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NASA의 8가지 마인드셋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선령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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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를 책 내용을 읽어보니 무척 멋졌다. 당시에는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우주를 개척했다. 하늘에 반짝이는 인공위성이 미국에서도 보이니 난리가 났다. 우주선이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있었는 소련이 자신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 더 반짝이는 소재로 만들어 하늘에 쏘아 우주로 날렸다. 이에 미국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게다가 소련이 유인 우주선을 만든다고 하니 더더욱 미국은 난리가 나고 체제의 우월성마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달에 사람을 보내기로 했다고 선언한다. 이런 놀라운 선언에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은 반신반의가 아닌 해낼것이라 믿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지도자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후부터 일사불란하게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한 목표를 갖고 계획에 착수해서 하나씩 하나씩 준비한다.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야 하니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봐야 할 정도였다. 전대미문의 이런 계획을 위해서 다양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 달에 사람을 보냈는지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달까지 보내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의 마인드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여러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리처드 와이즈먼'은 이전에 <립잇업>을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읽었다. 보통 마음이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알고 있는데 그 반대라고 알려준다. 행동이 마음을 변화시켜 내가 달라진다는 내용이었다. 이번 책은 그래서 기대를 하고 읽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놀란 점은 역시나 방대한 자료 조사다.

달에 보내기 위해서 만든 NASA에 근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여러 상황을 조사했다. 사람들이 여러 상황에 따라 문제에 막닥뜨린다. 이럴 때마다 사실 엄청난 난제가 된다. 1명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모두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한다. 거기에 누구도 정확한 해답을 알지 못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이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달에 간다'는 명제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터무니 없는 목표였지만 모두 이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당연히 황당하다는 생각도 했겠지만 그들은 달에 보내겠다는 한 가지 목표로 달린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뭉쳤다.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한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이라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즐겼다. 어려움이 와도 곤란해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면 된다는 도전의식으로 오히려 똘똘뭉쳤다. 그랬기에 그들은 계속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며 조금씩 달에 더 가까워졌다고 봐야 한다.

달에 가겠다는 건 아마도 성공확률로 본다면 1%가 아니었을까. 실제로 성공을 위해서는 50~70퍼센트가 적당하다고 한다. 90퍼세트는 너무 쉽고 10퍼센트는 너무 어렵다. 자신이 상당한 노력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누구도 믿지 못했던 달에 보낸다는 프로젝트는 실제로 이토록 작은 가능성이었는데 그것도 10년 내에 달성했다. 이를 위해 총 8가지 마인드를 책에서는 알려준다. 저자가 나름대로 정한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남보다 큰 스케일로 생각하라. 혁신적으로 문제를 돌파하라. 자신감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내라. 실패하더라도 깨끗이 받아들여라. 각자의 위치에 책임을 다하라. 일단 한번 해보는 거다. 위기 상황에 미리 대비하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즉흥적으로 대처하라. 이렇게 총 8가지다. 큰 틀을 잡고 좀 더 디테일하게 하나씩 설명하는데 마인드보다 오히려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설명했다는 점이 더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람이 나온다.

어릴 때 달에 착륙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그게 전부인지 알았다. 그 이전에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다. 아폴로라는 것만 기억했는데 달에 착륙한 것은 아폴로 11호다. 이 말은 그 이전에 열번이나 달에 착륙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뜻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 아폴로가 폭발하기도 했다는 걸 알았다. 무중력일 때 어떤 현상이 생기는부터 다양하다. 우리에게는 별 것도 아닌 밥먹고 물 마신 후에 생리현상도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된다.

잘 못했을 때 공간에 떠다니는 오줌 등이나 구토 등의 배설물이 우주선에 큰 문제를 일으켜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단순하지 않았다. 더구나 사람이기에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산소를 마셔야 하는데 조절을 실패하면 이산화타소가 쌓여 역시나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미세하지만 사소한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트러블도 생겼지만 이때마다 책에서 소개한 마인드로 해결했다는 걸 책은 알려준다.

달에 착륙한 후 다시 돌아올 때도 움직이며 다리 부분을 건드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갖고 있던 펜으로 응용한 것은 평소에 이와 관련된 훈련을 했기에 가능했다. 책은 좋은 내용으로 가득했지만 이전의 <립잇업>이 워낙 강렬했기에 그보다는 다소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터무니 없이 자기계발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실제 벌어진 사건을 근거로 하나씩 제안하고 주장하고 증명하며 소개하는 것은 훨씬 더 다른 책에 비해 피부로 와 닿게 쓴 책이다. 아무리 봐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는 선언은 너무 멋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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