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딱 1년이 된 후에 계좌를 열었더니 전부 수익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대해 기본부터 다시 다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투자에 있어 심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멘탈이다. 멘탈이 거의 반을 넘어 80~90%까지 된다. 멘탈이라는건 하락했을 때 버티는 힘이다. 상승했을 때 매도하지 않는 인내다. 아무리 내가 해당 기업에 대해 조사를 했어도 하락 폭이 커지면 멘탈이 나가면서 초조하고 매도가 하고 싶다.
보유하지 않았을 때는 큰 관심이 없지만 일단 매수해서 내 기업이 되면 그때부터 내 마음도 함께 출렁인다. 이런 부분에 있어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니 아주 훌륭한 정보를 줄 것이라 예상하다. 정보를 줄 것이라는 것보다는 본인이 했던 걸 알려줄 것이라 생각했다. 정신과 의사니 멘탈만큼은 확실히 흔들리지 않고 하지 않았을까하는 기대 내지 선입견이 있었다. 막상 책을 읽으니 전혀 아니었다. 학문으로 공부하고 남에게 알려주는 건 누구나 아주 훌륭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했을 때도 남에게 조언할 때처럼 해 줄 수 있느냐다. 훈수는 누구나 잘 둔다. 자기 객관화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다. 내가 직접하면 그때부터는 관찰자 모드가 안 된다. 내 감정이 동조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린다. 이런 부분에 있어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훌륭히 한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정신과 의사지만 똑같다는 걸 알려준다. 이러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려준다. 주식투자라는 게 정신과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도 똑같다.
책을 읽으면 그런 의미로 안도감도 든다. 전문가나 나나 투자를 할 때 심리적으로 어려운 건 똑같구나. 차이가 없다는 걸 확인하니 오히려 안심이 된다. 누구에게나 다 어렵고 힘들다. 책이 나올 때가 그래도 주식 시장이 꽤 좋은 편에 속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에서 여러 면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좋다는 느낌이 있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아마도 어딘가에는 관련된 글을 썼을 듯하다. 유튜브같은 곳에 출연한 걸 얼핏 본 것 같기는 하다.
책에서 주식투자를 하려면 최소한 기본은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재무제표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위 10%에 들어간다고 알려준다. PER, PBR같은 걸 배운 후에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저자도 처음에는 그런 걸 모르고 투자했지만 지금은 참고한다. 또한 차트에 대해서도 잠시지만 알려주면서 참고하라고 한다.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답게 책은 주식 투자와 관련된 심리부분에 대한 설명이 많다. 주식투자를 할 때 아주 중요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로 심리라 비슷한 이야기가 꽤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에 있어 멘탈은 전부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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