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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다란의 기업 생애주기 - 투자, 사업, 경영을 아우르는 최강의 프레임워크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김인정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예전에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여러 책을 읽을 때였다. 주식 투자를 잘 하는 분이었는데 톰 피터스의 책을 권하는 걸 봤다. 톰 피터스는 경영에 대해 유명한 학자다. 톰 피터스가 쓴 책은 워낙 많기도 하지만 경영과 관련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교수기도 하다. 사실 주식 투자를 하면 경제를 알아야 하는 게 아닌가 했었다. 뭔가 잘 모르니 주식은 경제와 더 연관디 크다고 생각했다. 경제는 큰 그림에서 무척 중요하지만 내가 투자하는 건 기업이었다.
기업이 어떤 식으로 되느냐가 더 중요했다. 경제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분명히 없다. 경제가 어려워도 잘 나가는 기업이 있다. 흔히 경기가 어려우면 소비재 기업이 좋다고 한다.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건 어렵다고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분야에서 실적을 ㅇ러마나 잘 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 그걸 알고서는 그 이후로 나도 경영 관련 책을 꽤 많이 읽었다. 전혀 모를 때는 경제와 경영 구분도 못했다. 같은 걸로 알고 있었다.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경영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내가 회사를 운영할 것도 아닌데 이걸 왜 읽고 있지라는 생각도 했다. 저절로 유명 기업의 CEO가 쓴 책도 꽤 읽었다. 대체적으로 그런 책은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아무래도 자신이 왜 잘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오히려 교수나 학자들이 쓴 책이 더 좋긴 했다. 회사와 연관되어 도움도 주고 다양한 실사례를 소개하면서 상장 기업에 대해 배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걸 배웠다고 투자에 큰 도움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그건 잘 모르겠다. 지금의 내가 하는 투자는 워낙 많은 책에서 얻은 지식과 얻은 정보, 여러 경험을 통해 하는 투자라 딱 구분짓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덕분에 경영 책을 읽으며 내가 잘 모르는 기업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나 대기업에 다녀 본 적이 없다보니 그런 부분은 좀 더 도움이 되었다. 기업이 영원하진 않다. 어떤 기업도 망하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다.
미국에서도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이 생겨난 이후 단 1개도 없는 걸로 안다. 10년 전에는 있었지만 이제는 탈락한 걸로 안다. 그만큼 기업이 오래도록 수익을 내며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어렵다. 어떤 분야에 있느냐에 따라 잘 나가던 기업이 사회가 변화하며 필요없는 분야가 되어 퇴출되는 경우도 많다. 빨리 변신하면 되겠지만 그걸 깨달았을 때 이미 늦은 경우가 대다수다. 현재 잘나가는 기업 중 IT 기업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애플 등은 20년 전에도 잘 나갔다.
이런 기업은 사실 끊임없이 변신을 했기에 여전히 승승장구 하고 있다. 마소는 윈도우를 팔던 기업에서 지금은 클라우드와 AI로 변신해서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인터넷 서점에서 출발해 쇼핑몰로 변신 후 지금은 클라우드로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다. 구글은 검색에서 시작했지만 유튜브를 포함시키며 살아 남았고 이제는 AI에서도 앞서나가며 시장에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업이 변신하면 계속 존속하며 수익을 내며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그렇지 못한 기업은 한 때 잘나가던 기업이 퇴출된다. 심지어 분야까지 완전히 변신하는 경우도 많다. 소니같은 경우에 예전에는 가전이 핵심이었다. 이제는 TV를 중국 기업이 팔고 엔터 등으로 변신해서 살아남았다. 이런 식으로 모든 기업은 흥망성쇠를 걷게 되는데 이를 <다모다란의 기업 생애주기>에서 설명한다. 모든 기업이 인간의 생애주기처럼 탄생, 성장, 성숙, 회복, 쇠퇴라는 5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에 따라 기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한다.
테슬라와 같은 기업을 사례로 소개하고 있어 좀 더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모다란은 워낙 주식투자와 관련되어 학술적인 정보를 주는 걸로 알았다. 이번에 읽으니 재무라는 보다 폭넓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다모다란 책은 가치투자로 분류한 걸로 안다. 투자에 있어 트레이딩과 가치투자에 대해 가중치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각자 영역에서 돈을 벌면 된다고 설명한다. 더구나 가치투자가 지금은 잘 맞지 않는다는 주장까지 나와 좀 놀라기도 했다.
실제로 전통적인 PER이나 PBR와 같은 개념으로 투자하기에 힘든 기업이 더 잘나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이런 경우를 위해 기업의 생애주기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닐까한다.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라 무엇을 중점으로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지 설명한다. 보통 초기는 VC 관점을 많이 설명한다. 일반 개인이 기업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차라리 기업 생애 주기에 맞춰 큰 그림으로 보는 게 맞을 듯도 하다. 마지막에 운이 실력을 이긴다는 교훈을 준다.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라는 게 핵심이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이 쉬운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은 영원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