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예·적금, 펀드, 주식, 부동산, P2P, 앱테크까지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는 비법 152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다 시작은 본업이다. 본업이라고 하면 역시나 누가 뭐라고 해도 월급쟁이다. 월급쟁이에서 출발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소득이 있어야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소득없이 재태크 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체적으로 좋은 부모 덕분이다. 그럴리가 없다. 재테크는 입사 초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썼지만 대부분 재테크를 처음부터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드디어 월급을 받았으니 쓰기 바쁘다. 그나마 부모님의 강제 강요에 의한 저축 정도를 할 뿐이다.

시간이 지나 소득이 있고 지출만 있을 뿐 돈이 없다는 걸 깨닫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무엇부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다소 막막하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이다. 책은 완전히 모든 분야를 전부 망라했다.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부 포함했다. 가장 기본적인 적금과 예금부터 시작해서 가장 큰 돈이 투입되는 부동산까지 전부 나온다. 여기에 마인드도 빼놓지 않고 말이다.

책은 무려 40만 권이라 팔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았다. 2008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에 이번 개정판까지 최근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며 정보와 지식을 알려준 듯하다. 재테크라는 단어만 놓고 본다면 돈을 굴리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어느 정도 내 돈이 수익이 날 가능성도 있지만 손해가 날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책은 다소 보수적이다. 먼저 안정적인 재테크를 권유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투자 관점보다는 재무설계 관점이다.

무엇이 더 리스크를 감안하느냐 여부로 보기는 다소 애매하지만 재무설계 관점은 안정적인 자산 증식과 분산 관점에 적합하다. 한국에서 재무설계가 꼭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많은 책에서 회자되는 용어와 정보가 이 책에 모여있다. 1억 모으기부터가 출발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퍼져있다. 실제 달성한 사람은 드물지라도 개념 자체는 그렇다. 어렵지 않게 책은 하나씩 그 개념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짧막하게 각 챕터당 하나씩 알려준다.

책은 상당히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그래도 편집이 깔끔하고 보는데 지장없게 가독성을 높게 한 덕분에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책이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이유가 분명히 있는 듯하다. 재테크를 접근하는데 있어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알려주니 말이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추구하는 스타일 책도 아니다. 그 덕분에 한계도 있다. 딱히 이거다라는 부분은 없다. 워낙 백과사전처럼 많은 걸 다루고 있다보니 맛보기 식으로 하나씩 알려준다.

돈을 모은 후에는 굴리고 불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예금과 적금이다. 수입의 일부가 되었든, 상당한 부분이 되었든 적금을 하며 모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방법과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책은 알려준다. 그 과정에는 펀드도 한 방법이다. 단기로는 권유할 수 없어도 중장기로 펀드는 꽤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부동산은 누가 뭐래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좋은 재테크라는 걸 부정하기 힘들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보더라도 부동산 투자를 한 사람들의 수익은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다만 중간에 경매와 관련된 내용 중 일부는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소 달랐다. 내가 잘 못 알고 있는가해서 찾아보니 아니었다. 사실 그 부분은 잘 못 알고 있어도 투자하는데 있어 큰 차이는 없기에 그러려니 했다. 월급쟁이에게 세금은 상당히 중요한 영역이다. 소득을 늘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세는 돈을 막는데 있다.

그런 면에서 세금은 아주 중요하다. 더구나 소득공제를 감안할 때 많은 월급쟁이들이 항상 노력하는 부분이다. 어지간한 것은 알고 있다고 할 지라도 막상 놓치는 부분도 꽤 있다. 나랑 그다지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절세는 물론이고 소득공제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보험은 필수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가입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지식이라도 갖는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투자가 주식이다. 주식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책에서는 BPS를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 주가가 BPS보다 높다면 매수를 추천한다. 여기에 이색적인 재테크도 소개한다. 금투자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펀딩도 알려주고 동전이나 지폐도 희귀하면 돈이 된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런 면에서 책은 정말로 재테크와 관련된 모든 걸 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알려준다. 백과사전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한 권 갖고 있다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굳이 책이 필요하진 않다. 이제 막 이런 분야를 접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재테크는 결코 쉽지 않다. 누구나 다 재태크로 성공한다면 이런 책이 나올리도 없다. 대신에 충분히 기본과 기초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허황된 꿈을 심어주는 것보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가볍게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부담없이 읽기에 편한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별의별 내용이 다 있을 필요까지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하나도 놓치지 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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