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읽기만 하면 돈 버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민경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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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선택이 다를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다양한 분야에서 비슷하다. 어느 정도 해당 분야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과 이제 막 접근한 사람의 선택은 다소 다르다. 이런 부분은 부동산 책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간극은 꽤 있다. 그게 꼭 좋다, 나쁘다는 아니지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확실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고 그렇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변하진 않을 듯하다. 부동산 책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읽은 후 반응이다.


읽은 후에 좀 뜨겁게 하느냐 여부가 그 중 하나로 보인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뉘앙스의 책이 대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고 선택된다. 이제 막 해당분야에 입문하려고 마음 먹거나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책이 큰 도움을 준다. 나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나름 소기의 목적이 달성했다고 할까. 다만 이런 책에서 알려준 내용이 다소 철 지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저자가 알려줄 필요도 없고, 스스로 모를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이보다는 다소 밋밋할지라도 기본과 기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더 좋다. 정책과 대출 등에 따라 항상 투자 방법은 변하기 마련이다. 책은 그런 자세한 걸 알려주기는 힘들다. 아무리 책이 빨리 나와도 몇 달은 걸리기에 발빠르게 현재 시장 상황을 책으로 전달해서 정보를 주기는 힘들다. 책은 그보다는 좀 더 느릴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진득하게 중심을 이야기하는 책이 대체로 좋다고 본다. 아쉽게도 이런 책은 사람들의 선택에서 다소 덜 된다. 반면에 어느 정도 부동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다보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 깨닫고 오래도록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 더 기억에 남기때문이다. 이런 책은 가슴을 들뜨게 만들지는 못하는 한계는 분명히 있기에 상대적으로 덜 팔린다.


그런 면에서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후자에 속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이 뜨거워지거나 이렇게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장점과 단점을 균형있게 전달하는 충실하다. 더구나 여기서 좀 더 나가면 팩트와 숫자가 제법 나온다. 이것도 투자에서는 가장 기본이면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다. 그렇지 않은 책들은 숫자가 잘 나오지 않는다. 주로 스토리 위주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이 진짜인지 여부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스스로 검증할 생각도 거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토리로 재미있게 전달하면 무척 좋아한다. 쉽게 보이기도 하고 감정 이입이 되면서 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렇기에 쉽게 시작했다가 잘 못 되는 경우도 무척 많다. 특히나 투자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라 아주 손쉽게 무엇인가를 구입하게 된다.


돈이 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참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거기에 충분히 수익이 난다면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 여기서 핵심이 바로 이를 검증할 수 있는지다. 대부분 사람들은 검증하려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한지에 대해 고민한다. 진실한지는 너무 두루뭉실함에도 말이다. 심지어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근거로 결정한다. 이러니 투자 한 이후에 후회하고 지금도 이런 시스템이 활발히 돌아가는 듯하다.


이런 면에 있어서 이 책은 스스로 검증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 계산도 할 줄 모른다면 내 생각에 포기해야 한다. 정밀하고 정확한 계산을 할 필요는 없다. 그저 비슷하게라도 보고 추세는 엇비슷한 수익이면 된다. 그 정도면 투자 결정을 판단하는데 충분하다. 그 이후에 결정을 할 때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된다. 이런 걸 어디서 어떻게 배우냐고 묻는다면 이 책은 훌륭히 도움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부동산펀드 매니저를 했다. 이러다보니 누구보다 해당 투자를 분석하는데 있어 뒤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이 투자처가 어느 정도 수익이 되는지 설득해야 한다. 그러려면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다. 정확한 분석을 통한 수익을 제시해야 한다. 다양하게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려 봤기에 어느 누구보다 투자에 대한 계산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런 내용이 책에 나오기에 읽어보면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가독성이라는 측면에서 100문 100답 식으로 질문 하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 형식이라 읽는데 어렵지 않다. 특히나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 비교하는 사례는 아주 도움이 될 듯하다. 이사를 갈 것인지, 대출을 받을 것인지와 같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숫자로 보여주는 것은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숫자를 제외한 결정으로 멍청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를 범하지 않게 도움을 준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두께가 너무 얇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투자를 현명히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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