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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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 지수는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에전부터 다우지수와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를 근거로 현재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1년 전에 비해 현재 다우지수가 높으냐 낮으냐를 근거로 판단의 잣대가 된다. 그 이후에 상당히 많은 지수가 개발 되었다. 이런 지수가 지금은 하나의 투자 방법이 되었다. 개별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지수 자체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지금은 무척이나 활발하다.

과거에는 직접 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펀드가 활성화 되었다면 지금은 그렇게 하기보다 단순히 지수를 만들고 그 안에 섹터와 같이 해당되는 기업을 모아놓고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같은 것들이 많아졌다. 이러다보니 기업을 발굴한다는 개념보다는 일정 규모에 따라 무조건 해당 섹테로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는 캐시우드가 만든 아크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보통은 지수는 좀 경직되어 있다. 세부적인 섹터보다는 넓은 범위의 섹터로 구성했다.

이를 캐시우드는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를 편입해서 큰 수익률을 냈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수수료 때문에 최근에는 일반 펀드보다는 ETF와 같은 곳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보통 이런 지수펀드는 1년 단위로 속하는 기업에 대해 조정을 한다. 돈이 들어온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이 해당 기업으로 투입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너무 극대화되어 지수펀드들이 시장을 왜곡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지수 이야기를 다소 오래했는데 이 책인 <돈의 시나리오>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개념이 지수다. 지수를 근거로 투자를 하라는 권유를 한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를 보면서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수를 보면서 고점 대비로 반토막이 난다면 무조건 투자하라고 권한다. 영혼을 끌어서라도 투자하라고 하면 다소 도발적이지만 저자의 뉘앙스는 그렇다. 이렇게 한다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저자 자신도 그랬다고 한다.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책으로 배웠지만 막상 그럴 때가 온다면 손이 덜덜 떨리면서 실행하지 못한다. 저자는 최근 2020년 3월 폭락했을 때 과감히 모든 자산을 전부 투입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수를 알려주는데에 반해 지수에 대한 설명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이 책은 지수를 하나의 지침으로 삼기때문에 그런 듯하다. ETF등에 투자하라고 권하긴 하지만 지수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이를 근거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그런 이유는 3% 법칙 때문이다. 대부분 부를 형성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3%밖에 되지 않고 아무리 자기가 이런 방법을 알려줘도 실제 투자하는 사람도 3%밖에 안 된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최근에 3%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몇 몇 숫자가 하나의 법칙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숫자가 동일한 경우이다. 숫자로 나오니 좀 더 명확하게 머릿속에 들어올 뿐 확실히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그렇구나 하면 될 듯하다.

책은 3분의 2 정도는 다소 이론적이고 마인드와 개념에 대해서 설명한다. 남은 3분의 1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시나리오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론 부분같은 경우는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들도 있긴 했다. 살짝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도 했지만 책을 워낙 쉽게 썼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남은 3분의 1 부분이 현실적이라 좀 더 재미있었다. 대체적으로 고점 대비 반토막 났을 때 해당 기업이든 지수든 투자를 한다. 그 기준이 되는 걸 지수라고 보면 될 듯하다.

그 이후에 상승하면 저자는 30,50,70%로 매도하라고 알려준다.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저자가 많이 나왔다. 이를 단순히 책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도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좀 그랬던 것은 시종일관 자신은 전업투자자라는 걸 끊임업이 강조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책을 읽어보니 강의도 하고 상담도 꽤 많이 하는 듯하다. 하여 그런 부분은 좀 아이러니했다. 내 주변에 전업투자자도 강의 등을 하지만 극히 제한적으로 하는데 말이다.

본인이 교육에 대해 하나의 사명감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 마지막에 부자는 계단식으로 자산 등이 늘어난다고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상승한 것만 보지만 정작 계단에서 평평한 그 구간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산이 상승된다. 그런 시기가 왔을 때 무엇을 하고 노력했느냐가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아울러 부자의 돈과 빈자의 돈. 부자의 시간과 빈자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유익했다. 시나리오에 맞게 자신의 투자를 결정하면 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결말의 에필로그 등이 뭐이리 길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돈에 대해 시나리오를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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