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 모르면 당하는 확률과 통계의 놀라운 실체
카이저 펑 지음, 황덕창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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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일찌기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착한 거짓말, 나쁜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헤밍웨이는 참으로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로 후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써 먹기에 좋은 말을 했는데 통계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혜안이 빛난 말이 아닌가한다. 실제로 통계라는 것이 세상에 등장한 것이 겨우 100년인가가 넘는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는 평균이라는 표현을 자주 하고 평균에 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평균에 미달된다고 하면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학하게 된다. 또한, 무슨 일만 터지면 그 즉시 여러 리서치에서 설문조사라는 것을 통해 그에 관한 통계가 발표되어 사람들에게 획일적인 사고를 하게 만들고 다수에 속하지 않으면 어딘지 나도 다수로 가야할 것 같은 흔들림이 시작된다.

 

도시 근로자의 평균 수입이 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평균 3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이것이 바로 평균의 오류다. 삼성전자에서 부회장을 하는 분의 1년 연봉이 수십억이지만 이런 사람도 다 바로 이 평균을 위한 숫자에 포함이 되다보니 이런 경우가 생긴다.

 

내가 속한 분야에서도 보험 설계사들이 평균 한달 수입이 600만원을 넘는것으로 나와 있는데 내가 못하는 인물이라 그런 사람만 주변에 모여 있는지 한달 수입이 6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100만원도 못 버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그런데도 평균으로 가게되면 무려 몇 배나 높은 금액을 버는 사람의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엄청난 괴리감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오류를 벗어나기 위해서 통계학자들은 정확한 비교를 통해서만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건, 공정하게 비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어느 학교가 특정 대학에 많이 입학을 했다면 평균적인 학교로 비교하면 안되고 그 학교가 특수학교 - 외국어고나 과학고 - 와 비교를 해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SAT라는 시험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시험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이유는 바로 공정하게 적정한 비교를 통한 시험문제의 제외에 있었다고 한다. 무조건 백인학생과 흑인학생의 비교를 통해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게 잘하는 학생들간의 비교를 통했다고 한다. 실제로 잘하는 학생들과 못하는 학생들간에서는 인종에 대한 차이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백인은 잘하는 학생 수가 많았고 흑인은 못하는 학생 수가 많았다는 차이가 있었다.

 

이런한 통계를 잘 다루지 못한 사례로 전염성을 밝히는 것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라면 파동 사건 이후로 특정 회사가 1등에서 추락하여 아직까지 1위를 탈환하지 못한 사건이 있는데 이 사건에서도 정확하고 확실한 조사와 비교 검사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 결과로 인해 밝혀졌다. 통계는 이런 순간에 과거의 통계와 비교 사례와 샘플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을 제시해야만 한다.

 

미국에서 늘 러시아워로 막히던 도로가 있었는데 도로 진입구간에 신호등을 달아 교통의 흐름에 따라 도로에 진입하는 자동차들의 시간을 조절하여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막하지 않게 만들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느낀 감정은 뻥뻥 뚫려야 하는 시간에도 신호를 받고 가야 해서 오히려 시간을 낭비한다는 여론이 들끓어 끝내 한시적으로 신호가 없이 도로를 달리게 하자 이전보다 실제의 속도는 줄어들어 신호가 있는 것이 올바르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사람들은 그럼에도 신호가 없이 스스로 막히는 도로를 달리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다는 착각을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신호를 통한 조절에 대해 다시 검토했다는 이야기는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얼마전에 롯데월드에 갔을 때 프리패스라는 제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이야기가 책에서 월트디즈니와 관련되어 나온다. 줄을 서서 기다려 놀이기구를  타거나 프리패스를 통해 타거나 기다리는 시간은 같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은 다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프리패스를 통하면 지루한 시간에 재미없는 놀이기구라도 타기 때문이다.

 

평균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보험이다. 보험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험료를 받아 특정 개인(단체)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대수의 법칙과 평균의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분야다. 책에서는 해안가 사람들이 더 많은 보험금을 타게 되지만 이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오히려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들에 대한 보험사의 기피현상은 갈수록 늘어 날 수 밖에 없어 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보험으로 다시 평균을 내고 보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외에 거짓말 탐지기와 약물 복용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준다. 실제로 거짓말 탐지기가 미 법정에서는 증거로 사용되지 않지만 현재는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루는 거짓말 탐지기는 충분히 거짓말에 대해 판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깃말 탐지기로 살인죄에 기소되어 복용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살인을 하지 않았지만 거짓말 탐지기를 통한 엉뚱한 자백으로 살인죄를 뒤집어 쓴다. 이 사람과 같이 진정으로 무죄한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은 떳떳하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나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진짜로 무죄이니 꺼릴 것이 없다는 생각에 검찰측이 하자는 대로 다 했다가 죄를 뒤집어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니 내가 비록 무죄라고 해도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하고 스스로 무죄인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숫자를 이용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거짓말을 한다. 진실인 숫자를 자신의 의도한 대로 가공하거나 첨언하고 차감을 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확한 숫자로 표시된 통계는 무조건 그 발표가 사실이라고 믿게 되지만 그 숫자를 발표하기 전에 그 숫자에 포함하게 만드는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속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고 한다. 맞다 숫자는 우리를 지배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숫자를 보여주며 객관적인 통계이며 명확하게 보이는 증거를 믿지 못하느냐가 말한다면 반박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책에서 희박한 확률이 일어난다면 그건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런 확률이 일어나는 것은 확률상이지 실제로 일어날 수 없다고 통계학자들은 믿는다고 한다. 고로,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거의 사기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갈수록 고도화되고 복잡한 세상에서 숫자만큼 단순하게 사람의 믿음을 주는 표시도 없을 것이다. 숫자를 믿든 믿지 않든 내 자유지만 숫자를 믿어야 한다. 단, 숫자 이면에 있는 진실은 늘 잊지 않고 유념해서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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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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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알 수 없으나 최근에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를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해도 3권까지 읽은 기억이 난다. 1권은 있고 2,3권은 주변 지인이 갖고 있어 빌려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시리즈를 전 권 다 1권부터 끝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조만간 실천하려고 하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작년에 나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이 책에 대해 잊고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유효기간이 끝 난 것인지 도서관에 2권이 다 있었다. 기요사키라고 하는 저자(??)는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에 재테크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라들의 재테크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





엄청난 선풍을 일으키며 자산과 부채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기도 했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며 공격한 부자들도 있었고 실제로 기요사키는 자신의 책에서 이야기한 투자 개념과 방법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는 비아냥도 있지만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그는 지금까지 투자의 개념을 잡지 못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그 돈으로 집을 사고 노후를 대비한 사람들에게 - 모든 사람은 아니고 그 중에 일부 - 이게 올바른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집어 넣었다.





부자들의 음모에서 나온 음모는 이 분야에 대해 아주 조그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초적인 이야기이고 약간 과장을 해서 내가 아주 약간 노력을 하여 여러 책들을 편집한 내용이라 해도 큰 차이는 없을 정도로 음모론을 다룬 책에 비해 아주 평이한 내용만 실려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초초초대박의 베스트셀러를 만든 장본인이라 어떻게 책을 구성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단순하게 부자들의 음모에 대해 전달하는 책이라면 얼마든지 많이 있다. 이미, '화폐 전쟁'이라는 책은 이 분야에서 더이상 적수가 없을 정도다. 기요사키가 여기서 차별점을 둔 것은 자신의 전작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개념을 다시 한 번 끌여들이고 방법을 다시 설파하는 것이다. 나 자신도 읽은지 10년도 더 되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개념이 어느덧 희미해지고 가물 가물할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다며 전개하고 부자들의 음모에 대해 단순하게 나열하고 알리는 책에 비해 자신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따라오라고 설득한다.





그렇다고 기요사키가 이야기한 개념과 방법이 틀리거나 따라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니다. 내 관점에서 기요사키가 말한 개념과 방법은 아주 훌륭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없으려면 꼭 해야 할 방법과 갖고 있어야 할 개념이다.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삶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꼭 추종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라고 불리는 화폐에서 시작한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함몰되지 않으려면 - 지폐는 신용이라는 개념은 이제는 진부하지만 여전히 새롭다 - 스스로 화폐를 발행해야 한다는 개념은 신선하고 참신했다. 내가 화폐를 발행하고 그 화폐가 사람들에게 통용이 된다면 더이상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King of the world"라고 외쳐도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현금 흐름'이다. 어떠한 투자를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인가를 하든 내가 투입하는 자본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시세 차익이 아니라 말이다. 이 점은 나도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시세 차익은 미래를 예상하고 예측하고 맞아 떨어져야 하는 분야라 내 써클을 벗어난다. 내 능력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입한 후 그 투입된 자본이 매월 내지 매 분기내지 매 년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면 그건 얼마든지 내가 예측하고 알 수 있는 분야다.





그런 현금 흐름을 창출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나온다. 주식은 배당, 부동산은 임대 소득, 책 출판과 같은 인세와 같은 여러 분야에 자본을 투입하면 분명히 시세 차익에 비해서는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는 늦지만 - 1,000만원을 넣고 500만원을 버는 것과 1,000만원을 넣고 매 년 100만원 나오는 - 그 시스템이 갖춰지면 그때부터는 시세차익을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게 되는데 그런 시스템을 단지 한 분야에서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런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솔직히, 기요사키의 책은 똑같은 말의 무한 반복이다. 그의 책 단 한권만 읽으면 더이상 다른 책은 읽지 않아도 그가 하는 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다. 그만큼 그가 갖고 있는 몇 가지 개념과 방법을 다양하게 변주하여 책을 통해 알리면서 책을 판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전 시리즈를 다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어떤 길을 갈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모든 사람들이 꼭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아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부분을 부정하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 보는데 이 책은 낚시 하는 방법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낚시하러 가기위한 길까지는 인도한다.




금융 지식이 부자를 만든다고 한다. 내 생각에 맞다. 그렇다면 별 수 없이 이 책과 같은 책이 자신과 맞지 않아도 읽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면 읽지 않게 될까? 아니, 그래도 읽을 것 같다. 내가 부자가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부자가 되었다고 지식 쌓기를 게을리 하면 그 순간 이미 부자의 단계에서 미끄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부자들중에 지식 쌓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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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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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집에 들어 와 제일 처음 하는 일은 무조건 스위치를 켜서 집 안을 환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라 하여도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굳이 스위치를 켜 집 안을 환하게 하지 않아도 내 눈이 익숙할 때까지 기다린 후에 행동할 수 있다 하더라도 너무 불안정한 상태이고 편안한 내 집에서 그럴 일을 할 사람은 없다. 무엇인가 죄를 짓기 위해 집으로 들어 온 사람이 아니라면.

 

스위치에서 나온 코끼리와 기수의 개념은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이다. 우리 인간은 늘 불완전한 존재이고 갈팡질팡 갈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못할 때가 너무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 덩치 커다란 코끼리를 기수가 몰기에 쉽지 않다는 개념은 머리에 쏙 들어와 향후에도 잊지 않을 것이다.

 

행동 경제학이라는 학문내지 개념은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진지 어느새 꽤 많은 시간이 지나 그 용어와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있지만 그 현상내지 행동을 나에게 접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책에서 읽거나 방송을 통해 본 내용으로 어느 정도 감은 있지만 실제로 나에게 벌어지는 실 생활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행동 경제학 책을 많이 읽고 관련된 내용에 대한 실험을 교육방송등을 통해 봤어도 마찬가지로 멍청하게 행동하거나 행동했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는 이미 늦을 때가 많다. 더구나, 행동 경제학에서 나온 실험들이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정 조건에서 한 실험이라 다양한 조건과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것은 또 별개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에는 바로 그 행동경제학에서 나온 여러 실험들은 현실에서 적용한 사례가 나온다.

 

이 책은 경제학 중에서도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행동경제학 책이지만 책 내용을 하나씩 읽다보면 경제학 책이 아니라 자기 계발책이라 생각되었다. 책에 나온 내용들을 나에게 하나씩 접목한다면 우리가 흔히 자기 계발책에서 이야기하는 어제와 다른 내가 되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자기계발서적도 많이 있지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하고 머리에서만 나온 책들이 있는데 반해 '스위치'는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되면서 그 내용을 나에게 적용할 때 나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 잘 못 되었을 때 실수하는 점이 바로 누군가 죄인을 찾아야만 나 스스로 용서가 되고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이고 여건이다. 회사가 망하라고 행동하는 회사원도 없고 환자가 죽으라고 처방이나 처치를 하는 간호사나 의사도 없는데 우리는 그들의 여건이나 상황에 대한 개선보다는 그 사람을 변화시키려 한다.

 

굳이 이 책을 자기계발서에 가깝다고 본 이유는 성공한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과의 차이점 중에 하나는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실천을 하는냐의 여부인데 이 책에는 바로 그 점이 소개되고 실제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그가 잘한 면을 부각시키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실제로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코끼리와 기수이다. 우리가 아무리 이렇게 할 것이다 저렇게 할 것이다라고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려 하여도 우리의 이성이라 불리우는 기수와 그날 그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날뛰는 코끼리라 불리우는 감정을 잘 조화시켜야만 한다. 기수가 거대한 목표를 설정하여 북쪽으로 가자는 신호를 보내도 코끼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탁상공론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코끼리를 움직일 수 있는 자극이나 용기, 이익을 주어야만 한다.

 

일단, 탄력받은 코끼리는 신나서 마구 마구 날 뛸 수 있다. 처음에는 드디어 움직인 코끼리에 너무 신이 날 수 있지만 코끼리는 역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지 맘대로 가려는 속성이 있다. 신 나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되면 기수의 첫 의도와는 완전히 동 떨어진 곳으로 움직일 수 있어 기수가 이 코끼리를 잘 조절하여 원하는 목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나는 부자가 될꺼야' 아주 훌륭한 목표지만 이 말에 코끼리는 움직이지 못한다. '나는 50세까지 부자가 될꺼야!' 좀 더 구체적이지만 역시 코끼리에게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나는 50세까지 10억의 부자가 될꺼야' 이 말에 코끼리는 좀 더 반응할 수 있다. '나는 50세까지 10억의 부자가 되기 위해 오늘부터 매일같이 재테크 책을 10페이지 읽고, 매월 30만원 적금할꺼야.' 이제 코끼리는 움직이게 된다. 코끼리에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위치를 단순하게 올려 불을 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적절한 스위치를 켜서 상황에 맞는 불을 켜야 한다. 집에 들어와서 거실 불을 켜야 하는데 베란다 불을 켜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 어긋나게 된다. 거실이 환해야만 방 불을 켜지 않아도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지만 베란다 불을 켜면 옷을 갈아 입고 싶어도 어두워 갈아 입을 수 없고, 화장실에서 씻고 싶어도 씻을 수 없다.

 

'스위치'라는 책은 행동경제학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지만 단순히 인간의 행동을 탐구하는 경제뿐만 아니라 경영에도 접목할 수 있고, 교육에도 접목할 수 있고,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도 접목할 수 있는 훌륭한 팁을 제공한다.

 

자..

이제..

적절하고 제대로 된 나 만의 스위치를 올려 환하게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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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 경제는 감정으로 움직인다
댄 애리얼리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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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이다. 이미 행동 경제학이라는 학문으로 인해 경제학과 심리학의 경계가 사라지며 공동으로 연구하니 특별한 것은 없다만 기존의 행동 경제학을 넘어 경제 심리학이라는 용어로 우리의 행동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 내내 나오는 이야기가 자신의 화상 경험과 연결이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지만 각 섹터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결이되고 더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총 11장의 섹터로 되어 있는데 각 섹터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리들을 이끌어 준다. 평소에 궁금해 했거나 타이틀을 읽어보면 '어 정말로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물음이 나오게 만든다. 책에 나온 모든 사례들을 하나씩 다 소개하고 열거하는 것은 글의 내용이 너무 길어질 수 있고 평소에 내 리뷰는 될 수 있는 한 책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하니 몇 가지만 추려본다.

 

경제학에서 인간은 인센티브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만 비로소 관심을 갖고 행동을 하려 한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쉽게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으려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단순하게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꼭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거나 금전적인 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도 포함된다. 이를테면 타인에 대한 봉사는 이익으로 볼 수 없지만 본인에게는 그것이 심적으로 크나큰 이익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센티브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의 행동은 더욱 더 이익에 집중하고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실험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적당한 인센티브는 각 개인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과도한 인센티브는 오히려 독이 되어 무관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로, 각 개인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본인이 생각해도 터무니 없다고 생각될 정도가 아니라면 본인이 참여를 했거나 함께 만든 것에 대해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타인보다 더욱 애정을 갖고 삐뚫어진(과도한 애정)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것이 바로 이케아라는 가구가 성공한 비결이라는 것이다. 어느 누가 봐도 전문가가 만든 작품이 아니라면 두 사람이 똑같이 만든 작품에서 타인의 작품보다 자신의 작품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험을 통해 자신이 만든 작품의 가격과 타인이 만든 작품의 가격차가 상당했다. 이 이야기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가 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어느 회의 석상에서 팀장이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은지 평소와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누가 회의 시작전에 이렇게 시끄럽게 구나!"라고 외쳤다. 당연히 회의 내내 분위기는 무거웠고 그 이후로 회의때마다 자유스럽게 의견을 개진하는 회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당시에 팀장은 가족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그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회사에서 풀어 버린 결과로 벌어진 일이였다.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벌어진 일로 인하여 그 이후로도 그 감정의 여파가 계속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이 생겨 안 좋게 된다.

 

당연히 이런 일련의 과정과 생각과 행동을 알고 있다고 하여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이 폭발된 상태에서 즉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런 인간은 너무 재미없고 인간은 로봇이 아니다. 때때로 인간은 지배하는 감정이 인류역사를 발전시키기도 한다. 처음 의도하는 상관없이 말이다.

 

그외에도 과연 잘생긴 남자는 여자가 사귀게 될까라는 물음에 실험을 해 보니 실제로 그렇다고 할 수있고, 용기있는 남자가 미녀와 사귈 가능성이 컸다. 남자는 여성의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고, 채팅으로 만나는 경우도 극히 희박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평소에 감정이 생긴 곳과 다른 곳에 감정을 발산하지 않으려 하고, 한 가지 사건에 다른 사건을 대입하거나 그 전 사건을 들먹이지 않으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는 확실히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인간인가 보다. 큰소리를 내며 전화를 하다가도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다시 차분하게 '이야기하세요~!'라는 내 자신을 얼마전에 발견했는데 그건 아마도 이 책과 같은 심리학 책들을 통해 차곡 차곡 하나씩 내 머리와 가슴에 쌓아 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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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2 - 금권천하 화폐전쟁 2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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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전쟁 1편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방송매체등을 통해 소개가 되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그 이후로 작가는 경제학자로 전 세계 곳곳에서 강연이 들어오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현상에 대해 강연등이나 토론을 하고 있다. 화폐 전쟁 1의 내용은 솔직히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2편을 읽었을 때 생각은 1편과 어떤 차이점을 설명하는지 내 아둔한 머리로는 잘 모르겠다.

 

책을 읽을 때 이상하게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주로 주말보다 주중에 더 많은 책을 읽고 - 일주일에 5일이 주중이니 당연하지만 - 있는 나로써는 이 책을 주말에 껴서 읽기 시작한 이유도 있겠지만 꽤 오랫동안 읽었다. 책이 잘 읽혀 지는 이유는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화폐전쟁은 역사속에서 벌어지는 세계사를 나열하는 책이라 읽는데 어렵다고 할 만한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읽혀 지지 않는 것은 읽는 내내 따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어떤 책이든 한번 집어들면 끝까지 완독하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책을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중간에 날림으로 읽는다고 하여도 말이다. 결국에는 책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독한 마음을 먹고 읽었다. 재미가 있어 집중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속도로 읽으면 한 달도 넘게 읽을 수 있다는 절박함에 집중하여 읽게 되었다.

 

화폐 전쟁 1편이 로스차일드라는 가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림자정부와 같은 음모론적인 이야기라 열광한 사람들도 있고 '황당무계'하다며 소설 잘 읽었다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대체적으로 전자보다는 후자쪽에 가깝게 읽었다. 2편은 보다 버라이어티하게 많은 금융 가문을 다뤘다.

 

국가의 흥망성쇠와 비슷하게 각 가문이 시대상황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통해 일어서거나 망하기도 하고, 겨우 겨우 부흥하기도 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지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금융 가문들이 나오지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각 나라별로 다양한 신흥 가문이 나타나지만 그들이 전부 결국에는 로스차일드와 어떤 식으로라도 연결이 되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고 이를 통해 다시 또 자신들의 자위를 유지하거나 결국에는 패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까지는 거의 대부분 로스차일드와 결국에는 연결이 되는 가문들의 이야기이고 그 후로는 록펠로 가문과 어떻게든 연관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궁금했던 것은 그렇게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음지에서 양지에서 발휘했던 로스차일드의 이야기가 2차 세계대전후에는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관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이 좀 궁금했다.

 

책의 90%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실제적으로 각 국가의 금융부분과 권력을 지배한다고 하는 가문들에 대해 소개하고 나열한다. 금융부분은 좀 새롭지만 권력을 음지에서 지배하고 있다는 단체는 많이 존재하는데 도대체 그 단체들이 전부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결국엔 누구에게도 좌지우지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100% 믿는 것도 아니지만 터무니 없는 허황된 공상이라고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모르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들어난 진실 이외에 이면에 숨겨진 것은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한항공 추락사건도 특정인물을 죽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더더욱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모른다.

 

후반부 끝에 가서 현 상황에 대해 간단히 진단하고 향후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하는 과감성을 보여준다. 책 자체를 볼 때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한다는 것이 우스울 수 있지만 과감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틀림없을 것이라 말한다. 다행히도 나는 이 책이 예측한 미래중에 2년을 더 지나왔다.

 

그 중에 2009년에 다시 주식이 오르지만 미국 대공항 당시에도 대공황 후 1년 동안 오른 후에 10년 동안 처참한 몰골로 피폐해진 경제상황을 이야기하는데 현 상황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을 이야기한다.

 

2024년에 전 세계는 단일 화폐를 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화폐는 다시 금본위제처럼 금에 연동이 될 것이다. 허나, 현재의 유동성과 전세계적인 경제 단위를 볼 때 한계성이 있는 금으로 화폐를 유통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탄소배출권을 갖고 화폐에 연동시킨다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을 내놓는다. 정말, 참신했다.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인 것은 여전히 모르겠다만.

 

유로의 단일화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국에 전 세계적으로 단일 화폐가 유통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또한 이 책이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단일화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책에서 이야기한 유로가 말해주고 있다. 유로 안에 있는 나라들이 각자 처한 환경과 경제 단위가 틀려 지금도 열심히 돈 벌고 모아 이제 겨우 안심할 수 있다고 하는 독일이 흥청망청 돈을 쓰다 어려워진 스페인같은 나라들을 왜 독일 국민의 세금으로 도와줘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유로의 앞날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아예, 유로는 결국 실패할 것이고 다시 예전처럼 각 국가별로 자신들의 고유한 화폐를 쓸 것이라 한다. 이번 유럽 사태가 벌어진 이유 중에 하나도 각 나라가 자신에게 맞는 금융처방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로라는 단일 화폐로 인해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것이 별로 없어 이렇게 된 것이라며 각 국가의 고유 화폐체계였다면 이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원과 중국의 위안, 미국의 달러가 각자 다른 단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맥도널드가격과 중국, 미국과는 다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각 나라의 경제 단위와 상황에 맞게 굴러가는데 이 가격이 어느 나라나 똑같은 단일화폐로 유통이 되어 동일한 가격이 된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 물론, 현재의 달러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화폐체계를 만들어 달러를 대체시키고 각 나라는 그들 고유의 화폐를 쓴다는 이야기라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이 또한 쉽게 누가 그 화폐를 만들고 유통시키는 주체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것처럼 민감한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거의 힘들지 않을까 한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2024년에 정말로 단일 화폐가 전세계적으로 유통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특별한 이유나 진행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없이 무조건 2024년에 단일화폐가 출범하는 것으로 현재 저 무서운 금융 가문들이 착착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의심이 많아 그런지 이해가 안된다.

 

에인 랜드라는 작가의 아틀라스에 대한 소개가 꽤 길게 나오는데 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가진자들의 편에서 일단 무식한 다수의 사람들을 쇄뇌시키기 위한 책이란다. 물질만능주의를 지향하는 책이라고 하면서.

 

그다지 신비성있게 읽지 못했고,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겨우 겨우 읽게 되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음모론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어차피 음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용을 내가 알 수 있을 것도 아니고 알게 되더라도 이미 벌어진 후의 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냥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읽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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