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300쇄 리커버 에디션, 양장)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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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저자는 한국에서 무처이나 유명하다. 딱히 TV에 자주 나오는 인물은 아니다. 굳이 출연한다면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EBS에도 나오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인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할 뿐이지 투자나 사업과 관련되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명하고 한 번은 꼭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업을 크게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성공해서 본인 자산이 4000억 이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여기에 본인이 쓴 책이 큰 성공을 거뒀고 투자와 사업 관련되어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실렸다. 또한 많은 자기 계발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현실감이 가장 잘 반영된 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본인이 사업을 성공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투자로도 좋은 성적을 이뤘다. 그렇게 한 과정이 어떤 식으로 해낸 것인지 책으로 썼기에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른다. 더구나 한국에도 자주 내방을 한다. 한국에서 사업자들을 위한 정규 과정이 대학에 개설되기도 했다.

멘토들의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또 다시 저자가 전달하는 내용을 듣고 싶어 해당 과정을 참여하니 말이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드문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다. 보통 이 정도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이 대중 앞에 자주 나서서 강연이나 책으로 내용을 전달하지 않는다. 자신의 사업하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또한 막상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엄청 어렵고 힘들다. 책은 더 힘들다. 어지간히 사업을 성공해도 직접 책을 쓴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본인 이름으로 책을 내지만 거의 대다수가 본인이 구술한 내용을 근거로 작가가 윤색을 해서 펴낸다. 그런 점에서 직접 자신이 쓴 내용을 책으로 펴냈으니 왜곡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그래도 전달할 수 있다. 책을 낼때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한다. 반대로 생각할 때는 그래서 배경이 큰 역할을 한다. 책을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가득하고 기본을 전달하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이다. 다른 책에서 이런 내용이 없냐고 한다면 그건 분명히 아니다.

한마디로 후광효과라고 할 수 있다. 저자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자신의 관점에서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자기계발 서적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건너온 책이 많다. 미국에서는 워낙 산업으로 발달해 있기도 하고 그곳은 성공한 사람들이 직접 책을 쓰기도 한다. 반면에 한국은 그런 경우가 드물다. 한국은 사업이나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계발 책을 거의 쓰지 않는다. 대부분 자기계발 책을 쓰는 사람이 쓴다.

자기계발 내용을 하는 것 자체가 직업인 사람들이다. 이렇기에 사업을 성공한 저자가 쓴 책이 더욱 후광효과가 빛날 수밖에 없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전부 진득하니 자신을 알고 근로소득부터 출발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마음을 들뜨게 해서 너도 할 수 있다고 대책없이 바람을 넣는 일도 거의 없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한다면 분명히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그 과정이 쉽지 않을 뿐이지 큰 부자는 몰라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부자는 된다고 알려준다.

여러 내용에 거의 대부분 공감하고 찬성한다. 대신에 워런 버핏 관련해서는 약간 고개가 갸웃했다. 워런 버핏이 자린고비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돈을 아끼기 위해 맥도널드를 먹는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 그건 아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맥도널드를 먹는 것이 아니라 본인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맥도널드 햄버거에 코카콜라를 마신다. 본인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것 이외는 돈을 쓰지 않을 뿐이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움직일 때는 움직이니 내가 볼 때는 그건 아닌 듯하다.

저자가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표현한다. 저자 자신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돈을 쓰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대해서 저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니 자동차에 돈을 쓰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곳에 돈을 쓸 뿐이다. 워런 버핏도 그럴 뿐이다. 이 책은 엄청나게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책에 있는 내용을 하나씩 전부 기억해서 따라하면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다소 허무맹랑한 자기계발을 터무니 없이 전달하는 책이 난무한다. 특히나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보면 이 책에서 알려준 것과는 완전히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많다. 진짜 부자가 하는 말과 부자인 것 같은 사람이 하는 말 중에 어떤 걸 따라야 할지는 굳이 부연설명할 필요 자체가 없다. 아마도 이래서 언제 부자가 될지 깝깝할 수도 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부자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야 자신의 자산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지킬 수 있는 힘도 함께 생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후광효과는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에 나온 말이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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