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 투자
앤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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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의 주식시장의 폭락과 그 이후 예상도 못한 폭등으로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의 저반이 넓어졌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연령층도 폭넓어졌다. 예전에도 20대가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20대에 주식투자로 유명한 투자자도 꽤 있었다. 대학 주식동아리가 유명해서 그 곳 출신으로 제도권 펀드매니저가 된 경우도 있다. 최근에 동학개미라는 표현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20대를 지칭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20대의 적극적인 주식투자 진입과 이로 인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주식에 대한 시선도 달라졌다. 언론에서도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논조가 달라졌다. 심지어 예능 프로에서도 주식투자가 전면에 나와 재미까지 보여주고 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진 점은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여전히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20대가 제대로 된 접근 방법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난 있다. 이게 꼭 20대라고 한정 짓는 것은 무척이나 큰 편견인 걸 고백한다 해도.



의외로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를 한 친구들이 많다. 어린다는 점이 상대적이지만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에 진입해서 벌써 10년이나 주식투자를 한 친구들을 말한다. 이 책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의 저자도 20살때부터 주식투자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을 펴 낸 현재 아직도 20대라고 하니 후덜덜하다. 워런 버핏이 제일 후회하는 점이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워런 버핏이 10대 중후반에 시작했는데도 말이다. 20대에 시작했으니 늦었다고 할까.

30~40대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20살에 시작한 저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 그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손해와 이익을 났을 것이지만 그 경험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고 본다.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 그렇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다양한 주식투자를 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체득해서 원칙을 갖고 투자한다. 이 점만으로도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지금은 그 당시보다 훨씬 투자수익도 좋고 다양한 기업을 통해 경험도 쌓였다.

다른 영역과 달리 투자에서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경험이라는 것이 결코 나이를 먹었다는 점이 아니다. 나이가 어려도 투자 세계에서 경험을 쌓았다며 이제 막 시작한 50대보다 훨씬 더 훌륭한 투자자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50대에 비해 20대는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아닐까한다. 그마저도 저자는 투자금도 이제는 꽤 되는 듯하다. 책은 초반에 스토리텔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각색을 어느 정도 했겠지만 소설처럼 내용을 풀어낸다.

최근에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문자나 전화나 메일이 온다. 거의 대부분 리딩방에서 수익낼 수 있다고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런 리딩방에 직접 참여했던 저자의 에피소드는 재미있으면서도 도움이 된다. 리딩방에서 알려준 AI가 로봇이 알고 보니 청소기였다는 사실이나 그걸 투자해서 수익도 내지 못했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런 걸 통해 리딩방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연구하고 조사해서 투자하라는 걸 알려준다. 초반에는 가치투자개념으로 기업보는 법을 알려준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간단히 설명한다. 어렵지 않게 네이버의 증권섹션을 통해 보는 법으로 책은 전부 구성되었다.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해야하지만 저자는 매출을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 똑같은 영업이익을 달성해도 매출이 높은 기업을 선택한다. 이익은 편차가 있어도 매출은 해당 기업의 규모를 알려준다. 여기에 좀 더 들어가서 영업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말한다. 이익은 다소 장부상 기록이지만 현금은 다르다.

이익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실제로 오고가는 현금을 중요하게 본다. 그 중에서도 영업현금은 기업이 본업을 잘해서 들어오는 돈이기에 이를 체크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이를 위해 해당기업이 얼마자 장기적으로 이익의 추세가 좋은 것인지를 중요하게 본다. 피터린치가 알려준 공식으로 PEGR이라고 하는데 이익 성장률을 중요하게 본다. 얼마나 이익의 성장이 되는지를 여부로 투자기업을 판단한다. 여기에 주식차트도 함께 설명하는데 볼린저밴드를 핵심으로 한다.



단기투자로 본인이 재료를 찾아 투자하는 기업을 설명하는데 예시로 넷마블로 알려준다. 방탄소년단의 하이브가 상장하는 걸 근거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넷마블이 함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투자한 사례를 설명한다. 여기에 매수와 매도는 분할로 매수와 매도를 한다. 일정 기간이나 조건을 갖고 하는데 이럴 때 차트를 어느 정도 참고해서 결정한다. 수익이 다소 덜 나올 수 있어도, 손해도 다소 적을 수 있다. 여기에 분산투자까지 함께한다. 20대 청년이라 그런지 상당히 쉽게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자가 찍은 유망산업이 좀 더 많았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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