랬던 듯하다. 변호사시험은 하루가 아닌 5일동안이라고 한다. 그러니 체력싸움이 된다. 탈이 나면 안 되기에 다들 식사도 시험기간에는 죽으로 먹는 듯하다. 여러모로 로스쿨 관련해서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시 봐도 대학교제 느낌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로스쿨에 대해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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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법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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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찾는 수업> 책과 관련되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서 무려 1,200만 권이라 팔렸다는 점이다. 이 책이 그렇게 팔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작가가 쓴 책의 총합이 그렇다고 한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판매부수가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놀랍다. 그 정도로 팔린다는 것은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에는 작가가 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움직이는 점이 있었다는 뜻이 된다.

책은 자기 계발류지만 소설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네 인생이 도움이 된다. 강력히 주장하며 자신이나 타인의 사례를 들먹이며 주장하지 않는다. 소설이라 책에 나오는 인물이 겪는 경험을 함께 간접으로 체험하게 된다. 바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뤄링은 겉으로 볼 때는 잘 나가는 여성이다. 결혼을 했고 회사에서도 업무 실적도 좋다. 겉으로 보는 모습과 달리 실제는 늘 힘들고 어렵다.

부부사이는 서로 말 없고 시댁을 가거나 친정을 가더라도 늘 불만투성이다. 회사에서도 자신의 능력만큼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차를 타고 가도 고장이 났다. 하필이면 전화기도 갖고 오지 않아 막막하던 찰나에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불빛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니 그곳에는 한 노인이 있었다. 어떤 해를 끼칠지도 몰라 주저하고 꺼려하는데 노인은 알고 있다는 듯이 대한다. 앉으라고 하고 차를 대접하고 편히 있으라고 권한다.

신기하게도 노인은 뤄링의 상황에 대해 아는 것 같다. 뤄링은 현재 앞뒤가 꽉 막힌 암흑같은 상황에서 더듬더듬 걷는 것과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의 이야기는 다소 선문답같으면서 뜬금없었다. 노인이 하는 말은 뤄링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 뤄링이 못난 사람은 아닌데 못난 사람처럼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나름 살아왔던 바를 전부 부정하는 느낌으로 질문을 한다. 노인의 질문을 들을 때마다 기쁘기 보다는 불편하다. 뤄링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듯했다.

뤄링은 노인과 대화에서 현재의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노인과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틀린 이야기도 아니다. 노인의 이야기를 귀기울이면서 자신을 마주해야 한다고 느낀다. 노인과 만남을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면서 하나씩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갖고 있던 부정적인 마음과 틀린 생각에 대해 하나씩 만날 때마다 조언을 듣는다. 그에 따라 뤄링은 자신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에 대해 하나씩 관계개선을 하면서 발전한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런 식으로 구성되었다. 뤄링은 그 이후로 노인이 소개한 여러 명을 만난다. 그들은 전부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뤄링이 알 정도다. 유명 강사부터 배우는 물론이고 기업 사장도 있다. 그들이 전부 노인에게 조언과 충고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간 인물들이었다. 뤄링이 겪은 모든 것에 중심은 결국에는 내가 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이 벌어진 것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도 없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고민하고 후회하고 걱정한다고 달라질 일은 단 1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대책이다. 더구나 벌어진 사건은 인정하는 것이 최고다. 인정하지 않는다고 변하는 것도 없다. 벌어진 사건 자체는 인정하고 그 이후를 모색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벌어진 사건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에는 바로 그 점으로 보인다. 흔히 이야기하는 마음 먹기.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말과 실제는 다르다. 아무리 마음 먹기라고 해도 그 과정을 내가 극복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해내지 못한다. 벌어진 사건에 집착하고 되돌리려 한다. 인정을 한 다음에 긍정적으로 대처해야한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결국에는 똑같아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면을 봐야한다. 벌어진 사건과 관련되어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바라본다.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걸 한다. 그것 이외는 어떤 것도 별 의미는 없다.

책에서 의미있게 하는 용어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대한다면 상대방도 그렇게 날 대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뤄링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변화시킨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대로 봤던 걸 깨닫는다. 같은 현상인데도 이를 깨다고 난 이후에는 될 수있는 한 현상 그대로를 보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감정 등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한다. 각자 사람마다 이렇게 되는 과정은 다르다. 그런 내용을 책은 설명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처럼 완벽하긴 힘들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를 찾는 건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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