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5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댄 S. 케네디 엮음, 공병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성형 수술은 현대에 들어 무척이나 자유로워졌다. 예전에는 성형 수술 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터부시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 초기 성형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치료하는 목적이었다. 여전히 그런 치료를 위한 성형이 이지만 그보다는 이제는 미용을 위한 성형이 많아졌다.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수는 없다. 자존감이나 자존심이 많이 낮은 사람이 성형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진 경우도 많은 걸 보면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성형을 꼭 뭐라고 하긴 힘들다.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성형으로 변경해서 더 자신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차라리 성형이 훨씬 더 좋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저자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였다.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을 쓴 사람들이 그 자체가 하나의 직업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 들어 자기계발도 어느 정도 과학이나 심리와 접목했지만 과거에는 살짝 주먹구구였던 것도 사실이다. 성형외과 의사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의기소침하고 주눅들었던 사람이 성형 수술로 완전히 다른 태도를 갖고 세상에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을 많이 겪은 후 이에 대해 연구해서 펴 낸 책이다. 관련되어 꼭 성형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남들이 볼 때는 정말로 말랐는데도 자신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를 넘어 수술까지 받으려 한다. 의사가 보더라도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도 수술을 강행하려 한다.

이런 경우에는 솔직히 직접적인 성형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마음의 성형수술이 필요하다. 다소 삐뚫어진 자아를 고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살이 쪘다는 자아가 아닌 좋은 몸매를 갖고 있다는 자아만 형성되어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런 자아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알려준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있다. 운동선수들이 최근에는 특히 많이 실천하는 운동이다. 직접 운동하는 것이 아닌 머리로 운동하는 것이다.

현재에 뇌과학이 발달하며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3D를 통한 가상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사실이라 생각하며 체험한다. 분명히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늘을 나는 느낌을 갖게 되고 멀미도 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처럼 직접 행하는 것이 아니라도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 책에서는 골프선수가 직접 필드에서 뛰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상상만으로 더 멀리 공을 보내는 예시를 보여준다. 그렇게 볼 때 최근 스크린 골프도 그렇다.

분명히 실제로 직접 공이 날라가는 것이 아니다. 직접 공을 치는 것은 맞지만 스크린에 공이 맞은 후 떨어진다. 그럼에도 스크린에 몇 야드를 전진했다고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는 그걸 사실로 받아들인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통해 직접 필드에 간 것과 비슷한 거리를 날라가지만. 이런 걸 전문 용어로 사이코사이버네틱스라고 부른다. 스스로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도 달라진다.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다.

하기 전까지는 정확하지 않다. 잘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직접 하기 전에는 정확히 모른다. 긴장을 하는 것까지는 어찌할 수 없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아이미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 척'하는 것도 좋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만약 어떤 발표를 한다면 잘 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기보다는 오늘 발표로 모든 사람들이 날 다시 볼 것이라는 생각. 거기에 내가 스티브 잡스인 척 발표한다. 이것만으로도 직접 발표할 때 내 태도와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

내가 그렇다고 믿는 것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아우라가 나온다는 말을 한다. 어딘지 후광이 보인다는 말도 한다. 그것은 그들이 성공했기에 자연스럽게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자기도 모르게 성공을 하며 주변 사람들의 반응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나도 모르게 변하기도 한다. 이런 것처럼 자연스럽게 변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내가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면 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면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계속 다소 초조해 보이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리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중요하다. 하기 전까지는 초조할 수 있어도 할 때는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최면이라고 할 수도 있다.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고 최면을 건다. 그렇게 믿는다. 믿으니 행동한다. 어떻게 보면 배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우가 작품에 따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어떤 상황에서 나라는 자아를 버리고 그 상황에 가장 맞고 자신감있는 사람처럼 연기한다. 그 때 뿐일지라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누적되면 될수록 점점 연기가 아닌 사실이 되고 현실이 된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기는 힘들어도 상황에 따라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한다. 그때 잠시라도 나에게 미친 자신감이 쌓이면서 자신감은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된다.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어도 생각과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면 해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한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뭐 이리 책이 두꺼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상상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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