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실전 매뉴얼 - 세계 현업 전문가 100인이 검증한 실속 투자 길잡이
존 미하일레비치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 북돋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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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책의 번역자도 알고 감수자도 알고 추천자도 아는데 저자만 모른다고. 그 분들이 나를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만큼 유명한 분들이 이 책과 관련이 되어 있다면 이 책의 저자의 유명세따위는 몰라도 충분히 믿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게다가 책에는 세계적으로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전문가 100인이 검증을 했다는 약간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의 타이틀 문구까지 있었다.

 

기대감을 갖고 볼 수도 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이미 가치 투자와 관련되어 있는 책은 읽을만큼 읽었다는 생각도 - 읽었다는 것과 투자 실력은 별론으로 치더라도 -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얻을 것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 했는데 책은 읽을만 하고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책을 읽기 전에 완전 초보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본다.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라 할 수 있는 PBR, PER, ROE 등등의 용어와 주식 투자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아주 약간의 지식이라도 갖고 있은 후에 이 책을 읽어야 보다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보니 책 제목이 실전 메뉴얼이라고 하니 일견 타당하다. 완전 초보자가 읽는 책이 아니라 기초적인 지식은 쌓은 후에 주식 투자를 약간이라도 하거나 기본적인 주식투자 책을 읽은 사람이 다음 단계로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책 제목처럼 '가치투자 실전 메뉴얼'이라 기본적인 부분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부연설명없이 곧장 실전 투자를 위해 모색해야 할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기본적인 용어와 지식을 쌓은 후에 무척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여러가지 방법을 스스로 적용하지만 그 방법이 제대로 내가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미지수로 투자를 하게 된다.

 

재수 좋게도 투자를 하자마자 자신이 적용한 방법으로 수익을 낸다면 내가 한 방법이 옳다는 확신을 갖고 계속 하게 된다. 반대의 상황에서는 명확하게 실패를 깨닫게 되어 그 즉시 비슷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투자에 적용할 수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닌 경우에는 여전히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이 서지 않고 초조해진다. 대부분의 가치투자 방법은 투자 하자마자 즉시 결과를 내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차트 투자와 달리 말이다.

 

이러다보니 스스로 자신이 옳게 가고 있는지 여부는 거의 대부분 본인의 인내와 더불어 함께 자라나게 된다. 일정 기간동안 투자 방법과 아이디어가 올바르게 적용되었는지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낙오되거나 도태된다. 가치투자 책을 읽어도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없다. 굳이 답을 찾자면 기다리라는 이야기 밖에 없다.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대답은 속만 답답할 따름이다. 결과가 나와야 계속 하든지 말든지 판단이 설텐데 말이다.

가치투자는 가치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투자 대상을 발견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사람들이 본연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투자대상을 찾아 먼저 선점하여 사람들이 가치를 깨달았을 때 돈을 버는 것이다. 남들도 알고 있고 나도 가치를 알고 있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계속해서 가치가 자라나는 대상에 돈을 넣어 돈을 버는 것이다. 만약, 돈이 있다면 워렌 버핏에게 맡길 것인지 본인이 직접 할 것인지를 물으면서 책은 시작한다. 당연히, 워렌 버핏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같아도 그 선택을 한다. 문제는 워렌 버핏은 이미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고 본인의 투자는 본인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거쳐도 스스로 투자를 하는 수밖에 없다.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초적인 관점은 바로 자본 배분자의 관점으로 하는 것이다. 워렌 버핏이 성공한 것은 자본 배분을 잘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치투자라고 하여 싸게 사서 비싸게 판 것이 아니라 자본을 가치 있는 기업에 잘 배분했기에 기업의 가치와 함께 자본이 늘어났다. 이런 이야기는 이 책뿐만 아니라 여러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다. 워렌 버핏이 단순히 투자를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본을 잘 배분했다는 것이다.

 

가치투자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 책에서 이에 대해 '벤저민 그레이엄의 바겐헌팅 스타일', '복합기업의 숨안 자산을 찾아 투자하는 방법', '그린블라트의 싸고 좋은 회사를 찾아 내는 마법공식에 따른 방법', '경영자가 우수한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방법', '투자의 대가가 투자한 종목을 따라하는 방법', '유망 소형주를 찾아내는 방법',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중에 보석을 찾아내는 방법', '미국이 아닌 외국의 투자대가를 따라하는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여러 책들에서 위에 언급한 방법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며 투자를 권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로 성공했다는 방법이 위에 소개된 방법중에 하나인 경우도 있고 워렌 버핏이 성공했다는 투자 방법중에 하나라고 소개되는 방법도 있다. '가치투자 실전메뉴얼'이 기존의 책과 다른 점은 위에서 언급한 '세계 현업 전문가 100인이 검증한 실속 투자 길잡이'라는 표현처럼 위에 소개한 방법들의 실전 사례를 주구장창 워렌 버핏의 사례만 소개하는 것과 달리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실전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직접 했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투자자들이 언급된 방법을 전부 활용하여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없다. 투자자라고 하여 모든 투자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몇 개 방법을 자기것으로 만들어 주로 그 방법을 쓴다. 다른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고 그 방법만으로 조사하고 연구해도 시간이 남아 도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신만의 주특기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 점은 워렌 버핏이라고 다를바는 없다. 모든 투자 방법을 전부 활용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다지 투자 실적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책을 읽으며 유독 관심이 가고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투자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한번 집중적으로 본인의 투자 방법으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물론, 주식투자에 대해 이책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무리가 따를 듯 하고 어느 정도 기초적인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준 책을 읽은 후가 아니면 어느정도 투자를 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직접 해 보고 싶은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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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인간 - 분석심리학자가 말하는 미래 인간의 모든 것
이나미 지음 / 시공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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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예상하는 책들이 많이 있다. 내년에 대해 언급하는 책도 있고 10년 후를 예측하는 책도 훨씬 더 후를 예측하는 책들도 있다. 이 책들은 대체적으로 향후 우리 사회와 인류가 어떻게 변할지를 알려주며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를 미리 준비하라는 관점을 알려준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책들이 연구소와 미래학자들이 발표하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정신과 교수가 집필을 했다.

 

그런 이유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경제적인 사회적인 측면보다는 인간적인 측면에 보다 집중을 했다.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고 생각하는지를 정신적으로 분석하는 측면이 강하다. 문제는 너무 우울한 미래를 그렸다. 디스토피아라고 전망하는 바로 그 미래를 지속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보니 읽는 내내 우울하고 찜찜한 감정이 지워지지 않았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가 이토록 우울하다면 살아갈 맛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든다.

 

인간들은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아끼고 타인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는다. 희망도 없고 아무런 기대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것도 철저하게. 희망적인 이야기는 거의 없다. 미래가 이리 된다면 과연 인간들이 꼭 살아가야 할 의지를 가져야 할 이유가 있을까에 대한 의심마저든다. 게다가 죽음마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죽어도 관심없고 누가 죽는다고 찾아가지도 않는다. 심지어 부모가 죽어도 그저 죽었다는 생각만 잠시 할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것도 않는 것이지만 도저히 인간이 그런 식으로 변모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과장되고 부풀린 측면이 있겠지만 인간은 절대로 혼자 살 수 없다. 은둔인간과 같은 삶을 살아가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인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한국의 인구만 해도 거의 5,000만 명이 되는데 당연히 별의별 인간들이 존재하니 사회에서 0.1%의 인간만 있어도 무려 5만 명이나 되니 충분히 주목할 만한 인원이지만 절대 다수를 이룩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이런 소수의 사람들이 전체 다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다음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동시에 보게 되어있다. 어떤 점을 취합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것인지는 책을 펴 내는데 있어 중요한데 대체적으로 부정보다는 긍정이 보다 잘 먹힌다. 부정은 상당히 쎄게 해야만 먹히는데 그렇게 볼 때 이 책 '다음 인간'은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꽤 다방면의 분야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에서 생길 일들이 기계적으로 발전하고 과학적으로 발달하여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만 북한과 통일되어 북한 사람들과 남한 사람들과의 반목에 대해서 나오고 지금도 힘든 일은 전부 외국인들이 하고 있는데 갈수록 더욱 그런 점이 심해져서 이에 따른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아예 외국인들을 쫓아내자는 정당이 생겨 더 큰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하는데 유럽같은 곳에서도 이런 정당들이 있으니 꼭 미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몇 번 리뷰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가끔 그런 책이 있다. 책을 잘 읽었고 책이 나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리뷰를 쓰려고 하면 이상하게도 써야 할 말이 거의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계속해서 너무 우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와 저런 세상이 펼쳐 지면 살고 싶지 않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절대로 그러한 세상이 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을 하고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는 실제로 자살이 하나의 선택같기도 하고 부부사이라고 해도 과연 부부사이인가에 대한 가족관계도 마찬가지다. 굳이 인간과 인간이 만나야 할 이유도 없고 어울려야 할 필요도 없는데 인간은 싫든 좋든 무리속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다. 혼자 살아간다면 무슨 재미로 살 것인가 말이다. 가끔 혼자 있는 곳은 솔솔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시종일관 혼자 있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무서운 놈이 인간을 미치게 만든다고 본다.

 

엄청난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를 그려내서 저자도 어딘지 미안했는지 에필로그에 상당히 긴 부연설명을 한다. 보통의 에필로그에 비해 3~4배는 되는 분량으로 자신이 책 속에서 펼쳐냈던 세상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다. 솔직히 그럴바에는 왜 이렇게까지 우울하게 그려냈는지에 대한 반문을 하고 싶지만 제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유로 했다고 하니 뭐 할 말은 없다.

 

끝으로 저자가 남긴 말로 리뷰를 끝낸다.

'다른 사람들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자아 중심적 사고라면, 다른 사람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자기 중심적 사고라고 요약할 수 있다. 오로지 현재만 잘살면 된다는 작은 자아 중심적 사고가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자기 중심적 사고다. 미래의 한국 사회가 작은 자아가 아닌 큰 자기를 성취하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웅숭깊은 사람으로 가득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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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책쓰기 40 - 책 쓰기는 최고의 자기계발이다
김태광.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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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인기를 끌었던 책분야가 독서에 대한 알려주는 것이었다. 2014년에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책쓰기이다. 독서에 대해 내가 쓴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이 이번에 나오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독서라는 것을 지적 탐구나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기쁨에 대해 소개하기보다는 어딘지 독서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독서라는 것을 몇몇 부분만 발췌하거나 특정 부분만 읽는다는 것은 그 책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중에 아주 극히 일부만 체득하는 것이고 상당히 부정확한 정보를 그 책에서 얻는 것이라 봤다.

 

내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런 책을 선호했다. 독서는 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을 채워주는 책들이라 독자들의 욕마을 채워준 것이 아닐까 한다. 여전히 나는 그런 식의 독서방법은 선호하지 않는다. 한 권의 책은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얻는 부분도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도 다른데 1시간만에 읽는 것과 같은 독서방법은 얻는것도 많겠지만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 여긴다.

 

책쓰기도 마찬가지로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책쓰기와 글쓰기는 다른 영역이다. 나 스스로도 글도 쓰고 책도 썼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내 책을 읽고 칭찬하는 사람의 이야기와 리뷰에는 기뻐하다가도 지적하는 리뷰에는 기분이 울적해지고 다운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은 내가 계속해서 글을 쓰면서 노력하며 발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쓴 글을 칭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계면쩍기도 하지만 신기하기도 하다. 내 스스로 내가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할리가 없으니 말이다. 그저 글을 쓴 것인데 논리적으로 글을 잘 풀어내고 필력이라고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으니 신기할 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할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 영역은 제대로 글쓰는 과정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들의 영역이라 판단한다.

 

그에 비해 책쓰기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광씨도 언급을 했지만 책이라는 것이 문학작품이 아닌 다음에야 꼭 훌륭한 글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얼마나 잘 독자에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저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더 큰 목적이지 글빨이 화려해야 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면 훨씬 더 좋겠지만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책을 써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발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지식과 정보를 잘 전달하면 그것으로 족하기에 책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책을 써야 성공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한 언급을 하는 책이 '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책 쓰기'이다. 책쓰기는 단순히 책을 쓴다는 점뿐만 아니라 이후에 펼쳐질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진다고 한다.

 

그러한 사람들의 성공사례와 책을 써서 인생이 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저자인 김태광임은 말할 것도 없다. 10년 동안 130권이 넘는 책을 펴 냈다고 한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공저도 포함한 숫자인데 1년에 10권을 넘게 책을 썼으니 책을 기계적으로 썼다고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책을 펴 낸 저자의 책은 한 권을 읽으면 비슷한 분야의 책을 읽을 때 비슷한 구성과 실사례로 채워져 있어 아쉬운데 이 책은 책쓰기에 대한 방법과 책을 쓰라는 이야기라서 이미 읽었던 책과 그나마 공통구성은 덜했다.

 

책의 부피와 내용에 비해서는 책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는데 그래도 책을 읽다가 아주 만족을 했다. 그것은 이 책에서 직업별로 책을 쓰기위한 컨셉을 정하는 방법과 참고해야 할 책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 내 책이 한 권이 포함되어 어쩔수없이 팔이 안으로 굽었다. 느낌상 참고하라는 책을 전부 읽고 권하지는 않았다고 보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갑자기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 되어버렸다.

 

현재 저자는 책쓰기 코칭을 하고 있다. 저자에게 책쓰기 고칭을 받은 후에 책을 출판사와 연결되어 인세까지 한 저자들이 어떤 식으로 인생이 변했는지 부분도 책은 함께 언급되어 있고 본인의 책쓰기 과정에 대한 광고도 함께 책에는 곁들어졌다. 무려 130권이 넘는 책을 썼으니 비록 공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노하우는 엄청나게 많은 것이라 짐작된다. 다양한 출판사를 만나 대화를 한 것 자체도 저절로 노하우가 될테니 말이다. 하긴, 나도 대략 10군데 정도의 출판사와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고 출판도 했으니 그것이 다 노하우가 된 듯은 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참고도서로 읽었다. 내 스타일 자체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짧은 시간동안 노력하는 것보다는 미리 미리 꽤 오랜시간을 두고 서서히 준비하며 하나씩 하나씩 머리에 넣으면서 머리에서 고이고 쌓여 넘치는 과정을 통해 일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책 자체는 처음 알게된 이야기보다는 - 사례는 처음 읽은 것들도 있었다 - 알고 있는 것을 좀더 체계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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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지혜와 만나다
김용규 지음 / 살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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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용규의 책을 우연히도 보름동안 두 권을 읽게 되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였는데 그렇게 되었다. 첫번째로 읽은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은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생각의 시대'는 그런 기억이 남아있었기에 쉽지 않은 책이라 생각하며 읽었지만 어느정도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다. 첫번째 책은 신에 대한 책이고 이번 책은 인간에 대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불행히도 나는 신보다는 인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었던 듯 하다.

 

신에 대한 이야기는 비록 쉽지는 않아도 이해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모르는 용어들은 어쩔 수 없어도 전체적으로 흐르는 큰 개념과 줄거리는 잘 쫓아 갈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모르는 용어도 많이 나왔고 전체적으로 흐르는 큰 개념과 줄거리는 잘 쫓아갔지만 군데 군데 구멍이 난 것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종교적인 환경이었고 꼭 기독교가 아니라도 다양한 종교의 이야기를 접하고 읽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쫓아 간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철학쪽 분야가 약한 것도 있겠지만 저자의 주 분야인 신이 아니라 다소 어렵게 글이 나온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해 본다. 그보다는 내 수준의 얇음이 문제지만.

 

책 제목이 '생각의 시대'이다. 지금 현재가 생각의 시대인지 과거 언제를 생각의 시대로 한 것인지는 표지에 명확하게 나온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단다. 디지털 치매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현대인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분명히 과거의 사람들보다 현대인들은 훨씬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다.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이야기를 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과거인이 현대로 오면 이야기를 전혀 못알아들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지식과 정보라는 차원에서 볼 때 과거에 비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해낸 인류는 역설적으로 지식과 정보의 과잉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어느 누구도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똑바르고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그들마저도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전부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절름발이라는 표현은 실례일 수 있지만 어느정도 절름발이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지식인의 한계다. 지식인들이 인문적인 지식과 정보가 넘쳐난다고 해도 과학에서 출발하고 있는 엄청난 정보가 지금도 꾸준히 새롭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이를 게을리하면 그 즉시 시대의 흐름에 도태되고 만다.

 

그 이유는 인문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고 철학은 사람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인데 과학이 발전하며 예전 철학에서 이야기했던 많은 생각으로 떠들고 그럴 것이라 추측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하나씩 과학적으로 발견하고 반증되어가고 있다. 인간의 뇌에 대해 생각으로 그쳤던 철학자들의 분야가 가설을 통한 실험과 fMRI등을 통해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는 수준으로 발전하며 철학의 자리를 대신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심리학은 어느새 철학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갈수록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노촐되는 다양한 정보에 치여 전부 소화하지도 못하고 씹을 틈도 없이 통채로 넘기고 있다. 씹지도 못하고 넘어간 지식과 정보들은 영양분이 될 시간도 없이 전부 항문으로 나오고 있다. 과다한 음식섭취가 영양분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변해 인간의 모습을 변해버리는 것처럼 이런 지식과 정보는 인간을 똑똑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지만 일정 이상의 지방처럼 쓸데없다. 지식마저도 전혀 필요도 없는 연예인의 시시콜콜한 가십거리까지 포함되어있으니 더더욱.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다. 아는 것이 없으면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게 된다. 인간이 지금처럼 엄청난 지식폭발을 한 것이 바로 아는 것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하는 인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다. 고대시대에는 지식보다는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먹고 사는데 급급했다. 지식이라 할 말한 그 무엇인가가 있지 않았다. 이러한 인간은 어느순간 동물을 완전히 지배하고 지구에 진정한 주인이 될 정도가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생각이라는 도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생각의 시대는 동양은 배제하고 서양위주로 이야기한다. 그중에서도 그리스시대에 집중을 한다. 최초의 지식은 보편성을 획득하기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한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지식이 발전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동물이 어떤 것을 발견해도 자신만 알고 끝이 나지만 인간은 이를 누가 봐도 알 수있도록 보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식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후에 동양은 종교와 도덕이 발달하지만 서양은 학문과 예술이 발달했다. 서양의 과거로 들어가 지식과 생각에 대해 탐구하는 여정이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동양도 충분하게 학문과 예술이 발달했다. 전 지구적으로 서양이 득세를 하고 있어 서양의 문물들이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지식으로 보편화되었을 뿐이라고 보는데 인도, 중국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엄청난 사상이 있어 전부 다 알기에 힘들정도라고 보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너무 획일적인 잣대로 본 것이 아닐까 한다.

 

책에서 중요한 개념이 많지만 그 중에서 핵심적인 개념이 '개체발생이 계통발생을 반복하다'이다. 아주 작은 지식이 발전하여 생각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가 발전했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최초의 지식은 범주화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패턴이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우리가 보는 많은 것들을 특정 범주로 집어넣고 이해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호랑이, 치타, 표범등을 같은 범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들도 같은 범주로 묶어 이해할 때 보다 이해가 편하고 설명하기도 쉽고 받아들이기도 쉽다. 이를 위해 인간은 범주화를 하는 특성을 갖게 되었는데 이 범주화로 인해 인간은 끊임없이 실수를 한다는 점은 책에서 언급되지는 않는다.

 

서양에서 생각의 출발점은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리스를 비롯한 철학자들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호메로스의 작품들이 바로 서양의 생각의 출발점으로 본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우리들도 알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가 나오는 이야기인데 일리아스를 통해 보편화와 범주화를 서양사람들이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알게 되었는데 호메로스는 꼭 한 명이 아닌 당시에 떠돌던 이야기를 묶은 이야기라고 하는데 저자는 그쪽으로 본다고 한다.

 

서양에서 지식이 발전하여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들을 본격적으로 펼친 인물들은 그리스 철학자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철학자라 불리지만 당시의 철학자들은 뛰어난 지식을 갖고 생각을 거듭하여 과학자이자 의사이자 법전문자가이자 모든 분야에 통달한 사람들이다. 이 철학자들 덕분에 현대의 인류가 지금처럼 발전하고 발달된 문명을 이룩하여 살아갈 수 있었다고 본다. 꼭, 그 철학자들만의 공로는 아니겠지만.

 

생각이 처음 펼쳐진 시대로 돌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려준 후에 생각을 하기 위해 5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메타포라(은유)' '아르케(원리)' '로고스(문장)' '아리스모스(수)' '레트리케(수사)'이다. 이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하는지 보여준다. 이 부분은 단순히 이렇다고 알려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자녀들에게 적용하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아예 이 책을 자녀 교육서로 읽히는 것도 좋아 보였다.

 

어정쩡한 자녀 교육을 알려주는 책에 비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문을 접목한 제대로 된 인문적인 고찰을 통한 자녀교육이라 보였다. 이미, 과거의 선현들이 적용하고 전수한 방법이니 괜찮아 보였고 현대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지도 알려줘서 꼭 자녀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적용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글을 쓰고 책을 펴내고 있는 내 입장에서 참고가 되는 글이 참 많았다. 한 마디로 그 전에는 이론적인 부분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글을 썼다면 내가 쓴 글들이 저런 이론적인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뒤늦은 앎이 왔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생각의 폭발적인 발전은 말이 아닌 로고스(문장)라 불리는 글에 의해서다. 이런 이유로 생각의 시대를 개인적으로 글이라는 타이틀로 소제목을 적었다. 사라지는 말을 보전하기 위해 외워서 후대에 넘겼다면 글이 생기면서부터 보다 확실하게 정확하게 생각을 후손에게 넘길 수 있었고 보다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말이 아닌 글이 나를 폭발적으로 발전시켰고 지식을 확대, 확장시키고 스스로 생각이라는 지점으로 넘어갈 수 있는 영역까지 이르렀다.

 

문맹인 사람들에게 실험을 한 결과 보편화와 범주화에 어려움을 겪고 회피하는 것을 보여줬고 이들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면 이들도 그 즉시 보편화와 범주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것을 보면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은 인간이 인간이기를 나타내는 유일한 도구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 줄 알고 쓸 줄 아는 세상이다. 그런데도 생각이라는 지점까지는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나마저도 생각이라는 영역에서 무엇인가 감히 외치지 못하지만.

 

'생각의 시대'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그래도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치고는 쉽게 설명한다. 김용규라는 저자의 내공이지 않을까 싶다.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이 진정한 능력인데 사람들은 어려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해야 능력자로 보고 쉽게 이야기하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한다는 폄하를 한다. 나도 그런 폄하를 많이 당한다.(내가 능력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흥미롭게 지적 탐구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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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생의 기회에 눈떠라 - 당신이 겪게 될 사회생활의 진짜 이야기
유재완 / 북아이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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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성격이 약간 모호하다. 에세이같기도 하고 자기계발같기도 하고 동기부여로 볼 수도 있는 책이다.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가 은근히 중요하다. 한정되어 있는 시간에 특정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독서라는 것이 특정 목적과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할 필요는 반드시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책을 읽는 시간은 꽤 소중하다. 독서라는 게 상당히 많은 집중을 필요로 한다.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다른 것을 포기하고 읽을만큼 나에게 무엇인가를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지 않은 독서에서 커다란 울림과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희박하고 각자 책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읽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제 인생의 기회에 눈떠라'는 얼핏 볼 때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부분에 대해 다소 막연하고 금방 들어오지 않을지 몰라도 나보다 먼저 살아간 인생 선배가 커피숍에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이야기해주는 느낌의 책이다.

 

아마도, 가장 근사치에 가까운 책이 '아프니깐 청춘이다'이다. 특히,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그 세대를 경험한 선배로써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렇다고 자신이 엄청나게 성공한 선배로써 너희들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과 훈계가 아니고 '나도 다 알고 있어'류의 대안없는 힐링도 아니다. 분명한 대안을 청춘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선배로써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

 

청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걸 인연, 도전, 창의, 분노, 늦춤으로 나눠 알려준다. 아마도, 청춘들에게 이러한 개념을 알아야 하고 사회를 나가서 만나고 부딪치는 것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분같다. 젊음은 모든 것을 녹일 정도의 열정과 정열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에서는 딱히 활용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일을 시켜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청춘들도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것 펼치고 싶지만 세상은 알아주지도 않고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다는 서운함도 있을 것이다. 일단, 시켜주면 잘 할 자신이 있는데 누구도 찾지 않는다는 자괴감은 항상 마음을 짓누른다. 윗 세대에서 바라보는 것과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과의 괴리감이 꽤 크게 존재하다보니 이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10년의 법칙을 이야기하는데 저자는 3년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3년이라는 기간동안 노력하면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돈을 받느냐 수입이나 수익이 있느냐의 차이다. 프로는 돈을 벌어야 한다. 3년이라는 시간정도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프로가 될 수 있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꼭 1등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프로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돈을 받으면서 활동하기에 프로다. 그 중에는 정점에 서 있는 사람도 있지만 1등이라 아니라도 프로라면 돈을 벌 수 있다. 돈을 벌 수 있으면 된다. 누구나 다 1등으로 노리지만 모든 사람이 전부 1등이 될 수는 없다. 그래도 프로는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 정도면 된다. 프로로써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신의 앞 길을 헤쳐나갈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1등이 1억을 벌면 꼭 1등이 아니라도 5,000만 원만 벌어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좋은 기업에 취직한 선배들이 40~50대가 되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일을 구하고 창업을 한다.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업에서는 꺼리기 때문이다. 어차피 맨 땅에 헤딩을 해야 한다면 한 살이라도 젊은 20~30대에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최소한 기업 입장에서는 맨 땅에 헤딩한다는 패기라도 좋게 볼 수 있는데 지금의 젊은이들은 이런 맨 땅에 헤딩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단순히 규격화된 취직을 하려고만 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청춘의 패기와 도전이 사라진 사회는 문제가 있다. 청춘의 특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할 두려움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도전을 하는 것이 청춘이 갖고 있는 유일한 특권이라 할 수 있는데 점점 사회의 활력이 사라지면서 청춘의 특권이 없어진다면 그 사회는 미래가 없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문을 두드리는 청춘들이 있기에 미래가 암울하지 않지만 갈수록 안전을 지향하는 청춘들이 많아지는 것을 볼 때 우려스럽다.

 

'이제 인생의 기회에 눈떠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인생의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누구도 대신 인생을 살아주지도 않고 힘들고 어렵다고 함께 공감해주지도 않는다. 더구나, 함께 공감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다. 오로지 자신이 모든 것을 헤쳐나가야 하는 인생이다. 어차피, 살아가야하는 인생이라면 청춘답게 씩씩하게 몸으로 부딪치면 좋을 듯 하다. 최소한, 실패해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청춘이라고 난 생각한다. 아무리 못하고 못해도 책임져야 할 가족은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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