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무피사의 부린이 탈출기 - 청약에 버림받은 30대 무주택자의 서울 아파트 내집마련 분투기
청무피사 지음 / 진서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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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것은 누가 뭐래도 청약시장이다. 청약으로 당첨만 된다면 로또라는 이야기가 결코 헛소리가 아니다. 로또에 당첨되었을 때 10억 대라고 할 수 있는데 청약에 당첨되면 시세 차익으로 그 정도를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로 인해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강의 중 하나가 청약 강의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청약 전략을 알려주고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관심이 많다. 없던 통장마저 꺼내서 청약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할까.

청약이라는 것이 가점이라는 커다란 벽이 있다. 어느 정도 일정 가점이 되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다. 청약만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에 비해 매매가 어렵지만 여전히 틈새를 노리는 투자다. 청약만 바라보는 사람도 있지만 포기하고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다. 청약이라는 것이 새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새 아파트가 될 놈을 분양받는 것이다. 이 책은 <청무피사의 부린이 탈출기>다. 청무피사는 '청약은 무슨 피주고 사'의 약자다.

상당히 위트있게 잘 지은 듯하다. 사실 피(P)라는 것은 프리미엄을 뜻하는 것인데 얼핏보면 좀 억울하다. 분양 받으면 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그걸 웃돈을 얻어 사야한다니 말이다. 그럼에도 가격이 상승한다면 피리미엄을 주고라도 매수하는 것이 답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인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아도 말이다. 저자는 건설사에 근무하면서도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신혼 초에 빌라를 매수했다고 한다. 대출이 싫어 온갖 노력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갚았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큰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더이상 신경쓰지 않고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그다지 크게 갖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다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중에서 우연히도 회사에서 재건축 수주에 뛰어든 곳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 강남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이로 인해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했다. 무엇보다 책을 구입해서 읽고 공부한 후에 즉시 현장에서 설명을 할 수 있어 더 빨리 습득한 것도 있는 듯 했다.

그때에 강남에서 주로 투자하는 분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이 분들의 조언을 얻게 되었다. 어서 빨리 아파트를 구입하라는 것인데 어떤 분은 강요를 할 정도로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목동 아파트를 사라고 알려줬다. 목동 아파트가 좋은 것은 알겠지만 부족한 돈으로 인해 시세 파악만 하고 매수를 하지 못했다. 그 후에 해당 아파트 단지가 상승하는 걸 보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를 경험 한 후에 본격적으로 아파트 투자를 해야 겠다는 판단을 내린다.

역시나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투자해야겠다는 판단을 한다. 강남 재건축은 좋은 걸 알아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보니 먼저 가양동의 아파트 갭투자한다. 열심히 재개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장위 뉴타운도 가기는 했다. 입지 분석을 하고 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부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장위 뉴타운 재개발을 피를 주고 사려 했으나 급작스러운 상승으로 인해 포기하고 선택한 곳이 바로 가양동에 있는 아파트였다.

또다시 조사한 후에 가양동 아파트를 매도한 후에 휘경, 이문 재개발 구역으로 간다. 동대문구니 청량리 호재등이 좋을 것이라 판단한다. 아무래도 장위동은 입지로는 살짝 아쉽지만 이문동은 근처에 대학교 등이 많아 충분히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한 결과였다. 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며 좋은 결과를 맞이한다. 그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다. 무엇보다 규제지역을 피한 투자를 결심하고 이런 지역을 찾기위해 지역을 분석하다 부평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를 위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를 몇 개 선정하여 가격 등을 비교하며 보다 좋은 아파트를 선정한다. 이 때에 재개발이나 재건축등을 보지만 결국에는 보다 상승이 클 것이라 예상되는 구축 아파트를 결국에는 갭투자로 들어간다. 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도와주기 위해 분석한 방법 등을 책에는 실었다. 내용이 간단한데 꽤 재미있게 구성한 측면이 돋보였다. 인터넷에 올린 글을 책으로 펴내다보니 그런 측면도 있어 보였다. 끝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방법도 활용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얇아서 휘리릭 읽을 수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얇아도 꽤 알차게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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